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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고소한 보험사들…양방보다 3배 비싼 진료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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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업계가 수년간 ‘성역’처럼 여겨졌던 한의계를 향해 정면 승부를 걸었다.지난 7월 말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등 대형 손해보험사 4곳은 자생한방병원을 보험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교통사고 환자들에게 의학적 필요성과 관계없이 첩약을 대량 처방해 자동차보험금 수백억원을 편취했다는 이유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7월 자생한방병원과 자생의료재단 등을 압수수색하며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손보사 4곳이 제출한 고소장을 토대로 보험사기 혐의를 들여다본다는 입장이다. 자생한방병원 측은 “환자 상태에 맞게 처방했을 뿐 보험사기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표면적으로는 보험사와 한방병원 간 법적 공방이다. 하지만 보험업계는 이번 사건을 특정 병원을 겨냥한 고소가 아니라 자동차보험 진료체계를 손보기 위한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실손보험에서는 비급여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손해율 개선의 기반을 마련했지만, 자동차보험은 한방진료비가 여전히 손해율을 끌어올리는 핵심 요인으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차보험 흑자 끝났다…마지막 과제는 ‘한방진료비’보험사들이 강경 대응에 나선 가장 큰 이유는 자동차보험 손익이 한계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차량 수리공임비 및 한방진료비 증가 등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손보사의 자동차보험 영업손익은 약 189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기준 적자는 2020년 이후 처음이다.손보업계는 상반기 기준 2020년 1262억원 적자 이후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행량이 줄며 2021년부터 흑자로 전환, 작년까지 이를 유지해왔다.연도별로는 ▲2021년 4137억원 ▲2022년 6264억원 ▲2023년 5559억원 ▲2024년 3322억원 ▲2025년 302억원 흑자로 점점 감소 추세를 보여왔다. 그러다 지난해 하반기 적자가 7382억원까지 불어났다. 올 상반기에도 이미 1890억원 적자가 났고 하반기에는 손실분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사 관계자는 “작년 상반기 흑자가 났음에도 하반기에는 장마, 폭설, 홍수 등 영향으로 영업손실이 7000억원대로 난 상황”이라며 “올해도 상황이 비슷하다면 상반기에 이미 약 1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하반기 적자폭은 최대 9000억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대형 손보사 4곳의 상반기 자동차보험 누적 손해율도 84.5%로 지난해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손보업계는 올해 초 보험료를 1.3~1.4% 인상했지만 손해율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는 분위기다.업계 안팎에서는 자동차보험 적자의 가장 큰 원인으로 경상환자의 한방진료비 증가를 지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환자들이 자동차 사고 시 정형외과 같은 양방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한방병원에서도 자동차보험 진료비 보장이 가능해졌다. 이러면서 한방진료비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했다.자동차보험 진료비 가운데 한방진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42.7%에서 지난해 57% 수준까지 꾸준히 상승했다. 이제 자동차보험 진료비의 절반 이상이 한방병원으로 지급되는 구조가 된 셈이다.치료비 격차도 크다. 지난해 기준 한방병원의 교통사고 환자 1인당 치료비는 108만원으로 양방병원(35만원)의 3.1배에 달했다. 보험업계는 첩약 처방과 고가 MRI 촬영, 상급병실 이용, 각종 한방치료가 반복되면서 보험금 누수가 커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쉽게 말해 경미한 부상을 입은 환자가 장기간 과도한 치료를 받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실손보험은 개선…이제 자동차보험 차례보험업계의 또 다른 골칫거리였던 실손보험은 당국의 제도 개선으로 손해율이 완화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는 분위기다. 도수치료 등 비급여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개편 등을 통해 장기적인 손해율 개선 기반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반면 자동차보험은 한방진료비 증가 문제가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제도 개선은 좀처럼 이뤄지지 않았다. 보험업계가 한방진료 문제를 제기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에도 첩약 처방 기준과 장기 입원, 과잉진료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지만 관련 제도 개선은 번번이 무산됐다.제도 개선이 지연된 배경에는 한의계와 일부 소비자단체의 반발이 자리하고 있다. 한의계는 장기치료 제한과 첩약·약침 기준 강화가 환자의 치료받을 권리와 의료인의 진료권을 침해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보험료 누수를 막아야 한다는 보험업계와 치료 선택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한의계의 입장이 맞서면서 관계부처도 제도 시행에 속도를 내지 못했다.다만 보험업계는 올해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고 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보험사기 척결을 강조한 이후 금융당국도 보험사기 대응 강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금융감독원이 보험사기 적발과 수사 협조를 적극 주문하면서 보험사들도 한방 과잉진료에 대해 더 이상 소극적으로 대응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설명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보험 사기 처벌 수위가 미약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관련 부서를 정비하고 전담 인력을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지금 한방진료비를 줄이지 못하면 다음에도 기회가 없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보험사 전반에 퍼져 있다”며 “보험사별로도 금융당국과 한의계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 대응 여부를 검토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2026.08.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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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목소리 내야 산다’…550개 핀테크 잇는 김종현의 리더십 [이코노 인터뷰]

은행

“쿠콘 임원들이 조금 서운해할 정도예요.”김종현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은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은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을 이끌고 있지만 요즘 그의 하루는 회사보다 협회에서 더 많이 흘러간다. 정부와 국회, 금융당국을 오가며 정책을 논의하고 회원사를 만나는 일정이 일상이 됐다.“처음에는 회사 일과 협회 일을 반반 정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협회 일이 80%는 되는 것 같습니다.”웃으며 꺼낸 말이지만 책임감은 가볍지 않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에는 550여 개 회원사가 속해 있다. 간편결제와 송금, 데이터, 인공지능(AI), 디지털자산, 토큰증권, 정보보호까지 업권이 다양하고,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 같은 대형 플랫폼부터 초기 스타트업까지 규모와 이해관계도 제각각이다.김 회장은 “회장이 되기 전에는 자연스럽게 쿠콘이 하는 데이터와 전자금융, 마이데이터 중심으로 산업을 바라봤다”며 “막상 협회장이 되고 보니 해외송금과 정보보호, 디지털자산, 토큰증권 등 업권마다 고민이 모두 달랐고 산업 전체를 보는 시야가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말했다.회원사 목소리 ‘하나로 모으기’ 특명취임 직후 그가 가장 먼저 한 일은 회원사 대표들을 직접 만나는 것이었다. 과거에는 협회 이사회에 실무 임원들이 참석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그는 분야별 대표들을 직접 불러 협회의 운영 방향과 현안을 논의했다.김 회장은 “실무진만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 많다”며 “대표들과 직접 만나 업계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것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이유는 단순했다. 핀테크 산업이 성장할수록 회원사 간 이해관계도 복잡해졌기 때문이다. 빅테크는 규제 대응 조직과 자금 여력이 충분하지만 중소 핀테크는 서비스 개발과 규제 대응을 동시에 감당하기 쉽지 않다. 같은 정책이라도 받아들이는 온도차가 클 수밖에 없다.“빅테크와 중소 핀테크는 입장 차이가 큰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조금씩 양보하며 함께 성장해야 산업도 커질 수 있습니다. 협회는 다양한 의견을 모아 산업 전체의 목소리를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취임 이후 가장 많은 시간을 쏟는 분야도 규제 개선이다. 그는 금융산업 특성상 규제를 모두 없앨 수는 없지만 산업 변화 속도를 제도가 따라가지 못하는 부분은 반드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 취임 직후 금융위원회와 논의했던 한 규제 현안에서는 빅테크와 중소 핀테크의 의견을 조율하는 역할도 맡았다. 서로 다른 입장이 충돌했지만 협회가 중간에서 의견을 모으면서 업계가 수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정리됐다는 설명이다.김 회장은 “다행히 빅테크와 중소 핀테크 모두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이 나면서 회원사들의 신뢰도 높아졌다”며 “최근에는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업계 의견을 듣고 함께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사례가 이전보다 훨씬 많아졌다”고 말했다.이어 “규제 때문에 성장세가 꺾인 핀테크 기업들을 정말 많이 봤다”며 “한번 규제가 만들어지면 되돌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정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정부와 계속 소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핀테크 산업의 다음 성장축으로 AI와 디지털자산을 꼽았다. 단순히 업무를 자동화하는 수준을 넘어 금융서비스 자체를 바꾸는 기술이라는 판단에서다.그는 “AI는 업무 효율을 높이는 기술에 그치지 않는다”며 “앞으로는 AI 에이전트가 직접 결제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스테이블코인과 AI가 결합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핀테크 기업이 등장할 수 있다”며 “몇 년 안에 제2, 제3의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토스가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디지털자산 기본법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았다. 현재 협회 회원사 550여곳 가운데 100곳 이상이 디지털자산 관련 기업이고 토큰증권 기업까지 포함하면 150곳이 넘는다.그는 “기다리고 있는 회사들이 정말 많고 법안만 마련되면 바로 사업을 시작하려는 기업도 적지 않다”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 무역결제와 관광, 한류 콘텐츠 등 우리나라가 강점을 가진 분야와 결합하면 새로운 서비스가 계속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기술은 충분하다…남은 건 ‘환경’김 회장은 한국 핀테크 산업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사업을 직접 운영하며 여러 시장을 경험한 결과 국내 핀테크 수준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라는 판단이다.다만 기술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 진출에는 현지 네트워크와 제도, 파트너십이 필수인 만큼 협회도 해외진출협의회를 운영하며 회원사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등 글로벌 행사에 공동관을 꾸리고 해외 기업과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것도 같은 이유다.김 회장은 “국내 핀테크 기업들은 기술력만 놓고 보면 해외 기업들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문제는 기술이 아니라 환경”이라고 말했다.이어 “혁신은 기업이 만들지만 혁신이 성장하는 환경은 결국 제도가 만든다”며 “정부와 업계가 함께 제도를 만들어 간다면 한국에서도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끝으로 그는 임기 동안 핀테크업권에 산재해있는 과제들을 최대한 많이 해결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실무형 협회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습니다. 임기가 끝났을 때 ‘산업 현안을 가장 많이 해결한 협회장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면 좋을 것 같아요. 회원사들이 실제 도움을 받는 협회를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2026.08.0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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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로 큰 신한금융…롯데손보 인수 ‘승자의 저주’ 피할까

은행

신한금융그룹의 성장사를 관통하는 단어는 인수합병(M&A)이다. 은행과 카드, 생명보험 등 핵심 사업 기반 상당 부분을 과감한 인수로 확보했다. 최근 롯데손해보험 인수를 추진하는 것 역시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손해보험에서 재현하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다만 이번 거래는 과거보다 쉽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롯데손보의 영업 기반을 얻는 대신 인수대금뿐 아니라 자본확충과 조직 통합 비용까지 떠안을 수 있어서다. 인수가격과 인수 후 통합(PMI)에 따라 신한금융의 마지막 퍼즐이 맞춰질 수도, 기대했던 시너지가 ‘승자의 저주’로 바뀔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조흥은행·LG카드 삼킨 ‘M&A의 신한’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롯데손보 경영권 지분 77.04% 인수를 놓고 최대주주 JKL파트너스와 협상 중이다. 인수가격은 1조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지난 22일 장정훈 신한금융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자본 효율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롯데손보)인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절묘한 타협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예상보다 길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지주의 대표적인 M&A 성장 모델로 꼽힌다. 신한은행은 1982년 자본금 250억원, 점포 3개로 출발한 후발 은행이었다. 그러나 외환위기 이후 금융권 재편기를 놓치지 않고 몸집을 키워 기존 대형 은행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결정적인 승부처는 조흥은행 인수였다. 신한금융은 2003년 당시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조흥은행을 인수한 뒤 2006년 신한은행과 통합했다. 조직문화와 인사체계를 하나로 묶는 진통을 겪었지만, 조흥은행의 전국 영업망과 기업고객 기반을 흡수하며 은행권 선두 주자로 도약했다.카드업에서는 2007년 LG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기존 신한카드와 합쳤다. 카드대란 이후 정상화 과정에 있던 LG카드는 대규모 회원과 가맹점망을 갖춘 ‘인수 대어’였다. 신한금융은 이를 기존 카드사업과 결합해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조흥은행 인수가 은행의 체급을 바꿨다면 LG카드 인수는 비은행 수익구조를 바꾼 거래였다. 증권에서는 굿모닝증권을 인수해 기존 신한증권과 합쳤고, 지방은행 분야에서는 제주은행을 계열사로 편입했다. 은행을 중심으로 카드·증권·보험을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하는 고비마다 M&A가 있었던 셈이다.보험에서도 성공 경험을 쌓았다. 신한금융은 2019년 오렌지라이프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2021년 신한생명과 합쳐 신한라이프를 출범시켰다. 오렌지라이프의 설계사 조직과 보장성보험 경쟁력에 신한생명의 은행 채널과 고객 기반을 결합하는 전략이었다.신한라이프는 2022년 4494억원, 2023년 4724억원, 2024년 528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2025년에도 5077억원을 벌어들였다. 신한금융 비은행 부문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신한금융이 바라보는 선례는 KB금융이다. KB금융은 2015년 LIG손해보험을 인수해 KB손해보험으로 출범시켰고, 2020년에는 푸르덴셜생명을 인수했다. 푸르덴셜생명은 이후 기존 KB생명과 합쳐 KB라이프로 재편됐다.KB손보는 그룹 실적을 떠받치는 핵심 계열사로 성장했다. 순이익은 2021년 3018억원에서 2022년 5000억원대, 2023년 7000억원대로 늘었고 2024년에는 8395억원을 기록했다. 2025년에는 손해율 상승으로 7782억원으로 줄었지만 여전히 KB금융 주요 비은행 계열사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축에 속한다.KB라이프도 2023년 2341억원, 2024년 2694억원, 2025년 244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2025년 기준 두 보험 계열사의 합산 순이익은 1조222억원이다. 보험 계열사가 단순히 금융지주의 상품 구색을 맞추는 수준을 넘어 그룹 이익을 끌어올리는 수익원으로 성장한 셈이다.‘작은 손보’로 안 된 신한, 체급 있는 매물 선택롯데손보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퇴직연금 등 종합 손해보험 사업 기반을 갖춘 중견 손보사다. 전국 단위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망과 2조원대 보험계약마진(CSM)도 보유하고 있다. CSM은 보유 계약에서 향후 인식할 이익을 뜻하는 미래 수익성 지표다.신한금융이 롯데손보를 노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일정 규모를 갖춘 보험사를 인수해야 인수 직후부터 그룹 실적에 보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보험사 한 관계자는 “소형사를 인수해 영업망과 상품, 자본을 일일이 키우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며 “대형 금융사라면 이미 종합 손보사 체제를 갖춘 회사를 사들이는 편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신한금융은 2021년 자산 1000억원대 소형사인 BNP파리바카디프손해보험을 인수했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이듬해 신한EZ손보를 출범시켰으나 디지털보험사의 사업모델 한계와 누적 적자로 손보사업을 키우지 못했다.하나금융도 2020년 소형사인 더케이손해보험을 인수해 하나손보를 출범시켰지만, 장기보험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비용이 늘며 여전히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물론 롯데손보 인수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JKL파트너스는 매각가격으로 1조원 안팎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롯데손보는 금융당국의 경영개선권고를 받은 상태여서 지급여력비율을 높이기 위한 자본 투입도 필요하다.신한금융이 인수를 마치더라도 인수대금 외에 추가 자본을 넣을 가능성이 크다. 전산시스템과 조직, 판매채널 통합 비용까지 더하면 실제 투자액은 매각가격을 크게 웃돌 수 있다.보험업계 관계자는 “롯데손보를 신한금융 고객 기반과 연결해 이익을 내는 계열사로 바꾸면 그동안의 사례처럼 성공적인 M&A가 되겠지만, 자본 투입과 통합 작업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그룹 부담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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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프리드라이프,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 수상…6년간 현충원 봉사 등 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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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1위 웅진프리드라이프(대표 문호상)가 지난 15일 국가보훈 문화 확산과 호국영령 예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가보훈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웅진프리드라이프는 2021년부터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매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로 6년째를 맞았다. 이 활동은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국가 주요 의전 지원에도 꾸준히 참여해왔다. 웅진프리드라이프는 대통령 국가장 의전에 참여한 국내 유일의 상조기업으로, 국가적 재난 발생 시 전문 의전 인력과 장례 지원 자원을 현장에 투입해 추모 행사와 유가족 지원을 수행했다. 또한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희생자의 유해 귀환 사업에도 참여해 국내외 의전과 현장 유해 발굴을 지원하는 등 국가적 책무를 함께해왔다.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장례 지원도 이어오고 있다. 2010년부터 국내에서 가족 없이 생을 마감한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의 장례를 무상 지원하며 장례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웅진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삶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기업으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는 뜻깊은 활동에 동참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보훈문화 확산은 물론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웅진프리드라이프는 자산총액 3조2822억원, 누적 선수금 3조원을 기록한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2002년 설립 이후 장례서비스 시장을 선도해왔으며, 대통령 국가장을 비롯한 국가 주요 의전을 수행한 국내 유일의 상조기업이다. 최근에는 장례서비스를 넘어 웨딩, 크루즈, 교육, 헬스케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토탈 라이프케어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6.07.2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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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 보험 추천했나요?”...판매수수료 공개에 설계사들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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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에 가입할 때 소비자가 따져봐야 할 항목이 하나 더 늘었다. 지금까지는 보험료와 보장 범위, 보험금 지급 조건 등을 중심으로 상품을 비교했다면 앞으로는 보험설계사가 추천 상품을 판매하고 받는 수수료 수준도 확인할 수 있다. 설계사에게 “왜 이 상품을 추천했느냐”는 질문을 던질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된 셈이다.보험료·보장 넘어 판매수수료도 비교보험업계에 따르면 이달부터 소속 설계사 500명 이상인 대형 법인보험대리점(GA)의 보험상품 비교·설명 의무가 강화됐다.기존에도 대형 GA는 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소비자에게 동종·유사 상품 3개 이상을 비교·설명해야 했다. 예컨대 소비자가 암보험 가입을 원하면 설계사가 A·B·C 보험사의 암보험 상품을 함께 소개하는 식이다. 소비자가 특정 보험사의 상품만 판매한다고 오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비교 항목은 주로 보험료와 보장 내용, 보험기간 등에 집중됐다.앞으로는 대형 GA 소속 설계사가 동종·유사 보험상품을 비교·설명할 때 GA가 제휴한 보험사 목록과 함께 추천 상품의 판매수수료 등급과 순위, 추천 사유 등도 안내해야 한다. 쉽게 말해 설계사가 특정 상품을 판매할 때 받는 수수료가 다른 유사상품과 비교해 어느 정도 수준인지 소비자가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판매수수료는 유사상품의 평균 수준을 기준으로 ▲매우 높음(평균의 130% 이상) ▲높음(110% 이상~130% 미만) ▲보통(90% 이상~110% 미만) ▲낮음(70% 이상~90% 미만) ▲매우 낮음(70% 미만) 등 5단계로 구분된다. 비교·추천 상품의 판매수수료 순위도 함께 표시된다.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료와 보장 내용이 비슷한데 특정 상품의 판매수수료 등급만 상대적으로 높다면 설계사에게 추천 배경을 물을 수 있다.금융당국이 판매수수료 공개에 나선 것은 보험상품 판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 상충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보험상품은 구조가 복잡하고 장기간 유지해야 하는 특성상 설계사의 설명과 추천이 소비자의 선택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나 보험사마다 GA에 지급하는 판매수수료가 달라 일부 영업 현장에서는 고객의 필요보다 수수료가 높은 상품을 우선 권유하는 이른바 ‘고수수료 상품 밀어주기’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수수료 정보를 공개하면 소비자가 상품 추천 배경을 보다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설계사의 설명 책임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판매 과정이 투명해지면서 과도한 수수료 경쟁과 특정 상품 편중 영업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보험 판매수수료 정보 공개는 국제보험감독자협의회(IAIS)가 제시한 국제적 규범이기도 하다.수수료 높다고 나쁜 보험?…설계사들은 긴장대형 GA 소속 설계사들의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이달부터 GA 소속 설계사에게도 이른바 ‘1200%룰’(보험계약 체결 후 첫 1년 동안 설계사에게 지급하는 모집수수료를 월납 보험료의 12배 이내로 제한하는 제도)이 전면 적용되는 가운데 판매수수료 정보까지 공개되면서 이전과는 다른 영업 환경이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과거에는 보험료와 보장 내용을 중심으로 상품의 장단점을 설명했다면 앞으로는 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품을 추천할 경우 그 이유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 ▲보장 범위 ▲면책 조건 ▲보험료 수준 ▲가입 가능 여부 등을 종합해 해당 상품이 고객에게 적합한 이유를 이전보다 명확하게 설명해야 하는 셈이다.일부 설계사들은 수수료 정보가 소비자와의 불필요한 오해를 낳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판매수수료 등급이 높게 표시되면 소비자가 “수수료를 많이 받기 위해 이 상품을 권한 것 아니냐”고 의심하거나 수수료 일부를 돌려달라는 이른바 ‘페이백’을 요구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한 대형 GA 소속 설계사는 “아무리 충분히 설명해도 일부 고객은 ‘설계사가 높은 수수료를 받기 위해 불리한 상품을 추천한 것 아니냐’고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며 “가입 이후 보험금이 지급되지 않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면 상품을 추천한 설계사에게 과도한 책임을 돌릴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또 다른 보험설계사는 “지금도 보험 가입 과정에서 현금 지원이나 별도의 혜택이 없는지 묻는 고객이 적지 않다”며 “판매수수료 정보가 공개되면 이를 근거로 수수료 일부를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사례가 생길까 걱정된다”고 말했다.보험업계에서는 ‘판매수수료가 높은 상품은 소비자에게 불리한 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보험상품의 판매수수료는 보험사의 영업 전략뿐 아니라 상품 구조와 보장 범위, 판매·관리 과정에 필요한 업무량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보장 범위가 넓거나 가입 심사 과정이 복잡한 상품, 계약 이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상품은 판매수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될 수 있다. 소비자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고 가입할 수 있는 특약에도 차이가 발생한다.또한 공개되는 정보가 설계사가 실제로 받는 수수료 액수와 동일한 것도 아니다. 소비자에게 제공되는 정보는 구체적인 수수료 금액이 아니라 유사상품 평균과 비교한 상대적인 등급과 순위다. GA별 수수료 지급 기준과 설계사의 계약 유지 실적 등에 따라 실제 지급액은 달라질 수 있다.한 보험사 관계자는 “수수료가 낮은 상품이라고 반드시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며 반대로 수수료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불필요하거나 불리한 상품이라고 단정하기도 어렵다”며 “상품의 수수료에는 다양한 요인이 반영되는 만큼 소비자가 수수료 등급만으로 상품의 유불리를 판단할 가능성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6.07.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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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상승기에 매력 잃은 연금저축보험...해약금만 1.7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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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활황과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열풍 속 연금저축 자금이 보험에서 펀드로 이동하고 있다. 원금 보장과 종신연금을 앞세웠던 연금저축보험이 낮은 수익률과 제한적인 운용 방식에 발목을 잡히면서 상대적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연금저축보험 해지 건수는 7만247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7%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해약금도 1조7421억원으로 54.8% 늘었다.연금저축보험의 입지 축소는 지난해 통계에서도 확인된다. 금융감독원의 ‘2025년 연금저축 투자 백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은 114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2% 감소했다. 계약 건수도 393만1000건으로 4.4% 줄었다. 반면 가입자가 펀드와 ETF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에는 자금이 몰렸다. 지난해 연금저축펀드 적립금은 61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50.7% 증가했다. 전체 연금저축 적립금에서 펀드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17.6%에서 2025년 30.9%로 확대됐다.다만 이는 지난해 기준 통계자료다. 증시 상승세가 올해 상반기부터 더욱 가팔라졌다는 점을 감안하면 연금저축보험 적립금은 올해 2분기까지 더 하락했을 가능성이 있다.수익률 차이도 투자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공시된 연금저축보험 수익률은 0.8%였던 반면 펀드·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9.3%였다. 보험은 납입보험료 대비 적립금에 기반한 수익률이고 펀드·ETF는 최근 1년간 운용 성과를 반영한 수치여서 직접적인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다만 요즘처럼 증시가 뜨거운 상황에서 안정적인 운용을 목표로 연금저축보험에 가입한 가입자라도 펀드나 ETF로 갈아타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연금저축보험은 공시이율에 따라 적립금을 쌓으며 장기 유지 시 원금 보장과 안정적인 연금 수령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생명보험사의 경우 사망할 때까지 연금을 지급하는 종신형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가입 초기에는 사업비로 해지환급금이 납입보험료보다 적을 수 있고, 가입자가 ETF나 펀드를 직접 고를 수 없다는 점이 증시 상승기에 약점으로 부각된다.생명보험업계도 투자형 연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돌파구를 모색한 바 있다. 생보업계는 지난해 9월 연금저축보험의 세액공제와 종신연금 기능에 변액보험의 투자 기능을 결합한 ‘변액연금저축보험’ 도입을 금융당국에 요청했었다. 적립금을 특별계정에서 운용해 펀드 투자 성과를 반영하면서도 종신연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취지다.하지만 제도 개편 소식은 요원한 상황이다. 그사이 연금저축보험의 계약과 적립금은 줄고 연금저축펀드의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졌다. 이에 제도 개선과 함께 보험사들의 자산운용 역량과 비용 경쟁력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보험업계 관계자는 “연금저축보험의 안정성과 종신연금 기능에 투자 기능을 결합해 상품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업계의 요구는 여전하다”면서도 “변액연금저축보험 도입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제도 개선이나 상품 출시 움직임이 가시화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연금저축보험 해지 증가를 증시 활황에 따른 투자자금 이동으로만 해석하기는 어렵지만, 연금저축펀드로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만큼 보험상품의 수익률과 운용 자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고민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7.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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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개막…5000여 초등학생 선수 한 달간 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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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은 지난 9일 충북 제천실내체육관에서 ‘제42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개막식을 열고 한 달간의 대회 일정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1985년 시작돼 올해로 42회째를 맞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이 개최하는 국내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다. 체육 유망주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40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지금까지 15만5000여 명의 학생 선수가 대회를 거쳤으며, 이 가운데 500여 명이 국가대표로 성장했다.올해 대회에는 전국 초등학생 선수 5000여 명이 참가한다. 선수들은 체조와 육상, 유도, 테니스, 빙상, 탁구, 수영 등 7개 기초종목에서 그동안 쌓은 기량을 겨룬다.개막식에는 남승구 대한체조협회 수석부회장과 여홍철 전무, 이상천 제천시장, 이성진 제천시의회 의장, 교보생명 임직원 등을 비롯해 선수와 지도자, 지방자치단체·체육계 관계자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선수들도 후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개막식장을 찾았다. 여서정 선수와 허웅 선수 등 체조 국가대표팀 선수 20여 명은 현장에서 사인회를 열고 어린 선수들과 만났다. 이들은 후배들에게 경기 결과뿐 아니라 경쟁 과정에서 배우는 자세와 상대를 존중하는 스포츠맨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교보생명이 꿈나무체육대회를 장기간 운영해온 배경에는 ‘국민교육진흥’이라는 창립이념이 있다. 교보생명은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을 목표로 출발했으며, 설립 당시 사명도 ‘대한교육보험’이었다. 회사가 처음 선보인 상품 역시 교육보험이었다.꿈나무체육대회는 이러한 교육 철학을 체육 분야로 확장한 사업이다.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는 어린 시절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취지로 1985년 대회를 시작했다. 체육대회를 단순한 경쟁의 장이 아니라 어린이들이 체력과 인성을 함께 기르는 교육 과정으로 본 것이다.이 같은 운영 방향은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게 이어지고 있다. 신 의장은 꿈나무체육대회 40주년 기념 홈커밍데이에서 “체육 꿈나무들이 스포츠정신, 특히 페어플레이 정신을 마음속에 새기고 실천하며 성장해 올바른 스포츠정신을 우리 사회에 확산하는 리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신 의장은 지난해 유소년 체육 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교보생명은 대회 개최와 함께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인성과 재능을 갖춘 유망주를 선발해 중·고등학교 재학 기간인 6년 동안 매년 장학금을 지원한다. 장학생이 국가대표로 선발돼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별도 장학금도 지급한다.체육계에서는 인기 종목이나 유명 선수 중심의 후원이 아닌 기초종목 유소년 선수 지원을 장기간 이어왔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여홍철 대한체조협회 전무는 “유소년 기초종목을 40년 넘게 후원하는 것은 확고한 기업 철학 없이는 어려운 일”이라며 “교보생명의 지속적인 지원은 국내 유소년 체육 발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교보생명 관계자는 “꿈나무체육대회는 어린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동시에 정정당당한 경쟁과 배려, 존중의 가치를 배우는 교육의 장”이라며 “체육 유망주들이 건강한 체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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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으로 반도체 투자하세요"… 미래에셋생명, 한·미·중 반도체 ETF 3종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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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고객의 투자 선택 폭을 확대하기 위해 한국·미국·중국 반도체 시장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형 펀드 3종을 신규 편입했다고 13일 밝혔다.신규 편입 펀드는 ▲‘한국반도체’ ▲‘미국반도체’ ▲‘중국반도체’다.‘한국반도체’는 국내 증시에 상장된 주요 반도체 기업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FnGuide 반도체TOP10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한미반도체, 리노공업 등 반도체 장비·소재 기업에도 분산 투자한다.‘미국반도체’는 미국 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반도체 기업 약 30곳으로 구성된 ‘PHLX Semiconductor Sector Index’를 추종한다. 엔비디아와 AMD, 마이크론, 브로드컴, 인텔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원·달러 환율 변동도 수익률에 반영된다.‘중국반도체’는 중국 증시에 상장된 반도체 기업 21개 종목으로 구성된 ‘FactSet China Semiconductor 지수’를 추종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 캠브리콘과 하이곤을 비롯해 파운드리 기업 SMIC, 반도체 장비 업체 나우라, 메모리 기업 기가디바이스 등을 편입한다.이번 펀드 편입에 따라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가입자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과 중국 반도체 시장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글로벌 펀드 라인업에 국가별 반도체 테마 상품을 추가해 지역별 분산투자 선택지를 확대했다는 설명이다.위득환 미래에셋생명 AI혁신&변액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산업은 장기 성장이 기대되는 투자 분야로 변액보험의 장기 투자 구조와 세제 혜택을 함께 활용할 수 있다”며 “시장 변화와 투자 흐름을 반영한 ETF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신규 편입된 반도체 ETF 시리즈를 비롯한 미래에셋생명 변액펀드의 운용 전략과 펀드별 세부 정보는 미래에셋생명 MVP 브랜드 사이트 ‘MVP PRISM’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7.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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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금융보안 유공 금융위원장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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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지난 10일 금융보안원이 주최한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에서 ‘금융보안 유공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정보보호의 날’은 정부기관과 금융회사의 사이버 공격 예방 및 정보보호 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이번 행사는 인공지능(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지능화되고 보안 위협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권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삼성화재는 정보보호 투자를 확대하고 관련 거버넌스를 정비해 사이버 위협 대응 역량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개선한 점을 인정받았다.삼성화재는 주요 정보보호 현안을 이사회에 보고하는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보안사고 예방을 위해 정보보호 수준을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3개년 중·장기 보안 계획도 수립했다.개인정보 보호 조치도 확대했다. 기존 주민등록번호뿐 아니라 고객의 성명과 연락처 등 주요 개인정보에 대해서도 암호화를 적용했다.이와 함께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MS-P’와 국제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인 ‘ISO 27001’을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다.조성옥 삼성화재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 상무는 “사이버 위협과 정보 유출 시도로부터 고객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추진한 노력이 이번 수상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AI 기반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개인정보 보호 역량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6.07.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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