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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노피자’ 운영사 청오SW, ‘써브웨이’ 韓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 선정

유통

도미노피자의 운영사 청오DPK의 계열사인 청오SW가 미국에 본사를 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브랜드 ‘써브웨이’(SUBWAY)의 새 국내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써브웨이’의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된 청오SW는 기존 써브웨이 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전국 매장 확장 및 관리 운영 권한을 갖게 된다.써브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 조셉 슈(Joseph Hsu)는 “한국 써브웨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로 청오SW와 계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오DPK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써브웨이가 한국 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하면서 샌드위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오SW는 지난 1991년부터 35년 동안 한국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도미노피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청오DPK의 자회사다. 기존 도미노피자에 대한 운영 경험과 전략을 바탕으로 써브웨이를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다.청오SW는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며 얻은 가맹사업 노하우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장에 맞는 혁신적인 운영 방안과 함께 헬시플레저 시장에 맞는 메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일 가맹점 지원을 통해 써브웨이 브랜딩을 더 강화하겠다고 청오SW는 전했다. 청오DPK 관계자는 “써브웨이는 이미 한국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한국 소비자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가맹점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2025.12.15 18:39

2분 소요
KT 차기 CEO 결정 D-1…보안·AI 과제 '산적'

IT 일반

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대표이사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발표와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앞서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된 인사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이다. 박 전 사장과 홍 전 대표는 KT 내부, 주 전 대표는 외부 출신이다.박 전 사장은 이번이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도전이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정통 KT 출신으로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기업대기업(B2B) 전문가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에도 다수 참여했다.홍 전 대표는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거쳐 2007년 삼성전자로 이직해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삼성SDS 대표를 지냈으며, 2023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SK그룹의 사이버보안 계열사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임기 말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주 전 대표는 SK텔레콤 출신으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본부장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당선 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이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던 네이트·싸이월드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적이 있어 KT 수장으로 적절하냐는 논란이 있지만 당시 '고객정보보호 스페셜태스크포스장'으로 직접 나서 사태를 수습한 이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도 있다.통신업계에서는 KT가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서버 해킹 등 각종 보안 이슈를 겪은 만큼, 보안 대응 역량과 함께 인공지능(AI) 경쟁과 신사업 동력 확보를 이끌 수 있는 구상이 차기 대표 선임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전망이다.한편 KT새노조는 지난 10일 공개 질의서를 통해 최종 후보 3인에게 KT의 통신 공공성 강화 방안, KT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 KT 지배구조 개선 계획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KT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한 리더십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2025.12.1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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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뉴욕 호텔 부지 7200억에 인수

유통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 롯데뉴욕팰리스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이하 롯데호텔)는 4억9000만달러(약 7238억원)에 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호텔 건물에 이어 토지까지 인수하며, 장기적인 투자 및 운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롯데호텔은 전했다. 지난 2015년 롯데호텔은 뉴욕 맨해튼의 상징이자 뉴욕 최초의 5성급 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The New York Palace Hotel)을 사들인 뒤 ‘롯데뉴욕팰리스’로 이름을 변경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은 “당시에는 건물만 매입하고 토지는 임차하는 구조였으나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과 미래 자산 가치를 고려해 토지 인수를 추진해왔다”며 “뉴욕 대교구와 장기간 협상을 거친 끝에 토지 거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는 뉴욕 카톨릭 대교구가 보유하고 있으며 25년마다 임차료를 갱신하는 구조다. 25년 전과 비교해 토지 가치가 상승하면서 임차료 갱신 시 큰 폭의 임차료 인상이 예상됐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불안전성을 해소했다.롯데호텔에 따르면 이번 토지 인수는 재무 건전성 개선을 포함한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 실행의 일환이다. 롯데호텔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하면서 임대료 상승을 포함한 외부 변수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호텔은 토지 인수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산의 유동화와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장기적 관점에서 인수 비용이 누적 임차료보다 낮아 향후 영업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임차 종료에 따른 리스 부채 축소로 부채비율이 감소해 재무 건전성도 높아질 거라고 롯데호텔은 기대한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라는 입지적 장점 역시 롯데뉴욕팰리스의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롯데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운영 안정성 확보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호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향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위탁경영 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롯데 관계자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 인수는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리딩 호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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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유출시 과징금 폭탄...매출 최대 10%

유통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전체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과징금 현실화 등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무위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등이 발의한 것이다.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 규모를 기존 매출의 3%에서 최대 10%로 상향하는 것이다. 과징금 비율의 기준이 되는 것은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빈도와 중대 과실 여부다.이재명 대통령의 과징금 조치 현실화 주문에 여야가 힘을 모았다. 앞서 지난 9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형법 체계의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며 “그러면서 경제 제재를 통한 과징금 조치 등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쿠팡을 예시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국무회의 중 쿠팡을 언급하며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도 현실화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정부와 국회가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이유는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쿠팡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11월 29일 고객계정 약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쿠팡 전체 고객계정(6000만개 이상)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쿠팡 측이 밝힌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이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정부·금융권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복수의 공공기관 및 시중은행은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내걸고 “전화 또는 문자 등을 통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URL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쿠팡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쿠팡 한국법인의 임시 대표인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강한승·박대준 쿠팡 전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5.12.15 18:21

2분 소요
'티니핑' 내세우니 대박...매출 3배 늘었다

유통

이랜드그룹 주얼리·테마파크 계열사 이월드에서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협업 컬렉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이월드에 따르면 로이드와 티니빙의 협업 컬렉션 인기에 11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로이드 미아방지 키즈 목걸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이번 협업 컬렉션은 SAMG엔터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자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시즌6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을 주제로 한다.로이드 측은 “35년 전통의 주얼리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캐치! 티니핑’의 사랑스러운 감성이 만나 탄생한 이번 컬렉션을 통해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프리미엄 키즈주얼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로이드는 지난 11월 17일 온라인 선발매를 통해 시즌6의 로열티니핑인 ▲하츄핑 ▲사뿐핑 ▲아름핑 ▲뽀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미아방지 목걸이 4종을 공개했다.출시 직후 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준비한 초도 물량 중 일부 상품이 1일 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자 로이드는 ‘캐치! 티니핑’ 협업 컬렉션을 12월 5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해 선보였다.컬렉션의 주요 상품 ‘요술봉 펜던트’는 로이드가 최초로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로열티니핑의 사랑스러운 컬러와 디테일을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4종의 요술봉 펜던트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티니핑을 선택하는 즐거움을 더한다.로이드는 키즈주얼리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도금 실버 925 소재로 제작했으며, 핸드메이드 공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품 구매 시 미아방지 목걸이 뒷면에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할 수 있는 무료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로이드 관계자는 “전통 주얼리 브랜드의 운영 노하우와 캐치! 티니핑의 감성이 만나 키즈주얼리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며 “아이에게는 첫 주얼리의 설렘을, 부모에게는 안심의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이번 컬렉션이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5 18:00

2분 소요
크래프톤, 개인용 AI 비서 ‘키라’ 공개

IT 일반

크래프톤은 개인용 AI 비서 ‘KIRA(KRAFTON Intelligence Rookie Agent)’를 오픈소스 플랫폼 GitHub를 통해 공개했다. KIRA(이하 키라)는 사내에서 축적된 기술을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한 첫 사례이다.키라는 AI 툴을 포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자연어 명령만으로 실행할 수 있는 개인용 AI 비서다. 사용자는 문서 생성, 일정 관리, 정보 탐색 등 일상적인 업무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업무용 메신저인 슬랙(Slack)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데스크톱 앱 설치 후 Anthropic의 Claude 및 업무 도구들의 API 키를 연동 후 사용 가능하며, 비용은 API 사용량에 따라 발생한다.이번 오픈소스 공개는 엔터프라이즈급 AI 업무 지원 시스템을 일반 사용자와 개발자에게 개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업무 효율화를 경험할 수 있고, 개발자는 각자의 환경에 맞는 AI 비서를 구축하고 확장할 수 있다.키라는 대화 내용, 진행 중인 프로젝트, 중요 결정 사항 등을 기억하는 ‘스마트 메모리’ 기능을 탑재했다. 사용자는 동일한 맥락을 반복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키라는 업무 배경을 이해해 연속적인 지원을 수행한다. 또한 아웃룩(Outlook) 이메일에서 할당된 업무를 자동으로 추출해 처리하고, 문서와 업무 프로세스 변화를 실시간으로 반영하는 등 능동적인 업무 보조도 가능하다.축적된 정보를 분석해 사용자가 요청하기 전에 필요한 작업을 먼저 제안하는 ‘선제적 제안’ 기능 역시 주요 특징이다. 더불어 웹 기반 음성 입력 기능을 통해 대화만으로 업무 지시가 가능하며, 대화 내용과 메모리는 외부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컴퓨터에 저장돼 높은 보안성을 갖췄다. 키라는 Anthropic의 Claude를 통해 제공되며, 향후 다른 AI 모델 지원도 검토 중이다.이강욱 크래프톤 AI 본부장은 “키라는 로컬 중심의 보안 구조와 선제적 제안 기능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과 직군에서 새로운 업무 혁신을 촉진할 것”이라며, “오픈소스로 공개한 만큼 글로벌 AI 커뮤니티와 함께 발전하며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키라의 개발에는 크래프톤이 사내에서 운영 중인 AI 에이전트 KRIS(KRafton Intelligence System, 이하 크리스)가 핵심 기반으로 활용됐다. 크리스는 주요 협업 도구와의 연동을 통해 회의록 작성 시간을 1시간에서 3분으로 단축하고 반복적인 정보 검색 업무를 크게 줄이는 등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이끌어낸 바 있다. 크래프톤은 이러한 기술을 일반 사용자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재정비해 키라로 공개했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크래프톤은 SK텔레콤 정예팀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국내 최초 500B(5000억 개) 규모 초거대 모델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멀티모달 모델의 아키텍처 설계와 학습 알고리즘 연구를 주도하며 풀스택 AI 기술을 구축하고 있으며, 개발된 모델은 다양한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오픈소스로 공개할 예정이다.

2025.12.15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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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6차례 압수수색

유통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시작해 오늘(15일)까지 6차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사전담팀 인력 11명이 투입됐다.경찰은 지난 9일부터 매일 약 10시간씩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 취급하는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서다. 경찰은 쿠팡 클라우드 내 데이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데이터만 선별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이번 사태와 무관한 데이터까지 압수하는 것은 적법한 절차를 위반하는 것이다.경찰이 고강도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것은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쿠팡은 고객 안내문을 통해 “지난 11월 18일 약 4500개 고객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시 관련 기관(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며 “후속 조사 결과, 고객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쿠팡이 밝힌 개인정보 노출 항목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특히 회사는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 등은 노출되지 않았으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정부와 금융권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범죄(보이스피싱·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어서다. 공공기관과 시중은행은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내걸고 “전화 또는 문자 등을 통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URL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용의자로 특정된 인물(A씨)은 회사에서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던 직원이다. 중국 국적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12월 퇴사 후 출국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쿠팡 사태는 A씨가 인증 토큰(시스템 접속 출입증)과 서명키(출입증 확인 도장)를 악용해 발생했다. 퇴직자가 인증 기간이 유효한 서명키를 외부로 반출한 뒤 해킹 공격에 나선 것이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원본 데이터가 방대하기 때문에 쿠팡 측 설명을 듣고 선별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오늘이나 내일쯤 (압수수색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5.12.15 16:16

2분 소요
Another Change that AI has Brought… “Spend More Time Chatting with AI than Friends.”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현 사회현상에 대해 학생들 시선에서 ‘왜’라는 질문을 갖고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획기사입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의 기획기사는 영문과 국문, 두 형태로 게재합니다. AI is currently having a significant impact on people’s daily lives. It is used in many fields, starting from writing and coding to generating images and audio, translation, marketing, and even in design and its influence continues to grow. Although most people use AI for work or study, recently it has been shown that more people are beginning to use AI for the purpose of ‘conversation.’ In fact, AI services created solely for communication (such as Character AI, Euda, Replika, and Zepeto) are increasing, and conversational or communication focused AI tools are ranking high on the lists of ‘most-used AI tools.’Teenagers, who are currently attending middle and high school, are already accustomed to using AI tools represented by ChatGPT, and it feels natural for them to) have a conversation with it. If so, do teenagers also use AI for ‘conversation’ and ‘relationships’?Can AI be humans’ friend? To learn more about the topic, we conducted interviews with three high school students who said they frequently use AI. We asked the same questions to all three students to Bomin (Goyang Foreign Language High School, 12th grade), Kiheun (Gwangnam Middle School, 9th grade), and Jiseung (Rumsey Hall School, Grade 7), and as a result, we were able to receive some striking answers. Q: What AI tools have you used?Bomin: ChatGPT, RoutinKiheun: Gemini, ChatGPT, Perplexity, Grok, Gamma, NanobananaJiseung: ChatGPT, Perplexity, Snapchat AI, GeminiQ: Among the AI tools you’ve used, which one did you prefer the most? Is there a specific reason why?Bomin: I liked Routin the most. It clearly provides sources, which was very helpful for research. Also, ChatGPT was useful when using a variety of functions.Kiheun: ChatGPT. It organizes answers systematically, and the ability to generate images is helpful.Jiseung: ChatGPT. It explains the structure of an essay the best, and it handles all the basic functions really well.Q: In what situations do you mainly use AI?Bomin: I often use it when doing assignments or when I need to look something up.Kiheun: I use AI for school performance assessments, when I want to look something up, and when I need someone to talk to.Jiseung: I use it when I need to write a report or do research.Q: What do you think is the average rate of AI usage among high school students?Bomin: I think it’s around 70%. Most students use AI for drafting or basic research.Kiheun: I think the average usage rate is around 95%. Most students use AI.Jiseung: 100%. Not only students but teachers also use AI.Q: Have you ever used AI as a conversational tool?Bomin: Yes.Kiheun: Yes.Jiseung: Yes.(All respondents stated that they had used AI as a tool for conversation.)Q: If you have talked with AI, what did you talk about and in what context?Bomin: I talk with it or play games together.Kiheun: I talked with AI for relationship advice, when I didn’t have friends around, or mainly to play different games (like word-chain games).Jiseung: When I was sad, I talked with AI to get some comfort.Q: Have you ever shared something with AI that you couldn’t talk about with your parents or friends?Bomin: Yes. AI is a way for me to share my religious concerns.Kiheun: No, I haven’t. Jiseung: Yes.Based on the intensive interviews with the three students, we found that they use AI tools very frequently and actively, and that they sometimes treat AI almost like a friend or family member. However, it also became clear that they do not yet see AI as something that can completely replace real friends or family. Following the interviews, a survey was conducted with 75 teenagers attending international schools in Jeju Global Education City (Branksome Hall Asia,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Korea International School, and St. Johnsbury Academy). In response to the question, “Do you think AI can replace a friend?” 14 students answered “Yes,” while 61 students answered “No.”Many students say they enjoy talking with AI and even share things with it that they cannot talk about with their parents or friends. But then, why do they think AI cannot fully replace a friend? After asking this question to the three students who participated in the survey, all three answered, “AI can only respond based on the data it has been trained on, so it cannot understand the various issues that can arise in human relationships.” Can humans and AI become friends? AI, what do you think?Then how do artificial intelligence (AI) tools think about this same topic? After asking AI tools (ChatGPT and Grok) the same question, we received answers such as, “I am not a being that has personal experiences or emotions like a human,” and “In my personal view, I don’t think AI can completely replace a friend.” When asked further about the reason behind this, ChatGPT explained that while AI can perform certain aspects of friendship very well, and in some cases even provide more support than a human friend. However, it cannot replace the elements that require direct human experience, such as mutuality and shared experience that human relationships offer. Grok also stated that a friend is not simply someone who exchanges information or conversation, but someone who understands your emotions, laughs and cries with you, and sometimes sits with you in silence during difficult moments. On the other hand, AI can only provide programmed responses. Therefore, this shows that AI cannot replace what we call a “friend.”In this way, AI can certainly serve as a tool that precisely performs the role of a companion, but it seems that it cannot fully replace human friends. For now, most teenagers, and even AI itself, had agreed with this idea. But will everyone still think the same ten years from now?Recently, research on a new type of robot, which is different from those of the past, has attracted attention. This robot is expected to enter daily life deeply and live alongside humans. This type of robot is called a “social robot.” Social robots form social relationships with humans by directly interacting and communicating with them. Science will continue to advance. It may not be long before AI develops into something closer to a human friend. Ten years from now, AI will certainly remain our companion. However, whether it can become a true “friend” depends on the pace of scientific progress and on how humans choose to define the word ‘friend.’

2025.12.15 14:16

6분 소요
AI가 가져온 또다른 변화…”친구보다 AI랑 수다떠는 시간이 더 많아요”

산업 일반

◆이코노미스트가 글로벌 차세대 경제 리더, 청소년 기자단 영 저널리스트와 함께합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은 프리미엄 경제지 이코노미스트, 논술 전문 기관 Ni 에듀케이션과 함께 주요 시사 이슈를 팔로우업하고 직접 기획, 취재, 기사 작성 활동을 하며 사회적 문제를 고심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과정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번 기사는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이 현 사회현상에 대해 학생들 시선에서 ‘왜’라는 질문을 갖고 직접 취재해 작성한 기획기사입니다. 영 저널리스트 기자단의 기획기사는 영문과 국문, 두 형태로 게재합니다. AI는 현재, 인간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글쓰기부터 코드작성, 이미지 및 오디오 생성, 번역, 마케팅과 디자인 등 여러 분야에 사용되며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다. 업무나 학습을 위해 AI를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대화’를 목적으로 AI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오직 소통만을 위한 AI 서비스(캐릭터 AI, 이루다, 레플리카, 재피 등)가 늘어나고 있으며, ‘가장 많이 사용되는 AI도구 순위’에 대화용, 소통용 AI서비스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요즘 중고등학교를 다니고 있는 청소년들은 챗GPT로 대표되는 AI도구를 사용하는 것에 이미 익숙해져 있으며 AI와 대화하는 것도 자연스럽다. 그렇다면 청소년들은 ‘대화’와 ‘관계’를 위해서도 AI를 사용할까? “AI는 인간의 친구가 될 수 있을까?” 이에 대하여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AI를 자주 사용 한다고 답하였던 고등학생 3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3명, 0보민(고양외국어고등학교 3학년), 0기흔(광남중학교 3학년), 0지승(Rumsey Hall School, Grade 7)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졌고, 그 결과, 놀라운 답변들을 들을 수 있었다. Q: 어떤 AI도구를 사용해봤나?보민: Chat GPT, 뤼튼기흔: Gemini, Chat GPT, Perplexity, Grok, Gamma, 나노바나나지승: Chat GPT, Perplexity, Snapchat AI, GeminiQ : 사용해본 AI도구 중 무엇이 가장 좋았나? 그렇게 생각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보민: 뤼튼이 가장 좋았다. 출처를 정확히 남겨주기에 자료조사에 큰 도움이 되었다. 또한 챗GPT는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때 유용하였다.기흔: 챗GPT, 답변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주고 이미지 생성 기술력 역시 뛰어났다. 지승: 챗GPT, 에세이를 쓸 때구조를 제일 잘 알려주고 기본적인 기능들을 다 잘 해낸다. Q : AI를 주로 어떤 상황에서 사용하나? 보민: 과제 혹은 검색이 필요한 경우에 자주 사용한다. 기흔: 학교 수행평가 할 때, 궁금한 거 찾아볼 때, 말동무가 필요할 때 AI를 사용한다. 지승: 리포트나 조사가 필요할 때 사용한다. Q: 고등학생들의 AI 평균 사용률이 어느 정도라고 생각을 하나?보민: 70%정도라고 생각하며, 대부분 초안이나 기초 자료조사에 AI를 활용한다. 기흔: 95%가 AI 평균 사용률이라 생각하며, 대부분의 학생들이 사용하고 있다.지승: 100%. 학생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역시 AI를 사용한다. Q: AI를 대화 수단으로 사용해본 적이 있나?보민 : 그렇다.기흔 : 그렇다.지승 : 그렇다. (모든 답변자들이 AI를 대화 수단으로 사용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Q: AI와 대화해본 적이 있다면 무엇에 대해, 어떤 대화를 나누었나?보민: 이야기를 나누거나 같이 게임을 하는 상대다. 기흔: 연애 상담, 친구가 없을 때나 대체로 여러 놀이( 끝말잇기 등)를 하기 위하여 AI와 대화를 나누었다. 지승: 슬플 때, 위로를 받기 위해 AI와 대화를 나눈 적이 있다. Q : 부모님이나 친구와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AI와 나눈적 있나?보민: 그렇다., AI는 나의 신앙적 고민을 공유하는 수단이다. 기흔: 그런 적은 없다. 지승: 그렇다. 학생 3명을 집중 인터뷰한 결과, 학생들이 AI도구를 매우 자주, 활발히 사용하고 있다는 것, 친구나 가족처럼 여길 때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AI를 친구, 가족을 완전히 대신할 수 있는 존재로 느끼지는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뷰에 이어 제주국제교육도시에 있는 국제학교 (Branksome Hall Asia, North London Collegiate School, Korea International School, St. Johnsbury Academy)에 재학중인 청소년 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AI가 친구를 대신할 수 있다고 생각하나?” 라는 질문에 대해 14명이 “예”, 61명이 “아니요”라고 답변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많은 학생들이 AI와 대화를 즐기며 부모님이나 친구와는 나누지 못한 이야기를 AI와 나누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왜 친구를 대신하지는 못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설문 조사에 참여한 3명의 학생에게 이에 대해 질문을 해본 결과, 세 학생 모두 “AI는 학습한 데이터를 활용해서만 답변을 하기 때문에 인간관계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들을 AI는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답변했다. 인간과 AI가 친구가 될 수 있나요? AI, 너의 생각은…? 그렇다면 같은 주제에 대하여 인간이 아닌 인공 지능(AI)은 어떻게 생각을 할까? (챗 GPT와 Grok) AI도구에게 물어본 결과, “인간처럼 개인적 경험이나 감정을 가진 존재는 아니야.” “개인적인 생각으로, 저는 AI가 친구를 완전히 대체할 수 없다고 봅니다.”라는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추가적으로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물어본 결과, 챗 GPT는 AI가 친구의 일부 역할을 매우 잘 수행할 수 있고, 어떤 경우에는 친구보다 많은 지원을 줄 수 있을 때도 있으나, 인간 관계가 제공하는 상호성, 공동성과 같이 직접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것들을 AI가 대체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Grok는 친구란, 단순히 정보나 대화를 공유하는 상대가 아닌, 더 뛰어넘어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함께 웃고 울며, 때로는 말없이 고민을 할 수 있는 상대이지만, AI는 프로그래밍 답변의 일부만 할 수가 있기 때문에 ‘친구’라는 존재를 대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같이, AI는 동행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도구로 사용이 될 수는 있으나, 완전히 인간 친구를 대체할 수 있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대부분의 청소년들, 그리고 AI역시 이에 대해 동의하고 있다. 그러나 과연 10년 후에도 모두 같은 생각일까? 최근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로봇에 대한 연구가 화제를 모았다. 이 로봇은 일상 생활에 깊게 들어와 인간과 함께 생활을 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로봇들을 ‘소셜 로봇’이라고 부른다. ‘소셜 로봇’은 인간과 직접 교감과 소통함으로써 인간과 사회적 관계를 맺는 로봇이다. 앞으로 과학은 계속해서 발전할 것이다. 어쩌면 AI가 인간의 친구로 발전할 날이 얼마 안 남았을 수도 있다. 10년 후에도 AI는 우리의 동행자일 것이다. 그러나, 친구가 될 수 있는 지는 과학의 발전 속도와 인간이 내리는 ‘친구’의 정의에 달려있다.

2025.12.15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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