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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합의에도 중동 긴장 고조에 약세 마감

글로벌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제2차 무역협상에서 합의의 틀을 마련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압박한 영향이다.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0p(0.00%) 내린 42,865.77에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6.57p(-0.27%) 떨어진 6,022.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9.11p(-0.50%) 하락한 19,615.8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미중 2차 무역협상 결과 1차 회담에서의 합의를 이행할 프레임워크(틀)를 도출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출발했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필요한 모든 희토류는 중국에 의해 '선지급'(up front) 형식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수출 통제 해제 사실을 알렸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에도 불구하고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우려했던 것만큼 높아지지 않은 것도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5월 전년 동월 대비 2.8%로 4월 수준을 유지했고, 전문가 전망(2.9%)을 밑돌았다.미중 2차 합의 세부사항을 대기하던 뉴욕증시는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우려가 부각되면서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했다.로이터와 AP 통신은 미국 정부가 중동 지역 안보 위험 고조를 이유로 주이라크 미 대사관의 비필수 인력 철수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미국과 이란 간 6차 핵협상이 조만간 열릴 예정인 가운데 이란은 협상이 틀어지고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동 내 모든 미군기지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한편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감이 고조 여파로 이날 국제 유가는 4% 넘게 급등했다.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선물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9.77달러로, 전장보다 2.90달러(4.34%) 올랐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근월물 종가는 배럴당 68.15달러로, 전장보다 3.17달러(4.88%) 상승했다.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69달러선 위로 올라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한 지난 4월 초 이후 2개월 만이다.채권 금리는 기대를 밑돈 인플레이션 지표 영향으로 하락했다.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4.42%로 하루 전 같은 시간 대비 5bp(1bp=0.01%p) 하락했다.인플레이션 우려 완화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강화됐다. 시카고선물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까지 연준이 기준금리를 현 4.25∼4.50%로 동결할 확률을 전날 38%에서 이날 29%로 하향 반영했다.

2025.06.12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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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에 상승 마감…나스닥 0.63%↑

글로벌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11p(0.25%) 오른 42,866.87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3p(0.55%) 상승한 6,038.81, 나스닥종합지수는 123.75p(0.63%) 오른 19,714.99에 장을 마쳤다.미국 측 무역협상단의 일원인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이날 미·중 무역 협상을 두고 "매우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종일 진행된 협상 도중 취재진에게 "우리는 온갖 무역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내일 여기 있을 것이지만 오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미국과 중국은 큰 틀에서 합의 후 기술적인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소식에 매수 심리가 확산하면서 3대 지수는 동반 상승했다.특히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06% 급등하며 화색을 내비쳤다. 미국은 중국으로부터 희토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대신 반도체 기술 관련 제재를 완화하는 카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프리덤캐피털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이번 랠리는 다른 많은 기술주가 예전 고점을 회복하려 애쓰는 모습과 유사해 보인다"며 "위험 대비 수익률 측면에서 좋은 진입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미국과 중국이 서로 고율 관세 부과 시점을 유예하면서 주가가 급반등했던 만큼 향후 난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HSBC의 알래스테어 핀더 전략가는 "중기적으로 위험과 보상이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시장은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되고 있고 미국의 예외주의를 지탱하는 구조적 기둥이 훼손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로는 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통신서비스와 임의소비재, 의료건강, 에너지는 1% 이상 올랐다.거대 기술기업 중 테슬라는 5.67% 뛰며 최근의 급락분을 상당 부분 만회했다. 테슬라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필라델피아 지수 구성 종목 중 마블테크놀로지를 제외한 29개 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TSMC는 5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9.6% 증가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지탱했다.제약회사 인스메드는 폐동맥 고혈압 치료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28% 급등했다.식품회사 JM스머커는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주가가 15% 급락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5.5% 수준을 유지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21p(1.22%) 내린 16.95를 가리켰다.

2025.06.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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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미·중 무역협상 경계 속 혼조 마감…나스닥 0.31% 상승

글로벌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1p(0.00%) 내린 42,761.76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2p(0.09%) 오른 6,005.88, 나스닥종합지수는 61.28p(0.31%) 상승한 19,591.24에 장을 마쳤다.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단은 이날 런던에서 협상을 재개했다. 지난달 초 스위스 제네바에서 상호 관세를 대부분 철회한 뒤 한 달여 만에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이날 의제는 중국의 희토류 공급 문제였다. 케빈 해싯 미국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이번 협상의 목적은 중국이 희토류를 합의대로 원활하게 공급하는 것이라며 "크고 강한 악수(협상 타결)를 하는 짧은 회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트럼프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에서 희토류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로 교감한 만큼 협상은 무난하게 흘러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다만 트럼프가 협상이 쉽지 않다고 밝힌 점은 이 같은 시장의 낙관론에 경계심을 심어줬다.트럼프는 이날 백악관 행사에서 "우리는 중국과 잘해 나가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수석 기술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이날 중국 대형주와 미국 반도체주에 강세를 보였다"며 "둘 다 미·중 무역 회담의 수혜주"라고 말했다.양국은 내일 오전부터 런던에서 협상을 이어간다.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이었던 가운데 임의소비재만 1% 이상 올랐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등락이 엇갈렸다.애플은 이날 연례 세계개발자콘퍼런스(WWDC)를 열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를 1.2% 떨어트리며 반응했다.애플은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새로운 아이폰의 운영 체제를 재설계한다고 발표했으나 인공지능(AI)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가 나오지 않자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내비쳤다.알파벳은 1% 중반대의 상승률을 보였고 테슬라는 4.55% 뛰었다.미·중 협상 기대감으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6% 급등했다. 브로드컴(-1.07%)을 제외한 지수 구성 종목 29개가 모두 올랐다.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정상화하면 미국이 대중(對中) 수출 제재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졌다.미국 영화 콘텐츠 제작업체 워너브라더스는 케이블TV 부문과 스트리밍 및 스튜디오 부문을 나눠 2개의 상장회사로 쪼개진다는 소식에 한 때 13% 급등했으나 -2.95%로 마감했다. 지배구조를 바꿔도 경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 때문이다.미국 양자컴퓨팅 기업 아이온큐는 영국의 옥스퍼드아이오닉스를 인수하기로 하면서 주가가 2% 이상 올랐다.미국 온라인 중개거래업체 로빈후드는 S&P500 지수에 편입을 못 했음에도 장 중 낙폭을 줄이며 -1.98%로 마감했다.반면 앱플로빈은 마찬가지로 지수 편입에 실패한 뒤 실망감에 -8% 이상 떨어졌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85.5%까지 올라갔다. 동결론이 지배적이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39p(2.33%) 오른 17.16을 가리켰다.

2025.06.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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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다시 美 환율 감시리스트에...‘관찰대상국’ 지정

글로벌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다시 지정했다. 미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베트남 ▲싱가포르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지속적으로 관찰대상국 지위에 있었으나, 2023년 11월 한 차례 제외된 바 있다. 이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 환율 관찰대상국 지정은 2015년 제정된 미국 무역촉진법을 근거로 한다. 미국과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을 대상으로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GDP 대비 3% 이상의 경상수지 흑자 ▲최근 12개월 중 8개월 이상 달러 순매수 및 그 규모가 GDP의 2% 초과 등의 세 가지 기준을 평가한다. 이 가운데 두 가지 이상 충족 시 관찰대상국으로, 세 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심층 분석 대상국으로 분류된다. 한국은 이번에도 무역수지와 경상수지 흑자 기준에서 해당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2024년 경상수지 흑자는 GDP 대비 5.3%로, 전년 1.8%에서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국의 2024년 대미 상품·서비스 무역수지는 550억달러로, 전년도 140억달러에서 급증했다.보고서에는 외환시장 개입 관련 내용도 포함됐다. 재무부는 원화가 약세 압력을 받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변동성 대응 차원에서 2024년 4월과 12월 두 차례 외환시장에 개입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한국 당국은 약 112억달러, GDP의 0.6% 규모를 순매도한 것으로 기록됐다.재무부는 향후에도 외환시장 개입은 예외적인 상황에 한해 제한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 복귀 이후 처음 공개된 환율 보고서로, 향후 무역 협상에서 환율 이슈가 본격적인 쟁점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중국은 위안화에 대한 평가절하 압력에도 불구하고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환율 운용의 투명성 부족이 가장 두드러진 사례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중국이 향후 명시적 혹은 비공식적으로 위안화 절상에 저항하는 정황이 드러날 경우,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미 재무부는 앞으로 무역 상대국의 환율 정책과 시장 개입 행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자국 통화가 평가절상 압력을 받는 상황에서 개입이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한 것’이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사례에 대해 집중 분석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 불공정한 환율 정책이 포착될 경우, 관세 부과와 같은 조치도 권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불공정한 환율 운용에 대해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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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트럼프 발언·지표 부진에 상승 동력 약화

글로벌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협상의 난항을 예고하며 투자심리에 부담을 준 가운데, 민간 고용과 서비스업 지표 등 주요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상승 동력이 약화됐다.4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1.90p(0.22%) 내린 42,427.74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4p(0.01%) 상승한 5,970.81, 나스닥종합지수는 61.53p(0.32%) 오른 19,460.49에 장을 마쳤다.증시에 탄력을 불어넣을 만한 호재는 나오지 않은 하루였다.트럼프가 자신의 트루스소셜 계정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협상은 험난한 일이라고 밝힌 점은 투자심리를 제약했다. 두 정상 간 대화를 앞두고 미·중 협상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기 때문이다.트럼프는 "나는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을 좋아하고, 언제나 그랬으며, 항상 그럴 것"이라면서도 "그는 매우 힘들고(tough), 협상하기에 극도로 어렵다"고 게시했다.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 및 서비스업 업황 지표가 예상을 밑돌며 꺾인 점도 하방 재료였다.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민간 고용은 전달보다 3만7000명 증가했다. 2023년 3월 이후 최저치이자 시장 예상치 11만5000명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였다.이러한 소식에 미국 5월 비농업 고용에 대한 불안감도 커졌다. ADP 민간 고용 보고서는 노동부의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되기에 앞서 공개돼 가늠자 역할을 한다.호라이즌인베스트먼트의 마이크 딕슨 전략가는 "ADP는 변덕스럽고 실제 상황은 두려워하는 것보단 나을 것"이라면서도 "단기적으로 시장은 약간 박스권 정체기에 접어든 것 같다"고 말했다.트럼프는 ADP 결과가 나온 뒤 트루스소셜 계정에 "'너무 늦는'(Too Late) 파월은 이제 금리를 낮춰야 한다. 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유럽은 9번 금리를 내렸다"고 금리인하를 독촉했다.미국의 서비스업 경기도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에 진입하며 둔화 신호를 보냈다.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예상치 52를 하회했으며 4월의 51.6과 비교해도 악화했다.ISM의 앤서니 닐슨 밀러 회장은 "이번 수치는 심각한 침체를 의미하진 않지만, 서비스 부문 전반에 불확실성이 광범위하게 퍼져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미국 경기지표가 둔화 신호를 깜빡이자 미국 국채금리가 전반적으로 가파르게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재개 시점이 빨라질 수 있다는 베팅 때문이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69.9%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의 75.6%에서 하락했다. 12월까지 기준금리가 75bp 인하될 확률은 전날 24.4%에서 33.1%로 뛰었다.업종별로 보면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2% 가까이 밀렸고 통신서비스는 1% 이상 올랐다.거대 기술기업은 혼조를 보인 가운데 메타플랫폼스는 3% 이상 올랐고 테슬라는 3% 넘게 하락했다.넷플릭스는 이날도 1.78%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연일 경신하고 있다.미국 사이버 보안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분기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5% 이상 내렸다.연준이 발간한 경기평가 보고서 베이지북은 "모든 지역은 높은 수준의 경제 및 정책 불확실성을 보고했으며, 이는 기업과 가계의 결정에 주저함과 신중한 접근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캐나다중앙은행(BOC)은 이날 통화 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로 동결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08p(0.45%) 내린 17.61을 가리켰다.

2025.06.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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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훈풍 타고 금융주 랠리…정책 기대감에 증시 활기

증권 일반

이재명 대통령의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금융주가 급등세를 보이며 증시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주사와 증권주를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이 정책 수혜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698.97)보다 71.87포인트(2.66%) 급등한 2770.84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740.29)보다 9.92포인트(1.34%) 오른 750.21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금융업종 지수는 3.2% 상승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KB금융은 7.9% 상승한 10만7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신한지주(055550)는 7.35% 오른 5만9900원을 기록했다. 증권업종의 경우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도 각각 4.13%, 3.2% 상승했다. 이 외에도 #부국증권(22.67%), #신영증권(12.62%), #SK증권(11.34%) 등도 모두 상승 마감했다.시장 전문가들은 새 정부의 금융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금융주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서 금융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금융규제 완화 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금융업종 전반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또 이 대통령은 자본시장 공약으로 자사주 소각 의무 방안도 내세운 바 있다. '코스피5000' 시대를 내건 만큼 증시 자체에도 훈풍이 불면서 거래 수수료 등으로 실적이 우상향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에 대한 논의가 확산하면서 금융업에 긍정적인 변화가 기대된다"며 "주식투자자 인구가 1천400만명에 이르면서 자본시장 관련 정책이 행정부 주요 정책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두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정책 따라 업종이 선별된다"며 "상법 개정으로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업종과 자사주 매입 기대가 예상되는 지주회사와 금융업종 등의 반등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자본시장 구조 개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상법 개정에 대한 논의가 더욱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그에 따라 가장 먼저 주목해야 할 업종은 지주"라고 설명했다.한편, 금융당국은 오는 6월 중순까지 금융산업 발전을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금융업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5.06.04 19:06

2분 소요
엔비디아, 시총 3.44조 달러로 세계 1위 재등극…4개월 만에 MS 제쳐

글로벌

인공지능(AI) 칩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가 4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기준 세계 1위 자리에 복귀했다.이날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8% 오른 141.22달러(19만4742원)에 거래를 마쳤다.엔비디아 주가가 종가 기준 140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0일(140.10달러) 이후 처음으로, 이날 종가는 1월 24일(142.61달러)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시가총액은 3조4440억 달러로 불어나며, 이날 주가가 0.22% 오르는 데 그친 마이크로소프트(MS·3조4410억 달러)를 밀어내고 시총 순위 1위에 올랐다.종가 기준으로 시총 순위 1위에 오른 것은 지난 1월 24일 이후 4개월여만이다.엔비디아는 지난달 28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및 AI 칩 중국 수출 제한에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2∼4월 매출과 주당 순이익은 각각 440억6000만 달러와 0.96달러로, 월가 예상치 433억1000만 달러와 0.93달러를 웃돌았다.5∼7월 분기 예상 매출은 450억 달러로, 시장 전망치 459억 달러에 미치지 못했다.그러나 엔비디아는 최근 중국 시장에 대한 H20 칩의 수출 제한이 없었다면 다음 분기 실적 전망치가 약 80억 달러 더 높았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이날 주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조만간 대화할 것이라는 백악관의 설명에 상승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를 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에 반도체주도 일제히 올랐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3.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는 1.42%, AMD와 퀄컴 주가는 각각 2.34%와 1.58% 올랐다.반도체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72% 상승 마감했다.

2025.06.04 09:30

2분 소요
뉴욕증시, 미중 정상회담 기대에 상승…엔비디아 시총 1위 탈환

글로벌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미국과 중국 정상 간의 대화가 조만간 이뤄질 것이라는 백악관의 발표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4.16p(0.51%) 오른 42,519.64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4.43p(0.58%) 상승한 5,970.37, 나스닥종합지수는 156.34p(0.81%) 뛴 19,398.96에 장을 마쳤다.트럼프와 시진핑이 조만간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미국 백악관이 공식적으로 확인했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조만간 정상 간 대화가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제네바 무역 합의를 준수하는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중국의 왕이 외교부장은 주중 미국 대사와의 회동에서 "중국은 제네바 회담 이후 중국 합의를 양심적이고 엄격하게 이행했다"며 "미국이 최근 일련의 부정적 조치를 도입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불만을 드러낸 바 있다.하지만 백악관이 양국 정상 간 대화의 물꼬가 곧 트일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증시에선 낙관론이 힘을 받았다.웨드부시증권의 댄 아이브스 분석가는 "월가는 지금의 판돈이 큰 포커 게임 그 이상을 보고 있다"며 "이번 주에 트럼프와 시진핑이 대화할 예정이라는 점은 미·중 관계에 낙관적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두 나라 간 협상 논의의 핵심 수혜자는 엔비디아"라고 덧붙였다.실제 이날 증시는 기술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업종별로 보면 기술이 1.48% 올랐고 에너지도 1.11% 상승했다. 부동산과 통신서비스, 필수소비재는 약세를 보였다.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72% 급등했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은 미·중 정상 대화를 앞두고 모두 올랐다.엔비디아는 2.80% 뛰었으며 브로드컴도 3.27% 상승했다. TSMC, AMD, Arm,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텍사스인스트루먼츠도 2% 안팎으로 상승했다.엔비디아는 이날 강세로 시가총액이 3조4457억달러를 기록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탈환했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등락이 엇갈렸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 알파벳은 약세였다.미국 할인 유통체인 달러 제너럴은 경기둔화에 맞춰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웃돌면서 주가가 15% 이상 뛰었다.증시가 호조를 보이면서 S&P500의 연말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이 이어졌다.도이체방크의 빈키 차다 미국 주식 및 글로벌 전략 총괄은 S&P500 지수의 연말 목표치를 기존 6,150에서 6,550으로 6.5% 상향 조정했다.미국의 구인 건수는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4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 구인(job openings) 건수는 739만건으로 집계됐다. 전월의 720만건과 비교해 19만건 늘어난 수치며 시장 예상치는 710만건이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주요 인사는 관세에 대한 우려를 거듭 드러냈다.오스탄 굴스비 미국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 같은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다며 연준은 그런 상황에서 정해진 대응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굴스비는 이날 "시기의 문제를 떠나 트럼프의 무역정책은 경제를 '스태그플레이션적 방향'으로 밀어갈 가능성이 있다"며 "고용은 줄고 물가는 오르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악화할 때 중앙은행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리사 쿡 연준 이사는 최근 미국 물가상승률이 둔화했으나 관세가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면서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쿡은 "행정부의 정책에 대한 의견은 밝히지 않지만, 경제적 영향을 연구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상승과 노동시장 둔화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4.3%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67p(3.65%) 내린 17.69를 가리켰다.

2025.06.04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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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관세 불확실성 속 강보합 마감…엔비디아 호실적 '기술주 견인'

글로벌

2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관세 정책을 둘러싼 법적 혼선 속에 장중 출렁였으나, 결국 상승세를 지켜내며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제동을 건 1심 판결 이후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항소법원이 효력 정지 결정을 내리며 투자심리가 혼조세를 보였다.29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03p(0.28%) 오른 42,215.73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62p(0.40%) 상승한 5,912.17, 나스닥종합지수는 74.93p(0.39%) 오른 19,175.87에 장을 마쳤다.미국 법원의 관세 무효 결정에 증시가 휘둘린 하루였다.미국 연방 국제통상법원 재판부는 전날 장 마감 후 미국 정부가 합성마약 펜타닐 대응과 관련해 캐나다·멕시코·중국에 부과한 10∼25%의 관세와 일명 '해방의 날'에 발표한 상호관세에 대해 무효 판결을 했다.이 같은 소식에 아시아장에서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1% 이상 급등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트럼프의 '좌충우돌' 관세 정책에 법원이 제동을 건 만큼 관세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었다.하지만 뉴욕장 개장을 앞두고 주가지수 선물가격은 상승분을 절반가량 토해냈다. 이번 법원 결정에도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부과할 대응 수단이 많고 상급심에서 판결이 뒤집힐 수 있기 때문이다.개장 후 주가지수는 오름폭을 더 줄이며 장 중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시장에선 관세 무효 판결로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 협상이 지연되면 오히려 관세 불확실성만 더 키운다는 우려도 나왔다.오후에는 미국 연방순회항소법원이 1심 판결을 일시 중지하는 명령을 승인한다는 뉴스까지 나왔다. 항소 심리 기간 중 사안을 검토할 시간이 필요한 만큼 관세 효력은 임시로 되살린다는 결정이었다.이러한 과정 속에 기대와 우려가 뒤섞이면서 3대 주가지수는 강보합 수준에서 장을 마쳤다.블루칩데일리트렌드리포트의 래리 텐타렐리 창립자는 "일반적으로 시장은 불확실성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관세 관련 뉴스 사이클은 오랫동안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단기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해리스파이낸셜그룹의 제이미 콕스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법원 판결이 한 일은 단지 이번 사안이 어떻게 종결될지 불확실성을 연장한 것뿐"이라고 말했다.엔비디아가 1분기에 예상을 웃돈 실적을 기록한 점은 기술주에 순풍 역할을 했다.엔비디아는 전날 장 마감 후 분기 주당순이익(EPS)이 0.96달러, 매출은 44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수치다.엔비디아의 주가는 3% 이상 올랐다. AI 및 반도체 관련 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0.54% 상승했다.메인스트리트리서치의 제임스 데머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엔비디아의 강력한 보고서는 전반적으로 투자자의 낙관론을 되살렸다"며 "투자자들이 워싱턴의 관세 및 세금에 대한 헤드라인이 아니라 인공지능(AI)의 힘에 집중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다만 1% 이상 오른 업종은 없었다.종목별로는 미국 화장품 기업 엘프 뷰티가 예상치를 상회한 1분기 실적에 주가가 23% 급등했다.반면 미국 최대 가전제품 매장인 베스트바이는 관세 불확실성으로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7% 넘게 급락했다.글로벌 PC 및 프린터 업체 HP는 실망스러운 실적과 가이던스 여파로 주가가 8% 넘게 떨어졌다.반도체 설계 기업 Arm은 트럼프 행정부가 반도체 설계기업의 중국 수출을 제한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5.49% 떨어졌다.

2025.05.30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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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FOMC 스태그플레이션 경고 속 하락…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경계심 확대

글로벌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보다 직접적으로 언급된 가운데, 시장 전반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며 주요 지수가 약세로 마감했다.28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44.95p(0.58%) 내린 42,098.70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9p(0.56%) 떨어진 5,888.55, 나스닥종합지수는 98.23p(0.51%) 밀린 19,100.92에 장을 마쳤다.이날 시장의 주요 관심사는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이었다. 엔비디아의 실적은 이날 장 마감 후 공개되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경계심 속에 매도 우위로 대응했다.장 마감 후 공개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적절히 웃돌았다.분기 주당순이익(EPS)은 0.96달러, 매출은 441억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돈 수치다.이같은 소식에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안팎으로 튀어 올랐다.예상치를 크게 웃돌지 못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중(對中) 수출 제재에도 엔비디아가 선방했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장 중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설계 회사들을 상대로 중국에 제품을 팔지 못하게 행정명령을 내렸다는 외신 보도도 나왔다. 주요 반도체 관련주가 이 소식으로 급락하지는 않았으나 투자심리를 억제하는 재료인 것은 분명했다.UB뱅크의 톰 하인린 선임 투자 전략가는 "경제가 경기 침체에 빠지지 않고 기업이익이 흑자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원동력은 소비자 지출과 기업 투자"라며 "엔비디아는 기업이 투자를 가속화했는지 여부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라고 평가했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공개한 5월 FOMC 의사록도 낙관론을 지지하는 재료는 되지 못했다.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스태그플레이션 위험에 대해 기존보다 더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연준 실무진은 경기침체에 무게를 두는 듯한 경제전망을 제출한 점도 확인됐다.위원들은 "성장과 고용에 대한 전망이 약화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이 더 지속적인 것으로 판명된다면 위원회는 어려운 상충관계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연준 실무진은 "실물 활동에 대한 위험은 하방 쪽으로 기울어졌다"고 판단하며 "경기침체에 들어설 가능성이 거의 기본 전망만큼이나 크다"고 평가했다.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소재와 에너지, 유틸리티는 1% 이상 내렸다.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보합권에서 등락이 엇갈렸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은 피하는 분위기였다.미국 의류업체 애버크롬비앤피치는 예상을 웃돈 1분기 호실적에 주가가 14% 급등했다. 개장 전 거래에선 27%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는 올해 조정 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가운데 약보합을 기록했다.한편 트럼프는 이날 집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른바 '타코(TACO) 트레이딩'이란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냈다.TACO는 '트럼프는 항상 겁을 먹고 물러선다(Trump Always Chickens Out)'의 준말이다. 파이낸셜타임스(TF) 칼럼니스트가 만든 풍자적 단어다.트럼프는 '월가에서 회자되는 타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라는 질문에 "그건 불쾌한 질문"이라며 "그것은 협상이라고 부른다"고 강조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7월 기준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75.6%로 반영됐다. 전날 마감 무렵과 대동소이했다.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0.35p(1.85%) 오른 19.31을 기록했다.

2025.05.2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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