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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직 실험' 접고 대면 승부수 통했다…조병익의 토스인슈어런스 6년 [이코노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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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에서 토스인슈어런스는 꽤 특별한 사례로 꼽힌다. 2022년 초 설계사 2명으로 시작한 조직이 불과 3~4년 만에 3000명 규모로 성장했기 때문이다. 국내 보험사와 GA를 통틀어도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성장 속도다.물론 수천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토스라는 강력한 플랫폼 브랜드가 있었다. 하지만 브랜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성과라는 평가도 적지 않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토스인슈어런스는 2025년 당기순이익 55억1674만원을 기록하며 전년(35억8873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2023년 120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이 같은 성장의 중심에는 2019년부터 회사를 이끌어온 조병익 대표가 있다. 조 대표는 현대캐피탈과 한국IBM을 거쳐 2008년 라이나생명에 합류하며 보험업에 입문했다. 이후 AIA생명, 처브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에서 텔레마케팅과 다이렉트 조직 등 주로 비대면 채널을 이끌어왔다. 흥미로운 점은 그런 그가 토스인슈어런스를 대면영업 중심 회사로 바꾼 인물이라는 사실이다. 최근 연임에 성공한 조 대표는 지난 6년을 돌아보며 가장 먼저 시행착오 이야기를 꺼냈다.‘보험업을 너무 쉽게 봤다’…정규직 실험의 실패조 대표가 꼽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정규직 설계사 모델을 접기로 결정했던 때였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출범 초기 보험업계 관행을 깨겠다며 설계사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안정적인 급여 체계와 조직 문화를 통해 보험영업 시장을 바꿔보겠다는 시도였다. 하지만 현실은 예상보다 복잡했다.조 대표는 당시를 떠올리며 “보험업을 조금 쉽게 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좋은 의도만 있으면 산업 구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현장에 들어와 보니 보험영업은 생각보다 훨씬 개인사업에 가까운 영역이었다는 설명이다.그는 “직접 뽑았던 직원들에게 정규직 모델을 접겠다고 이야기해야 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며 “대표를 계속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할 정도였다”고 회상했다. 흥미로운 것은 조 대표가 꼽은 가장 잘한 결정 역시 같은 지점에 있다는 점이다. 그는 정규직 모델을 접고 위촉직 설계사를 중심으로 한 대면영업으로 방향을 튼 것을 가장 잘한 결정으로 꼽았다. 2022년 당시 토스 내부에서도 반대가 적지 않았다. 토스는 대표적인 비대면 플랫폼 기업이었고 보험 역시 온라인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하지만 조 대표의 판단은 달랐다. 보험은 결국 사람의 미래와 위험을 다루는 상품인 만큼 고객이 직접 전문가와 상담하고 싶어 하는 수요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그는 “설계사는 2명뿐이었고 적자는 수백억원이었다. 업계 경험도 부족했고 시장 신뢰도 없었다”며 “지금 생각하면 무모했던 도전이었다”고 웃었다.결과는 예상 밖이었다. 설계사 조직은 3000명 규모로 성장했고 회사는 2년 연속 흑자를 냈다. 그렇다면 토스인슈어런스는 어떻게 설계사들을 끌어모았을까.조 대표는 토스인슈어런스가 정착지원금 경쟁에 적극적으로 뛰어든 회사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대신 토스 브랜드가 고객을 연결해주고 설계사는 상담과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는 것이다.그는 최근 설계사들의 관심사도 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다면 최근에는 어떤 시스템이 있는지, 교육은 어떻게 하는지, 회사가 오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먼저 묻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신뢰 받는 금융전문가 양성하겠다”조 대표는 토스인슈어런스 설계사들의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토스인슈어런스의 설계사 평균 나이는 30대 중후반으로 주로 50대 이상이 많은 다른 GA나 보험사 대비 상당히 젊은 층에 속한다. 조 대표는 “토스의 고객층 자체가 젊고 ‘슬랙’(커뮤니케이션 플랫폼) 등 디지털 협업 도구를 적극 활용하는 문화가 형성돼 있어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설계사들이 자연스럽게 유입됐다”고 말했다. 민원율도 업계 최저 수준이다. 토스인슈어런스는 2022년 2월 대면영업 전환 이후 올해 3월 말까지 누적 신계약 60만건을 판매했다. 이 기간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고객 민원은 단 4건에 그쳤다. 조 대표는 “설계사가 2명인 시절부터 소비자보호 원칙을 강하게 적용해왔다”며 “설계사가 고객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반드시 설명해야 할 내용을 숨길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조 대표는 현재도 일주일에 두 차례 제재심의회의를 열어 민원 사례를 직접 점검하고 있다. 그는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때 항상 옆에 기자와 금융감독원 직원이 앉아 있다고 생각하며 임한다”고 말했다.조 대표는 인터뷰 내내 ‘성장’보다 ‘신뢰’를 더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필요한 것은 보험전문가가 아니라 ‘신뢰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라고 힘줘 말했다. 고객은 보험 상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선택하는 것에 가깝다는 설명이다.조 대표는 “고객은 보험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대출과 투자, 은퇴까지 함께 고민하는 만큼 한 사람의 금융 인생을 함께 설계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결국 살아남는 설계사는 신뢰를 주는 사람일 수밖에 없다. 토스인슈어런스는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금융전문가를 키워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0 10:00

4분 소요
BTS 부산 공연에 외국인 지갑 열렸다…와우패스 결제액 117%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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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의 부산 공연이 열린 6월 둘째 주 부산 지역 외국인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9일 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BTS 월드투어 ‘아리랑(ARIRANG)’ 부산 공연이 열린 6월 7~13일 부산 지역 와우패스 결제액은 직전 주(5월 31일~6월 6일)보다 11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42% 늘어난 규모다.공연은 6월 12~13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으며 회당 약 4만~5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연장을 찾은 해외 팬들의 소비가 공연장 인근을 넘어 부산 주요 상권 전반으로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가장 큰 수혜를 본 지역은 공연장이 위치한 연제구였다. 연제구 와우패스 결제액은 직전 주 대비 1495% 증가하며 약 16배 급증했다. 공연장과 인접한 동래구(414%), 남구(358%), 금정구(258%), 부산역이 위치한 동구(266%) 역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절대 결제 규모는 해운대구가 가장 컸다. 이어 부산진구와 중구가 뒤를 이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공연 관람에 그치지 않고 해운대와 광안리, 서면, 남포동 등 부산 대표 관광지와 상권을 두루 방문한 것으로 해석된다.전통시장 상권도 특수를 누렸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부평깡통시장이 밀집한 남포동 관광상권의 결제액은 직전 주보다 33% 증가했다. 자갈치시장 일대는 26%, 국제시장과 광복로 상권은 32% 늘었다.결제 상위 가맹점에는 국제시장 인근 약국과 남포동 노포 식당들이 포함됐다. 공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전통시장 먹거리와 쇼핑에도 적극적으로 지갑을 연 것으로 나타났다.국가별로는 일본 관광객의 소비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일본 이용자의 결제액은 직전 주보다 188%, 전년 동기 대비 448% 급증했다. 공연 둘째 날인 6월 13일이 BTS 데뷔 기념일인 ‘페스타(FESTA)’와 맞물리면서 일본 팬들의 방문이 집중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와 중국, 대만 관광객의 결제액도 함께 증가했다.일별 결제액은 공연 둘째 날인 13일에 정점을 찍었다. 이날 결제 규모는 직전 주 하루 평균 대비 약 4.7배에 달했다. 공연 전날인 11일부터 소비가 빠르게 늘기 시작해 11~13일 사흘간 결제가 집중됐다.시간대별로는 오후 1~3시 결제 비중이 가장 높았으며 저녁 시간대까지 소비가 이어졌다. 공연 종료 이후인 자정 무렵에도 결제가 꾸준히 발생해 공연이 지역 상권 전반의 야간 소비까지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다만 공연 주간 건당 평균 결제금액은 직전 주보다 13% 감소했다. 소수의 고액 소비보다 다수의 관광객이 다양한 매장에서 소액 결제를 반복하는 형태의 소비가 이뤄졌다는 의미다.관광객 유입 지표도 뚜렷하게 증가했다. 부산 지역 와우패스 키오스크 충전액은 직전 주 대비 108% 늘었고, 신규 카드 발급 건수 역시 직전 주보다 38%,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다.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대형 K-팝 공연이 공연장 인근을 넘어 도시 전체의 외국인 소비를 견인하는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K-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관광 수요 확대에 맞춰 부산을 비롯한 주요 지역의 결제 인프라와 서비스를 지속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6.19 17:33

3분 소요
“네이버 리뷰가 곧 매출”…‘Npay 커넥트’ 써본 자영업자들 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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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들이 결제하고 바로 리뷰를 남겨주니까 확실히 편해졌어요. 예전에는 영수증 달라고 하고, 리뷰 써달라고 따로 안내해야 했거든요.”“외국인 손님들이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것도 생각보다 도움이 많이 됩니다.”지난 15일 서울 용산구 해방촌의 한 식당에서 가맹점 대표들이 모였다. 현재 ‘Npay 커넥트’를 이용 중인 가맹점 대표들을 초대해 서비스 이용 후기를 들어보려 네이버페이(Npay)가 마련한 자리다.이날 행사에는 서울에서 ‘쌤쌤쌤’과 ‘테디뵈르하우스’를 운영하는 김훈 대표, 제주 베이커리 카페 ‘브리나케오슈’의 이영욱·김정하 대표, 경기 성남시에서 ‘한돈곳간’과 ‘만수헌’을 운영하는 김용석 대표, 전국 100여개 매장을 운영하는 ‘보그헤어’의 정재환 대표가 참석했다. 네이버페이 측에서는 박상진 대표와 이향철 페이서비스 책임리더, 백태웅 커넥트 제휴 매니저가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단순 결제기 아닌 매장 운영 도구참석자들은 대체로 커넥트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결제를 넘어 예약과 리뷰, 고객 관리까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김훈 ‘쌤쌤쌤’ 대표는 리뷰와 쿠폰 기능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해외 결제 기능 활용도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이영욱·김정하 ‘브리나케오슈’ 대표는 관광객 비중이 높은 제주 지역 특성상 예약부터 결제까지 네이버 서비스 안에서 연결되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네이버 본사인 ‘NAVER1784’ 인근 상권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김용석 ‘한돈곳간’ 대표는 지난해 정식 출시 이전부터 커넥트를 도입해 사용해왔다. 그는 “네이버 서비스 이용 고객 비중이 높아 초기부터 서비스 효과를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정재환 ‘보그헤어’ 대표는 업계 최초로 100여개에 달하는 전 매장에 커넥트 도입을 결정하기도 했다. 단순 결제 기능보다는 향후 고객관리(CRM) 기능과 데이터 활용 가능성에 주목했다는 설명이다.참석자들이 가장 만족하는 기능은 리뷰다. 커넥트는 결제 직후 영수증 인증 없이 곧바로 네이버 ‘플레이스 리뷰’ 작성 화면으로 연결되는 기능을 갖췄다.자영업자들에게 네이버 리뷰는 단순한 후기가 아니다. 검색 노출과 신규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치는 핵심 마케팅 수단이다. 특히 외식업과 카페 업종에서는 리뷰 수와 평점이 매출과 직결되는 경우도 많다.한 참석자는 “예전에는 영수증을 챙겨주고 리뷰 작성 방법까지 설명해야 했는데 지금은 손님들이 훨씬 자연스럽게 리뷰를 남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리뷰가 잘 쌓여야 하는데 결제하고 나면 그냥 가시는 손님도 많다”며 “리뷰 화면이 조금 더 앞쪽에 노출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박상진 대표는 “단말기 목적은 일단 결제가 먼저이지만, 가게 사정에 따라 뒤 사람들이 결제를 줄 서서 기다릴 수도 있고 여러 상황이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방문객 입장에서 리뷰를 더욱 쉽게 남기고, 가맹점도 리뷰를 더 많이 쌓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뷰 하나가 매출”…결제 넘어 데이터 경쟁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른 결제 환경 변화도 화두였다. 현재 커넥트는 해외 신용카드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는 물론 위챗페이와 알리페이 등 해외 QR결제도 지원한다.한 참석자는 “외국인 손님이 생각보다 많이 늘었다”며 “결제 때문에 손님을 놓치는 일이 줄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정재환 대표는 미용실 업계 특성을 언급하며 고객관리 기능 강화를 요청했다. 그는 “미용실은 재방문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이 어떤 스타일을 시술받았는지, 언제 방문했는지, 다시 방문할 시기가 언제인지까지 연결해서 관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제주 지역 참석자들은 상권 분석 기능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영욱 대표는 “우리들이 가장 궁금한 건 우리 가게에 오는 사람이 관광객인지 제주도민인지”라며 “제주는 관광객도 중요하지만 결국 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찾아줘야 장사가 된다”고 말했다. 또 “관광객 중심 상권인지 도민 소비가 중심인 지역인지 알 수 있다면 마케팅 전략도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같은 지역 내 업종별 평균 매출이나 상권 특성 데이터가 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규 출점을 준비하는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어떤 업종이 유망한지, 어느 정도 매출을 기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절실하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이향철 책임리더는 “관련 서비스는 추후 오픈을 준비 중이라며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커넥트와 연동하여, 고객관리와 마케팅 기능까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기존 POS(판매시점관리) 기기와의 연동 문제도 현장 건의사항으로 나왔다. 한 참석자는 “기존 POS를 교체하지 않아도 되는 점은 장점이지만 오래된 POS를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일부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네이버페이 측은 일부 POS 업체의 경우 개발 환경이 오래돼 기술 변화 속도가 더딘 측면이 있지만, 특정 사업자를 배제하기보다는 업계 전반과의 연동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박상진 대표는 “일부 POS의 경우 옛날 개발자가 계속 개발 중이고 아키텍쳐나 기술 변화가 상대적으로 느린 편이 맞다”며 “일부 POS사와는 플랫폼을 개발할 수도 있는데, 우선은 업계의 모든 POS와 모두 연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네이버페이는 이날 나온 의견들을 바탕으로 향후 사업자 통합 관리 플랫폼 ‘Npay Biz’를 통해 상권 분석과 고객관리, 맞춤형 마케팅 기능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Npay &’ 시리즈를 정례화한다. 향후에는 일반 이용자와 가맹점주, 제휴사 등으로 대상을 확대해 박상진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현장의 의견을 듣고 서비스 개선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2026.06.19 08:00

4분 소요
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 ‘Npay 커넥트’ 이용 점주들 만나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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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페이(Npay, 대표 박상진)는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를 사용하는 가맹점 대표들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서비스 개선 방향을 논의하는 ‘Npay & 사장님’ 행사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Npay 경영진과 이용자가 직접 만나 서비스 경험과 개선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Npay &’ 시리즈의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Npay는 첫 행사 대상으로 ‘Npay 커넥트’를 활용 중인 가맹점 대표들을 초청해 실제 사용 경험과 서비스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행사는 지난 15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Npay 커넥트’ 가맹점 식당 ‘해방촌 윤주당’에서 열렸다. 식당, 카페, 베이커리, 미용실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 5명이 참석했다. 서울에서 ‘쌤쌤쌤’, ‘테디뵈르하우스’를 운영하는 김훈 대표를 비롯해 제주도 베이커리 카페 ‘브리나케오슈’의 이영욱·김정하 대표, 경기 성남시에서 ‘한돈곳간’과 ‘만수헌’을 운영하는 김용석 대표, 전국 1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인 ‘보그헤어’의 정재환 대표 등이 자리했다. Npay 측에서는 박상진 대표와 이향철 페이서비스 책임리더가 참석했다.이날 참석자들은 ‘Npay 커넥트’의 주요 기능인 리뷰 관리 기능을 비롯해 주문·고객관리 서비스 등에 대한 실제 사용 경험을 공유하고 개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또한 사업 운영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책과 서비스 고도화 방안,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른 매장 운영 변화와 상권 트렌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서울에서 ‘쌤쌤쌤’, ‘테디뵈르하우스’를 운영하는 김훈 대표는 “‘Npay 커넥트’를 사용하면서 느낀 솔직한 의견을 경영진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었고, 다양한 업종의 사업자들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제주도에서 ‘브리나케오슈’를 운영하는 이영욱 대표는 “Npay 커넥트를 비롯해 네이버 예약, 주문 서비스 등을 이용하며 느꼈던 개선 사항은 물론 플랫폼 차원의 지원이 필요한 부분까지 직접 건의할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박상진 Npay 대표는 “가맹점 대표들이 현장에서 체감하는 경험과 의견은 서비스를 발전시키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Npay &’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이용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현장의 의견을 서비스 개선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6.06.17 11:13

2분 소요
"좀비기업 확산이 정상기업 자금조달 압박"…토스인사이트 보고서 발간

은행

토스(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의 금융경영연구소 토스인사이트는 '최근 국내은행 자금중개의 이중 과제: 생산적 신용배분과 안정적 예금조달의 조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토스인사이트가 금융·경제 현안을 분석해 공개하는 '토스 브리프 인사이트' 시리즈의 일환이다. 디지털금융연구팀 유재원 팀리더와 노유철 연구위원이 학계 및 한국은행 연구진과 공동 수행한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관련 논문은 SSCI 등재 국제학술지인 '파이낸스 리서치 레터스(Finance Research Letters)'에 게재됐다.보고서는 국내 은행권이 단순히 대출 규모를 늘리고 예금을 유치하는 수준을 넘어 자금의 배분 효율성과 조달 안정성을 동시에 관리해야 하는 단계에 진입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생산적 신용배분과 안정적 예금조달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자금운용과 자금조달 측면에서 실증 분석했다.첫 번째 연구에서는 업종 내 좀비기업 비중이 정상기업의 자금조달 비용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다. 분석 결과 좀비기업 부채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할 경우 정상기업의 평균 차입금리는 약 0.10%포인트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용등급 하위 25%에 속하는 정상기업의 경우 차입금리 상승과 대출 증가율 둔화 현상이 더욱 뚜렷하게 관찰됐다.보고서는 이 같은 영향이 서비스업과 통화정책 완화 국면에서 더욱 크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에 업종별 좀비기업 익스포저를 주요 리스크 지표로 관리하고, 업종 위험과 개별 기업 위험을 구분해 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두 번째 연구는 금융기관의 예금금리 결정 구조를 분석했다. 평상시에는 예금 기반이 탄탄한 기관일수록 예금금리 경쟁에 소극적인 반면, 대출자산 비중이 높은 기관은 상대적으로 적극적으로 금리를 조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실제 예금 대비 부채 비율이 10%포인트 높아질 경우 예금금리 스프레드는 약 4bp 낮아졌고, 대출 대비 자산 비율이 10%포인트 높아지면 약 3bp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다.다만 신용시장 스트레스가 커질 경우 상황은 달라졌다. 신용스프레드가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예금 기반이 강한 기관도 예금 유출을 막기 위해 금리를 높이는 반면, 대출 비중이 높은 기관은 조달비용 부담으로 인해 금리 인상 유인이 약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토스인사이트는 두 연구를 통해 은행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단순히 시장금리 변화에 의해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업종별 부실 누적, 금융기관의 조달구조, 신용시장 스트레스 등 다양한 요인이 함께 반영된다고 설명했다.유재원 토스인사이트 디지털금융연구팀 리더는 "생산적 금융이 실효성을 갖기 위해서는 정상기업의 금융 접근성을 저해하는 부실위험을 정교하게 관리하는 한편 시장 스트레스에 따른 조달비용 변화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며 "국내 은행권의 자금중개 기능을 효율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함께 논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6.06.15 09:39

2분 소요
카카오페이, '삼성페이 결제 시' 페이백 혜택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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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자사 서비스 내 삼성페이 기능으로 올해 처음 코나아이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결제를 이용하는 사용자들에게 이달 말일까지 최대 5700원의 페이백을 제공한다. 앞으로 카카오페이는 향후 어디서든 지역화폐, 카드, 카카오페이머니 등 가장 유리한 결제 수단을 고민 없이 골라 쓸 수 있는 결제 생태계를 만들 계획이다.카카오페이와 지역화폐 결제를 연동한 지역사랑상품권 플랫폼 전문 기업 코나아이(대표 조정일)와 전국의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취지다. 지역화폐 자체 인센티브에 첫 결제 환급을 더한 '더블 혜택'과 편리한 결제 방식으로 지역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이바지한다는 계획이다.먼저 프로모션 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카삼페'로 올해 첫 지역사랑상품권 결제를 이용하면 회당 최대 1900원씩 총 3회까지 카카오페이포인트로 되돌려준다. 카페에서 2000원 상당의 음료를 결제할 경우 실질적으로 100원에 이용하는 셈이다.코나아이가 운영하고 카카오페이에 등록할 수 있는 경기지역화폐, 여민전 등 전국의 주요 지역사랑상품권이 대상이다. 올해 이미 카삼페로 결제한 이력이 있더라도 첫 결제 프로모션 페이백을 받지 않았다면 지역화폐 결제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응모를 위한 프로모션 안내는 각 지역사랑상품권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카카오페이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을 위해 카카오페이 안에서 삼성페이의 태그(Tag) 결제 방식을 지원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가맹점이 아니더라도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매장 어디서든 카카오페이에 등록해 둔 모든 결제 수단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정책지원금이 담긴 지역화폐도 자유롭게 결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상시 혜택도 풍성하다. 프로모션 기간 외에도 삼성페이로 1000원 이상 결제 시 카카오페이포인트 기본 적립과 랜덤 보너스까지 최대 2회 적립 혜택을 제공하며, 한 달간 최대 3만P까지 모을 수 있다.카카오페이는 "지역사랑상품권 실물 카드 지참 없이 스마트폰만 있으면 사용자와 결제처 모두 편리하게 지역화폐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6.10 09:26

2분 소요
와우패스, 방한 외국인 결제 데이터로 'K뷰티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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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WOWPASS)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신개념 브랜드 마케팅 채널의 가능성을 입증했다.오렌지스퀘어는 지난 1일 ‘WOWPASS 뷰티 세트’를 선보였으며, 브랜드 본품 1만5000개를 담은 9000세트(정가 기준 4억원 상당)가 오픈 하루 만에 모두 소진됐다고 9일 밝혔다. 와우패스 공식 X(엑스) 게시글 조회수는 100만 회를 넘어섰다.K-뷰티에 대한 외국인 관광객의 반응은 이 같은 수치에 그치지 않았다. 해당 제품을 받은 외국인 관광객의 SNS 사용 후기가 등장하면서 바이럴 광고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 여행 중 이렇게 숙소에서 K-뷰티를 편하게 배송받을 수 있다니 놀랍다. 사용해보고 효과가 좋으면 재구매하겠다”는 일본인 관광객의 후기가 대표적이다.이번 서비스는 K-뷰티 업계의 구조적 갈증에서 출발했다. K-뷰티 해외 매출이 급성장하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을 직접 공략하려는 국내 D2C(소비자 직접 판매) 브랜드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정작 관광객에게 닿을 수 있는 마케팅 채널은 소수 대기업 중심의 오프라인 뷰티 유통 채널에 쏠려 있는 게 현실이다.이에 와우패스는 D2C 브랜드가 이 같은 한계를 넘어 잠재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도달할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외국인 관광객의 숙소로 직접 배송하는 K-뷰티 브랜드 체험 서비스를 기획했다.WOWPASS 뷰티 세트는 방한 외국인이 와우패스 앱에서 원하는 K-뷰티 브랜드를 신청하면, 호텔·에어비앤비 등 머무는 숙소로 브랜드의 히어로 SKU(대표 상품)가 담긴 본품 세트를 배송해 한국 도착 즉시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입국 전 사전 신청도 가능하다. 실제 신청 데이터에 따르면 신청자들은 평균 체크인 10일 전, 여행 준비 단계에서 신청을 마쳤다. 즉 브랜드 입장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에 도착한 직후 가장 설레는 순간일 때 자사의 제품을 쥐여줄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배송지는 명동·동대문 등 서울 중구에 위치한 호텔의 비중이 높았고, 강남·종로·마포 등 핵심 관광 권역이 뒤를 이었다.이번 첫 협업에는 일본·중화권 관광객 사이에서 주목받는 스킨케어 브랜드 비플레인(beplain), 닥터 리쥬올(Dr.Reju-All), 온슬로(onslo)가 참여했다. 신청자의 절반 이상은 참여 브랜드 전 종류를 한 번에 담으며 ‘K-뷰티 풀세트’ 수요를 입증했다.이 같은 성과의 배경은 와우패스가 방한 입국자 10명 중 1명이 이용하는 결제 플랫폼으로서 본인인증·결제·앱 설치 허들을 해결했다는 점과 직접 구축한 올인원 커머스 운영 체계에 있다. 브랜드 노출과 마케팅, 온라인 주문, 결제, 일어·영어·중국어 등 인하우스 다국어 CS, 물류 퀵배송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브랜드는 제품만 준비하면 된다.결제 단계의 강점도 데이터로 확인된다. 와우패스는 외국인 여권 기반 인증 체계와 자체 선불 결제수단을 보유해, 이미 충전된 선불 잔액으로 앱 내 주문을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의 모바일 결제 허들이 그만큼 낮다는 의미다. 실제 WOWPASS 뷰티 세트의 결제 완료율은 85%에 육박했다. 이커머스 업계의 통상 결제 완료율이 40~50% 수준임을 감안하면 두 배 가까운 수치다.오렌지스퀘어는 단계적으로 참여 브랜드를 확대하고 K-푸드, K-패션 등 카테고리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번 WOWPASS 뷰티 세트는 '브랜드 체험단' 형태로 첫선을 보였지만, 향후에는 체험을 넘어 온라인 퀵커머스와 해외 역직구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커머스 채널로 확장할 계획이다.이장백 오렌지스퀘어 대표는 “전세계 잠재 고객에게 한국 브랜드를 가장 강하게 각인시킬 수 있는 순간은 고객이 한국에 막 도착한 바로 그 순간”이라며 “검증된 방한 외국인 도달력과 낮은 인증·결제 허들, 도착 즉시 체험, 진정성 있는 후기로 이어지는 충성 고객 구조는 와우패스만이 만들 수 있는 마케팅 채널 경쟁력”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외국인 관광객에게 진짜 가치를 전하고 싶은 K-브랜드들과 함께 글로벌 K-시장에서 더 큰 임팩트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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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 된 얼굴결제”...토스, ‘페이스페이’ 가입자 60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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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얼굴 인식 기반 결제 서비스 ‘페이스페이’ 누적 가입자 수가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에 대해 토스 측은 “얼굴결제가 새로운 기술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 방식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토스 페이스페이는 지난 3월 400만 명, 4월 50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지난 5월 600만 명을 돌파했다. 2월 300만 명 돌파 이후 약 3개월 동안 300만 명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된 것으로, 단순 계산하면 약 2.7초마다 1명이 새롭게 가입한 셈이다. 특히 500만 명에서 600만 명까지는 23일 만에 도달하며 최근 페이스페이 가입자 증가 속도가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가입자 증가와 함께 실제 사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 번 이상 결제한 이용자 가운데 60%는 페이스페이를 실제 결제 수단으로 지속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체험을 넘어 일상적인 결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이용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페이스페이를 가장 활발히 사용한 고객은 누적 2,000회 이상 결제했을 정도로 높은 이용 빈도를 보이고 있다.사용처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6월 초 기준, 페이스페이 결제가 가능한 토스 프론트 단말기가 깔린 누적 가맹점 수는 37만개를 넘어섰다. 특히 전국 226개 시·군·구 모두에서 토스 프론트를 찾아볼 수 있다. 카페와 식당, 편의점 등 일상 생활 공간은 물론 서점, 휴게소, 자동차 정비소 등 다양한 오프라인 공간으로 도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성과는 확대된 사용처와 개선된 사용자 경험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에는 결제 속도와 얼굴 인식 성공률 등 기술 고도화도 이어지며 사용자 경험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이를 통해 토스는 이용자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앞으로도 더 많은 이용자가 자연스럽게 얼굴결제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술과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0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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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도 놀란 네이버페이 얼굴결제..."엔비디아 GPU로 구현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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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엔비디아)의 GPU로 구현한 겁니다."지난 5일 서울 홍대 인근 삼겹살집 '형님저요'.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결제 단말기 앞에 서자 곧바로 결제 완료 메시지가 떴다. 이를 지켜보던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놀란 표정으로 "와우(Wow)!"를 외쳤다.이날 황 CEO는 이해진 의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찬 회동을 가졌다. 식사 후 계산 과정에서 황 CEO가 손님들을 향해 이해진 의장을 가리키며 "그가 다 쏜다!"고 외치자 매장 안에서는 "네이버"를 연호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이 의장이 단말기를 응시하자 곧바로 결제가 완료됐다. 이후 이 의장은 황 CEO에게 "당신의 GPU로 구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사용된 서비스는 네이버페이의 안면인식 결제 서비스 '페이스사인(Facesign)'이다. 사용자가 단말기를 바라보기만 하면 본인 인증과 결제가 동시에 이뤄진다. 네이버페이는 2024년 국내 핀테크 업계 최초로 해당 서비스를 상용화했다.업계에 따르면 페이스사인은 엔비디아 GPU 기반 AI 학습과 얼굴 패턴 매칭 기술을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AI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 CEO 앞에서 네이버가 자사의 AI 기반 결제 기술을 자연스럽게 시연한 셈이다.이번 장면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결제에 사용된 단말기가 네이버페이의 오프라인 통합 단말기 'Npay 커넥트'였기 때문이다.지난해 11월 출시된 Npay 커넥트는 카드와 QR결제, NFC, 간편결제는 물론 페이스사인까지 지원한다. 여기에 리뷰 작성, 쿠폰 적용, 주문, 예약 등 네이버 스마트플레이스 기능도 연동된다.실제 이날 단말기 화면에는 "헤이 젠슨, 잇츠 미!(Hey Jensen, It's me!)"라는 문구가 노출돼 눈길을 끌었다. 가맹점 특성에 맞춰 초기 화면을 자유롭게 꾸밀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네이버페이는 최근 커넥트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국 3500여개 매장을 보유한 파리바게뜨를 비롯해 배스킨라빈스, 던킨, 버거킹, 이삭토스트, 더벤티 등 주요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업계에서는 네이버가 단순 결제 시장이 아니라 오프라인 데이터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본다. 기존 검색과 쇼핑, 예약 중심의 온라인 데이터를 오프라인 결제 데이터와 연결해 AI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최수연 네이버 대표도 올해 1분기 실적발표에서 "오프라인 거래 데이터 확보를 통한 AI 경쟁력 강화의 중심에 네이버페이 커넥트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업계 관계자는 "커넥트는 단순 결제 단말기가 아니라 검색·예약·주문·결제를 하나로 연결하는 오프라인 플랫폼"이라며 "향후 네이버 AI 생태계의 핵심 접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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