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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글로벌 사업 중동으로 확대

산업 일반

삼성중공업이 카타르 국영 조선소인 QSTS(Qatar Shipyard Technology Solutions)와 사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4일 밝혔다. QSTS는 카타르 동부에 위치한 조선소다. 세계 최대 LNG 선사인 카타르 국영 나킬라트(Nakilat)의 자회사다. LNG 운반선 등을 포함해 지금까지 2000여 척의 수리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이번 MOU를 계기로 삼성중공업과 QSTS는 우선 개조와 AM(After Market) 분야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탈탄소 ▲에너지 저감 ▲선상탄소포집장비 등 친환경 설비와 ▲디지털 솔루션 분야의 개조 사업 협력에 나서는 한편, 소형 해양 프로젝트와 특수 목적선 신조 협력도 검토할 계획이다.삼성중공업은 중동에서 친환경 선박 전환 수요와 해양 개발 프로젝트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QSTS의 설비와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동 사업 대응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는 향후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을 확정해 나갈 예정이다.한편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고 있는 ‘LNG 2026’에는 최성안 삼성중공업 대표이사(부회장) 등 경영진이 참석해 ‘카타르 LNG’, ‘엑슨모빌’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 사업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LNG 2026’은 GasTech, WGC(World Gas Conference)와 함께 LNG 관련 세계 3대 전시회 중 하나다. 올해는 카타르에너지 주관으로 2일부터 5일까지 도하에서 열리고 있다.남궁금성 삼성중공업 조선소장(부사장)은 “QSTS와의 협력은 삼성중공업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2.04 18:00

2분 소요
무탠다드, 글로벌 브랜드 꿈꾼다..."올해 60호점 오픈 목표"

산업 일반

무신사가 전개하는 모던 베이식 캐주얼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MUSINSA STANDARD)가 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브랜드 영향력을 전방위적으로 강화한다.4일 무신사에 따르면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국내 주요 거점 지역 및 중국 핵심 상권 등에 20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추가해 연내 60호점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 2025년 12월말 기준으로 국내 33개와 중국 1개를 합쳐 34곳이었던 오프라인 거점을 올해 한해 70%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이다.국내 시장에서는 지난 1월 오픈한 '원그로브점'과 '스타필드 빌리지 운정점' 등 수도권을 비롯해 지역 핵심 상권으로의 진출을 본격화한다. 오는 4월 광주광역시에 첫 매장을 선보이는 데 이어 하반기에는 제주를 비롯해 그동안 접점이 없던 지역에 순차적으로 진입해 전국 단위의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갖춘다는 방침이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연말까지 국내 오프라인 매장 수를 50호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연간으로 2800만명에 달했던 오프라인 방문객 수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 확대를 감안해 최대 4000만명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글로벌 시장 공략도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12월 해외 첫 매장이자 중국 1호점 '무신사 스탠다드 상하이 화이하이 백성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지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중국 현지 주요 상권에서 점포 확장에 나선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상하이, 항저우 등에 신규 오픈을 포함해 연내에 현지 매장 수를 두 자릿수로 늘릴 예정이다.무신사 스탠다드는 온·오프라인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올해 국내외 합산 판매액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K-패션'의 대표 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다.무신사 관계자는 "무신사 스탠다드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젊은 층 유입을 이끄는 앵커 테넌트로서 국내외 오프라인 시장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증명하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 접점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0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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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만난 10대그룹 총수...“5년간 270조 지방 투자”

산업 일반

정부의 지방 투자 및 청년 고용 확대 요청에 경제계가 화답했다. 주요 10대 그룹은 앞으로 5년 동안 300조원에 가까운 지방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올해에만 5만여명의 신규 채용에 나설 예정이다.이재명 대통령은 4일 청와대 본관에서 ‘청년 일자리와 지방 투자 확대를 위한 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간담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허태수 GS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장(풍산 회장) 등이 참석했다.이날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에서 “경제의 중심에 기업이 있다. 또 개별 기업이 경쟁력을 갖고 성장 및 발전해야 국민 일자리가 생기고 소득이 늘며 국가도 부강해진다”며 “정부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노력으로 경제가 조금씩 숨통을 틔우고 있는데 성장의 과실이 더 넓게 퍼졌으면 좋겠다. ▲중소기업 ▲지방 ▲청년 세대 등에 골고루 온기가 퍼지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이 대통령의 요청에 경제계는 즉각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류진 회장은 “주요 10대 그룹은 5년간 약 270조원 규모의 지방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10대 그룹 외 다른 기업까지 더하면 300조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제계는 올해 청년 일자리 확대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주요 10대 그룹은 올해에만 5만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특히 올해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인 3만4000여명은 경력이 아닌 신입 채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이 대통령과 10대 그룹 총수의 간담회 직후 브리핑에서 “▲삼성 ▲SK ▲현대차 등 10대 기업이 올해 5만16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채용 인원 대비 2500명 늘어난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채용 인원의 66%인 3만4200명은 경력이 아닌 신입 채용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2.04 17:43

2분 소요
‘게임이야, 덕질 플랫폼이야?’…카카오게임즈가 '슴미니즈'에 진심인 이유

IT 일반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SMiniz’(슴미니즈)를 통해 글로벌 팬덤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슴미니즈는 NCT, 에스파(aespa), 라이즈(RIIZE) 등 SM 소속 아티스트를 닮은 작은 캐릭터(미니즈)들이 등장, 나의 ‘최애’ 캐릭터와 함께 매치3 퍼즐을 풀어나가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다. 전통적인 3매치 퍼즐의 구조를 기반으로 팬덤형 경험을 결합한 것이 특징으로 이용자가 직접 꾸미는 ‘탑로더’와 ‘덕질존’을 통해 개인의 취향이 공간에 반영되도록 설계했다. 또한 SM 아티스트의 실제 활동 착장을 반영한 코스튬 시스템을 도입해 현실과의 연계성을 강화했다.게임 속 미니즈 캐릭터는 실제 아티스트의 특징을 세밀하게 반영한 디자인과 높은 완성도의 아트 퀄리티로 구현됐으며, 단순한 라이선스 활용을 넘어 SM IP를 새롭게 재해석해 이용자가 몰입할 수 있는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그동안 엔터테인먼트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시장에 꾸준히 등장했지만 ‘반짝 흥행’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게임즈가 다시 한번 엔터 IP에 승부수를 던진 이유는 무엇일까.슴미니즈는 이 지점을 정확히 파악했다. 단순히 퍼즐을 푸는 데서 그치지 않고 팬덤 문화의 핵심인 ‘수집’과 ‘꾸미기’를 게임의 전면에 내세웠다. 우선 포토카드를 디지털화해 오프라인 팬덤 활동의 핵심인 포토카드 수집 욕구를 자극한다. 아울러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카드를 꾸미는 ‘탑꾸(탑로더 꾸미기)’ 문화를 게임 내 시스템으로 이식했다. 여기에 아티스트의 실제 활동 콘셉트를 반영한 의상을 캐릭터에 입히며 시각적 만족도를 극대화했다. 결국 슴미니즈는 게임이라는 형식을 빌린 ‘확장된 팬덤 플랫폼’ 역할을 지향하고 있다.슴미니즈는 카카오의 IT 기술 및 게임 퍼블리싱 역량과 SM의 강력한 아티스트 IP가 결합된 실질적인 협업 사례라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카카오게임즈 입장에서는 SM이 보유한 글로벌 팬덤을 자연스럽게 게임 이용자로 유입시킬 수 있고, SM은 아티스트의 IP 소비 채널을 다각화하며 새로운 수익 모델(BM)을 창출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게임 하나를 성공시키는 것을 넘어, '카카오-SM 연합군'의 글로벌 콘텐츠 영향력을 시험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퍼즐 게임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넓은 유저층을 보유한 장르다. 진입 장벽이 낮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고, 한 번 빠져들면 꾸준히 즐기는 특성이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여기에 '팬덤'이라는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더했다. 일반적인 캐주얼 게임 유저가 게임이 지겨워지면 떠나는 것과 달리 팬덤 유저는 자신이 좋아하는 아티스트의 콘텐츠가 업데이트되는 한 게임을 삭제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진행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서 팬덤 문화를 반영한 콘텐츠들이 이용자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이러한 전략의 유효성을 입증했다.슴미니즈의 행보는 최근 게임 업계의 트렌드인 장르 융합과도 맞닿아 있다. 과거에는 '게임 속에 아티스트를 넣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팬덤의 라이프스타일 속에 게임을 넣는' 방식으로 진화한 것이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이제 팬들은 단순한 구경꾼이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소유하고 싶어 한다"며, "슴미니즈처럼 엔터사의 DNA를 깊숙이 이식해 '덕질에 최적화된 게임'은 게임 산업과 엔터 산업 모두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의 슴미니즈는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가 나오는 퍼즐 게임이 아니다. 팬덤 문화를 존중하고 이를 디지털 환경에서 세련되게 구현하려는 시도다. 글로벌 사전 등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동을 건 슴미니즈가 전 세계 K-POP 팬들의 스마트폰 속에 필수 앱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6.02.04 16:49

3분 소요
'1000조 전자' 韓기업 새 역사 썼다…삼성전자 시총, 코스피 22% 달해

증권 일반

#삼성전자가 국내 기업 처음으로 시가총액 1000조원을 넘는 기염을 토했다. 4일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0.96% 오른 16만9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고가도 다시 경신했다.이날 삼성전자의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1001조107억원으로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하는 역사를 이뤘다. 장중에는 1002조7866억원까지도 달했다.이는 코스피 전체 시총 4437조3235억원 중 22.56%에 해당하는 비중이다.지난해 10월 27일 시총 600조원을 동시에 돌파한 뒤 3개월여 만에 1000조원까지 넘어선 것이다.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은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호실적에 기반한 것이다.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국내 기업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20조737억원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09.2% 증가한 수준이다.매출은 93조83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3.8% 늘었다.분기 기준 매출과 영업익 모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반도체 수요 폭증이 모든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서버용 DDR5, 기업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등 고부가가치 제품까지 판매가 늘어난 결과 이익 증가 폭이 더욱 커졌다.반도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반도체 가격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모건스탠리는 국내 반도체 기업에 대해 "유례 없는 공급 능력의 한계 상황에 진입했다"며 "매출과 수익성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 중으로, 이는 더 높은 설비투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6.02.04 16:45

1분 소요
"설 전에 미리 시켜야겠다"…택배 1200만개 몰릴 예정, 주의점은?

산업 일반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는 6일부터 전국에서 1200만개 이상의 우편물 접수가 예상돼 우정사업본부가 비상근무에 들어갔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을 '2026년 설 명절 우편물 특별 소통 기간'으로 정하고 우편물의 안전하고 신속한 배달을 위한 비상근무 체계에 돌입한다고 4일 밝혔다.특별 소통 기간 전국에서 약 1천232만 개의 소포우편물 접수가 예상됐다.하루 평균 154만 개로 지난해 설과 비슷한 수준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24개 집중국과 3개 물류센터를 최대로 운영한다.우정사업본부는 설 명절 소포우편물이 안전하게 정시에 배송되기 위한 사항을 당부했다.어패류·육류 등은 아이스팩을 넣어 포장하고 부직포·스티로폼·보자기에 포장한 물품은 종이상자 등으로 재포장해야 한다.우편번호·주소 등은 정확하게 쓰고 연락할 수 있는 전화번호를 기재해야 한다.우정사업본부는 특별 소통 기간 한파와 폭설, 도로 결빙 등 기상 상황에 따라 업무 정지 또는 신속한 대피 등을 지시해 우정 업무 종사자의 안전을 도모하기로 했다.우편 기계·전기 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안전 매뉴얼에 따라 특별 소통 기간 전에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2026.02.04 16:23

1분 소요
회전초밥집 갔다가 "다신 오지마" 쫓겨난 가족 '억울해'

유통

회전초밥집을 방문했다가 한꺼번에 많은 주문을 하고, 광어 위주로 시켰다며 '출입 금지'를 당했다는 사연이 논란이다.지난 3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50대 주부인 제보자 A씨는 지난 주말 남편과 남동생, 어머니와 함께 한 회전초밥집을 방문했다.가족은 이 집을 종종 찾던 단골이었고, 특히 어머니가 광어 초밥을 즐겨 먹어 자주 방문했었다.주말이었지만 이른 시간대여서 이들 일행은 첫 손님이었다. 이날 A씨의 남동생은 광어 초밥 20접시와 연어 초밥 10접시를 주문했고, A씨와 남편은 회전 레일에 놓인 장어와 참치 초밥 등을 주문해 함께 먹었다.식사 도중 추가 주문을 재촉하거나 불만을 제기한 일도 없었다고 한다.그러나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려고 하자, 사장이 계산 금액을 알린 뒤 "앞으로 가게에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는 것이다.A씨가 이유를 묻자 사장은 "들어오자마자 30접시를 한 번에 주문하는 것도 부담이고 광어만 20접시를 시키면 남는 게 없다"고 말했다.이에 A씨가 다른 메뉴 주문을 권유하면 될 일 아니냐고 항의했지만 사장은 "앞으로는 다른 곳을 이용해 달라"고 주장했다.A씨는 네 사람이 30접시를 먹은 것이 과한 양인지 의문이며, 문제가 있었다면 사전에 안내했어야 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이에 누리꾼들은 "그럼 소비자가 '사장님 마진 많이 남기셔야 하니까 계란 초밥 같은 단가 싼 것 위주로 먹어야겠다' 라고 생각해야 하나" "그 식당에는 사장 돈 벌게 해줄 초등학생 입맛 고객만 가야겠다" "무한 리필도 아니고 돈 내고 먹는 것도 눈치 봐가면서 사먹어야 하는 거냐" 등으로 식당을 비판했다.반면 "보통 회전초밥집에는 레일 위에 광어가 도는데 본인들 먼저 광어만 먹으려고 20접시를 따로 주문한 거면 실무적으론 골치 아프긴 하다" 등의 의견도 나왔다.

2026.02.04 15:24

2분 소요
“요즘 물건이 없어서”...호흡기 달고 버티는 홈플러스 [가봤어요]

산업 일반

현장의 공기는 유독 싸늘했다. 매장 내에 으레 울려 퍼져야 할 할인 방송이나 경쾌한 노랫소리가 들리지 않아 적막감마저 감돌았다. 지난 3일 저녁 8시께 찾은 홈플러스 신도림점. 먼 곳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는 직원들의 눈빛에서 활기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현재 부도 위기에 직면한 홈플러스의 현장 상황이다.고객 발길 끊긴 홈플러스의 현실홈플러스는 기업회생 절차 장기화로 벼랑 끝에 섰다. 지난해 3월 홈플러스 회생 절차 개시 이후 주주사인 MBK파트너스가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실패로 끝났다. 이 과정에서 예상보다 회생 절차가 길어졌고 유동성 위기가 겹치면서 홈플러스는 정상 경영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다.특히 홈플러스는 협력사들이 제품 공급을 주저하면서 직격탄을 맞았다. 회사 신뢰도 하락으로 협력사들이 납품 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면서 제품 공급이 정체된 것이다. 판매할 수 있는 물건이 줄면서 홈플러스 본사의 운영자금은 결국 바닥을 드러냈다. 회사는 각종 공과금, 세금 등을 체납하더니 최근에는 직원 급여도 주지 못하는 상태가 됐다.뒤늦게 본사 직원 희망퇴직과 부실 점포 폐점 등으로 비용 줄이기에 나섰지만 시장의 기대감은 크지 않다. 점포 폐점은 오프라인 중심인 대형마트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말 그대로 진퇴양난(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 이처럼 위태로운 홈플러스의 상황은 현장에서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방문한 홈플러스 신도림점은 입지가 매우 좋은 점포다. 1~2호선이 교차하는 신도림역에서부터 도보 4분 정도의 거리다. 매장은 600여세대 규모의 오피스텔 단지와 연결돼 있기도 하다. 주변에는 600세대에서 1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들도 둘러싸여 있다.이런 입지 조건이 무색할 정도로 이날 홈플러스 신도림은 한산했다. 주차장과 연결된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점포 입구까지 수백미터(M) 정도 되는 구간이 길게만 느껴졌다. 정상영업을 하는 게 맞나 싶을 정도로 분위기가 침체해 있어서다. 대형마트 모객에 중요한 점포 밖 테넌트(입주업체) 대부분이 예정보다 일찍 문을 닫은 탓이다. 이 구간을 지나는 동안 마주친 사람은 벤치(긴 의자)에 앉아 홀로 맥주를 마시고 있는 노인 한 명이 전부였다. 점포 인근에서 버젓이 음주하고 있는데도 제지를 하는 사람은 없었다. 저녁 시간대 홈플러스 신도림점을 찾는 고객이 많지 않다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홈플러스 식료품점 안으로 들어서고 나서는 몇몇 사람을 더 볼 수 있었다. 퇴근 후 먹을 것을 사러 온 직장인부터 중장년 부부, 엄마와 손을 잡고 나온 딸 등이 보였다. 연령층은 다양했지만 절대적인 수는 매우 적었다. 이날 현장에서 30여분 동안 마주친 사람은 직원을 제외하고 10명이 되지 않았다.다수의 고객이 이마트 신도림점으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장에서 만난 김예나(20세·여)씨는 “집이 근처인데 엄마와 산책하러 나왔다가 잠깐 왔다”며 “요즘은 주변 사람들도 이마트 신도림점으로 많이 간다. 거기가 물건도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예전에는 있었는데 지금은 없네요이날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물건이 없다”였다. 과거 구매 경험을 떠올리며 홈플러스 신도림점에 방문한 조안나(34세·여)씨는 현장 직원에게 “예전에 저쪽에 있던 과자가 안 보이는데 어디에 있냐”고 물었다. 이에 현장 직원은 “요새는 물건이 다 들어오지 않아요”라고 답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거래처 납품률은 정상 영업 대비 45%(1월 기준) 수준까지 떨어진 상태다.홈플러스 신도림점의 진열대에는 재고 부족으로 인해 제품 진열이 제대로 되지 않은 진열대가 많았다. 제품 하단에 부착된 가격표에 ‘품절’이라고 적힌 것도 꽤 있었다. 여기에 가격표와 제품이 일치하지 않는 것들도 여럿 보였다. 재고가 있는 제품을 진열하는 것이 텅 빈 상태로 방치하는 것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가격표와 실제 제품이 다른 이유를 묻자 현장 직원은 “맛동산은 큰 사이즈만 남았고 작은 사이즈는 재고가 없다”며 “그래서 가격표랑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시멜로우가 진열된 장소를 묻는 말에는 “그 제품은 지금 매장에 없다”고 답했다.이처럼 판매할 수 있는 물건이 부족한 상황임에도 현장 직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였다. 수시로 진열대를 돌면서 전진 입체 진열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이는 상품 판매 후 진열대에 빈 공간이 없도록 뒤에 놓인 제품을 앞으로 당겨 진열하는 행위를 말한다.홈플러스에서 수년째 근무 중이라는 한 직원은 “많은 고객이 찾던 홈플러스가 지금의 상황에 놓인 것이 안타깝다”며 “지금 상황이 좋지 않지만 남아 있는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2.04 13:25

3분 소요
래미안 트리니원, 테슬라 FSD 자율주행 호출 도입… 추가 공사 없이 단지 내 호출 제어

산업 일반

자율주행 주차유도 융합 시스템 전문 기업 참슬테크는 테슬라 FSD(Full Self-Driving) 기반 자율주행 차량 호출 환경에 대응하도록 구성된 특허 기반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술을 신축 아파트에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고 4일 밝혔다.이번 기술은 참슬테크의 자율주행 융합 플랫폼 '티링커(T-Linker)'를 기반으로, 신축 아파트에 기본적으로 설계·구축되는 주차유도 시스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자율주행 호출을 관리·제어하는 구조가 핵심이다. 별도의 자율주행 전용 설비를 추가하지 않아 추가 공사나 별도 비용 없이 적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사업성 측면에서도 주목된다.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신축 단지에 지하주차장 전 동을 대상으로 한 자율주행 차량 호출 인프라를 적용했다. 이번 적용을 통해 래미안 트리니원은 지하주차장 내 어느 동에서도 차량 호출이 가능한 환경을 갖추게 됐다. 이는 단지 내 일부 구역이나 제한된 공간에 한정된 방식이 아니라, 지하주차장 전체를 입주민의 실제 생활 동선을 기준으로 고려해 설계·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운영 방식은 호출 조건을 사전에 판단하는 구조다. 호출존 이용 상황과 차량 위치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절하지 않은 경우에는 호출을 진행하지 않도록 제어한다. 이를 통해 지하주차장 이용 흐름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주거 환경에 맞춘 자율주행 호출 운영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3주구 재건축을 통해 조성되는 약 2,091세대 규모의 대단지 신축 아파트로, 2026년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적용은 입주 이후 추가 공사나 시범 적용이 아닌, 신축 설계·시공 과정에서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술이 주거 인프라의 일부로 반영된 국내 최초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주차유도 시스템이라는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자율주행 기능을 확장한 모델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신축 아파트에 기본 반영되는 설계 요소 위에서 구현된 만큼, 대규모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표준 적용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윤용상 참슬테크 부회장은 "신축 아파트는 주차유도 시스템이 기본 설계에 반영되는 만큼, 이를 활용해 추가 비용 없이 자율주행 호출 제어 기능을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며 "티링커(T-Linker)는 자율주행 기능을 주거 인프라 관점에서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참슬테크는 이번 래미안 트리니원 적용을 계기로, 자율주행 호출을 관리 가능한 주거 인프라 기술로 확장하고, 플랫폼 개방을 통해 향후 출시되는 다양한 브랜드의 자율주행 차량에도 적용이 가능하도록 구조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2.04 11:00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