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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란 중대발표 시점이 수상하다"…증시개장 맞췄나

증권 일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에 관한 중대 발표를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과 마감에 맞춰서 내놓고 있다는 주장이 미국 언론에서 제기됐다.미국 CNN 방송은 23일(현지시간) "시점이 수상한 트럼프의 이란 발표들"이라는 제목의 분석기사에서 이같이 진단했다.CNN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이란에 대한 '레드라인'을 뒤집은 것을 계기로 그의 전시(戰時) 의사결정을 이끄는 동기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최근의 사례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48시간 내에 재개시키지 않으면 이란의 발전시설을 초토화시키겠다"고 한 것은 증시가 문을 닫은 21일 토요일 저녁이었다.그러더니 트럼프 대통령은 증시 개장 직전인 23일 월요일 아침에는 갑자기 "이란의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닷새간 시간을 더 주겠다며 최후통첩 시한을 연기했다.그러나 이란은 미국 측과 대화한 적조차 없다고 주장했다.CNN은 "이번 전쟁을 둘러싼 트럼프의 메시지 전달은 일관되게 비일관적이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이처럼 엇갈리는 주장들과 트럼프 대통령 본인의 신빙성 문제를 감안하면 그가 물러선 데에는 다른 이유가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최후통첩이 전쟁을 확대하고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트럼프의 발표 시점이 편리하게도 금융시장의 개장과 마감에 맞춰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또 CNN에 따르면 전쟁 이전인 작년 4월 2일 '해방의 날' 관세 부과조치 기자회견은 원래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로 잡혀 있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 세부사항을 발표한 것은 오후 4시 30분에 증권시장이 마감한 직후였다.그는 또 관세 부과 시점도 증시 휴장일이자 사흘 뒤인 5일 토요일 0시 1분으로 잡았다.관세 부과 발표 후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주가지수가 폭락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발표 1주만인 작년 4월 9일 수요일 주식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30분에 "진정해! 모든 게 잘 될 거야!" "지금이 매수에 매우 적기!" 등 글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다.이어 오후에 그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대해 90일간 관세 부과를 유예한다고 발표했고, 그 날 주가는 급반등으로 마감했다.작년 6월 이란 핵시설 폭격과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생포 작전도 모두 증시가 문을 닫은 주말에 이뤄졌다.

2026.03.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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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출퇴근 시간엔 노인 대중교통 무료 제한 연구해보라”

정책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출퇴근 시간에는 노인의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제한하는 방법을 연구해볼 것을 지시했다. '노인 무임승차제' 개편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24일 청와대 국무회의에서 김성환 기후부 장관의 보고들 듣고 추가 질의 중 "대중교통 이용 지원을 이번 추경(추가경정예산)에서 늘리는 걸 검토 중인 것 같은데 출퇴근 시간에 한 두시간 '피크 타임'만 어르신들의 무료 이용을 좀 제한하는 것을 연구 한 번 해보라"고 밝혔다.이 대통령은 또 "(어르신들 중에서) 직장으로 출근하는 분들이 계셔서 구분이 쉽지 않을 것 같다"면서도 "직장인들이 출퇴근 시간에 (이용) 집중도가 높아서 괴롭지 않느냐"며 강조했다.아울러 김 장관에게 "보건복지부와 같이 연구해보라"고 덧붙였다.'노인 무임승차제'는 만 65세 이상 노인이면 누구나 지하철과 일부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복지 정책으로, 1984년 도입 이후 한 차례의 조정 없이 지금껏 이어져 왔다.지하철 운영 적자와 이에 따른 운임 인상으로 '노인 무임승차제' 개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자주 나왔다.지난해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국민 72%는 '노인 대중교통 무료 혜택이 필요하다'고 봐 제도 자체에는 찬성 여론이 높았다.다만 68%가 '제도는 유지하되 개선 및 보완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개선 필요성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개선 방안으로는 '제도 개시 연령 상향 조정'이 68%로 가장 많았다.특히 현재 무임승차 혜택을 받고 있는 만 65세 이상 노인층의 찬성 비율이 81%로 가장 높았다.실제로 지난해 대통령 선거 당시 대한노인회는 당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노인 연령 기준을 65세에서 75세로 단계적 상향 조정하는 내용의 정책 제언 자료집을 전달했다.현재 노인을 규정하는 기준 나이는 만 65세로, 대중교통 무료 혜택도 이에 따라 적용되고 있다.대한노인회는 "현재 초고령화로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하고 노인부양비·국가복지재정 부담이 급증하고 기대수명·건강수명·노인에 대한 인식 등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반면 노인연령 기준은 1981년 제정한 노인복지법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2026.03.2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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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실망'에 증권가 "이렇게 떨어질 일 아닌데…황당하다"

증권 일반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공연이 끝난 뒤 관람객이 예상보다 적었다는 실망감에 전날 #하이브 주가가 급락한 가운데, 증권가는 하이브의 호실적을 감안하면 저가매수에 나설 타이밍이라고 진단했다.24일 오후 1시9분 현재 하이브 주가는 전날과 같은 29만5000원으로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전날 하이브는 15.55% 급락한 2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21일 BTS 광화문 공연에 주최 측 추산 10만4000명, 서울시 추산 4만8000명이 모였는데, 당초 예상됐던 26만명에 미치지 못했다는 실망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그러나 증권사 전문가들은 주가 급락이 지나치다는 분석을 내놨다.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광화문 야외 무료 공연 관객수에 대한 논란으로 하루에만 15%의 하락이 발생한 것은 황당하고 당황스럽다"며 "월드투어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 수준의 셀온이 발생했기에 당연히 비중확대를 추천한다"고 강조했다.4월부터 향후 1년 3개월에 걸친 BTS 스타디움 360도 공연의 매진 행렬로 티켓 가격 30만원에 500만명만 가정해도 투어 매출만 최소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준형 SK증권 연구원은 "이란 지정학적 리스크와 함께 21일 광화문 공연 및 신곡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면서도 "해당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190여개국에 생중계됐으며, 한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등 77개국에서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재확인했다"고 평가했다.또 BTS 앨범은 발매 직후 글로벌 음원 차트 상위권 진입과 함께 음반 판매량 첫날 약 400만장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BTS의 글로벌 수요는 여전히 견조함이 확인됐으며, 향후 본격적인 월드투어 및 실적 반영을 감안할 때 이번 주가 조정은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광화문 무대는 일단은 쇼크로 받아들여져 전일 주가에 녹여졌다면, 앞으로는 스포티파이, 넷플릭스 등 음악과 영상 부문에서 글로벌 탑플레이어들과 협업해 활동 본격화 이후 바이럴 효과로 주가는 다시 안정을 찾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6.03.2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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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증발, 남은 건 수천만원"…유명가수의 위험한 코인 베팅

경제일반

대만 유명 가수 제프리 황이 암호화폐 고배율 레버리지 투자에 나섰다가 약 50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복된 강제청산과 무리한 포지션 확대가 겹치며 계좌가 급격히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24일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자료에 따르면 제프리 황은 선물 거래 과정에서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하다 연쇄적인 청산을 겪으며 약 3335만달러(약 5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기록했다.특히 그는 특정 거래소에서 총 300회가 넘는 청산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 투자 특성상 증거금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질 경우 포지션이 자동으로 정리되는데, 이 과정이 반복되며 손실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것으로 보인다.한때 4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익을 기록했던 계좌는 현재 수만 달러 수준으로 급감한 상태다. 사실상 대부분의 수익을 반납한 셈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고위험 포지션을 유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이더리움을 대상으로 한 고배율 롱 포지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격이 소폭만 하락해도 추가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시장에서는 손실을 빠르게 만회하려는 시도가 오히려 리스크를 키운 전형적인 사례로 보고 있다. 손실 이후 레버리지를 더욱 높이는 전략은 단기간 반등 시 수익을 키울 수 있지만, 반대로 작은 가격 변동에도 계좌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전문가들은 레버리지 투자의 위험성을 다시 한번 경고하고 있다. 수익 확대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 없이 접근할 경우 단기간에 자산 대부분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번 사례는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에서 무리한 레버리지 전략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2026.03.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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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씨 말랐다"…서울 임대차 절반이 '재계약'

부동산 일반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 급감하면서 세입자들이 기존 계약을 연장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전세난과 대출 규제가 맞물리며 임대차 계약의 절반 이상이 갱신계약으로 채워지는 등 시장 구조가 빠르게 바뀌는 모습이다.서울 전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한 데다, 전세대출 규제까지 겹치면서 전세 물건이 빠르게 감소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아실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서울 전세 물건은 1만6911건으로, 1년 전(2만8110건) 대비 39.9% 감소했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1373건에서 125건으로 90.9% 줄었고, 이어 중랑구(379건→68건·-82.1%), 노원구(1259건→245건·-80.6%), 강북구(256건→55건·-78.6%) 등에서 전세 매물 감소세가 두드러졌다.전세 물건이 급감하면서 갱신계약 비중도 빠르게 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분석에 따르면 올해 1~3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계약 가운데 갱신계약 비중은 48.2%로, 지난해보다 7%p(포인트) 상승했다.서울 전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지난해 10월 갱신계약 비중은 41.93%였고, 11월에는 39.84%로 낮아졌다가 12월 43.22%로 반등했다. 이후 올해 들어 1월 45.9%, 2월 49%로 상승했으며 3월에는 51%대로 확대됐다.특히 이달에는 갱신계약 비중이 51.8%로 신규 계약을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중랑구가 70.5%로 가장 높았고, 영등포구 62.7%, 강동구 59.9%, 성북구 59.5%, 마포구 57.9%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55.8%)와 서초·송파구(55.7%) 등 강남 3구 역시 50%를 상회했다.갱신권 사용 비중은 임대 유형별로 차이를 보였다. 전세 계약의 갱신계약 비중은 지난해 45.5%에서 올해 52.3%로 증가했지만, 갱신권 사용 비중은 55.9%에서 53.0%로 소폭 감소했다.월세 계약도 비슷한 흐름이다. 갱신계약 비중은 지난해 35.6%에서 올해 43.7%로 늘었지만, 갱신권 사용 비중은 38.1%에서 29.7%로 크게 줄었다. 이는 보증금 규모가 큰 전세 계약에서 갱신권 활용이 상대적으로 더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전문가들은 전세 물건 감소와 갱신계약 증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권대중 한성대 경제·부동산학과 석좌교수는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갱신계약 비중이 늘어나는 것은 전세 물건이 급감하면서 세입자들이 새로운 물건을 구하기 어려워졌고, 이로 인해 기존 계약을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결과"라며 "전세 물건 감소로 임대차 수요가 월세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세입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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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한마디에 출렁"…비트코인, 급등락 속 방향성 '혼란'

가상화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관련 발언을 계기로 비트코인이 하루 사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 지정학적 긴장과 정책 메시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24일 오전 8시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95% 내린 1억489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달러 기준으로는 7만달러선을 회복한 뒤, 7만745달러에 거래 중이다.주요 알트코인도 약세 흐름이다. 이더리움은 1.36%, 솔라나는 0.15%, 리플은 1.76% 하락했다.비트코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한마디에 따라 방향을 바꾸며 크게 흔들렸다.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지정학적 긴장 속에서도 버티던 흐름이었지만, 이번에는 정치적 메시지에 그대로 반응하는 모습이 뚜렷했다.지난 2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하자 시장은 즉각 얼어붙었다. 비트코인은 1억200만원선까지 밀리며 급락세로 돌아섰다.하지만 곧이어 "5일간 군사 공격을 중단하겠다"는 유화적 발언이 나오자 분위기는 다시 뒤집혔다. 비트코인은 1억600만원선까지 반등하며 낙폭을 빠르게 만회했다.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향후 흐름의 핵심 변수로 '유가와 해상 물류 안정성'을 꼽았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완화될 경우 7만4000~7만6000달러 구간 재진입이 가능하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6만달러 중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29%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싼 경우를 뜻한다.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8점으로 '극단적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2026.03.24 09:50

2분 소요
"주식은 무세, 코인은 과세?"…가상자산 세금 앞두고 '형평성 논쟁' 폭발

정책이슈

가상자산 과세 시행을 앞두고 투자자와 정치권, 업계 전반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주식과의 과세 형평성 문제부터 제도 미비까지 겹치며 제도 전반을 손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분위기다.24일 현행 소득세법에 따르면 가상자산은 일정 시점부터 양도 및 대여로 발생한 소득 가운데 250만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22% 세율로 과세된다.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이 발생하면 세금 부담이 즉각 발생하는 구조다.문제는 다른 자산과의 과세 방식 차이다. 국내 상장주식은 대주주가 아닌 이상 양도차익에 세금이 부과되지 않으며, 해외주식은 손익을 합산한 순이익 기준으로 과세가 이뤄진다. 반면 가상자산은 '기타소득'으로 분류돼 별도 과세 체계가 적용된다.특히 금융투자소득세가 폐지되면서 이러한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주식 투자에 대한 과세 부담이 사실상 사라진 반면, 가상자산은 비교적 낮은 기준부터 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정치권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가상자산 과세 조항 자체를 삭제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며 제도 재검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투자자들의 체감 부담도 적지 않다. 거래가 잦은 가상자산 특성상 모든 거래를 일일이 합산해 신고해야 하는 구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해외 거래소 이용이나 개인 지갑 간 이동 등 다양한 거래 형태에 대한 과세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은 혼란을 키우는 요인이다.업계에서는 제도 준비 부족을 가장 큰 문제로 꼽는다. 국내 거래소를 통한 거래는 비교적 추적이 가능하지만, 해외 플랫폼까지 포함할 경우 과세 대상 파악 자체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투자자만 세금을 부담하는 ‘과세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다만 과세 필요성에 대한 의견도 존재한다. 가상자산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된 만큼 과세를 미루는 것이 오히려 조세 형평성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다.전문가들은 무엇보다 제도 설계의 정교함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상자산의 거래 구조와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할 경우 시장 위축이나 행정 혼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결국 가상자산 과세는 단순한 세율 문제가 아니라, 제도의 완성도와 시장 수용성을 동시에 고려해야 하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6.03.24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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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종량제 봉투까지 쟁인다"…원유발 충격, 생활필수품 번졌다

산업 일반

중동 지역 긴장 장기화로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그 여파가 국내 생활필수품 시장으로 확산되고 있다. 비닐과 플라스틱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면서 포장재부터 종량제 봉투까지 공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나프타는 식품 포장재, 비닐, 플라스틱 용기 등 다양한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원료다. 하지만 주요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막히면서 공급망 불안이 확대되고 있다. 국내 나프타 재고는 원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짧은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시장의 긴장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이 같은 상황은 가격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이미 원료 가격 인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포장재와 소비재 가격 전반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식품과 음료 업계 역시 원가 부담 증가를 우려하며 향후 가격 인상 가능성을 검토하는 분위기다.특히 비닐 수급 불안은 생활 밀착 품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종량제 봉투와 같은 필수 소비재까지 공급 차질이 현실화될 경우 소비자 체감 물가는 더욱 빠르게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정부와 지자체는 공급 상황 점검과 함께 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대체 수입선 확보를 검토하는 한편, 시장 불안 심리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도 병행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단순한 일시적 가격 변동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가 생활 전반으로 확산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생활물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도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2026.03.2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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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시간 폭격"서 "5일 유예"로…트럼프, 이란에 '강경→협상' 급선회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을 예고했다가 돌연 5일간 유예를 선언하며 협상 기조로 선회했다. 확전 부담과 정치적 압박 속에서 출구 전략을 모색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인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전부 대문자로 된 게시물을 올렸다.미국과 이란이 지난 이틀간 아주 생산적인 대화를 했고 논의가 계속될 것이며 이란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에 대한 공격은 5일간 중단하겠다는 내용이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재진에 거의 모든 쟁점에 대해 합의가 이뤄졌다는 주장도 했다. 이란도 미국도 합의를 원하며 합의 타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48시간 시한'을 제시하며 으름장을 놓던 것과는 180도 달라진 태세다.트럼프 대통령은 토요일인 지난 21일 오후 7시44분 트루스소셜을 통해 '지금부터 48시간 내로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사실상의 최후통첩을 한 바 있다.이날 저녁이면 48시간 시한이 다 되는 것이라 중동 지역의 긴장감이 최고조를 향해 치닫는 상황에서 시한 도달 12시간 정도를 앞두고 불쑥 이란과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5일간 발전소와 에너지 시설 공격을 보류하고 협상에 집중하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따라 사실상 데드라인이 금요일인 27일까지로 미뤄진 셈이다.트럼프 행정부의 대화 상대가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측근인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라는 미 언론의 보도도 나왔으나 이란은 미국과 대화가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이 때문에 '협상의 실체'를 두고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호르무즈 해협이 당장 개방되기 어려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으로서는 예고한 대로 이란 발전소 폭격을 감행하는 것보다 일단 5일간의 시간을 벌고 출로를 모색하는 편이 유리하다고 계산했을 가능성이 있다.이란 전쟁이 4주 차에 접어들고 미국 내 여론이 갈수록 악화하는 상황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대통령은 출구 마련이 한시라도 급한 상황이다.공화당에서는 자칫하면 중간선거에 내세울 외교적 치적으로 삼으려던 이란 전쟁이 선거 참패의 최대 요인으로 전락할 수 있다는 위기감마저 번지고 있다.협상 확인 및 공격 보류 선언을 뉴욕증시 개장 전인 오전 7시께 한 점을 두고서도 시장 안정 도모 차원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유가가 장중 급락하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이란으로서도 표면적으로는 내부 단속을 위해 항전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으나 장기화하는 전쟁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양측 모두 확전을 감당하기 어려운 공통의 이해관계가 있는 셈이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중에 군사공격을 결행한 전례가 있다는 점에서 실제로 휴전이나 종전을 위한 외교적 협상 테이블이 마련된다고는 해도 험로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또 '뒤통수'를 칠지 모른다는 강한 불신 속에 이란은 미국 및 이스라엘의 공격 재발 방지 확약과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조건이다.미국은 이란에 5년간의 미사일 프로그램 중단과 우라늄 농축 금지 등 6대 요구를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역시 이란이 수용하기 쉽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생산적 대화를 내세우며 일시적으로나마 군사공격을 보류한 것은 협상을 통한 종전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도 해석될 여지가 있어 주목된다이란의 '무조건적 항복'을 압박하던 개전 초반에 비해서는 크게 물러선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를 위해 군사지원을 받으려던 구상이 동맹국의 잇단 거부로 차질을 빚은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병력의 중동 지역 집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현재 주일미군 소속 제31 해병원정대를 비롯해 수천명 규모의 미군 병력과 강습상륙함이 중동으로 향하고 있다. 추가 병력이 당도하는 대로 전열을 재정비해 전쟁을 끝낼 수 있을 정도의 파상공세를 펼치겠다는 계획 하에 일종의 '연막작전'을 구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지점이다.매일 같이 바뀌는 트럼프 대통령의 태세로 이란 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20일 대이란 군사작전을 점차 축소하겠다고 밝혔다가 21일에는 '48시간 통첩'을 하고 이틀 뒤에는 군사공격을 잠시 보류하고 이란과 대화를 하겠다고 밝히는 등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성 없는 언사에 전략의 부재가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2026.03.2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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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왜 이렇게 떨어지나…15년 만에 최대 낙폭

증권 일반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금 시세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23일 국내 금값이 6% 급락중이며, 지난 한주 간 국제 금 시세는 2011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는 이날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장보다 6.45% 급락한 1g당 21만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g당 21만6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이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시작된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쇼크의 충격으로 국내 금 시세가 10.00% 폭락했던 지난달 2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국제 금 시세도 마찬가지로 약세다.지난 20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7% 내린 4574.90달러로 장을 마쳤다.전주 대비 한주 간 9.62%나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은 주간으로 9.6% 하락해 2011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 은 등의 귀금속 가격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금 시세는 이란 전쟁 발발 직후에는 상승하다가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자 반락해 하락세를 이어왔다.금 시세를 밀어 올린 요인 중 하나였던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약해진 것이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다.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미국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초 대비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유럽 역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당초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전쟁 이후 물가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정책 동결로 선회하고 있는 상황이다.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귀금속은 이란에 미국 지상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와 달러인덱스 및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2026.03.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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