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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따라 우주 가나…미래에셋증권, 24% '폭등', 왜?

증권 일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20% 이상 폭등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3일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24.72%(9900원) 치솟은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800원까지 올랐다.스페이스X와 xAI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이스X에 투자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투자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7800만달러(약 410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한 계열사 및 리테일 자금이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구조였다.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구상에서(그리고 지구 밖에서) 가장 야심 차고 수직 통합된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해 xAI를 인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xAI는 스페이스X의 완전 자회사가 될 예정이며 하나로 합쳐진 기업의 가치는 1조2500억 달러(약 182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주당 가격은 527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머스크가 여러 기업의 CEO를 겸하고 있다는 점과 기술 독점 문제 등 때문에 규제 당국이 이번 인수에 개입할 여지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합병 기업은 태양광 등을 통해 구동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에 나설 작정이다.머스크 CEO는 "AI를 위한 전 세계 전력 수요는 가까운 시일 내에라도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서는 지상 기반 솔루션으로는 충족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우주 기반 AI는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내 예측으로는 2∼3년 이내에 AI 컴퓨팅을 생성하는 가장 저렴한 장법은 우주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비용 효율성만으로도 혁신 기업들은 AI 모델 훈련과 데이터 처리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를 통해 역량과 자금을 확보한 이후에는 달 기지와 화성 기지, 우주 확장 등에 이를 투입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2026.02.03 13:29

2분 소요
"올해는 일본 말고 한국"…중국인 방한 비자 45% '급증'

국제 경제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거듭 권고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한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방한 수요가 한층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내 공관을 통해 접수된 한국 방문 비자 신청 건수는 33만6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규모로, 1년 전 같은 기간 비자 신청이 오히려 감소했던 것과 대비된다. 이 가운데 여행 목적 비자 신청은 28만32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23년 221만 명 수준이던 방한 중국인 수는 2024년 488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78만7045명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9월 말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정부 정책도 방한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주중대사관은 평소 하루 1000건 미만이던 비자 신청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1000건을 웃돌고 있다며, 업무 적체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한국의 쇼핑과 음식,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여행 영상이 확산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춘제 연휴 기간 방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여행시장조사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올해 춘제 연휴 동안 23만~2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연휴보다 최대 52% 증가한 수치다. 현지 매체들은 중·일 관계 악화로 일본행 항공편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도 한·중 간 인적 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한 양국 간 인적 교류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된 중국의 춘제 특별 수송 기간 ‘춘윈’은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지역 간 이동 인구는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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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부상하자 금·은 폭락…10여년 만에 최대 낙폭

국제 경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금·은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직후 금·은 가격이 10여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워시의 정책 성향과 그 배경에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영향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ETF 시장 하락률 상위권에는 금·은 관련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KODEX 은선물(H)은 전장 대비 30.00% 급락했고,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21.72%, TIGER 금은선물(H)은 13.46%, TIGER KRX금현물은 12.59% 각각 하락했다. 국내 금 시세(99.99%·1kg)도 전일 대비 10% 떨어진 22만77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은 가격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N은 5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급등했다.국제 금·은 가격 급락의 배경으로는 워시 전 이사의 지명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진 점이 꼽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30일 하루 만에 11% 넘게 하락했고, 은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이후 낙폭은 다소 진정됐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잇단 은 선물 증거금 인상까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시장에서는 워시 후보자 개인보다도 그의 오랜 상사이자 멘토인 드러켄밀러의 존재를 주시하고 있다. 드러켄밀러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로 유명해진 투자자로, 과도한 재정적자와 부채를 비판하며 물가 억제를 위한 강력한 통화정책 의지를 강조해왔다. 월가는 워시가 드러켄밀러의 데이터 중심 접근법에 영향을 받아, 정치적 압박 속에서도 연준의 독립성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금·은 가격 급락을 일시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금의 중장기적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워시 체제의 연준이 어떤 통화정책 방향을 택할지에 따라 금·은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2.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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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초읽기…‘우주+AI’ 슈퍼기업 나오나

국제 경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기업 xAI가 합병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성사될 경우 우주 산업과 AI를 결합한 초대형 기술 기업이 탄생하며 머스크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스페이스X와 xAI는 양사 합병에 대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부 투자자에게 합병 계획도 알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양사 합병은 이르면 이번 주중에 발표될 수 있으나, 논의 결과에 따라 지연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양사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는 머스크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합병설을 시인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항공우주 분야에 투자하는 '마하33'의 에런 버닛 CEO가 이날 블룸버그의 합병 논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스페이스X의 사명(使命)인 '우주를 탐험하라'와 xAI의 사명인 '우주를 이해하라' 사이에 악수하는 이모티콘을 넣은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그렇다"(Yes)라고 짧은 댓글을 달았다.이는 두 회사의 결합이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합병 논의를 우회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스페이스X는 xAI나, 역시 머스크가 CEO를 맡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그러나 상장사인 테슬라와의 합병보다는 비상장사인 xAI와의 합병이 절차상 더 간단할 것으로 예상된다.스페이스X와 xAI가 한 몸이 되면 머스크가 추진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스페이스X는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을 위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 기의 인공위성 발사 허가를 최근 신청하기도 했다.머스크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우주 공간에 태양광으로 구동하는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면서, 2∼3년 안에 이와 같은 구상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현재 8천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고, IPO 이후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천450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xAI는 지난해 11월 기준 2천300억 달러(약 330조원)로 인정받았다.

2026.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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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 "폭락은 세일"…워시 연준 지명 여파 속 금·비트코인 추가 매수 시사

국제 경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 이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서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은·비트코인 추가 매수 의사를 밝히며 "폭락은 부자에게 기회"라고 주장했다.기요사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금, 은, 비트코인이 폭락해 세일 가격에 들어갔다"며 "현금을 준비한 채 추가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소비자는 할인 판매에 열광하면서도 금융시장이 폭락하면 공포에 매도한다"며 "부자들은 정반대로 움직인다"고 강조했다.그는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행동을 요구하기보다는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을 촉구했다. 공포 국면에서의 매수 전략을 장기 자산 축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한 셈이다.실제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2일 오후 비트코인은 1억1200만원대에 거래되며 1년 전 대비 약 24%, 한 달 전과 비교해 약 13% 하락했다. 이더리움과 XRP(리플) 역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러한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워시 지명자의 통화정책 성향을 지목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기조에 일정 부분 동조하면서도 과거에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선호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달러 가치 방어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투자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방향성 베팅보다는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요사키의 발언이 다시 한 번 '공포 속 매수' 논쟁을 촉발시키는 가운데, 향후 연준 정책 방향과 달러 흐름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26.0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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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관세 50%→18% 전격 인하…"러시아 원유 중단 합의"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합의를 계기로 대인도 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날 오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갖고 무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이어 "모디 총리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잠재적으로는 베네수엘라로부터 훨씬 더 많이 (원유를) 구매하기로 동의했다"며 "이는 매주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디 총리에 대한 우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그의 요청에 따라, 즉시 발효되는 미국-인도 간 무역 합의에 동의했다"며 "미국은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유럽 등의 러시아산 원유 구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해왔다.미국은 인도에 대해 국가 상호관세 25%에 러시아와의 석유 거래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까지 총 5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해왔다.미국은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추고, 기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도 철회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은 전했다.이에 따라 인도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50%에서 18%로 조정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도 역시 미국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제로(0)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디 총리는 5천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에너지, 기술, 농산물, 석탄 및 기타 제품 구매에 더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미국산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이어 "인도와 우리의 놀라운 관계는 앞으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러시아산 에너지 구입 등을 이유로 인도에 대한 관세를 높이며 한때 미-인도 갈등을 초래했는데, 이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필요한 핵심 협력 파트너(인도)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비판을 불렀다.모디 총리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8%로 인하돼 기쁘다"며 "14억 인도 국민을 대표해 이 훌륭한 발표를 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세계 평화, 안정, 번영에 필수적"이라며 "인도는 그의 평화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양국 관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모디 총리는 다만 이 글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이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의 대인도 관세 인하 발표는 그가 지난달 26일,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로 들며 한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를 각각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한국은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미국의 정식 동맹국이고, 인도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일원으로서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일정한 협력을 해온 파트너국가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는 미 연방 대법원의 심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임기 2년차 들어서도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 국가를 상대로 한 채찍과 당근으로 관세를 적극 사용하고 있는 양상이다.

2026.02.03 07:53

3분 소요
인도네시아, 아동 성착취 논란 '그록' 3주 만에 차단 해제

국제 경제

아동 성 착취 이미지 생성 논란으로 차단됐던 일론 머스크의 AI 챗봇 '그록(Grok)'이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서비스된다. 정부는 오용 방지 대책에 대한 서면 약속을 받은 뒤 조건부로 접속을 허용했으며, 위반 시 즉각 재차 차단하겠다고 경고했다.2일(현지시간) 로이터·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는 전날 성명을 내고 그록 서비스 접속을 다시 허용한다고 밝혔다.인도네시아 통신디지털부 고위 관계자는 "서비스 개선과 오용 방지를 위한 구체적 조치를 담은 약속을 서면으로 받았다"며 "조건부로 (현재) 접속이 복원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록을 계속 감독하고 평가할 것"이라며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재차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시정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AI 회사인 xAI의 그록은 지난해 12월 말 인공지능(AI)을 이용한 '딥페이크'(이미지 합성 기술)로 비키니 수영복 등을 입은 아동 사진을 생성한 뒤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유포해 논란을 일으켰다.이 사진들은 "여성들 사진을 비키니 차림으로 편집해 달라"는 일부 이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생성됐으며 1∼2살 영유아로 보이는 아동 사진도 포함됐다.그록이 성 착취물 생성으로 논란이 일으킨 후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 서비스 접근을 차단했다.이후 유럽 국가들과 말레이시아 등도 이 문제를 조사하겠다고 나섰고, 호주와 인도도 관련 콘텐츠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영국 미디어 규제 당국 오프콤(OfCom)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검찰은 그록과 관련해 엑스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으며 필리핀 정부도 그록 접속을 차단했다가 최근 6일 만에 해제했다.논란이 커지자 엑스와 xAI 측은 그록의 이미지 생성·편집 기능을 프리미엄(유료) 구독자만 할 수 있게 제한하고, 실제 인물의 이미지로 비키니 수영복이나 속옷 차림 등 노출이 심한 이미지를 만들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조치를 했다.

2026.02.02 11:30

2분 소요
"갤Z플립 비켜"…애플 '아이폰 플립' 개발 검토, 왜?

국제 경제

애플이 책처럼 펼쳐지는 형태의 첫 폴더블 아이폰과 함께 위아래로 접히는 조개껍데기(클램셸) 방식의 폴더블 아이폰 출시 가능성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클램셸 모델의 상용화 여부는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느냐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거먼은 ‘파워 온’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이 ‘아이폰 폴드(iPhone Fold)’와 함께 클램셸 타입의 후속 폴더블 모델을 연구·개발 단계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인투파이브맥(9to5Mac) 역시 같은 날 애플이 정사각형에 가까운 클램셸 스타일의 폴더블 아이폰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현재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Z 폴드’와 ‘갤럭시 Z 플립’ 시리즈를 통해 대화면 북(book) 스타일과 소형 클램셸 스타일을 모두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애플 역시 폴더블 제품군을 다변화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클램셸 형태의 이른바 ‘아이폰 플립(iPhone Flip)’은 폴드 모델에 비해 제조 단가가 낮고, 최신 하드웨어를 탑재해 실용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애플 내부에서는 제품 라인업이 지나치게 세분화될 경우 기존 아이폰 판매를 잠식하고 매출이 분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외신들은 애플이 클램셸 폴더블 아이폰을 아직 초기 검토 단계로 보고 있으며, 출시 일정 역시 확정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거먼 역시 클램셸 모델에 대해 “시장에 등장할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며 첫 폴더블 아이폰이 확실한 수요를 입증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IT 전문매체 디 인포메이션은 애플이 2024년 다수의 클램셸 폴더블 아이폰 프로토타입을 시험했으며, 태블릿처럼 크게 펼쳐 쓰는 북 스타일이 우선순위로 선정돼 먼저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나인투파이브맥도 현재 흐름을 토대로 올해 북 스타일 폴더블 아이폰이 먼저 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블룸버그는 애플이 첫 폴더블 아이폰의 외부 디스플레이 크기를 약 5.5인치 수준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더 큰 화면을 갖춘 후속 모델을 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클램셸 폴더블 아이폰의 시장 출시 시점은 2028년 전후가 거론되지만, 이는 첫 폴더블 아이폰의 성과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6.02.02 10:43

2분 소요
금값 폭등 속 ‘유심 연금술’ 논란…전자폐기물 금 추출 열풍의 그림자

국제 경제

국제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자 중국에서는 폐전자기기에서 금을 추출한다는 이른바 '유심 연금술' 영상이 확산하며 투자 과열 심리와 안전 논란이 동시에 커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매체 보도에 따르면 광둥성의 한 남성은 SNS에 올린 영상에서 폐휴대전화의 유심(SIM) 카드와 각종 전자 부품을 강산성 용액으로 녹인 뒤 전해 환원 공정을 거쳐 금을 분리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약 190g이 넘는 금을 얻었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시세 기준 수천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영상은 금값 상승과 맞물려 빠르게 확산했고,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는 실제 수익 가능성을 따져보려는 시도까지 이어졌다.하지만 귀금속 재활용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수치가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평가한다. SIM 카드 한 장에 포함된 금의 양은 1mg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영상 속 주장대로 수백 그램에 가까운 금을 얻으려면 사실상 산업 규모의 폐기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가정 환경에서 의미 있는 양의 금을 추출하는 것은 경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한다.문제는 안전성과 환경 리스크다. 영상에 등장하는 공정에는 강산성 화학물질이 사용되는데, 이는 인체 화상과 유독가스 노출, 토양·수질 오염을 동시에 유발할 수 있다. 중국 현지에서는 모방 실험을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 당국은 온라인을 통한 위험 공정 확산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논란이 커지자 영상 게시자는 유심 카드 외에도 도금 성분이 많은 다른 전자 폐기물을 함께 사용했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형성된 기대 심리를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금값 급등 국면에서 개인 투자자들이 과장된 수익 사례에 쉽게 노출되는 구조 자체가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실제로 중국에서는 금 투자 열풍이 실물 시장을 넘어 금융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 최근 광둥성 선전의 한 금 투자 플랫폼이 투자자 자금을 상환하지 못해 대규모 피해를 낸 사건은 과열된 투자 심리의 부작용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해당 업체는 금 가격 연동 상품을 내세웠지만, 불법 파생상품 판매 의혹까지 겹치며 당국 수사를 받고 있다. 피해 규모는 수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진다.중국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금 소비국이다. 민간 보유 금 규모가 세계 상위권에 속하고, 최근에는 장신구를 넘어 투자 목적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금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만 수십조 원에 달했다는 점은 금이 사실상 대체 투자자산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준다.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자제품 속 금에 대한 관심도 재조명되고 있다. 실제로 과거 한정판 휴대전화나 가전제품에 순금 장식이 사용된 사례가 다시 화제가 되며, ‘숨은 금 찾기’에 대한 대중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자제품에 포함된 귀금속은 산업적 재활용 체계를 통해 처리하는 것이 경제성과 안전성 측면에서 모두 합리적이라고 강조한다.결국 '유심 연금술' 논란은 금값 급등이 만들어낸 상징적 장면에 가깝다. 금을 둘러싼 기대와 불안, 그리고 투기 심리가 결합하면서 정보 과장과 안전 리스크, 금융 사기까지 동시에 증폭되는 구조가 드러났다는 점에서다. 시장 전문가들은 금 투자 열풍이 이어질수록 개인 투자자 보호와 관련 규제, 그리고 정확한 정보 제공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2026.02.02 10:00

3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