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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사글로벌, 에코피스·EV 수리야와 MOU… 베트남 다낭 수질 혁신 지원

스타트업

글로벌 비즈니스 빌더 킬사글로벌이 한국의 스마트 수질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에코피스와 베트남의 클린테크 기업 EV 수리야와 5월 30일 베트남 다낭에서 스마트 수질관리 기술 도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협약식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AVAS 2025(Da Nang Venture and Angel Summit 2025, 다낭 벤처 및 엔젤투자 포럼)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션 탄 킬사글로벌 공동대표, 마이클 채 에코피스 CSO, 호 응우옌 쭈엉 EV 수리야와 함께 다낭시 과학기술청, 다낭 혁신 스타트업 지원 센터(DISSC)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첨단 수질 관리 기술을 베트남 현지에 적용하는 기회가 생겼다. 에코피스는 녹조 제거 및 수상레저를 결합한 친환경 솔루션 ‘힐링보트’로 CES 2025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EV 수리야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며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에코피스의 솔루션을 현지에 도입하고 운영한다. 킬사글로벌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낭시와 함께 양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견인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다낭은 베트남에서 가장 혁신 친화적인 도시 중 하나로, 아세안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다낭시의 수자원 안보 강화 및 탄소 저감, 도시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한다. 또 다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의 기술 검증 및 테스트베드 마련에도 집중할 예정이다.션 탄 킬사글로벌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우수한 수자원 관리 기술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을 통해 다낭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될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킬사글로벌은 GBB 모델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실행부터 확장까지 혁신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통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채 에코피스 CSO는 “에코피스의 혁신 수질 관리 기술을 다낭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물은 인간의 생명 유지는 물론 도시와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자원인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낭의 스마트 시티 건설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호 응우옌 쭈엉 EV 수리야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청정 에너지와 스마트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당사의 비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에코피스, 킬사글로벌과 함께 혁신 도시 다낭의 녹색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킬사글로벌은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6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테크, 헬스케어, 푸드테크, 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0여개 각국 정부 및 기관, 기업과 협력하며, 150개 이상 혁신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2025.06.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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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HR 솔루션 딜, 1Q 매출 10억 달러 돌파…성장 가속화

스타트업

글로벌 급여 및 인사 관리 서비스 플랫폼 딜(Deel)은 올해 1분기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약 1조3700억 원)를 돌파했다고 9일 밝혔다.지난해 4월 기준으로 지난 12개월간 딜의 매출은 전년 대비 75% 증가했으며, 2023년 3분기 이후 지속적인 흑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2025년 1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16%를 기록했다. 특히, HR(인사) 및 급여 제품군은 2024년 4월부터 1년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64% 성장한 성과를 보였다.딜은 올해 성장 가속화를 위해 최대 5억 달러(약 6796억원)의 인수합병(M&A) 예산을 배정하고, 이를 통해 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딜은 ▲자비(Zavvy) ▲페이스페이스(Payspace) ▲호피(Hofy) ▲애틀랜틱 머니(Atlantic Money) ▲어셈블(Assemble) 등 5개 기업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장했다.딜은 고객이 전 세계에서 인재를 채용하고 각국의 노동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글로벌 급여 및 인사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계약 인력 관리, 현지 법규 준수, 다국적 급여 지급 자동화 등을 지원한다. 현재 약 6500명이 재직 중이며, ▲인스타카트(Instacart) ▲타임(TIME) ▲도어대쉬(Doordash) ▲오픈AI(OpenAI) ▲나이키(Nike) ▲쇼피파이(Shopify) ▲에르메스(Hermes) 등 3만5000여 글로벌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또한, 딜은 3월에 세이프가드 글로벌(Safeguard Global)의 급여 부문을 인수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한 바 있다.글로벌 1위 벤처캐피털 a16z(Andreessen Horowitz)의 파트너이자 딜 이사회 맴버인 아니쉬 아차리아(Anish Acharya)는 “딜은5년전 불과 10명의 인원으로 시작해 이제는 전 세계의 기업을 지원하는 대규모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라며 “복잡한 글로벌 고용을 간소화하는 인프라를 구축한 딜은 글로벌 HR 업무를 위한 필수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다.딜의 공동창업자 겸 CEO 알렉스 부아지즈(Alex Bouaziz)는 “연간 환산 매출 10억 달러를 달성했다는 것은 고객이 우리를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지금과 같은 수준의 성장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09 10:34

2분 소요
크플, 아파트투자 안전장치 ‘매입확약’ 전면 도입

재테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가 운영하는 1위 온투금융플랫폼 ‘크플’에서 6월부터 새로 출시되는 ‘아파트담보채권투자’(아담투) 상품에 ‘매입확약’을 기본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기존에 일부 고위험 상품에 한해 제한적으로 적용했던 안전장치를 전면 확대하는 것이다.매입확약은 부실채권(NPL) 관리회사가 사전에 약정된 조건에 따라 채권을 매입하겠다고 보장하는 제도다. 연체 발생 시에도 원금과 이자 회수를 신속히 가능하게 해 통상 투자자 보호를 위한 리스크 관리 장치로 여겨진다. 크플은 2018년 7월 아담투 상품 출시와 함께 매입확약 운영을 시작한 이래, 매입확약이 적용되는 상품의 범위, 원금 보호 조건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6월부터는 PFCT가 취급하는 거의 모든 아담투 상품에 매입확약 조건이 적용된다. 투자금 보호 범위 기준도 강화됐다. 최소 원금의 95%, 원금 100%, 기본 수익, 그리고 최대로는 연체이자까지 케어되는 총 4가지로 구성된다. 특히 개별 상품에 ‘수익 케어’ 상품 태그가 붙는 상품의 경우 기존과 달리 최대 60일치의 정상 및 연체 이자까지 보호된다.투자자들은 크플 앱 내 아파트투자 상품 리스트 화면에서 각 상품에 부착된 ‘원금 케어’ 및 ‘수익 케어’ 태그를 통해 적용된 안전장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품 리스트 상단의 필터 기능을 활용해 원하는 안전장치별 상품 태그를 선택하면 본인의 투자 성향에 맞는 상품을 보다 직관적으로 찾을 수 있다. 각 상품의 상세한 투자금 보호 범위와 조건은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자세히 확인 가능하다.이번 매입확약 전면 확대를 위해, 크플은 최근 재무 건전성과 이행 신뢰도를 갖춘 우량 NPL사와 협약을 맺고 ▲자본금 예치 ▲모회사 지급보증 ▲타 금융사와의 중복 매입확약 제한 ▲명확한 손해배상 책임 부여 등 다층적 안전장치를 마련해, 매입확약 미이행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매입 확약 비용은 전액 크플이 부담한다.또한 이자 지급이 2개월 이상 지연되거나 만기 상환이 이뤄지지 않는 ‘기한이익 상실’ 발생 시 60일 이내 담보물 매각이 이행되도록 계약 조항을 강화해 회수 지연에 따른 투자자 불안도 최소화했다. 실제로 크플은 지금까지 발생된 총 263건의 매입확약 채권 중 262건을 정상 이행하며 99.6%의 이행률을 기록하고 있다. 매입확약이 이행되지 않은 단 1건을 담당한 NPL사와는 계약을 종료하는 한편 해당 채권은 자체 추심을 통해 자금 회수 절차 진행 중에 있다.백건우 PFCT 온투금융 사업총괄 상무는 “크플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투자자 손실을 최소화하고, 구조적으로 안정적인 상품을 만들어가기 위해 다양한 안전장치를 고안하고 있다”며 “이번 매입확약 전면 확대는 투자자가 직면할 수 있는 손실 가능성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인 상품 안전장치로, 앞으로도 크플은 우량한 NPL사와의 추가 협약으로 매입확약 이행의 온전한 실현은 물론 신뢰 기반의 온투금융 투자 환경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06.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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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부자처럼 투자할 수 있어야죠”[이코노 인터뷰]

은행

“가난을 아주 구체적으로 해결하자는 게 제 삶의 미션입니다.”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가난 해결을 위한 해답을 ‘인공지능(AI) 기술’에서 찾았다. 그는 사람들이 꾸준히, 불안하지 않게 자본시장에 머물 수 있도록 돕는 것이 기술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찾은 인생의 미션로스쿨을 졸업한 김 대표는 법조인이 아닌 창업가의 길을 택했다. 학교 졸업 이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컨설턴트로 일하며 대기업의 전략을 연구했고, 이후 창업을 결심했다. 그렇게 1억원의 종잣돈으로 시작한 회사가 바로 AI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로보어드바이저)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파운트’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에는 돈도 없고, 업계 후발주자였지만 ‘가난을 해결하자’는 신념 하에 버틸 수 있었다”며 “무식해서 용감했고, 신념이 없었으면 포기했을 것 같다”고 회상했다. 그가 회사를 일궈온 신념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프가니스탄 파병 중 마주한 건 ‘절대적 가난’이었다. 당시 확립한 ‘가난을 해결하자, 그것도 구체적으로’라는 인생의 미션은 곧 파운트의 창업 철학으로 이어졌다.김 대표는 “현지 아이들이 식수 한 모금을 구걸하고, 한쪽 팔이 없거나 눈을 잃은 이들이 치료를 받으러 오는 모습이 일상이었다”며 “그때 처음으로 ‘가난이란 이렇게 처참할 수 있구나’를 실감했고, 인생의 방향을 틀었다”고 말했다. 기술로 가난을 해결할 수 있다면김 대표가 창업을 했던 10여년 전만 해도 ‘로보어드바이저’는 낯선 개념이었고, AI 기술에 대한 신뢰도 지금보다 훨씬 낮았다. 그러나 그는 굳은 신념 하나로 10년을 버텼다. 이에 파운트를 누적 투자 유치액 700억원, 하나은행·우리은행 등 주요 금융기관과 협업까지 이뤄낸 업계 대표 기업으로 키워냈다.그는 “한국에서 제대로 된 자산관리 서비스는 부자들의 전유물”이라며 “그러다보니 부자는 부유해지고 돈이 없는 사람들은 자본시장에서 혜택 받지 못해 빈곤해진다”고 꼬집었다. 이어 “사람들의 노후자산을 안전하게 운영해 편안한 노후를 만들어 주고, AI 기술을 통해 모든 사람들에게 AI 자산관리사를 손 안에 쥐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이처럼 김 대표는 가난 해결의 실마리를 ‘기술’에서 찾았다. 회사 운영에 있어서도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현재 파운트의 직원 수는 60여명인데,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하는 엔지니어만 직원 절반 이상일 정도다. 김 대표는 “파운트는 누적 700억원 투자금 중 80%를 기술 개발에 썼고, 10년간 이 분야 하나에서만 수백억원을 쏟는 것은 대기업도 힘들다”면서 “꾸준한 도전, 실패, 혁신 이 세 가지는 작은 기업에 어울리는 키워드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일확천금’ 약속 못 해도…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파운트 강조하는 건 투자 ‘수익률’보다 ‘지속가능성’이다. 김 대표는 “파운트가 하는 것은 AI를 통해 일확천금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들이 자본시장에 머물러서 안정적인 성과를 장기간에 걸쳐 만들어 내면 노후를 해결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금 20~50대는 충분히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 “하나의 기업이 아니라 성장하는 여러 기업에 분산해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개인이 하기 어렵기에, 도와주는 기술들이 필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운트는 지속해서 AI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단순 포트폴리오 구성 단계를 넘어, 고객의 투자 심리를 분석하고 불안 요소를 해소하는 ‘금융 AI 비서’ 개발에 나섰다. 현재는 고객별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에는 질의응답 대응, 최종적으로는 능동적으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까지 제안하는 시스템으로 진화시킬 계획이다. 김 대표는 “기존까지는 포트폴리오 운영에 많은 기술을 쏟았고. 현재 더 많은 역량을 쏟는 부분은 커뮤니케이션 역량”이라며 “5년안에 고객이 먼저 묻지 않아도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주는 우수한 ‘금융 AI 비서’를 만들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는 기술에 대한 과신을 경계한다. 김 대표는 “AI가 어떤 주식을 살지 알려줄 수 있다고 믿는 건 착각”이라며 “대신 위험을 예측하고 분산해주는 데는 AI가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말했다. 3년안에 흑자 전환 목표…해외진출도 노린다김 대표가 10여년간 회사를 운영해오면서 기억에 남는 경험은 고객 초청 행사다. 2018년 시장이 급락하던 시기, 그는 매 맞을 각오로 고객들을 직접 초대했다. 당시 손실을 본 고객들이 많았지만, 이 고객들이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설명회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김 대표는 “솔직히 욕먹을 각오로 행사장에 나갔지만, 참석한 분들이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더라”면서 “우리나라에도 성숙한 투자자들이 많다고 느꼈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하게된 계기였다”고 떠올렸다. 파운트는 3년 안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이룬 뒤,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서 금융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술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새로운 국가에서 또 새로운 전쟁을 하러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파운트의 서비스에 ‘바른 투자’라는 수식어가 붙기를 바란다. 그는 “정석을 지키는 투자는 당장 눈에 띄지 않고 회사의 성장도 더딜 수 있지만, 현혹적인 마케팅보다는 기술력에 기반한 성장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파운트가 아니어도 좋다. 중요한 건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라며 “예금에만 돈을 묻어두기보다는 장기적으로 자본시장에 머무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2025.06.09 09:01

4분 소요
“K-스타트업, 해외 진출에 성공하려면…언어·기술이 아닌 '현지화'에 집중해야”[이코노 인터뷰]

CEO

2008년, 그는 안정적인 IBM 생활을 뒤로하고 싱가포르로 향했다. 당시 30대 중반의 나이였지만 전세자금과 퇴직금을 들고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 국립대 경영대학원(MBA)에 진학하는 결정을 했다. 이유가 있다. 그는 오랫동안 '아시아인으로서 글로벌 플레이어가 될 방법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해왔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다. 서구권이 주도해 온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싶었고, 글로벌 기업들의 아·태지역 본부가 자리 잡은 싱가포르를 선택했다. 이곳에서 애플·후지제록스·삼성전자 등의 글로벌 기업에서 전략 및 기획 파트에서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독립 후 2015년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는 ‘글로벌 비즈니스 빌더’ 킬사글로벌을 설립했다. 그는 “K-스타트업 창업가들이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데 방법과 네트워크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그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서 킬사글로벌을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2025년 현재 킬사글로벌은 싱가포르에서 시작해 한국·베트남·태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6개국에 법인을 설립할 정도로 성장했다.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200여 개의 정부·기관·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150곳 이상의 테크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끌어 왔다. 필립 박(박종석) 킬사글로벌(KILSA GLOBAL) 대표의 이야기다.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 환경 속에서 한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 킬사글로벌은 K-스타트업의 조력자로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한국 스타트업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현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실행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해외 진출을 꿈꾸던 스타트업 창업가들은 글로벌 투자사의 투자 유치에 집중했다.해외에서 별다른 성과 없이 글로벌 투자사를 만나 투자를 끌어내는 것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런 사례들이 많이 알려지면서 창업가들은 이제 ‘어떻게 해외로 나가야 하는가’를 고민하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 진출을 위해서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이 '현지화'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는 정부 주도의 지원이 잘 되어 있어 초기 성장에 유리하지만, 글로벌 시장에 나가기 위해서는 기술이 아닌 현지의 불편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국 스타트업은 기술에 초점을 맞추지만 이는 해외 진출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스타트업의 기술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고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스토리텔링’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박 대표는 “솔루션 판매를 넘어 현지 수요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야 한다”면서 “또한 이에 맞는 파트너들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해외 진출을 준비할 때 언어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와 '현지 인력'이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글로벌 비즈니스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현지 상황을 잘 이해할 수 있는 현지인과 네트워크가 현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준다고 믿고 있다. 박 대표는 “해외 진출에 필수적인 것은 해당 국가의 문화와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이해다”면서 “킬사글로벌이 해외 법인에 현지인을 고용하는 이유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진출에 실패하는 것을 분석하면 대부분 현지화가 잘 안됐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미국·유럽 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 킬사글로벌은 당분간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미국이나 유럽 등의 선진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박 대표는 “동남아시아 시장은 글로벌 3대 시장 중 하나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동남아 시장에 대한 K-스타트업의 우월감도 실패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에 진출할 때는 현지 적응에 적극적이지만, 동남아시아에서는 '우리가 더 잘났다'는 식의 접근 방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킬사글로벌은 해외 진출 스타트업과 함께 현지에서 직접 비즈니스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여기까지 갈 수 있는 스타트업을 골라내는 것도 박 대표는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킬사글로벌은 먼저 검증된 솔루션 가진 기업을 선별하여 1~2년 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빌딩' 계약을 맺는다. 이후에는 전담팀을 구성해 현지 비즈니스를 구축하게 된다. 전담 팀은 ▲비즈니스 디벨롭먼트(사업개발팀) ▲비즈니스 매니지먼트(세일즈 관리팀) ▲프로젝트 매니지먼트(프로젝트 관리팀) 등을 구성한다. 기업의 특성에 따라 킬사글로벌이 보유하고 있는 외부 전문가를 고용해 현지 비즈니스 구축에도 나선다. 이 기간에 한국 스타트업은 연구개발(R&D) 및 기술 서포트, 현지 수요에 맞는 솔루션 커스터마이징 역할을 담당한다. 이 과정을 1~2년 동안 같이 하면서 성과를 만들고 성과가 난 후에는 조인트 벤처를 설립하는 등의 다양한 모델로 스타트업과 현지에서 비즈니스를 같이 하게 된다. 이 과정을 거쳐서 한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싱가포르 및 중동 지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킬사글로벌은 24개 정도의 포트폴리오 기업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12개 기업이 성공적으로 글로벌화 단계를 밟고 있다. 올해 15개 테크 기업과 추가 계약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오토노머스에이투지 외에도 친환경 워터 클린테크 기업인 에코피스는 베트남에서 현지 사업화를 앞두고 있다”면서 웃었다. 올해 킬사글로벌은 15개 테크 스타트업과 추가로 계약을 할 예정이다. 킬사글로벌은 올해 매출 150억원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 대표는 “K-스타트업은 이제 주저하지 말고 해외 진출에 도전해야 한다”면서 “글로벌 진출에 대한 진정성을 갖고 시간과 자본을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5.06.09 09:00

4분 소요
“대출시기 언제가 유리할까” 핀다, 3단계 DSR 반영 대출한도 계산기 출시

재테크

핀다가 대출 규제로 한도가 줄어들어 불안해진 사용자들의 고민 해결을 위해 발 빠르게 해결책을 선보였다.대출 전문 핀테크 기업 핀다가 3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 시행을 앞두고 ‘DSR계산기 2.0’을 개편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핀다의 ‘DSR계산기 2.0’은 사용자 입력값을 바탕으로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 전후로 대출 가능 금액을 비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DSR 계산을 시도하면 현 시점 대출 가능 금액과 함께 3단계 스트레스 DSR 적용 시점인 오는 7월부터 줄어드는 금액을 표시해준다.핀다 계산기는 사용자가 이러한 변화 폭을 직접 체감해 지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지, 혹은 더 기다려도 괜찮은지에 대한 판단을 돕는다. 핀다 사용자는 예상하는 금리나 선호하는 상환 방식 및 상환 기간에 따라 대출 한도를 자유롭게 시뮬레이션하고, 이를 통해 최적의 대출 시점을 찾을 수 있다.특히 대출이 없는 사용자도 마이데이터 연결 없이 본인의 소득 기준만으로 대출 가능 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 신규 대출을 받으려는 사용자가 정확한 DSR 계산을 통해 자신만의 대출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를 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박홍민 핀다 공동대표는 “오는 7월 적용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로 인해 자신의 대출 한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정확히 알고 싶어하는 사용자들의 니즈를 반영했다”며 “많은 핀다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는 핀다 DSR계산기가 단순히 계산 기능만 갖춘 것이 아니라, 대출에 관한 의사결정을 돕는 가이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6.05 11:22

2분 소요
SKAI인텔리전스, 비바테크 2025 출격...“세계 최초 옴니버스 기반 AIGC 솔루션 공개”

IT 일반

AI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SKAI인텔리전스)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공식 전시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AIGC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SKAI인텔리전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스카이월드와이드의 관계사다.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공식 회원사로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비바테크놀로지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글로벌 3대 테크 전시회로 손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창업·기술 박람회다. 특히 이번 2025년 행사에서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또한 엔비디아와의 폭넓은 협업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에서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공개될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솔루션은 제품 스캔부터 ▲AI 기반 모델링 ▲애니메이션 ▲텍스처링 ▲조명 및 카메라 제어 ▲렌더링 등 광고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 대비 최대 95%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패션, 전자, 식음료 등 다양한 리테일 제품군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스카이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GC 솔루션은 SaaS 플랫폼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며, 고품질의 3D 콘텐츠 제작을 빠른 시간과 저비용으로 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AI 네이티브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비바테크놀로지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입지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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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건너뛰고 스마트폰으로 직행한 인도…글로벌 3위 핀테크 시장 열어

산업 일반

“인도에는 개인용 컴퓨터(PC)를 접해 보지 못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이 빨라서 (인도) 사람들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인도 뉴델리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만난 권오승 부관장의 말이다. 그는 2015년 7월 모디 인도 총리가 시작했던 ‘디지털 인디아’는 인도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켰다. 인도는 스마트폰 시대로 빠르게 전환했고 시골 지역까지 인터넷망을 확대했다. 여기에 생체 인증 기반의 전자주민등록제(아드하르·Aadhaar)를 도입하면서 계좌 개설도 빠르게 확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펴낸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도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인도 인구의 96%가 아드하르에 등록됐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는 복지와 공공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인도 결제 시스템 UPI…스마트폰 시대 가속여기에 2016년 도입한 인도의 결제 시스템인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좌 송금 및 편한 결제를 가능케 했다. 인도 국민은 스마트폰으로 소액 결제를 할 수 있고, 정부 보조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매월 130억 건의 거래가 UPI를 통해 이뤄질 정도로 UPI는 스마트폰 시대를 이끈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50대의 50~60대 연령층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액 대출을 받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디지털 혁명’은 인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인도의 디지털 혁명은 사회를 빠르게 바꿨다.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와 핀테크 분야의 빠른 성장을 끌어냈다. 인도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를 기록한 스타트업)은 122곳이 있고, 2014년 이래 인도 스타트업에 1억6100만달러(약 222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인도 핀테크 분야는 연평균 성장률 31%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3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인도 시장으로 밀려드는 이유다. 인도의 대표적인 민간 은행 ICICI 관계자는 본지 기자에게 “인도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핀테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인도는 현금 경제에서 캐시리즈(현금이 없는)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제 및 대출 서비스에서 캐시리스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과일 노점상이나 인도식 차를 파는 가판대 등에서 현금 대신 QR코드로 결제를 할 수 있을 정도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인도 핀테크 시장은 2025년 1450억~1600억달러 규모이고, 2030년에는 5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의 핀테크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의 관심을 얼마나 끌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2016년 창업한 비은행 금융회사(NBFC) 옥시조(Oxyzo)다. 아시시 모하파트라와 루치 칼라가 창업한 옥시조는 인도 20개 중에서 중소기업(SME)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옥시조는 지난 2022년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투자 유치 규모가 2억달러에 이른다.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것만으로도 유니콘에 등극했다. 타이거 글로벌·알파 웨이브 글로벌·노르웨스트 벤처 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옥시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이 인도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옥시조 관계자는 “2024년 기준으로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핀테크 분야가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뒤를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가 많은데, 그만큼 인도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빠른 분야가 핀테크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포용성 정책’으로 금융 소외 현상 해결 중 인도의 핀테크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성장했다. ▲결제 ▲디지털 대출 ▲인슈어테크 등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K-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던 것은 소액 대출·저축·보험 등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분야에 빠르게 안착했기 때문이다. 인도 인구의 40% 정도가 신용정보가 없지만 트루밸런스는 AI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ACS·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을 개발하면서 소액 대출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인도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분야는 저소득층·영세 자영업자·농민 등을 대상으로 소액 대출 등을 제공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은 2024년 67억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2033년에는 15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지털 혁신 덕분에 핀테크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도 핀테크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있다. 인도의 중앙은행인 RBI(Reserve Bank of India)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규제에 적극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인 전자결제 시스템·데이터 교환 네트워크 등을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API를 개방했다. 아드하르·UPI 등을 통해 금융 포용성을 확대해 국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계층을 포용한 것도 핀테크 분야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5.06.04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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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 필수 카드 ‘트래블월렛’, 이젠 일상에서도…6월 한 달간 20% 캐시백

테크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6월 한달 동안 GS25 편의점 ATM을 통해 실물 카드를 발급받은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2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 특화 카드로 알려졌지만, 최근 국내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상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결제액은 오픈 이후 월 평균 6.7배 증가했고, 1년 만에 결제 건 수는 약 165배 증가했다. 이번 캐시백 이벤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빠르게 받고, 바로 써보는’ 트래블월렛 카드의 실용성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카드 발급은 간단하다. 트래블월렛 앱 내 카드 발급 시 수령 방법을 GS25 ATM으로 선택한 후, ATM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2분 이내에 실물 카드가 발급된다. 발급 후 다음 날 밤 11시 59분 전까지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20%, 최대 3000원이 트래블월렛 대한민국 원화(KRW) 지갑으로 자동 적립된다. 이벤트는 트래블월렛 신규 가입자이면서 GS25 ATM을 통한 카드 신규 발급자에 한해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트래블월렛은 현재 전국 660여 개 GS25 ATM을 통해 즉시 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배송 대기 없이 발급 가능한 이 서비스는 생활권은 물론 번화가, 공항 인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여행 직전, 분실/훼손 등 긴급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발급되는 모든 카드는 기본 플래티늄 등급이 적용되며, 기존 사용자도 신청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플래티늄 카드는 ▲호텔 ▲쇼핑 ▲통신 ▲보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 일상 결제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편의점 ATM 기반의 즉시 발급과 캐시백 혜택을 통해 트래블월렛의 실용성과 확장성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행은 물론 일상 속에서도 유용한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6.02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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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CT-고려저축은행, ‘비금융정보’ 활용 AI 심사 시스템 구축

재테크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PFCT)와 고려저축은행이 양 업권 최초로 토스의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리스크관리 솔루션 ‘에어팩’을 공급 및 도입한다고 2일 밝혔다.‘에어팩’은 개인신용대출의 연체율 및 부실률 감소를 위해 PFCT가 자체 개발한 AI 리스크관리 솔루션이다. PFCT는 한국신용평가 데이터가 제공하는 ‘토스스코어’를 적용해 고려저축은행에 맞춤화된 AI 대출심사 시스템을 개발 및 공급한다.비금융정보까지 활용한 AI 대출심사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저축은행 업권에서 고려저축은행이 최초로, 양사는 이를 통해 보다 정교한 신용평가와 리스크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에어팩을 통해 적용되는 AI 심사 시스템은 고객의 신용점수 외에 토스에서 제공하는 통신요금 납부 이력, 소비 성향 등 비금융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심사에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이를 통해 상환 능력을 충분히 갖추고도 신용거래 이력이 부족해 대출 이용에 제약이 있었던 사회초년생 등 고객들의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고려저축은행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계기로 온라인 대출 비교 플랫폼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비대면 대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추가적인 우량 고객 확보를 통해 수익성과 건전성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문윤석 고려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번 ‘에어팩’ 도입으로로 기존 심사 체계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고객층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며 “고객에게는 더 넓은 금융 기회를 제공하고, 은행은 수익성과 건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수환 PFCT 대표이사는 “에어팩은 AI기반의 금융 리스크 관리 통합 패키지로, 대출 승인의 의사결정 프로세스 혁신, 비즈니스 과제 해결, 온라인 대출 비교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 확보를 효과적으로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특히 이번 협업에서는 토스의 방대한 비금융데이터와 PFCT의 AI금융 기술력이 결합해 기존 금융신용평가와는 차별되는 한 차원 더 강력한 성과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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