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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 ‘장르가 된 여자들 시즌2’ 토크 콘서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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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방식으로 삶과 커리어의 경계를 넓혀 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토크콘서트 ‘장르가 된 여자들’이 ‘여성 웰니스 리딩 파트너’ 한화손해보험과 ‘자기계발 커리어 콘텐츠 구독 서비스’ 폴인과의 두 번째 협업으로 돌아온다.한화손보는 폴인과 함께 오는 19일 서울 삼성역 씨스퀘어에서 ‘장르가 된 여자들 시즌2’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장르가 된 여자들’은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서사를 만들어 온 여성들의 경험과 시선을 통해, 관객들이 일상 속 자신만의 세계와 커리어를 더 깊이 확장할 수 있도록 기획된 토크콘서트다.올해로 시즌2를 맞은 이번 행사는 문학·음악·영화 등 서로 다른 언어로 삶을 기록해온 여성 창작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창작의 원동력과 자신만의 길을 구축해온 과정을 다각도로 들려줄 예정이다.이번 시즌2에는 ‘쇼코의 미소’, ‘밝은 밤’ 등을 통해 관계와 감정의 결을 깊이 있게 탐구해온 소설가 최은영과 17세 일본 데뷔 후 ‘비밀번호 486’, ‘사건의 지평선’ 등으로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세계를 구축해온 싱어송라이터 윤하가 참여한다.일상의 순간을 따뜻한 시선으로 포착해 온 영화감독 윤가은도 함께한다. ‘우리들’, ‘우리집’, ‘세계의 주인’ 등 단편과 장편을 넘나들며 독창적 서사를 쌓아온 그는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 백상예술대상 시나리오상 등을 수상하며 영화계에서 독보적 입지를 다져왔다.서로 다른 장르에서 자기 세계를 구축해온 세 명의 창작자 조합은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실제 12월 1일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되며, 행사 전부터 삶과 커리어의 확장을 고민하는 2030 여성층의 높은 관심이 이어졌다.한화손보 LIFEPLUS펨테크연구소 관계자는 “여성 창작자들이 구축해온 세계를 조명해 여성들의 새로운 시작과 커리어를 응원하기 위해 이번 토크콘서트를 기획했다”며 “이번 행사가 각자의 삶을 단단하게 이어가고자 하는 분들께 실질적인 영감과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5 12:42

2분 소요
우리금융그룹 동양생명, '소비자중심경영' 신규 인증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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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의 동양생명(대표이사 성대규)은 적극적인 소비자중심경영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12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2025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신규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소비자중심경영(CCM)은 기업의 모든 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점검 및 개선하는지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는 제도로, 2007년 도입 이후 국내에서 가장 권위 있는 소비자 친화 경영 인증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금융당국이 금융회사에 한층 강화된 소비자 보호 기준을 제시하는 가운데, 동양생명은 CCM 인증을 획득하며 금융소비자보호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동양생명은 올해 3월 소비자중심경영에 대한 실천 의지를 선포하며 이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펼쳐왔다. 소비자중심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소비자보호, 고객서비스, 보험금 심사 등 대고객 접점 부서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으며, 매년 ‘소비자보호 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도전! 불판(불완전판매) 제로’사내 방송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인식을 강화하고 있다.더불어 동양생명은 증가하는 보험금 청구와 조직적 보험사기에 효율적으로 대응코자 지난해 ‘보험금 리스크 감지 시스템(CRDS)’을 고도화하고, 저위험 건에 대한 심사시간을 단축하는 한편, 고위험 건에 대한 집중 조사를 강화하고 있다. 고도화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동심사 비율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체 보험금 청구의 약 절반이 5분 이내에 처리되고, 나머지 역시 대부분 1영업일 안에 지급이 가능해져 소비자 만족도가 한층 높아졌다.이와 함께 고객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고객접점 직원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과 고객 경험 개선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왔다. 이러한 지속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어, 지난 5월에는 제22차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에서 12년 연속 우수 콜센터로 선정됐으며, 7월에는 고객 접점 부문에서 8년 연속 생명보험업계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동양생명 CCO(금융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 서혜연 상무는 “소비자중심경영은 전 임직원이 반드시 공유해야 할 핵심가치”라며, “이번 CCM 인증을 계기로 소비자 권익 보호와 불완전판매 예방 등 금융소비자보호 수준을 한층 더 강화해,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7월 말 지주 내 회장 직속으로 ‘소비자보호실’을 신설하고, 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그룹 금융소비자보호 협의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전 그룹 차원에서 소비자보호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로 삼고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5.12.15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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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구인·구직 중개서비스 ‘토스알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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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구인·구직 중개 서비스 ‘토스알바’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토스알바는 토스 앱에서 채용 공고를 탐색하고, 지원까지 가능하도록 구성된 서비스다. 주요 이용자층인 MZ세대가 필요로 하는 일자리 탐색 기능을 앱 내에 통합 제공함으로써, 소득 기회 확보부터 자산 관리까지 일상과 금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데 취지가 있다. 토스는 이를 통해 금융을 넘어 일상 플랫폼으로 전환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토스는 이번 서비스 출시를 위해 아르바이트 플랫폼 업계 1위 알바몬(운영사 잡코리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알바몬이 보유한 검증된 채용 공고를 토스 앱 내에서 탐색할 수 있으며, 사용자는 토스에서 작성한 프로필로 바로 지원할 수 있다. 지원 정보는 알바몬과 연동되며, 알바몬 계정이 없는 경우에는 토스 로그인 정보를 기반으로 자동 가입된다.양사는 향후 6개월간 서비스 성과를 모니터링하고, 사용자 경험 개선을 위한 연동 고도화 및 기능 확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토스 관계자는 “토스알바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자 모두가 더욱 손쉽게 검증된 공고에 접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토스의 일상 플랫폼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15 12:39

1분 소요
삼성화재, '보험 선물하기'  디지털 광고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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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보험 선물하기’ 광고 캠페인이 ‘2025 대한민국 디지털 광고 대상(KODAF)’에서 디지털 영상(시리즈)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대한민국 디지털 광고대상은 한국디지털광고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지털 광고 시상식이다. 올해 디지털영상 부문에서 대상작으로 선정된 ‘보험 선물하기’는 보험을 단순한 보장이 아닌 일상 속 감동과 배려의 경험으로 재해석한 기획력을 높이 평가받았다.보험 선물하기 캠페인은 종합편을 비롯해 △해외여행보험 △골프보험 △원데이자동차보험 등 총 4편의 시리즈로 구성됐다. 해당 상품들은 모두 올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대표적인 생활밀착형 상품으로, 필요한 순간에 바로 ‘선물’ 형태로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콘셉트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캠페인 광고 공개 이후 반응도 뜨거웠다. 시리즈 누적 조회수 2796만회, 좋아요 5만 3000개, 댓글 4700여개를 기록했으며,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인플루언서 콘텐츠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보험을 선물하는 새로운 문화에 대한 고객 관심을 이끌어냈다.아울러 삼성화재는 올해 KODAF에서 보험 선물하기를 포함해 총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테크테인먼트 부문에서 ‘천하제일 안전 운전대회’가 금상, CSR 부문에서 ‘카르르 캠페인’이 동상을 각각 받았다.삼성화재 관계자는 “보험 선물하기는 기존의 보험 인식을 넘어 안심과 응원을 전달하는 새로운 보험 경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에 선물하기 기능을 확대해 고객의 일상에 더 가까이 다가가는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2:37

2분 소요
삼성화재, '동절기 비상대응 캠프'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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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본격적인 한파와 폭설에 대비해 '동절기 비상대응 캠프'를 가동했다고 12일 밝혔다.겨울철에는 기온 급강하로 자동차 배터리 방전이 크게 늘고, 블랙아이스 등 도로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다. 이로 인해 고장∙사고 출동의 신속 대응과 사전 예방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삼성화재는 이런 계절적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동절기 예방 활동을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했다. 올해 삼성화재는 동절기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평소 약 3300명 수준이던 출동 인력을 4300명 규모로 확대하고, 전국 2만여개 제설함과 1216개 상습 결빙구간에 협력업체를 매칭해 순찰과 현장 대응을 강화했다.지난 12월 초 기습폭설 시에는 사고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가용 인력을 총동원했다. 도로 위험요인 제거를 위해 관련 기관에 제설제 보충과 제설작업을 요청했다.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겨울철 안전운전 요령을 안내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23년부터 시행 중인 '인천공항 출동 Post 서비스'는 장기 주차로 인해 차량 운행이 어려워진 고객에게 신속한 도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지난해에는 총 678건의 배터리 충전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올해에도 인천국제공항 제1∙2여객터미널 주차장 입구에 협력업체 출동인력 2명을 배치해 서비스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5.12.1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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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데이터로 돌아보는 ‘2025 연말 시상식’...6개 부문 수상자는?

카드

올 한 해 카카오페이로 햄버거를 254번 결제한 사용자가 나타났다. 편의점 택배를 1,263번 신청한 사용자도 있었다. 카카오페이(대표 신원근)는 <2025 카카오페이 연말 시상식>을 열고 주식, 오프라인결제, 송금, 혜택, 카드, 배송 등 6개 부문에서 남다른 이력을 보여준 사용자들을 공개하고 고마움과 위트를 담은 상을 수여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를 맞은 <카카오페이 연말 시상식>은 카카오페이 서비스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유쾌하게 돌아보는 연말 이벤트다. 주식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58,160개의 ‘좋아요’와 36,126개의 댓글을 받은 사용자가 ‘방구석애널리스트상’을 수상하며 ‘성투(성공적 투자)’를 기원하는 골드바 1돈을 상품으로 받았다. 오프라인 결제 부문에서는 8개 햄버거 브랜드에서 254번 결제한 사용자에게 ‘햄버거로빌딩세울상’과 함께 알뜰한 햄버거 소비를 돕기 위해 맥도날드 상품권 5만원권 10장을 증정했다. 한 해 동안 576번 정산을 기록한 사용자는 ‘정산땡큐베리감상’과 왕성한 모임을 지원하기 위한 롯데호텔 라세느 뷔페 4인 상품권을 받았다. 이 외에도 단 하루도 빠짐없이 출석체크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매일오길잘했상’과 카카오페이포인트 500,000P가, 카카오페이 캐릭터 카드 7개를 보유하고 활발히 이용한 사용자는 ‘귀여운게전부인세상’과 셀린느 카드지갑이, 편의점 택배를 1,263번 신청한 사용자는 ‘택배보내는게일상’과 풀리오 마사지기를 받게 됐다. 모든 사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연말 감사 이벤트도 이달 19일까지 마련했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시상 종목에 해당되는 6개 부문 서비스를 방문하기만 해도 자동으로 응모되며, 추첨을 통해 총 2만 명에게 카카오페이포인트 2,026P를 지급한다. 시상식 페이지를 공유한 사용자 중 100명에게 ‘널리널리알렸상’과 치킨 기프티콘을 제공하는 공유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2025 카카오페이 연말 시상식>은 카카오톡의 카카오페이홈 또는 카카오페이앱의 프로모션 배너를 선택하거나, 오른쪽 상단의 돋보기에 ‘연말시상식’을 검색해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도 카카오페이에 애정을 쏟아 주신 사용자들의 독특한 기록들을 돌아보며, 고마운 마음과 재미를 전하고자 준비한 이벤트”라며 “전 국민의 생활 금융 플랫폼으로서, 결제와 송금 뿐 아니라 투자, 생활 서비스 등 일상 속 모든 순간에 요긴하고 혜택 많은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5.12.12 09:33

2분 소요
DB손보,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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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대표 정종표)이 지난 3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임직원들과 함께 2025 소비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를 통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소비자보호 컨퍼런스에는 고객관련 최고 책임자(CCO) 장영석 소비자보호본부장을 비롯해 고객서비스센터 직원, 부문별 소비자보호 담당 등 다양한 현장 직원들이 참석했다.소비자보호 컨퍼런스는 기존 ‘소비자정책본부’에서 ‘소비자보호본부’로 명칭이 변경된 뒤 처음 열린 행사로 DB손해보험이 조직 개편을 통해 최근 금융감독기관이 강조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중심 경영’기조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려는 목적이다. 또한, 단순한 정책 운영을 넘어 실질적인 보호기능을 강화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 구제 활동을 전담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할 예정이다.이번 행사에서는 ‘25년 소비자보호 관련 성과와 개선점을 공유하고, 금융감독기관의 최신 정책 흐름에 대비한 ‘26년 전략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임직원 대표들이 소비자보호 결의문을 낭독하는 시간이 마련되었으며 결의문에는 ▲소비자 권익 최우선 ▲투명한 정보 제공 ▲공정한 업무 처리 ▲신속한 불만 해결 등의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포함하였다.DB손해보험 관계자는 “소비자보호본부 출범을 계기로 고객 권익보호를 위한 역할과 책임을 더욱 명확히 했다”며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금융당국이 제시하는 사전예방적 소비자보호 체계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고, 앞으로도 고객 신뢰 확보와 금융소비자 권익 제고를 위한 다양한 교육 및 제도 개선 활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12 09:29

1분 소요
치료비 먼저 주고 생활비 보장까지...변화하는 암보험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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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험사들이 내놓은 암보험 상품들을 보면 트렌드 변화가 뚜렷하다. 과거 ‘암 진단비 일회성 보장’에서 벗어나 ▲전이·재발 보장 ▲치료비 중심 ▲생활비 보조 ▲반복 보장 등 장기 치료에 대응 가능한 구조로 바뀌고 있다. 최신 기술이 더해진 암 치료법 도입과 함께 보험 소비자들의 수요 변화 등이 요인이다. 다만 이런 변화에 맞물려 향후 암 보험료 부담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암은 반복된다’...트렌드 변화의 핵심최근 출시된 상품들은 암을 한 번만 보장하지 않는다. 암이 재발하거나 전이돼도, 혹은 2차암이 발생해도 보장이 이어지는 구조가 트렌드다.예를 들어 교보생명의 ‘교보통합암보험’은 ‘통합암진단특약’을 통해 원발암과 전이암 구분 없이, 신체 부위를 11개 그룹으로 나눈 뒤 최대 11회까지 반복 진단비 지급을 보장한다. 2차암이나 부위가 달라진 암이 나와도 보장이 이어지는 식이다. 흥국생명의 ‘원투쓰리암진단특약’을 붙인 암보험은 암 진단 시 최대 3회까지 진단금을 받을 수 있어, 원발암·재발암·전이암에 모두 대비가 가능하다. ‘암은 반복될 수 있다'는 현실을 반영한 상품 설계가 트렌드의 핵심인 셈이다.고액 치료비를 보장하는 암보험도 늘었다. 암 치료 기술이 발전하며 기존 수술·항암 중심에서, 표적치료·양성자치료·로봇수술 등 고비용 치료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보험사들은 암주요치료비 보장기간을 기존 5년에서 최대 10년으로 연장하고 치료비 보장 금액을 높이는 추세다. 암 진단비뿐 아니라 실제 치료비 중심 보장이 강화된 것이다. 최근엔 암 치료 신기술들이 출시되고,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보험사들도 치료법에 중점을 둔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삼성생명이 탄소 등 무거운 원자를 이용해 암세포만 파괴하는 치료인 ‘중입자 치료'와 관련된 특약을 업계 최초로 내놓기도 했다. 중입자 치료는 기존 방사선 치료보다 부작용이 적어 암 환자들이 선호하고 있지만 5000만원에 달하는 고가 치료비가 단점으로 꼽혀왔다. 이에 다른 보험사들도 중입자 치료비 특약을 더한 암보험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보험사들은 ‘암 치료비 선지급 서비스’도 잇달아 선보이는 추세다. 지난 11월 메리츠화재는 암 치료비 선지급 담보를 포함한 상품을 내놨고 이어 다른 보험사들도 관련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보통은 암 진단이 확정된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관련 서류를 보험사에 제출해야 암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하지만 이 상품은 치료 예약만 확정돼도 보험금이 먼저 지급된다. 당장 고가의 치료비 부담을 덜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상품이다. 생활비를 보장하는 상품도 나왔다. 암 치료로 인해 일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소득 단절 리스크를 고려한 상품이다. 흥국생명의 ‘전이암진단생활비특약’은 전이암 진단 시 매달 100만원의 생활비를 지급한다. 이밖에 처브라이프생명의 ‘Chubb 매월받는 암생활비보험’, KB라이프의 ‘KB생활비지급암보험’ 등도 생활비를 주는 암보험 상품이다.이처럼 암보험 상품 트렌드에 큰 변화가 온 것은 암이 너무 흔한 질병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1회성으로 암보험금을 지급하면 보장이 완료됐지만 이제는 ‘생활 속 암을 관리하는 형태’로 상품 설계가 바뀌고 있는 셈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의료 기술의 발달로 암 생존율이 높아지며, 암은 단발성 질환이 아니라 장기 관리 대상이 됐다"며 "암을 보장하면서도 치료비와 생활비까지 대비할 수 있는 것이 요즘 암보험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암 생존율 길수록, 보험사 손해율↑이처럼 암보험 상품의 구조가 변화하면서 보험 소비자들의 보험료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대체로 암보험은 기본 암 진단비, 입원비, 수술비 보장에 각종 특약이 더해지는 형태로 구성된다. 특약을 통해 생활비 보존, 고가 치료비 부담 등을 대비할 수 있다. 이때 보험 가입자는 특약 보험료를 더 부담해야 한다. 본인의 선택에 따라 특약을 제외할 순 있지만 대체로 중요한 보장들이 특약에 구성돼 있어 선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최근 평균 수명과 암 생존율은 상승 추세다. 암 진단 후에도 생존 및 치료기간이 길어질 수록 보험사 입장에서는 생활비나 재발암진담금, 고가 치료비 등 지급 보험금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손해율도 함께 올라가는 셈이다. 이런 상황에서 내년 보장성보험의 보험료 인상이 예고됐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내년 1월 암보험, 종신보험 등 보장성보험의 보험료는 약 10% 수준의 인상이 예상된다. 보험료는 보험사가 마음대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보험개발원 데이터와 보험사의 예정이율(보험료를 투자해 얻을 기대 수익률), 사업비 등을 고려해 정해진다. 한편 정부가 시행한 약값 인하 정책은 암 치료비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 항암제 또는 복제약 가격은 인하됐지만, 치료 방식이 고도화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정부 정책으로 가격이 낮아진 것은 ‘기존 약’이고, 환자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암 치료 관련 약값은 점점 더 고가로 이동하고 있다"며 "면역항암제, 표적치료, 유전자 치료 등 새로운 약과 치료법이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는 것도 요인"이라고 말했다.

2025.12.12 07:00

4분 소요
암 보험금, 얼마나 받아야 치료비 걱정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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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정모(33)씨는 최근 지인들과 암 진단 시 받는 보험금 이야기를 나누다 깜짝 놀랐다. 지인 대부분이 가입한 암보험 상품의 암 진단비(암에 걸렸을 시 나오는 보험금)가 5000만원을 넘는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정씨는 3년 전에 인터넷으로 월 보험료가 몇천원 수준인 온라인 암보험에 가입했지만 이 상품의 암 진단비는 300만원에 불과했다. 정씨는 "주변인 대비 암 진단비가 적다보니 '내가 암 치료비에 대해 너무 대비를 안하고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내면서까지 새 암보험에 가입해야 할 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암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걸릴 정도로 '국민 질병'이 된 지 오래다. 암 치료의 경우 수술, 입원 등 수천만원의 치료비가 들기도 한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암보험 가입을 통해 경제적인 대비에 나서고 있다. 다만 내가 가입한 암보험 상품이 암 치료비 모두를 보전해주는 것은 아니어서 점검이 필요하다. 암 보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 암 가입자 절반 '4000만원 이하'암보험 상품에 가입 후 암에 걸리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상품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암 보험금은 크게 ▲암 진단비 ▲암 입원비 ▲암 수술비 ▲암 통원비로 나뉜다. 여기서 보험금 규모가 가장 큰 것은 암 진단을 받으면 바로 보험금을 받는 암 진단비다. 규모가 가장 크다보니 가입자 입장에서는 암 진단비 비중을 적지 않게 설정해두는 것이 중요하다. 실제 암 치료 때 실질적인 경제적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흥미로운 자료가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핀테크 기업 해빗팩토리에서 보험분석 상담을 받은 28만1494명의 보험소비자들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절반 정도는 암 진단비가 4000만원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암 진단비 4000만원 이하 비중은 45.11%, 4000만~7000만원 비중은 36.94%, 7000만~1억원 사이는 17.94%였다. 다만 해빗팩토리의 경우 주 이용자가 20~40대로 주로 젊은 층이 이용한다. 50대 이상 중년층이 대체로 암보험 상품을 복수 가입해 암 진단비를 크게 높이는 사례가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7000만~1억원 구간 비중은 이 지표보다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에 따르면 암 진단비 '3000만~6000만원' 구간은 전체 42.83%를 기록, 가장 많은 보험소비자 층이 이 구간에 속했다. 보험 가입자 10명 중 4명은 암 진단비로 3000만~6000만원 정도를 준비해놨다는 얘기다. 해빗팩토리는 암 진단비가 4000만원 이하 구간의 경우 '부족', 4000만~7000만원 구간을 '적절', 7000만~1억원 구간을 '초과'로 기준을 나눴다. 해빗팩토리 관계자는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일을 하지 않고, 1년 동안 치료에 전념하면서 일상생활을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을 기준으로 봤다"며 "이에 치료비를 국내 평균 연봉 1년치 정도로 잡아 최소 4000만원~최대 7000만원은 암 진단비로 보장받아야 적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실제로 암 치료비는 얼마나 들까. 의료업계에 따르면 암 치료비는 진단암, 환자 개인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암 진단 후 암 수술, 기초 항암치료만 받을 경우 3000만~5000만원 수준의 치료비가 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암치료에 많이 쓰이는 표적암치료제, 면역항암제 등을 쓰면 치료비는 거의 2~3배가량 뛴다는 것이 의료계 관계자의 얘기다. 서울의 한 대형병원 관계자는 "암 환자 치료 시 수술과 항암치료 외에 표적치료나 면역항암치료, 여기에 간병비, 입원비, 통원비, 재활비 등까지 감안하면 저 수치보다 더 비용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6000만~7000만원이 현실적 보장 비용최근 20년간 의학기술이 발전하며 암치료 트렌드도 꾸준히 변화해왔다. 과거 항암치료 뿐이었던 암치료는 2000년대 '표적암치료제'가 등장했고 2010년대에는 '면역항암제', 2015년 이후 '유전자 맞춤치료', 2020년대 이후 '세포치료제', '로봇수술' 등 최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한 치료법이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보험사들도 맞춤 암보험 상품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표적암치료나 면역항암 치료는 물론이고 방사선, 중입자 치료 등을 보장하는 상품을 내놓는 식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특정 고가 치료를 보장하는 상품은 이제 보험 소비자들이 상품 가입 때 먼저 문의하는 경우가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다만 과거 암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의 경우 신기술 치료법에 대한 담보 가입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다. 이들의 경우 새 암 보험에 가입하거나 기존 가입한 상품의 암 진단비나 입원비 등만으로 암 치료비를 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기존 가입한 암보험 상품의 암 진단비를 높이는 것이 가능할까. 만약 주계약에 진단비 확대 특약이 있다면 가능하지만 없다면 불가능하다. 이때는 새로 암 보험에 추가로 가입할 수밖에 없다. 아니면 기존 암보험 상품을 리모델링(분석 후 재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험료가 크게 뛸 수 있어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암 환자의 상태별로 차이는 있지만 안정적으로 치료비를 담보하려면 가입한 상품의 암 진단비가 최소 6000만~7000만원 정도는 돼야할 것"이라며 "암 입원비, 치료비 담보까지 더하면 최소 1억~1억5000만원까지 담보를 구성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2025.12.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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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쩜삼, 세무 넘어 보험·통신·상조까지...‘생활밀착 플랫폼’ 전환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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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급의 시작 혜택의 완성, 생활밀착 플랫폼 삼쩜삼’을 운영하는 자비스앤빌런즈(Jobis&Villains, 대표 김범섭)가 세무를 넘어 보험과 통신, 상조 등 일상 전 영역으로 제휴를 확장해 ‘생활밀착 플랫폼’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자비스앤빌런즈는 최근 실손보험 기반 인슈어테크 기업 ‘마이크로프로텍트’와 라이더 대상 휴대폰 임대, 중고폰 매입 및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엘큐’를 인수한 데 이어, 통신과 상조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세금과 병원비 등 일상에 숨은 돈을 편리하게 되찾고, 매달 부담하는 고정비를 낮춰 생애주기 전반에 걸친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삼쩜삼은 휴대폰 구매부터 요금제 선택, 중고폰 환급까지 가계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신 전 영역에서 고객이 최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제휴 서비스를 강화했다.모바일 중개 플랫폼 ‘모요’와 통신사 공시지원금 및 판매처별 추가 지원금을 투명하게 공개해, 최신 아이폰, 갤럭시 전 모델의 실구매가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했다. 기기 반납이나 부가 서비스 등 강제 가입 없이도 최저가 구매가 가능하다.티플러스, 모나, U+유모바일 등 주요 알뜰폰 브랜드와 손잡고 개인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는 최적의 요금제를 추천한다. 지난 11월 티플러스와 내놓은 ‘100원 요금제’는 가입 첫 6개월간 월 100원에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어 고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중고폰은 자비스앤빌런즈가 최근 인수한 비엘큐를 통해 빠르게 매입 및 환급받을 수 있다. 택배로 직접 중고폰을 수거해 시세 판정 후 1일 이내 즉시 입금해주는 게 특징이다.삼쩜삼은 제휴 생태계를 장례 서비스로도 넓혀 ‘생애 전 주기’ 혜택을 강화했다.장례 서비스 전문 기업 ‘고이장례연구소’와 선보인 100원 상조는 첫날 약 800명이 가입해 큰 호응을 얻었다. 월 100원만 내면 물가 상승과 관계 없이 가입 시점 가격으로 향후 장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초기 부담을 덜어냈다. 삼쩜삼을 통해 가입하면 납입금 1년 면제와 10만원 추가 할인 등 풍성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세금과 병원비 환급에 이어 통신비와 상조까지 고객의 전 주기를 아우를 수 있는 생활밀착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11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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