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CONOMIST

산업

산업

‘도미노피자’ 운영사 청오SW, ‘써브웨이’ 韓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자 선정

유통

도미노피자의 운영사 청오DPK의 계열사인 청오SW가 미국에 본사를 둔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브랜드 ‘써브웨이’(SUBWAY)의 새 국내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써브웨이’의 마스터프랜차이즈 사업자로 선정된 청오SW는 기존 써브웨이 매장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전국 매장 확장 및 관리 운영 권한을 갖게 된다.써브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사장 조셉 슈(Joseph Hsu)는 “한국 써브웨이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파트너로 청오SW와 계약을 체결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오DPK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써브웨이가 한국 시장에서 한 단계 성장하면서 샌드위치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발전시켜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청오SW는 지난 1991년부터 35년 동안 한국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도미노피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온 청오DPK의 자회사다. 기존 도미노피자에 대한 운영 경험과 전략을 바탕으로 써브웨이를 대한민국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다.청오SW는 도미노피자를 운영하며 얻은 가맹사업 노하우로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장에 맞는 혁신적인 운영 방안과 함께 헬시플레저 시장에 맞는 메뉴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고객 만족도를 높일 가맹점 지원을 통해 써브웨이 브랜딩을 더 강화하겠다고 청오SW는 전했다. 청오DPK 관계자는 “써브웨이는 이미 한국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이번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더 성장시킬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가겠다”면서 “한국 소비자에게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과 가맹점주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브랜드로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말했다.

2025.12.15 18:39

2분 소요
롯데, 뉴욕 호텔 부지 7200억에 인수

유통

롯데그룹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뉴욕팰리스’(LOTTE New York Palace)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 롯데뉴욕팰리스를 운영 중인 롯데호텔앤리조트(이하 롯데호텔)는 4억9000만달러(약 7238억원)에 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를 인수한다고 15일 밝혔다.호텔 건물에 이어 토지까지 인수하며, 장기적인 투자 및 운영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롯데호텔은 전했다. 지난 2015년 롯데호텔은 뉴욕 맨해튼의 상징이자 뉴욕 최초의 5성급 호텔인 ‘더 뉴욕 팰리스 호텔’(The New York Palace Hotel)을 사들인 뒤 ‘롯데뉴욕팰리스’로 이름을 변경해 새롭게 문을 열었다. 롯데호텔은 “당시에는 건물만 매입하고 토지는 임차하는 구조였으나 장기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과 미래 자산 가치를 고려해 토지 인수를 추진해왔다”며 “뉴욕 대교구와 장기간 협상을 거친 끝에 토지 거래가 성사됐다”고 설명했다.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는 뉴욕 카톨릭 대교구가 보유하고 있으며 25년마다 임차료를 갱신하는 구조다. 25년 전과 비교해 토지 가치가 상승하면서 임차료 갱신 시 큰 폭의 임차료 인상이 예상됐지만 이번 인수를 통해 불안전성을 해소했다.롯데호텔에 따르면 이번 토지 인수는 재무 건전성 개선을 포함한 그룹 포트폴리오 전략 실행의 일환이다. 롯데호텔은 건물과 토지를 모두 소유하면서 임대료 상승을 포함한 외부 변수 위험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됐다. 롯데호텔은 토지 인수를 위해 보유 중인 자산의 유동화와 외부 투자유치를 통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다.장기적 관점에서 인수 비용이 누적 임차료보다 낮아 향후 영업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임차 종료에 따른 리스 부채 축소로 부채비율이 감소해 재무 건전성도 높아질 거라고 롯데호텔은 기대한다.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중심부라는 입지적 장점 역시 롯데뉴욕팰리스의 향후 자산 가치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롯데호텔은 롯데뉴욕팰리스 운영 안정성 확보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키우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호텔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향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위탁경영 사업을 확대하는 데 중요한 기반으로 삼을 예정이다.롯데 관계자는 “롯데뉴욕팰리스 호텔 부지 인수는 브랜드 가치 제고 측면에서 글로벌 사업 확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향후 글로벌 리딩 호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12.15 18:26

2분 소요
개인정보 유출시 과징금 폭탄...매출 최대 10%

유통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전체 매출의 최대 10%를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이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를 통과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앞서 언급한 과징금 현실화 등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무위 법안심사1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야 합의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해당 개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국민의힘 김상훈 의원 등이 발의한 것이다.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개인정보 유출 기업에 부과할 수 있는 과징금 규모를 기존 매출의 3%에서 최대 10%로 상향하는 것이다. 과징금 비율의 기준이 되는 것은 기업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 빈도와 중대 과실 여부다.이재명 대통령의 과징금 조치 현실화 주문에 여야가 힘을 모았다. 앞서 지난 9일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오늘 오전 국무회의에서 형법 체계의 사회적 비용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며 “그러면서 경제 제재를 통한 과징금 조치 등의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쿠팡을 예시로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국무회의 중 쿠팡을 언급하며 “과징금을 강화하고 징벌적 손해배상도 현실화하라”고 주문한 바 있다.정부와 국회가 개인정보 유출에 민감한 이유는 국내 대표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쿠팡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 11월 29일 고객계정 약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쿠팡 전체 고객계정(6000만개 이상)의 절반 수준에 해당한다.쿠팡 측이 밝힌 개인정보 항목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이는 보이스피싱·스미싱 등의 범죄에 악용될 수 있다. 정부·금융권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따른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복수의 공공기관 및 시중은행은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내걸고 “전화 또는 문자 등을 통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URL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7일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쿠팡 청문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장에는 쿠팡 한국법인의 임시 대표인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강한승·박대준 쿠팡 전 대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2025.12.15 18:21

2분 소요
'티니핑' 내세우니 대박...매출 3배 늘었다

유통

이랜드그룹 주얼리·테마파크 계열사 이월드에서 운영하는 주얼리 브랜드 로이드가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협업 컬렉션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15일 이월드에 따르면 로이드와 티니빙의 협업 컬렉션 인기에 11월 1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로이드 미아방지 키즈 목걸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이번 협업 컬렉션은 SAMG엔터의 글로벌 지식재산권(IP)이자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의 시즌6 ‘프린세스 캐치! 티니핑’을 주제로 한다.로이드 측은 “35년 전통의 주얼리 브랜드 운영 노하우와 ‘캐치! 티니핑’의 사랑스러운 감성이 만나 탄생한 이번 컬렉션을 통해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담은 프리미엄 키즈주얼리를 경험할 수 있다”고 전했다.로이드는 지난 11월 17일 온라인 선발매를 통해 시즌6의 로열티니핑인 ▲하츄핑 ▲사뿐핑 ▲아름핑 ▲뽀니핑 캐릭터를 활용한 미아방지 목걸이 4종을 공개했다.출시 직후 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준비한 초도 물량 중 일부 상품이 1일 만에 완판되며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으자 로이드는 ‘캐치! 티니핑’ 협업 컬렉션을 12월 5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까지 확대해 선보였다.컬렉션의 주요 상품 ‘요술봉 펜던트’는 로이드가 최초로 선보이는 디자인이다. 로열티니핑의 사랑스러운 컬러와 디테일을 정교하게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캐릭터의 개성을 살린 4종의 요술봉 펜던트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티니핑을 선택하는 즐거움을 더한다.로이드는 키즈주얼리의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무도금 실버 925 소재로 제작했으며, 핸드메이드 공정을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상품 구매 시 미아방지 목걸이 뒷면에 아이의 이름과 연락처를 각인할 수 있는 무료 각인 서비스도 제공한다.로이드 관계자는 “전통 주얼리 브랜드의 운영 노하우와 캐치! 티니핑의 감성이 만나 키즈주얼리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며 “아이에게는 첫 주얼리의 설렘을, 부모에게는 안심의 가치를 선물할 수 있는 이번 컬렉션이 크리스마스 시즌 특별한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5 18:00

2분 소요
경찰, '개인정보 유출' 쿠팡 본사 6차례 압수수색

유통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일으킨 쿠팡에 대한 압수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일 시작해 오늘(15일)까지 6차례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재개했다. 이날 현장에는 수사전담팀 인력 11명이 투입됐다.경찰은 지난 9일부터 매일 약 10시간씩 쿠팡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쿠팡이 취급하는 데이터의 양이 방대해서다. 경찰은 쿠팡 클라우드 내 데이터에서 개인정보 유출 관련 데이터만 선별해야 한다. 이를 어기고 이번 사태와 무관한 데이터까지 압수하는 것은 적법한 절차를 위반하는 것이다.경찰이 고강도 압수수색을 이어가는 것은 쿠팡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됐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쿠팡은 고객 안내문을 통해 “지난 11월 18일 약 4500개 고객계정의 개인정보가 무단으로 노출된 사실을 인지했으며, 즉시 관련 기관(경찰청·한국인터넷진흥원·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며 “후속 조사 결과, 고객계정 약 3370만개가 무단으로 노출된 것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쿠팡이 밝힌 개인정보 노출 항목은 ▲이름 ▲이메일 주소 ▲배송지 주소록(이름·전화번호·주소) ▲일부 주문 정보 등이다. 특히 회사는 ▲결제 정보 ▲신용카드 번호 ▲로그인 정보 등은 노출되지 않았으며, 안전하게 보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다만 정부와 금융권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이름·주소·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범죄(보이스피싱·스미싱 등)에 악용될 수 있어서다. 공공기관과 시중은행은 홈페이지 등에 안내문을 내걸고 “전화 또는 문자 등을 통해 앱 설치를 요구하는 URL에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용의자로 특정된 인물(A씨)은 회사에서 인증 시스템을 개발하던 직원이다. 중국 국적으로 알려진 A씨는 지난해 12월 퇴사 후 출국한 상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번 쿠팡 사태는 A씨가 인증 토큰(시스템 접속 출입증)과 서명키(출입증 확인 도장)를 악용해 발생했다. 퇴직자가 인증 기간이 유효한 서명키를 외부로 반출한 뒤 해킹 공격에 나선 것이다.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이날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원본 데이터가 방대하기 때문에 쿠팡 측 설명을 듣고 선별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어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오늘이나 내일쯤 (압수수색이)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2025.12.15 16:16

2분 소요
정용진, 美 밴스 부통령 성탄절 만찬 참석…백악관 인사 회동

유통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주최한 성탄절 만찬에 참석해 밴스 부통령을 만났다.15일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12일(현지 시각) 미국 워싱턴 D.C.의 밴스 부통령 관저에서 열린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장관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가 참석했다. ▲에릭 슈미트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시암 상카르 팔란티어 최고운영책임자 등 기업인도 함께 했다.정 회장은 밴스 부통령과의 만찬에 앞서 미국 백악관을 방문해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정책실장 등 백악관 고위급 인사를 면담했다. 크라치오스 실장은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미국 국가최고기술책임자(CTO)와 국방부 연구·엔지니어링 차관을 지냈다. 2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미 정부의 인공지능(AI) 전략을 책임지고 있다.정 회장은 이날 크라치오스 실장과의 면담에서 미국의 AI 수출 프로그램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회장은 면담에서 유통 선진화를 위한 첨단 기술 도입에 관심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월 ‘미국 AI 수출 프로그램’(America AI Exports Program)의 시행을 발표하고, AI 기술 체계를 하나의 패키지로 전 세계에 수출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한미 양국은 지난 10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 ‘한-미 기술번영 MOU’(Technology Prosperity Deal·TPD)를 체결하고, 미국의 AI 기술 체계 수출을 포함한 AI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에 따르면 정 회장은 이번 만찬에 록브리지네트워크 아시아 총괄 회장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록브리지네트워크는 밴스 부통령이 창립한 정치 후원 모임이다. 정 회장은 지난 10월 싱크탱크 형태로 정식 출범한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 이사로 참여 중이다.성탄절 만찬에는 밴스 부통령과 함께 록브리지네트워크를 설립한 크리스토퍼 버스커크 1789캐피털 최고운용책임자(CIO)도 참석했다. 버스커크는 내년 1월 방한해 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 멤버와 만나고 이사진에 공식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록브리지네트워크 코리아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김해영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부겸 전 국무총리 ▲박재완 전 기획재정부 장관 ▲김우승 한양대 총장 ▲박병은 1789파트너스 대표 ▲리처드 차이 대만 푸본그룹 회장 등이 이사로 참여 중이다.

2025.12.15 10:38

2분 소요
'깨먹는 말차' 들어보셨나요? [AI 한입 리포트]

유통

※국내 유통업계에는 매일매일 새로운 제품이 쏟아집니다. 문제는 너무 많다는 것이죠. 유행에 민감한 사람이 아니라면 제품의 존재조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을 겁니다. 그래서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보려고 합니다. 무수히 많은 데이터를 관리하는 AI가 요즘 가장 인기인 먹거리를 알려드립니다. AI에디터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인 먹거리로 ‘말차맛 아이스크림’을 추천했습니다. 요즘 MZ세대들에게 유행하는 트렌드로, 말차코어 열풍이 거셉니다. 말차코어는 말차(matcha)와 코어(core)가 합쳐진 신조어입니다. 말차의 이미지·감성·취향을 중심으로 한 하나의 스타일을 의미합니다.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합니다. 롯데웰푸드부터 빙그레, 빽다방, 이디야까지 다양한 브랜드가 말차 관련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특히 AI에디터는 요즘 SNS에서 가장 주목받는 말차맛 아이스크림으로 GS25의 ‘로로멜로 아이스브륄레 말차맛’을 꼽았습니다. GS25와 디저트 전문 브랜드 로로멜로가 협업해 완성된 아이스브륄레는 하루 매출이 1억5000만원을 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소비자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말차맛은 지난 7월 출시된 GS25의 아이스브륄레 3탄입니다. 이 제품은 국내산 말차를 배합하고, 크림과 설탕 코팅으로 마무리해 말차 특유의 풍미와 시원하고 달콤한 크림의 조화가 일품입니다.아이스브륄레 말차맛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번에 깨물어 부수는 영상 콘텐츠를 비롯해 ASMR·식감 콘텐츠 등이 활발하게 SNS에 올라오고 있습니다.온라인에서는 이 제품이 ‘깨먹는 말차’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은 긍정적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깨먹는 재미가 좋다”, “겉바속촉이라서 취향을 저격한다”, “요즘은 재고 있는 편의점 찾기를 먼저 한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진한 맛이 나서 좋다” 등이 있습니다.당분간 아이스브륄레 말차맛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말차에 대한 인기가 생각보다 오래가면서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2025.12.15 10:12

2분 소요
"난 글로벌 CEO" 쿠팡 김범석 청문회 출석 거부

유통

쿠팡 고객계정 약 3370만개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가운데, 회사 창업자인 김범석 쿠팡Inc(미국 본사) 의장을 비롯한 한국인 전 대표들이 청문회 불출석을 국회에 통보했다.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 따르면 김범석 쿠팡Inc 의장과 강한승·박대준 쿠팡 전 대표는 오는 17일 예정된 과방위 쿠팡 개인정보 유출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는다.김범석 의장은 전날(14일)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현재 해외에 거주하고 근무하는 중”이라며 “170여 국가에서 영업을 하는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로서 공식적인 비즈니스 일정들이 있는 관계로 청문회 출석이 불가하다”고 밝혔다.강한승 전 대표는 “본건 사고 발생 전인 지난 5월 말 쿠팡 대표 사임 발표 후 관련 업무에서 모두 손을 떼고, 현재 미국에 거주하며 일하고 있다”며 “본건에 대해 알지 못하고, 책임있는 증언을 할 위치에 있지 않다”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박대준 전 대표는 지난 13일 사유서를 제출해 “지난 2일 과방위, 3일 정무위원회에 출석해 알고 있는 바를 모두 답했다”며 “여기에 지난 10일 이번 사태 발생과 수습 과정의 책임을 통감하며 대표직에서 사임해 쿠팡의 입장을 대표할 수 있는 위치가 아니다”라고 전했다.여야 의원들은 쿠팡 전현직 고위 관계자들의 청문회 불출석에 대해 “무책임하다”고 지적했다.최민희 과방위 위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쿠팡 청문회 불출석을 ’불허‘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려 “모두 인정할 수 없는 사유들이며, 과방위원장으로서 ‘불허’한다”며 “과방위원들과 함께 합당한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쿠팡 증인 3인방의 불출석 사유는 대한민국 국민을 기망하는 처사로 묵과할 수 없다. 3370만 국민의 정보가 유출됐는데도 쿠팡 책임자들은 도망쳤다”고 덧붙였다.최 위원장은 또 “쿠팡 증인 3인방에 대한 후속 조치를 검토하겠다”며 “지배구조 책임 강화와 출석 의무 강화 그리고 해외 체류 책임자에 대한 대응 체계 마련 등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즉시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과방위 야당 간사인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도 SNS를 통해 “책임자들이 청문회를 피할 궁리만 한다면 더 큰 국민적 분노를 부를 것”이라며 “쿠팡 경영진으로서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은 없다. 회피용 불출석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한편, 쿠팡의 한국법인 대표로 새롭게 선임된 해롤드 로저스(Harold Rogers)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 겸 법무총괄(CAO & General Counsel)은 오는 17일 과방위 청문회에 참석 예정이다.

2025.12.15 09:45

2분 소요
‘싸구려’ 비웃었는데...중국산 무섭게 파고든다 [차이나 쇼크 2.0]①

유통

중국산 제품이 국내 시장으로 대거 유입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반중 감정과 중국산 제품에 대한 안전성 우려에도 관련 소비는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가성비와 희소성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상쇄하는 것으로 보인다.'대기는 기본' 웃돈까지 얹어 구매중국산 제품이 한국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해 대(對)중국 수입 비율(수입액 기준)은 22.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미국은 11.4%, 일본은 7.6%에 불과했다. 중국에서 수입되는 제품의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얘기다. 한국의 대중국 수입 비율은 최근 3년간 평균 20%대를 유지하고 있다.해외 직접구매(직구)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올해는 중국산 화장품의 직구 증가세가 눈에 띈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중국 화장품 직구액은 791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2024년) 1분기(492억3000만원) 이후 올해 3분기까지 6분기 연속 오름세다. 시장에서는 올해 중국 화장품의 연간 직구액이 지난해(2304억5700만원)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확신한다. 중국 화장품 직구액은 올해 1~3분기 누적 기준 2284억9200만원에 달한다.중국 화장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플라워노즈 사례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중국 화장품 브랜드 플라워노즈는 지난 10월 18일부터 11월 2일까지 2주간 서울 성수동에서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다. 해당 팝업은 긴 대기 줄과 일부 제품 품절 등으로 화제가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플라워노즈 관련 콘텐츠가 대거 생성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화장품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다. 가전제품·식음료(F&B)·장난감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중국의 로봇청소기 로보락은 국내 시장 점유율 40% 이상을 확보한 1위 브랜드다. 삼성전자, LG전자 등 국내 대표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승기를 잡으며 독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다.편의점 GS25가 지난 9월 출시한 아이스크림 메롱바도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중국산 제품이다. 이 제품은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판매 500만개를 돌파하며 국내 대표 아이스크림인 월드콘, 메로나 등의 판매량(GS25 기준)을 제쳤다. 이에 세븐일레븐, 씨유(CU) 등 경쟁사들도 유사 제품을 출시했다.중국산 제품의 소비가 늘면서 적극적인 협업에 나서는 국내 기업도 등장했다. CJ올리브영은 12월 한 달간 올리브영N 성수에서 중국의 팝마트와 손잡고 크리스마스 팝업을 운영한다. 해당 팝업은 영업 시작 전부터 매장에 긴 줄이 늘어설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산 좋아졌다…특별함에 지갑 열려팝마트는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전 세계인의 주목을 받는 장난감 브랜드다. 대표 IP인 라부부는 글로벌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약 48억위안(약 1조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국내 소비자들도 팝마트 장난감에 대한 관심이 높다. 지난 9월 성수동에 열린 팝업스토어는 사전 예약 시작 10분 만에 전 회차가 매진됐다. 중고 거래 사이트 등에서는 라부부 인형이 공식 판매가격보다 5배 이상 높게 책정돼 거래된다.중국산 제품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관심은 장기간 이어져 온 반중 정서와 대비된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PEW) 리서치센터가 주요 25개국 성인 3만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중국 평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중국 비호감도는 80%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86%)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한국 성인의 대중국 비호감도는 25개국 평균치인 54%도 크게 웃돌았다.학계에서는 더 이상 정치적 요소 등이 소비를 좌우하는 시대가 아니라고 해석한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명예교수는 “최근 흐름은 소비자가 소비생활을 하는 데 있어서 혐오의 감정과 연결하지 않는다”며 “혐오의 감정을 소비와 직접적으로 연결하는 것이 타당한가에 대해 우리는 이미 반일 불매운동으로 학습한 바 있다. 예쁘고 특별해 가치가 있다면 구매하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싸구려(값이 싸거나 질이 낮은 물건) 취급받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달라진 것도 최근 성장세의 원인 중 하나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응답자의 61.5%가 ‘중국산 제품의 품질이 좋아졌다고 느낀다’고 답했다. 10명 중 6명은 중국산 제품에 만족한다는 얘기다.업계 관계자는 “남들은 없는 특별함, 희소성을 추구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하면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라며 “중국산 제품의 품질 수준이 예전과 비교해 많이 높아진 것도 맞다. 여기에 국산 제품에서도 종종 위해성 논란이 불거지면서 국산은 무조건 좋다는 인식도 많이 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2025.12.14 08:00

4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