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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시들한 사이…'이 종목'들이 떴다

증권 일반

그 동안 코스피를 이끌어왔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지난달부터 부진했지만, 다른 IT 종목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전기·전자 업종 내 순환매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전기전자 지수는 지난달 3일부터 지난 12일까지 4만8947.61에서 4만6930.86으로 4.12% 하락했다.전기전자 지수는 코스피 내 전기·전자 업종의 종합적인 주가 변동을 보여주는 지수다. 이 같은 하락세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지난달 3일 11만1100원에서 지난 12일 10만8900원으로 1.98% 하락했다.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 62만원에서 57만1000원으로 7.90% 떨어졌다.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라클의 실적이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하회했고 브로드컴 실적 발표 이후 AI 투자와 관련한 수익성 제고의 관점에서 고점 논란이 재점화했다"며 "SK하이닉스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것도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그러나 모든 전기전자 종목이 부진한 건 아니었다.#LG이노텍은 23만7000원에서 29만4500원으로 24.26% 치솟았고, #삼성전기는 24만3000원에서 27만2000원으로 11.93% 상승했다.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급등한 영향으로 연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고 있는 데다가 AI 거품론이 재차 불거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한 연관 종목으로 매수세가 옮겨간 것으로 풀이된다.박 연구원은 "반도체 대형주에서 정보기술(IT) 종목으로 순환매가 나타났다"면서 "AI 관련주 투자 부담에도 IT 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기와 LG이노텍에 대한 목표주가를 연달아 상향했다.KB증권 이창민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패키징기판 사업부가 AI발 수혜로 2026∼2027년 슈퍼사이클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IT 부품 업종 내 최선호주 관점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0만원에서 35만원으로 올렸다.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에 대해 "지난 3년간 기판소재 부문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10%대에 머물렀으나 내년에는 20% 중반, 2027년에는 20% 후반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6만원 올린 34만원을 제시했다.

2025.12.15 14:10

2분 소요
일본 떠나는 마지막 판다…'판다 외교'의 빈자리 남긴다

경제일반

일본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자이언트판다 두 마리가 내년 1월 하순 중국으로 돌아간다.15일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쌍둥이 자이언트판다 수컷 '샤오샤오'와 암컷 '레이레이'의 내년 2월 20일 반환 기한을 앞두고 중국 측과 교섭을 벌였지만 이처럼 정해졌다.도쿄도는 조만간 세부 반환 일정을 공표할 예정이다.'샤오샤오'와 '레이레이'는 2021년 6월 우에노동물원에서 태어나 생활해왔으며 아빠 '리리'와 엄마 '싱싱'은 이미 작년 9월 중국에 반환됐다.특히 이들 쌍둥이 판다는 와카야마현 테마파크 '어드벤처 월드'가 중국과 '자이언트판다 보호 공동 프로젝트' 계약에 의해 사육 중이던 4마리를 지난 6월 일제히 반환하면서 일본에 남아있는 마지막 판다가 됐다.신문은 "일본은 새로운 판다 대여를 중국 측에 요구해왔지만, 실현 전망은 서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새로운 대여 없이 두 마리 판다가 반환되면 1972년 이후 처음으로 일본에서 판다가 사라진다"고 전했다.특히 지난달 7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시사 발언 이후 중일 간 갈등이 고조된 상황이어서 당분간 신규 대여 협상은 진척을 보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판다는 양국 간 국교가 정상화한 1972년 처음 일본 땅에 오기 시작해 그동안 30마리 이상이 판다 보호를 위한 공동 연구 대여 등 형식으로 일본에서 사육됐다.중국은 전 세계에서 자국에만 있는 자이언트판다를 우호 관계를 맺은 국가에 선물하거나 대여하는 형식으로 '판다 외교'를 펼쳐왔다.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판다는 성체가 되는 만 4세 전후에는 중국에 반환하도록 하고 있다.

2025.12.15 11:30

2분 소요
금 다음은 은…'실버 러시'에 투자자 몰린다

경제일반

국제 은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금에 이어 은 시장에도 '실버 러시'가 본격화되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와 산업 수요 증가가 맞물리며 시중은행의 실버뱅킹 잔액과 실버바 판매가 급증하는 등 개인 투자자 자금이 빠르게 은으로 유입되고 있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실버뱅킹을 판매하는 신한은행의 실버계좌 잔액은 지난 11일 기준 1735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445억원에 불과하던 실버뱅킹에 투자 수요가 몰리면서 올들어서만 1290억원 불어난 것이다.실버바도 불티나게 팔렸다. 올들어 지난 10월 중순까지 KB국민·신한·우리·NH농협에서 판매된 실버바는 누적 기준 306억79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연간 판매액의 약 38배에 달한다. 특히 10월에만 222억4200만원 어치가 판매됐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 현상이 이어지면서 시중은행의 실버바 판매는 지난 10월 20일부터 아예 중단된 상태다.국제 은 가격은 사상 처음으로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다. 올해 초 온스당 30달러 선에서 거래된 은 가격은 지난 9일(현지시간) 온스당 6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은 선물(3월물) 가격은 지난 11일 장중 63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은 가격은 올들어 2배 이상 뛰면서 금 가격 상승률(60%)을 웃돌고 있는 상황이다.최근 은 가격이 급등한 것은 미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에 따른 달러 약세 전망으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가운데, 글로벌 수급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반도체·전기차 등 산업 수요가 늘고 있지만 최대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에서 은 재고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재고 불균형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내년 은 가격이 온스당 70달러대를 돌파하고, 오는 2027년 100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달러지수 약세 전망이 유지되는 한 은 투자 매력은 유효하다"며 "내년 은 가격 예상 범위를 온스당 45~70달러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2025.12.15 11:02

2분 소요
'보람튜브' 강남 빌딩, 6년 만에 70억 원 올랐다…청담동 핵심 입지 투자 적중

부동산 일반

인기 어린이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를 운영하는 보람패밀리가 보유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의 자산 가치가 매입 이후 약 6년 만에 70억 원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빌딩로드부동산중개법인에 따르면 보람패밀리는 2019년 청담동 소재 빌딩을 법인 명의로 95억 원에 취득했다. '보람튜브 브이로그'는 보람양(12)이 가족과 함께 장난감 놀이와 요리 등 일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채널로, 현재 구독자 수는 3190만 명에 이른다.해당 건물은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 규모로 1975년 준공됐으며, 2017년 전면 리모델링을 거쳤다. 서울 지하철 7호선과 수인분당선이 교차하는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해 교통 여건이 뛰어나다. 선릉로 대로변과 이면도로가 만나는 코너 부지에 자리 잡아 가시성 또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는 편의점과 카페, 네일숍, 미용실, 피부관리실, 사무실 등 다양한 업종이 입점해 안정적인 임대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등기부등본상 매입 당시 채권최고액은 90억 원으로 설정됐으며, 통상적인 근저당 비율을 감안할 경우 실제 대출금은 약 75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취득세와 각종 부대 비용을 포함한 총 매입 원가는 약 100억5000만 원, 자기자본 투입액은 약 25억5000만 원으로 분석된다.최근 인근 거래 사례를 보면 주변 노후 빌딩은 3.3㎡당 1억7000만 원대에 거래되고 있으며, 선릉로 대로변에 위치한 빌딩은 3.3㎡당 2억 원을 웃도는 가격에 매각됐다. 이를 기준으로 산정한 해당 빌딩의 추정 시세는 약 164억 원으로, 매입가 대비 약 70억 원의 평가 차익이 발생한 셈이다.부동산 업계에서는 당시 투자 판단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한 업계 관계자는 "2019년은 유튜버 수익 구조가 사회적 관심을 받던 시기여서 이번 투자가 더욱 상징적"이라며 "입지 경쟁력과 리모델링 이력, 임대 안정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자산 가치는 충분히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5.12.15 10:30

2분 소요
中 억만장자들, 미국 대리모 통해 '대량 출산' 논란 확산

국제 경제

중국의 일부 억만장자들이 미국인 대리모를 통해 동시에 다수의 자녀를 출산하려는 사례가 잇따라 드러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특히 동시에 여러 명의 대리모와 계약했다가 법원에 의해 친권을 인정받지 못한 사례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가정법원은 지난 2023년 중국의 게임제작사 두오이네트워크 대표 쉬보의 친권 인정 신청을 기각했다.당시 쉬보는 출생 전인 아이 4명에 대한 친권을 요구했다.법원이 추가로 확인한 결과 그는 이미 대리모를 통해 최소 8명의 자녀를 두고 있었다.법원의 심문 과정에서 쉬보는 미국에서 대리모를 통해 20명의 자녀를 두는 것이 목표라면서 자신은 아들을 선호한다는 언급도 했다.그는 향후 아이들에게 자신의 사업을 물려주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쉬보의 2세 만들기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에게 영향을 받은 것이라는 설명이다.최소 14명의 2세를 둔 것으로 알려진 머스크는 '지구에 지능이 높은 사람이 늘어나야 문명을 지킬 수 있다'는 시각을 지녔다는 후문이다.특히 머스크는 미국과 유럽보다 제3세계 국가의 출산율이 높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때문에 교육받은 사람들이나 국가가 더 많은 자녀를 낳아야 한다는 주장이다.출산율이 떨어지면 문명이 붕괴할 것이라는 시각은 미국 우파 진영에서 널리 퍼진 '출산 장려주의'와 맥을 같이 한다.다만 쉬보를 심문한 LA 가정법원 판사는 큰 충격을 받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쉬보의 발언은 부모의 역할로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가족을 이루도록 돕는 수단인 대리모 제도가 악용되고 있다는 판단 아래 법원은 쉬보의 친권을 인정하지 않았다.다만 중국 재벌이 미국의 대리모를 통해 2세를 두는 사례는 쉬보 이외에도 여럿이라고 WSJ이 전했다.대리모 중개인에게 중국 재벌이 수십, 수백명의 자녀를 동시에 의뢰했다는 증언이 있다는 것이다.중국 재벌 왕후이우의 경우 미국인 모델 등에게서 난자를 구매해 10명의 딸을 뒀다.왕후이우는 딸을 장차 권력자 남성과 결혼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수십명 단위가 아니더라도 미국인 대리모를 통해 2세를 출산하려는 중국인이 늘면서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대리모 산업'도 형성됐다.중국 부모가 미국에 입국하지 않더라도 중개인을 통해 대리모를 구하고, 출산과 보모 서비스, 신생아 인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산업이다.비용은 최대 20만 달러(약 2억9천5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지난달 미국 연방 상원에서 공화당 소속 릭 스콧(플로리다) 의원이 중국인 등 특정 국가 시민과 미국인 대리모의 계약을 금지하는 법안을 제출한 것도 이 같은 현상을 감안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2025.12.15 10:00

2분 소요
비트코인 8만9000달러 붕괴…시장 시선은 8만6000달러 지지선으로

가상화폐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 선을 하향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암호화폐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스는 1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8만9000달러 아래로 내려가자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1차 지지선은 8만6000달러"라며 "이 수준마저 무너지면 조정 폭이 예상보다 깊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실제 시장에서는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5일 오전 6시 20분 기준 글로벌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66% 하락한 8만85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이 8만9000달러 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주요 알트코인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51% 내린 3085달러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은 1.23% 하락한 881달러에 거래됐다. 리플은 1.37% 떨어진 1.98달러로 2달러 선이 다시 무너졌는데, 이는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이번 조정은 거시 변수에 대한 경계 심리가 직접적인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주 미국에서는 연방정부 셧다운 여파로 미뤄졌던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주요 경제지표가 잇따라 발표될 예정이어서 시장 전반에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여기에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일본의 통화정책 전환이 현실화될 경우, 저금리 엔화를 빌려 고수익 자산에 투자해 온 '엔 캐리 트레이드' 자금이 청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이 가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시장에서는 당분간 주요 지표 발표와 중앙은행 정책 방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2025.12.15 09:30

1분 소요
국가대표 AI LLM, 수능·논술 수학서 해외 모델에 크게 뒤처져

경제일반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목표로 개발 중인 국내 대형언어모델(LLM)들이 수학 수능과 논술 문제 풀이에서 해외 선도 모델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성능을 보인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김종락 서강대 수학과 교수 연구팀은 국내 국가대표 AI 도전 5개 팀의 주요 LLM과 챗GPT 등 해외 5개 모델에게 수능 수학 20문제, 논술 30문제를 풀게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연구팀은 수능 문제로는 공통과목,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에서 가장 어려운 문항 5개씩을 뽑아 20문제를 설정했고, 논술 문제는 국내 10개 대학 기출 문제와 인도 대학입시 10문제, 일본 도쿄대 공대 대학원 입시 수학 10문제 등 30문제를 설정해 총 50개 문제를 10개 모델에 풀게 했다.한국 모델로는 업스테이지의 '솔라 프로-2',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0.1', 네이버의 'HCX-007' SK텔레콤의 'A.X 4.0(72B)' 엔씨소프트 경량모델 '라마 바르코 8B 인스트럭트'를 활용했다.해외 모델에는 GPT-5.1, 제미니 3 프로 프리뷰, 클라우드 오푸스 4.5, 그록 4.1 패스트, 딥시크 V3.2 등이 활용됐다.그 결과 해외 모델은 76~92점을 받았지만, 한국 모델은 솔라 프로2만 58점을 받았을 뿐 나머지는 20점대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라마 바르코 8B 인스트럭트는 2점으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연구팀은 국내 5개 모델의 경우 단순 추론으로는 문제를 대부분 풀지 못해 파이선을 툴로 사용하도록 설계해 문제 적중률을 높였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이어 연구팀은 대학교 수준부터 교수급 논문 연구 수준까지 난이도를 세분화한 자체 문제 세트 '엔트로피매스'(EntropyMath) 100문제 중 10문제를 구성해 10개 모델에 문제를 풀게 했다.여기서도 해외 모델은 82.8~90점을 기록했지만, 국내 모델은 7.1~53.3점으로 낮았다.세 차례 문제 풀이를 시도해 정답을 맞히면 통과하는 방식을 활용했을 때 그록은 만점, 나머지 해외 모델은 90점을 기록했지만, 한국 모델은 솔라 프로-2가 70점, 엑사원이 60점을 기록했다.HCX-007은 40점, A.X 4.0은 30점, 라마 바르코 8B 인스트럭트는 20점을 기록했다.김 교수는 "주위에서 왜 수능 문제에 대한 국내 5개 소버린 AI 모델 평가가 없는지 문의가 많아 팀원들과 테스트를 진행했다"며 "국내 모델 수준이 해외 프런티어 모델보다 많이 뒤처짐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이번에 쓰인 국내 5개 모델은 기존 공개 버전인 만큼 각 팀의 국가대표 AI 버전이 새로 공개되면 자체 개발 문제로 다시 성능을 테스트하겠다고 밝혔다.김 교수는 "엔트로피매스 데이터세트를 기반으로 수학 리더보드를 개설했으며 이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키울 것"이라며 "자체 개발 문제 생성 알고리즘과 파이프라인을 개선해 수학뿐 아니라 과학, 제조, 문화 도메인 데이터세트를 생성해 도메인 특화 모델 성능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실험은 서강대 수리과학 및 데이터사이언스 연구소(IMDS), 딥파운틴에서 공동 지원했다.

2025.12.15 09:00

2분 소요
"전기차, 세금 덜 내는데 도로 더 망가뜨려"…추가세금 검토중인 이 나라

자동차

일본 정부가 전기자동차(EV)의 무게에 따라 세금을 추가로 부과하는 'EV중량세' 도입을 검토중이다. 전기차는 '휘발유세' 등을 내지 않지만, 내연차보다 무거워 도로를 더 많이 파손시킨다는 이유에서다.12일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현재 모든 차량에 중량세를 부과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에 전기차에만 추가 과세를 하겠다는 방안을 일본 재무성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EV중량세 검토는 내연기관 차량의 경우 연료 구입 과정에서 휘발유세 등이 부과되지만, 같은 도로를 달리는 전기차에는 '이용에 상응하는 부담'이 없는 것은 불공평하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전기차는 내연차보다 대체로 무거워 도로 등 인프라 파손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 만큼 그에 상응하는 인프라 유지·보수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재무성은 무게에 따라 일반 전기차의 경우 연간 기준 2t 이하 6500엔(약 6만원), 2∼2.5t 1만9900엔(약 18만8000원), 2.5t 이상 2만4000엔(약 23만원)으로 과세액을 마련했다. 수소연료전지차에는 같은 금액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V)에는 절반이 부과된다.이렇게 되면 공차중량이 2.3t인 테슬라의 '모델x'의 경우는 연간 기준으로 기존 자동차중량세 1만2500엔에 EV중량세 1만9900엔이 추가로 붙어 총 3만2400엔(약 30만6000원)이 부과되는 셈이다.

2025.12.12 16:26

1분 소요
"섬뜩해, 최악의 AI"…결국 내려진 맥도날드 '성탄절 광고' 어땠길래

유통

맥도날드가 연말을 맞아 성탄절을 소재로 한 새로운 영상 광고를 내놨으나, "인공지능(AI)을 이용한 것이 불쾌한 느낌을 준다" "섬뜩하다"는 등의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이를 내렸다.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네덜란드 유튜브를 통해 '일 년 중 가장 끔찍한 시기'라는 제목을 단 45초짜리 성탄절 광고를 게시했다.광고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벌어질 수 있는 각종 사고와 혼란을 AI 기반 영상으로 묘사했다.산타가 교통 체증에 갇히고, 크리스마스 트리를 장식하다 창문 밖으로 튕겨져 나가고, 전등을 달다 지붕에서 떨어지고, 남성이 스케이트를 타다 넘어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광고는 연말의 '혼란'을 피해 "내년 1월까지는 맥도날드로 피신하라"는 메시지를 던지며 끝난다. 코미디 형태의 영상이었지만 시청자들은 이를 불쾌하게 받아들였다.유튜브에서 누리꾼들은 "올해 최악의 AI" "요즘 '패스트푸드'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형편 없는 음식에 딱 어울리는 AI 광고다" "1년 중 가장 끔찍한 시기가 맞다. 크리스마스 때문이 아니라 바로 이 광고 때문" 이라는 등 혹평을 쏟아냈다.네덜란드 맥도날드는 결국 광고를 내렸다.회사는 1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광고는 네덜란드에서 명절 기간에 겪는 스트레스 상황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됐다"면서 "하지만 SNS 댓글과 해외 언론 보도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는 이 시기가 '일 년 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광고를 제작한 스위트샵 필름의 멜라니 브리지 최고경영자(CEO)는 링크드인 게시글에서 "AI는 창작자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도구를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도 10명의 인력이 5주 동안 풀타임으로 투입됐다"고 설명했다.

2025.12.12 16:01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