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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 3세 전략 컨트롤타워 수장으로 중장기 성장 계획 짠다 [제약·바이오 오너 세대교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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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오너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4세 경영진이 전면에 나서며 기업 전략과 투자,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장기 투자와 전문성이 필수인 이 산업에서 차세대 리더의 역할은 기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는 주요 기업들의 세대교체 현황과 성장 전략, 과제를 통해 산업의 향후 방향을 짚어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장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이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인물로 경영 전면에 나서고 있다. 오너 3세인 최 본부장을 전사 전략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 전진 배치하면서, 오너 경영 체제를 본격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확장 전략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SK바이오팜은 2026년 1월 1일 자 조직개편을 통해 전략본부를 신설하고, 최윤정 부사장을 전략본부장으로 선임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했다.이번 조직개편의 핵심은 기존 사업 개발(BD)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전사 포트폴리오 관리 ▲중장기 전략 수립 ▲글로벌 성장 전략을 총괄하는 전략 조직을 신설했다는 점이다.사업 개발(BD) 조직을 거쳐 전략본부장에 선임된 최 본부장은 현재 전사 전략 수립을 중심으로 ▲신성장 사업 기획 ▲후보물질 도입 ▲투자 및 글로벌 파트너십 전반을 아우르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오너 3세의 상징적 전진 배치를 넘어, 성과와 전략 역량이 동시에 요구되는 본격적인 시험대로 평가한다.미래 축 확보 위한 전략적 인사최 본부장은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학문적 기반과 글로벌 전략·투자 경험을 겸비한 인물로 평가된다. 그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생명정보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시카고대학교 뇌과학연구소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기초 연구부터 데이터 기반 바이오 연구까지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베인앤드컴퍼니에서는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글로벌 헬스케어 및 바이오산업을 중심으로 전략·투자 자문을 수행했다.2017년 SK바이오팜에 선임매니저로 입사한 최 본부장은 전략·투자·사업 개발 조직을 거치며 전사 성장 전략과 신규 사업 발굴을 담당해 왔다. 2024~2025년에는 사업개발본부장으로서 글로벌 파트너십과 파이프라인 투자 전반을 이끌며 SK바이오팜의 중장기 성장 로드맵과 신사업 기반을 정립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최근 전략본부장으로 선임되면서 회사의 포트폴리오 전략과 미래 성장 방향을 설계하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최 본부장이 전략 키를 잡게 된 배경에는 SK바이오팜의 뚜렷한 실적 반등이 있다. 회사는 2024년 연결 기준 매출 5476억원, 영업이익 963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약 833억원)를 웃도는 성과를 냈다. 회사의 영업이익은 2022년(-1311억원), 2023년 (-375억원)으로 적자를 기록했지만 뇌전증 치료 혁신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미국 시장 성장을 기반으로 구조적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매출 규모 역시 2022년 2462억원, 2023년 3549억원을 거쳐 2024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성장세는 2025년에도 이어졌다. SK바이오팜은 작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5124억원, 영업이익은 1577억원에 달했다. 영업이익률은 30%를 웃돌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나는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의 글로벌 성과를 기반으로 상업화 역량을 입증했다. 다만 단일 블록버스터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포스트 세노바메이트’ 성장 축을 얼마나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지가 최 본부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업계에서는 최 본부장이 경영 전면에 나선 것이 SK바이오팜의 ‘성장 2막’ 전환의 신호라는 해석이 나온다. 차세대 성장 동력 가시화 과제최 본부장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분야가 방사성의약품 치료(RPT)다. SK바이오팜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청(FDA)으로부터 RPT 치료제 ‘SKL35501’과 영상진단제 ‘SKL35502’에 대한 임상 1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했다. 국내 기업이 알파핵종 기반 RPT분야에서 FDA 임상 1상 IND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최 본부장이 전략본부장에 선임된 이후 거둔 첫 번째 가시적 대형 성과로 평가한다.최 본부장은 RPT를 세노바메이트 이후의 차세대 성장축으로 설정하고,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원료 수급망 구축까지 전 과정을 주도해 왔다. SK바이오팜은 ▲미국 테라파워 ▲벨기에 판테라 ▲독일 에커트앤지글러 등 글로벌 방사성 동위원소 생산 기업과 악티늄-225(Ac-225)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RPT 밸류체인을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이는 단순 임상 진입을 넘어, 연구개발·원료·글로벌 네트워크를 아우르는 사업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최 본부장은 최근 ‘2026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에 참석해 글로벌 제약사 및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추가 파이프라인 도입과 전략적 제휴 기회를 모색했다. 세노바메이트를 통해 구축한 미국 직판 체계와 글로벌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RPT를 포함한 ‘세컨드 프로덕트’ 전략을 구체화하는 단계로 평가된다.인공지능(AI)·디지털 헬스 영역으로의 확장도 전사 차원에서 병행되고 있다. SK바이오팜은 신약 발굴·개발·치료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연결하고, 환자 관리와 디지털 치료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 주관 ‘AI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의료·헬스케어 컨소시엄에 참여해 수행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중남미 제약사 유로파마와 AI 기반 합작법인 ‘멘티스 케어’를 출범해 뇌전증 환자 관리 플랫폼과 웨어러블 기반 디지털 치료 솔루션 개발에도 착수했다.업계에서는 최윤정 본부장을 “세노바메이트의 성공을 다음 성장 곡선으로 연결해야 하는 첫 오너 3세 경영자”로 평가한다.세노바메이트라는 성과 위에서 ▲RPT ▲신규 모달리티(치료법) ▲AI·디지털 전략 등을 실제 매출과 기업가치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향후 그의 리더십을 가늠하는 핵심 잣대가 될 전망이다.

2026.01.31 10:34

4분 소요
한미약품, 독자 개발 GLP-1 비만 신약 멕시코 수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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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의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은 멕시코 제약사 산페르(Laboratorios Sanfer)와 GLP-1 비만신약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포함해 당뇨치료 복합제인 ‘다파론패밀리’ 등에 대한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한미의 대표 당뇨 치료제 라인업인 다파론패밀리(다파론정·다파론듀오서방정) 완제품을 공급하며 산페르는 멕시코 내 ▲허가 ▲마케팅 ▲유통 및 판매를 담당한다. 멕시코는 비만 유병률이 36.86%에 달하는 대표적인 고비만 국가로, 당뇨 유병률 또한 16.4%를 기록하고 있다. 체중 감량 및 이후 유지 요법 단계에서의 혈당 관리 수요 역시 높은 시장 특성을 지닌 만큼,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글로벌 확장성과 전략적 가치가 높다는 판단이 이번 계약에 반영됐다. 1941년 설립된 산페르(Sanfer)는 멕시코 최대 민간 제약기업으로 중남미 전역에 걸친 견고한 영업·유통 네트워크와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업계를 선도한다.현재 멕시코를 포함한 중남미 20여 개국과 미국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바이오의약품 기업 프로바이오메드(Probiomed) 인수를 통해 멕시코 최대 바이오의약품 기업으로 부상했다.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체결을 계기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대사질환 치료제 전반에 대한 협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추가 제품 도입과 공동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서도 긴밀히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산페르 CEO 리카르도 암트만(Ricardo Amtmann)는 “멕시코 및 라틴아메리카 지역을 대표하는 제약사로서 우리 비전은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혁신적인 제품으로 환자의 삶에 기여하는 것”이라며 “멕시코는 가구 지출의 약 34.6%가 의료비에 사용되고 있어, 의료 부담 완화와 함께 혁신적 치료제에 대한 접근성 확보가 중요한 과제”라고 설명했다.이어 “한미약품의 비만신약과 당뇨 치료제 라인업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력을 갖췄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멕시코 내 급증하는 질환인 비만과 당뇨 문제 해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은 한미의 우수한 제제 기술력과 연구개발(R&D)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서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멕시코 정부가 의료 서비스 평준화와 만성질환 관리 강화에 집중하는 가운데, 한미약품이 독자 개발한 한국 최초의 GLP-1 계열 비만·대사질환 치료제와 혁신적인 당뇨 치료제 라인업이 멕시코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한미약품은 지난해 12월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에페글레나타이드에 대한 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지난해 9월에는 SGLT-2 저해제 및 메트포르민과의 병용요법에 대한 3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해 지난 21일 승인받은 바 있다.한미약품은 비만 치료제를 넘어 당뇨병 치료 영역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적응증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2026년 하반기 비만 허가, 2028년 당뇨 적응증 추가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2026.01.28 16:55

2분 소요
셀트리온 짐펜트라, “美 역대 최대 처방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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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처방량이 1월 2주차 기준으로 전월 동기 대비 약 27%, 작년 동기 대비 약 352% 오른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아이큐비아 집계 기준으로 2024년 3월 미국 출시 이후 확인된 주간 처방량(TRx)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회사가 전했다. 셀트리온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온오프라인 광고가 주요하게 작용하면서 짐펜트라 처방 확대가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또한, 짐펜트라의 환급 기반을 빠르게 확보한 점 역시 성장세의 원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셀트리온은 짐펜트라의 성장세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더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새해 들어 짐펜트라가 작년 동기 대비 4.5배 이상 대폭 오른 처방량을 기록하면서 현지에서 진행한 마케팅 활동 및 환급 커버리지 확보 효과가 실제 처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뚜렷이 확인됐다”며 “더욱 공격적인 미디어 광고 및 제품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가면서 보다 많은 미국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처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1.2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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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이 불붙인 '설탕세'…도입한 나라는 어디?

유통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설탕에도 담배처럼 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언급하면서 '설탕세' 도입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국민의 80%가 설탕세 도입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올리며 "담배처럼 설탕 부담금으로 설탕 사용 억제, 그 부담금으로 지역·공공의료 강화에 재투자"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러분 의견은 어떠신가요"라고 물었다.당류가 과도하게 들어가 비만·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음료와 식품에도 '담뱃세'처럼 '설탕세'를 매겨 당 섭취 억제를 유도하자는 제안은 기존에도 제기됐었다.실제로 해외에서는 이미 설탕세를 도입한 국가들이 있다.노르웨이(1981년), 사모아(1984년), 피지(2006년), 핀란드·헝가리(2011년), 프랑스(2012년), 멕시코·칠레(2014년) 등이 이미 설탕세를 도입했다.이후 2016년 10월 세계보건기구(WHO)가 각국에 20% 세율의 설탕세 도입을 권고한 뒤 아랍에미리트·태국(2017년), 필리핀·영국·아일랜드(2018년) 등으로 도입이 확산했다.우리나라에서는 2021년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류가 들어간 음료를 제조·가공·수입하는 업자 등에게 '가당음료부담금'을 부과하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었다.당시 발의된 개정안을 보면 당류 첨가 음료에 당 함량에 따라 100ℓ당 최소 1000원에서 최대 2만8000원의 부담금이 부과되도록 정하고 있다.해당 법안은 당시 국회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한 채 임기만료 폐기됐지만, 이후에도 보건 의료계 등에서는 설탕세 도입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현행 국민건강증진법은 궐련형 담배의 경우 20개비당 841원, 니코틴 용액을 사용하는 전자담배에는 1㎖당 525원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이렇게 징수된 부담금은 금연교육·광고, 흡연피해예방과 흡연피해자 지원, 보건교육 및 자료 개발, 보건의료관련조사·연구 등에 사용된다.다만 설탕세를 걷게 된다면 부담금을 과자나 빵 등에도 부과해야 할지, '제로 음료'에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지 등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또 부담금이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전가돼 음료 등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2026.01.28 15:42

2분 소요
대웅제약, AI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전주기 헬스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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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보건복지부의 권역책임의료기관 인공지능(AI) 진료시스템 도입 지원 정책 추진에 발맞춰, ▲환자안전 강화 ▲진료정밀도 제고 ▲진료효율화 3대 분야에서 의료현장의 요구에 맞춘 AI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적용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대웅제약은 의약품 중심 치료를 넘어, 병원과 일상에서 생성되는 건강 데이터를 연결해 질환의 예측과 예방, 진단, 치료,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헬스케어’ 전략을 추진해 왔다. 특히 ‘24시간 전국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환자 안전을 높이고, 조기 발견과 사후관리까지 빈틈없이 연결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만들어 나간다는 방향이다.대웅제약은 정부의 3대 방향에 맞춰 병원·검진·일상 접점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환자안전 영역에서는 입원환자의 이상징후를 조기에 포착해 의료진이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병상 모니터링을, 진료정밀도 영역에서는 심전도 기반 AI 분석으로 위험 신호를 선별해 추가 검사와 치료로 연결하는 체계를, 진료효율화 영역에서는 의료진의 음성 기록 자동화로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환경 구축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대웅제약은 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와 웨어러블 기기인 ‘카트비피’, ‘모비케어’ 등을 연계해 환자 안전을 강화하고 심혈관 질환 조기 발견 등 진료 정밀도를 높이고 있다.또한 의료진의 발화를 실시간으로 인식해 기록하는 ‘젠노트’와 ‘VoiceENR’을 통해 의무 및 간호 기록 업무를 자동화함으로써 현장의 진료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정부가 제시한 3가지 기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확보하여 진단부터 예방, 사후관리까지 전주기 헬스케어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의료기관의 도입 검토부터 운영까지 현장 파트너로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1.2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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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지난해 매출 1조9913억원…‘창립 이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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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작년 연간 매출이 1조991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8.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회사 측은 올해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으로 고마진 제품의 해외 매출 확대를 꼽았다.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알리글로’는 연간 1500억원(약 1억600만달러)을 상회하는 미국 매출을 기록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와 수두백신 ‘배리셀라주’는 출시 이후 최대매출을 달성했다. 헌터라제는 전년 대비 약 20% 성장한 7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배리셀라주는 321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2배 이상 외형이 확대됐다.두 제품 모두 안정적인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별도 기준 사업 부문별 매출은 ▲혈장분획제제 5602억원 ▲백신 제제 3006억원 ▲처방의약품 4798억원 ▲일반의약품 및 소비자헬스케어 1197억원으로 나타났다.지난해 1월 GC녹십자가 인수한 ABO플라즈마는 4분기 들어 적자 폭을 크게 줄였다.3분기부터 도입한 신규 혈장 채취 시스템을 통해 운영 효율을 높였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영업 적자를 절반가량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연결 대상 국내 상장 계열사도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GC셀은 매출 1655억원을 기록했고 전년 대비 적자 폭을 31% 축소했다.다만 2021년 말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의 합병 시 인식된 영업권 자산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가 반영되면서 당기순이익에 일시적인 영향이 있었다. 회사 측은 해당 건이 현금 유출을 수반하지 않는 일회성 회계적 처리에 해당하며, 추가적인 반영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GC녹십자웰빙도 1647억원의 매출과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주력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했다.GC녹십자 관계자는 “견고한 당사 기존사업과 함께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지며 올해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1.26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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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오너 3세 경영 전면에 위기 속 꺼낸 카드 ‘바이오 [제약·바이오 오너 세대교체]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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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오너 세대교체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4세 경영진이 전면에 나서며 기업 전략과 투자, 지배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됩니다. 장기 투자와 전문성이 필수인 이 산업에서 차세대 리더의 역할은 기업 성패를 좌우할 핵심 변수입니다. 는 주요 기업들의 세대교체 현황과 성장 전략, 과제를 통해 산업의 향후 방향을 짚어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인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 실장(부사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가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을 앞세워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룹 미래 전략을 설계해 온 신유열 부사장이 직접 바이오 사업을 진두지휘하게 되면서, 롯데그룹의 체질 개선이 선언적 구호를 넘어 실행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오를 중심으로 한 롯데의 세대교체가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랐다는 시각이다. 실적 부진 롯데, '바이오' 실험에 속도 롯데그룹은 최근 ▲롯데케미칼의 장기 적자 ▲롯데쇼핑의 실적 부진 ▲롯데지주·롯데물산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등 연이은 악재에 직면해 있다.그룹 전반의 위기감이 고조되자 롯데는 지난해 11월 전체 최고경영자(CEO)의 3분의 1에 달하는 20명을 교체하는 고강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 과정에서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으로 글로벌 사업과 신사업 전략을 총괄해 온 신유열 부사장이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로 승진했다. 기존 제임스 박 대표와 각자 대표 체제를 구성해 전략과 실행을 병행하는 투톱 구도를 구축했다. 재계는 이번 인사가 단순한 세대교체 이상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룹 전반의 실적 부진과 유동성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핵심 신사업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국면에 오너 3세가 직접 전략의 전면에 나섰기 때문이다. 전통 유통·화학 사업의 성장성이 둔화하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신동빈 회장 역시 과거의 성장 방정식과 결별을 선언하며 쇄신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주 및 계열사 대표 80여명이 참석한 올해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옛 사장단회의)에서 매출 중심의 외형 성장에서 벗어나 수익성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질적 성장으로의 전환을 주문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내실 경영이 그룹 전반의 화두로 떠오른 배경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공격적인 투자로 이러한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신유열 대표는 지난 2025년 12월 10일 공시를 통해 약 2772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 바이오캠퍼스 내 첫 번째 공장 건설을 위한 자금 조달이 목적이다. 그룹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바이오 사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송도 바이오캠퍼스는 롯데가 바이오 위탁생산(CMO) 사업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거점이다. 단순 생산 시설을 넘어 글로벌 거대 제약회사와의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둔 확장형 구조로 설계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유상증자가 중장기적으로 위탁 개발·생산(CDMO) 사업으로의 확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롯데그룹은 바이오를 차세대 성장 축으로 삼고 지금까지 1조원 이상을 롯데바이오로직스에 투입해 왔다. 지난해 4월에는 롯데지주와 롯데홀딩스가 유상증자를 통해 각각 1680억원, 420억원을 출자해 송도 1공장 건설 자금을 조달했다. 바이오 사업을 단순한 신사업 실험이 아닌 그룹 차원의 중장기 산업 전환 전략으로 육성해 왔다는 의미다. 사업 확장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3년 미국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의 시러큐스 공장을 인수하며 CDMO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2025년 3월에는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에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을 준공하며 고부가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계기로 생산능력 확대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장기 목표도 명확하다. 2030년까지 인천 송도에 총 36만리터(L) 규모의 바이오캠퍼스 3곳을 조성하고,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캠퍼스를 포함해 총 40만L 규모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북미와 국내를 잇는 이중 거점 전략을 통해 글로벌 CDMO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겠다는 복안이다. 다만 과제도 만만치 않다. 글로벌 CMO 시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론자 ▲우시바이오로직스 등 선두 업체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레드오션이다. 대규모 초기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과 수주 확보까지의 시간차 역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실적 측면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요구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4년 연간 기준 영업손실 800억원, 순손실 89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전환했다. 2023년에는 영업이익 265억원, 순이익 5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023년 2285억원에서 2024년 2344억원으로 2.6%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으로도 매출 1544억원, 순손실 60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취임 한 달 만의 성과…신규 수주 관건 신유열 부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명확하다. 향후 글로벌 신규 수주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가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그럼에도 신 대표 취임 이후 초기 성과는 나타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2026’(JPMHC 2026)에서 바이오의약품 CMO 수주에 성공했다. 현지 시각 1월 13일 JPMHC 2026 현장에서 라쿠텐메디칼과 계약을 체결하며, 신 대표 취임 한 달 만에 성과를 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3건의 해외 수주에 성공한 바 있다. 신유열 대표는 “글로벌 시장의 흐름을 면밀히 분석하고 잠재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것이 이번 행사(JPMHC 2026)의 핵심 목적”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2023년부터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임하며 바이오 사업의 중장기 방향을 설계해 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바이오 USA ▲바이오 재팬 등 주요 글로벌 바이오 행사에 참석해 바이오 산업의 해외 동향을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주력해 왔다. 전략을 총괄해 온 인물이 직접 실행 책임까지 맡은 직후 구체적인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향후 롯데바이오로직스의 사업 추진 속도는 물론 그룹 차원의 경영 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6.01.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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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에 요양 인력 ‘11만명 공백’…외국인 돌봄 인력 제도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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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 가속으로 한국에서 향후 10만 명이 넘는 요양보호사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가운데, 외국인 돌봄 노동자를 단순 보조 인력이 아닌 전문 인력으로 제도화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의 외국인 요양 인력 활용 사례를 참고해 자격 인정, 정착 지원, 근로 환경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김동선 한국외국어대 투어리즘&웰니스학부 초빙교수는 최근 발표한 한국이민정책학회보 논문에서 일본 노인요양시설에서 근무하는 인도네시아·필리핀·미얀마 출신 외국인 종사자와 고용주,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인력 중개기관 관계자 등 13명을 대상으로 심층 면담을 진행했다.연구 결과, 외국인 요양 인력 다수는 근무 초기 언어 장벽과 문화 차이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수병이나 대인관계 문제를 호소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지만, 지자체와 시설, 에이전트 등이 정서적·생활적 지원을 제공하며 정착을 도운 점이 이탈을 줄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일본 센다이시는 외국인 요양 인력을 채용한 시설에 주거비 및 정착 비용을 지원하고, 인력과 기관 간 매칭을 돕는 등 지방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운영하고 있다. 요양시설과 중개기관은 업무·생활·인간관계 상담과 심리적 지원을 병행하며 근무 지속성을 높이고 있다.특히 일본은 외국인 인력을 ‘개호 복지사’ 자격 취득 대상 전문 인력으로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시험 비용을 지원하거나 학습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고, 선배 복지사가 멘토 역할을 맡아 자격 취득을 돕는 방식이다. 일부 시설은 근무 외 학습 시간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있다.이 같은 지원 효과로 **외국인 요양 인력의 서비스 품질이 일본인 직원보다 높다는 응답이 69.8%**에 달했으며, 의사소통과 관련해서도 절반 이상이 “문제없이 소통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직원을 고용한 경험이 있는 요양시설의 78.9%는 향후에도 채용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다만 임금 수준과 노동 강도에 대한 불만, 지방 근무 인력이 도쿄 등 대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지목됐다. 처우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장기 근속과 안정적 인력 운영이 어렵다는 지적이다.연구진은 이러한 일본 사례가 2028년까지 약 11만600 명의 요양보호사 부족이 예상되는 한국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외국인 인력의 근무 만족도가 낮아질 경우 돌봄 서비스 질 저하와 이용자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보고서는 외국인 인력을 위한 맞춤형 언어·문화 교육 교재 개발, 학력별 요양보호사 양성과정 분리, 경력관리 체계 정비, 시설 근무 후 재가 돌봄으로 연계하는 경력 경로 마련 등을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아울러 임금 및 노동 환경 개선 없이는 외국인 요양 인력이 단기적 인력 보완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며 구조적 처우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26.01.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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