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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맥, 1,000A급 연료전지 스택 EIS 평가 시스템 구축… 수소 계측 기술 국산화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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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화학 계측기기 전문기업 위즈맥(Wizmac)이 1,000A급 연료전지 스택 EIS(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 평가 시스템 구축과 현장 검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대전류 기반 연료전지 진단 기술의 국산화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위즈맥은 한국기계연구원 패밀리 기업이자 기업부설 전문연구사업자로, 전기화학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대전류 환경에서 운용 가능한 EIS 측정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왔다.EIS는 전기화학 시스템에 소진폭 교류 신호를 인가한 뒤 주파수별 임피던스 반응을 분석하는 비파괴 진단 기술이다. 연료전지 운전 중 내부 저항 변화와 전극 반응 특성, 물질 전달 상태 등을 분해 없이 분석할 수 있어 수소에너지 연구와 평가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이번 시스템은 위즈맥의 자체 개발 임피던스 분석기 ‘WizEIS’와 대용량 양방향 전원공급장치를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회사 측은 1,000A 이상의 실제 운전 환경에서도 스택 분해나 운전 중단 없이 측정이 가능하도록 구현했다고 설명했다.특히 기존 상용 장비들이 수백 A 수준 측정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해 대전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측정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대전류 환경에서는 인버터 스위칭 노이즈와 접촉 저항 변화, 열기전력 등 다양한 외란 요소가 발생하는데, 위즈맥은 FPGA 기반 고속 데이터 수집 기술과 DSP 디지털 동기 처리 방식을 적용해 신호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를 통해 수십 μΩ부터 수십 mΩ 수준의 초미세 임피던스 측정이 가능하며, 10kHz부터 10mHz까지 넓은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또 멀티채널 기능을 통해 전체 연료전지 스택뿐 아니라 숏스택과 개별 셀 단위까지 실시간 분석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스택 내부 특정 구간의 성능 저하나 불균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최근 수소연료전지와 수전해 산업 확대에 따라 고출력 스택 진단 기술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는 분위기다. 특히 모빌리티용 연료전지와 대형 발전 시스템 분야에서는 실운전 기반 계측 데이터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위즈맥은 연구 목적과 현장 환경에 따라 전류 용량과 전압 범위, 측정 채널 수 등을 조정할 수 있는 맞춤형 커스터마이징 솔루션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은 연료전지뿐 아니라 수전해 셀 및 스택 평가까지 고려해 개발됐다”며 “수소 생산과 활용 전반에 적용 가능한 핵심 계측 솔루션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위즈맥은 포텐시오스탯과 갈바노스탯, EIS 분석기, 배터리 충방전 시스템 등 전기화학 계측 장비를 자체 설계·제조하고 있으며, 수소에너지 및 모빌리티 분야 중심으로 기술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2026.05.0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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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조선 '슈퍼사이클', K반도체만큼은 아니지만 '돋보이네'

산업 일반

'K조선'이 슈퍼사이클을 맞고 있다. 'K반도체'의 초호황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K조선 3사가 호조의 실적으로 순항하고 있다. HD현대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7일 매출 8조1409억원, 영업이익 1조3560억원의 2026년 1분기 실적(연결기준)을 발표했다. 이 같은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 57.8% 증가한 수치다. 또 2019년 HD한국조선해양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친환경 선박의 매출 비중 확대 ▲생산성 향상 ▲해양 부문 수익 개선 등이 맞물리며 전 사업 부문에서 매출과 수익성이 증대됐다.지난해 12월 1일 HD현대미포와의 합병을 통해 출범한 통합 HD현대중공업은 매출 5조9163억원, 영업이익 9054억원을 달성하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지난해 1분기 HD현대중공업은 매출 3조8225억원, 영업이익 4337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삼호도 매출 2조1245억원, 영업이익 39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증가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대형 탱커선을 중심으로 신조 발주가 이어지는 가운데, 가스선과 컨테이너선의 발주도 지속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미국 내 대형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입찰이 본격화되며 LNG선 수요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K조선 3사 중에서 앞서 실적을 한화오션과 삼성중공업도 호실적을 냈다. 한화오션은 1분기 영업이익 44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6%의 증가세를 보였다.삼성중공업은 영업이익 273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9% 증가했다. K조선 3사는 모두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선종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했다.이들의 1분기 영업이익을 합치면 2조702억원이다.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1조4000억원에서 47.6%나 늘었다.K조선 3사는 2021년부터 하락기를 걷다가 2024년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슈퍼사이클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약 6조원에 육박했다.

2026.05.0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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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성과급, 너무 과해" 국민 4명 중 3명 '볼멘소리'…"사회적 논의 필요"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성과급 수준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우리 국민 4명 중 3명은 이들 기업의 성과급 규모가 과도하다고 평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액 성과급에 대해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7일 엘림넷 나우앤서베이가 전국 성인 남녀 1,3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두 반도체 기업의 성과급 적정성에 대해 응답자의 74.7%('매우 높다' 47.3%, '다소 높다' 27.4%)가 "높다"고 답했다. 반면 "적정하다"는 응답은 17.8%, "낮다"는 의견은 1.8%에 그쳤다.연령별로는 고연령층일수록 부정적 인식이 강했다. 60대 이상(84.8%)과 50대(82.7%)에서 "높다"는 응답이 압도적이었으며, 20대에서는 "적정하다"는 의견이 31.4%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53.9%)이 여성(38.2%)보다 "매우 높다"는 응답 비중이 컸다.고액 성과급에 대한 시각은 종사하는 기업 규모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대기업 재직자의 경우 34.2%가 "정당한 보상"이라고 답해 평균(26.0%)을 웃돈 반면, 자영업자(56.6%)와 중소기업 종사자(52.9%)의 절반 이상은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입을 모았다. 이는 대기업 중심의 보상 체계가 우리 사회 전반에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성과급이 기업의 장기 발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의견이 팽팽히 맞섰다. '장기적 우려'(37.3%)와 '장기적 도움'(35.6%)이 균형을 이룬 가운데, '단기 긍정·장기 불확실'(21.1%)을 포함한 비긍정적 시각이 58.4%로 우세해 성과급의 장기적 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정부 정책 방향과 관련해서는 시장 친화적 접근을 선호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기업 자율'(33.4%)과 '세제 혜택을 통한 자발적 환원 유도'(29.9%)를 합산한 63.3%가 자율적 방식을 지지했다. 반면 '환원 의무화'나 '가이드라인 부과' 등 직접적인 규제를 지지하는 응답은 31.5% 수준이었다.반도체 호황으로 인한 역대급 수익 공유가 국가적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의 정당한 보상 체계와 사회적 공감대 사이의 접점을 찾기 위한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2026.05.07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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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1분기 영업익 15억…전년 대비 107% 급증

IT 일반

CJ ENM은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조3297억원, 영업이익 15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콘텐츠 해외 판매 확대와 티빙의 가입자 증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영화 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시장내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이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44.8% 증가한 45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특히 넷플릭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HBO Max, Disney+ 등과의 파트너십 강화로 예능 및 음악 콘텐츠 해외 판매가 확대돼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미디어 플랫폼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2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수요 위축이 지속되며 TV 광고 매출이 감소, 2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티빙 가입자는 SSG·롯데카드 등 제휴 상품 확대로 1년 새 37.3% 늘어났다. 티빙 광고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35.3% 증가했다.음악 부문은 매출 1670억원, 영업손실 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CJ ENM은 레이블 아티스트 대형 이벤트 감소 및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엠넷플러스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인해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커머스 부문 매출은 37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7.6% 감소했다. 이는 커머스 콘텐츠 제작과 AI 고도화 등 모바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 확대 영향이라고 CJ ENM은 설명했다. CJ ENM 관계자는 “티빙 가입자 및 광고 매출의 지속 성장과 콘텐츠 해외 판매 호조로 1분기 외형 성장을 시현했다”며 “2분기에는 부문별 사업 체질 개선,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통한 유통 성과 극대화, 글로벌 아티스트 활동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6.05.0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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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게 변하는 SDV… 차즘 "자동차, 자산이던 시대 끝났다"

산업 일반

자동차를 ‘자산’으로 인식하던 시대가 저물고 있다. 2026년 현재 자동차 산업은 2007년 아이폰 등장 당시의 모바일 시장과 유사한 경로를 밟고 있다는 게 업계 내 시각이다. 피처폰이 스마트폰으로 진화하며 기기 가격이 급등하자 소비자들이 ‘구매’ 대신 ‘약정’이라는 금융 모델을 택했듯, 전기차 전환과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으로 가격이 폭등한 자동차 시장에서도 ‘소유’보다 ‘이용’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7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리스·렌트 등록 대수는 2018년 85만 대에서 2024년 125만 대로 급성장했다. 특히 리스 시장 내 개인 고객 비중은 같은 기간 21.4%에서 약 45%로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불투명한 수수료 구조와 복잡한 유통 단계를 개선하려는 디지털 전환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모빌리티 플랫폼 ‘차즘(Chazm)’은 이 지점을 공략했다. 국내 15개 금융사 및 전업 렌터카사의 상품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는 비대면 견적 자동화 엔진을 구축해 중간 마진을 제거한 것이다. 차즘이 자사 견적 데이터 5만 5000여 건을 분석한 결과, 동일한 5000만 원대 차량이라도 금융 설계 방식에 따라 월 납입금이 최저 29만원에서 최고 102만원까지 약 3.5배 차이를 보였다. 소비자가 직접 보증금과 이용 기간을 조정하며 개인의 현금 흐름에 최적화된 조건을 찾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미 소비자들은 이러한 유연성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월 납입금을 50만원 이하로 설정한 이용자 중 63%가 3000만원 이상의 중·고가 차량을 선택했다. 차급을 낮추는 대신 금융 설계로 원하는 차를 원하는 비용 안에서 타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차즘 이용자의 85%가 개인 및 개인사업자라는 점도 ‘자동차 소유’라는 고정관념이 실질적인 ‘비용 관리’의 영역으로 넘어왔음을 시사한다.차를 산다는 것은 미래의 교체 옵션을 포기하고 감가상각의 전액을 개인이 부담하는 선택이 되고 있다. 실제로 선납금 없이 그랜저를 장기렌트로 타면 할부보다 월 31만원 저렴하다. 총 비용 기준으로는 렌트가 약 220만원 더 들지만, 220만원으로 5년 뒤 구형이 된 차를 반납하고 새 모델로 교체할 수 있다.즉, 기술 교체 주기가 극단적으로 짧아진 SDV 시대에 소비자들이 자동차를 소유가 아닌 관리와 이용의 대상으로 관점을 바꾸고 있는 이유기도 하다. 정상연 차즘 대표는 "이제 자동차 소비의 핵심은 '얼마짜리 물건인가'가 아니라 '매달 얼마에 이용할 수 있는가'가 됐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6.05.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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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도 성과급 달라" 목소리에…삼전·SK하닉 "사실 무근"

산업 일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유례없는 반도체 호황으로 본사 성과급 규모가 커지자, 중국 등 해외 현지 법인 직원들 사이에서도 성과급 확대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시안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 우시 공장의 중국인 현지 채용인(현채인)들은 최근 바이두 등 현지 포털을 통해 본사의 실적과 성과급 소식을 접한 뒤 보너스 인상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법인 직원들도 본사 지급 수준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중국 포털에 관련 뉴스가 확산되면서 현지 직원들의 기대 심리가 극도로 높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양사의 중국 공장은 핵심 생산 거점이다. 삼성 시안 공장은 낸드플래시 생산량의 약 40%를 담당하는 유일한 해외 기지이며, SK하이닉스 우시 공장 역시 전체 D램 생산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고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국가별 특성에 맞춰 성과급 체계를 운영 중"이라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공식적인 요구 접수 여부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이고 있으나, 현지 인력 규모를 고려할 때 무시하기 어려운 변수가 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이러한 요구가 중국을 넘어 미국 테일러(삼성전자)나 인디애나(SK하이닉스) 등 신규 해외 기지로 확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임금 수준이 높은 미국 사업장에서 성과급 요구가 본격화될 경우 기업의 비용 부담이 천문학적으로 불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SK하이닉스 관계자에 따르면 사측은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상황도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삼성전자 노조는 영업이익의 15%를 성과급 재원으로 요구하며 오는 21일부터 18일간의 총파업을 예고했다. 이에 대해 신제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막대한 파업 손실과 고객 이탈은 국가 경제와 회사 가치에 심각한 손실을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주주단체들 역시 노조의 파업으로 기업 가치가 훼손될 경우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2026.05.07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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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전쟁의 최대 수혜자는 '에너지 패권' 꿈꾸는 미국

산업 일반

중동 전쟁의 최대 수혜자로 미국이 지목되고 있다. 에너지 패권을 노리는 미국은 최대 석유화학 수출국으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장기화로 중동의 바닷길이 막히면서 미국의 석유 제품 수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주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석유 제품 수출이 822만 배럴로 주간 기준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치다. 미국의 석유 제품 수출량은 중동 전쟁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중동의 바닷길이 막히자 대체 수입국으로 미국을 선택하면서다. 특히 한국을 포함한 유럽과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산 석유 대신 미국산을 활용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수입 비중이 50% 이상이었던 중동 대신 수입선 다변화로 원료 수급을 꾀하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석유산업의 기초·핵심 원료인 나프타(납사) 수입의 경우 5월 들어 미국이 27.4%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인도(23.2%)·알제리(14.5%)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 관계자는 “품질은 중동산이 여전히 가장 좋긴 하지만 원료 구입이 비교적 원활한 미국과 인도, 아프리카 지역의 원료를 구입하면서 수입선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에너지 운송량의 약 5분의 1이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28일 시작된 중동 전쟁 이후 2개월 넘게 봉쇄되고 있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을 역봉쇄하면서 이란산 석유 수출길도 막힌 상황이다. 미국산 석유 제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미국의 원유 재고량도 최근 들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량은 4억5720만 배럴로 한 주 전보다 230만 배럴 감소, 2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한편 정부는 중동 전쟁 이후 석유 제품 수급 안정을 위해 시행한 매점매석 금지를 2개월 연장한다. 이에 오는 7월까지 석유 제품의 매점매석 금지 고시가 시행된다.

2026.05.07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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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KF-21 보라매, ‘전투용 적합’ 최종 판정…한국 방산 시장 새 지평

산업 일반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가 최종적으로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하며 한국형 전투기 시대의 본격적인 개막을 알렸다. 국내 독자 기술 기반의 첨단 전투기 개발이 사실상 완성 단계에 진입하면서 한국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방위사업청은 7일 한국형전투기(KF-21) 사업이 개발사업의 최종 단계인 전투용 적합 판정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정은 2023년 5월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 이후 약 3년간 진행된 후속 시험평가를 모두 통과한 결과다.KF-21 블록-I는 공군의 작전운용성능(ROC)을 충족하는 것은 물론, 실제 전장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KF-21 사업은 지난 2001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국산 첨단 전투기 개발 선언을 계기로 시작됐다. 이후 2015년 12월 체계개발에 착수했으며, 2021년 5월부터 본격적인 시험평가에 돌입했다.약 5년간 진행된 시험 과정에서는 내구성과 구조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지상 시험이 실시됐다. 특히 총 1600여 회에 달하는 시제기 비행시험을 통해 공중급유와 무장발사 시험 등 약 1만3000여 개의 비행시험 조건을 검증하며 비행 성능과 안정성을 입증했다.이번 판정으로 KF-21 체계개발 사업은 내달 최종 종료될 예정이다. 올해 3월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오는 9월 공군에 인도되며, 향후 노후 전투기인 F-4와 F-5를 순차적으로 대체하게 된다.방산 업계에서는 KF-21의 전투용 적합 판정이 단순한 무기 개발을 넘어 한국 방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최근 K-방산 수출 확대 흐름과 맞물려 향후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노지만 방사청 한국형전투기사업단장은 “대한민국이 독자적인 전투기 개발 능력을 완전히 확보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라며 “향후 양산과 전력화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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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성과급' 삼전 노조에 "선배당·준 주주화" 주장…노-노 갈등도 격화

산업 일반

삼성전자 노조가 요구한 '영업이익 15% 성과급'안에 대해 학계에서 이를 '선배당'이자 노조의 '준(準) 주주화'라는 비판이 제기된 가운데, 노사 간의 갈등은 물론 노노 갈등까지 격화하며 경영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6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사단법인 '이해관계자 경영학회' 춘계 세미나에서 이홍 광운대 명예교수는 삼성전자 노조의 성과급 요구를 이해관계자 충돌의 대표적 사례로 분석했다. 이 교수는 '주주의 잔여청구권 이론'을 바탕으로 "주주가 기업의 위험 부담을 전적으로 지는 상황에서 노조가 영업이익의 일정 비율을 정률로 배분받는 것은 사실상 주주의 배당권을 앞서는 '선배당'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이 교수는 "이러한 요구는 노조가 경영 감시를 넘어 주주와 유사한 권리를 행사하려는 '준 주주화'를 의미하며, 이는 자본주의 계약 이론상 용납될 수 없는 부당한 요구"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부문의 성과 역시 노조의 기여뿐 아니라 업황 주기, AI 수요 급증, 기업의 장기 투자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인 만큼 이익 배분 과정에서 주주의 의견이 중시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경영계의 비판과 더불어 노조 내부에서도 균열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공동투쟁본부를 탈퇴한 '삼성전자노동조합 동행(동행노조)'은 이날 교섭 대표 노조인 초기업노동조합과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을 상대로 교섭 정보 공유와 차별 중단을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조합원 70%가 가전·스마트폰 등 DX(디바이스경험) 부문 소속인 동행노조는 현재 교섭이 반도체(DS) 부문 중심의 성과급에만 치중되어 있다고 비판하며, 소외된 DX 부문의 의견 반영을 강력히 촉구했다. 특히 이들은 정보 공유 거부나 조합원 비하 발언이 지속될 경우 민·형사상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예고해 '노노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다.실제로 성과급 배분 논란 이후 초기업노조 가입자 수가 7만 6천 명에서 7만 3천 명대로 급감하는 등 내부 불만이 가시화되고 있다. 총파업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학계의 거센 비판과 내부의 계파 갈등까지 겹치며 삼성전자 경영진의 고심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2026.05.07 09:19

2분 소요
쿠팡, 1분기 3500억대 영업 손실에 김범석 "탈팡 없었다…회원 수 80% 회복"

산업 일반

쿠팡이 지난해 발생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의 후폭풍으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사고 수습을 위한 막대한 보상 비용과 물류 네트워크의 비효율성이 겹치며 수익성에 타격을 입었으나, 이용자 수와 결제액 등 외형 지표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현지시간 5일 쿠팡Inc가 발표한 1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2조 4천억 원(85억 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했으나 영업손실 3천545억 원(2억 4천2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쿠팡이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24년 2분기 이후 7분기 만이며, 손실 규모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의 절반을 넘어서는 수준이다.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적자의 주요 원인으로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비용을 꼽았다. 쿠팡은 지난 1월 사고 보상 차원에서 이용자 3천370만 명에게 1인당 5만 원씩 총 1조 6천850억 원 규모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했다. 아울러 사고 여파로 고객 수요 패턴이 급변하면서 물류 설비 확충 계획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유휴 설비 및 재고 비용 등 운영 비효율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수익성 지표는 악화됐으나 고객 이탈세는 진정되는 국면이다. 김 의장은 "와우 멤버십 탈퇴 회원의 재가입과 신규 가입이 늘면서 사고 이후 감소한 회원 수의 약 80%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와이즈앱·리테일의 분석 결과에서도 지난 3월 쿠팡의 결제추정금액은 5조 7천136억 원으로 전월 대비 12% 증가하며 사고 이전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탈팡' 현상으로 반사 이익을 누렸던 네이버 등 경쟁사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다시금 주도권을 확보하는 모양새다. 다만 시장에서는 쿠팡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그동안 유지해 온 두 자릿수 매출 성장률이 이번 분기 한 자릿수로 꺾였기 때문이다. 김 의장 역시 "근본적인 회복세를 온전히 반영하려면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공급망 최적화와 자동화 기술 투자, 수익성 높은 상품군 확대를 통해 장기적인 마진 확대를 이끌어내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결과적으로 쿠팡은 1분기 뼈아픈 손실을 기록하며 사고의 대가를 치렀지만, 충성 고객층의 복귀를 통해 반등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규모 보상 비용이라는 일회성 악재를 털어내고 물류 효율성을 얼마나 빠르게 정상화하느냐가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2026.05.0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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