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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서명으로 美 셧다운 종료…1.2조달러 예산안 극적 처리

국제 경제

미국 연방정부 예산안이 의회를 최종 통과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까지 완료되면서 나흘간 이어진 부분적 정부 셧다운이 종료됐다. 다만 이민 정책을 둘러싼 여야 갈등 여파로 국토안보부 예산은 2주짜리 임시안에 그쳐, 추가 협상을 둘러싼 정치적 긴장이 계속될 전망이다.미 연방하원은 3일(현지시간) 오후 본회의에서 지난달 30일 상원이 수정 가결한 연방정부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17명, 반대 214명으로 가결했다.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에서 넘어온 예산안에 서명했다.이날 확정된 총 1조2000억 달러(약 1741조원) 규모 예산안 패키지는 국무부, 보건복지부 등 연방 기관을 현 2026회계연도가 끝나는 오는 9월 30일까지 운영할 수 있는 5개의 예산법안과 국토안보부(DHS)의 2주 임시 예산안이다.해당 예산안 패키지는 처리 시한(1월 30일 자정) 직전인 지난달 30일 상원에서 처리됐으나 하원 의결 절차가 남아 있었기에 지난달 31일부터 일부 연방 기관의 셧다운 상황이 이어졌다.지난달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요원들의 총격으로 시민 두 명이 사망한 사건으로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놓고 반발 여론이 일었다.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강경 이민 단속을 규제하는 개혁에 동의할 때까지 소관 부처인 국토안보부 예산을 통과시키지 않겠다면서 기존 예산안에서 국토안보부 예산을 분리 처리할 것을 요구해왔다.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절충안으로 나머지 부처의 연간 예산안을 국토안보부의 2주짜리 임시 예산안과 함께 처리하기로 민주당과 합의했다.이날 통과된 국토안보부 예산은 오는 13일까지 적용되는 2주짜리 임시 예산으로, 이후의 예산을 확보하려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국토안보부 개혁 방안을 놓고 합의에 도달해야 한다.

2026.02.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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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환이 영 좋지 않은 곳에…' 응급실 20대男 '여기'서 검출, 정체는

국제 이슈

프랑스 병원 응급실을 찾은 20대 남성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포탄이 발견되면서 병원 전체가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와 프랑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밤 프랑스 남서부 툴루즈의 한 병원 응급실에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는 24세 남성이 내원했다. 의료진은 정밀 검사와 함께 응급 수술에 들어갔고, 그 과정에서 환자의 직장 부위에 삽입된 포탄을 발견했다.확인된 물체는 길이 약 20㎝, 직경 37㎜의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군이 사용한 포탄으로, 1918년 무렵 서부 전선에 투입된 불발탄 상태의 군수품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진은 화재나 폭발 위험을 우려해 즉시 폭발물 처리반과 소방 당국에 협조를 요청했다.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병원 직원과 환자 전원은 대피 조치됐고, 병원 주변에는 보안 경계 구역이 설정됐다. 폭발물 처리 전문가들은 안전 조치를 거쳐 포탄을 무사히 수거했으며, 환자 역시 큰 이상 없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은 정상 운영을 재개했다.당국은 현재까지 포탄이 환자의 항문에 삽입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지 못한 상태다. 전문가들은 장난이나 개인적 행동으로 인해 발생했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으나, 구체적인 사유는 조사 결과를 통해 확인될 전망이다. 경찰은 이번 주 중 해당 남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며, 검찰은 그가 ‘A급 군수품’을 취급한 혐의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프랑스에서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된 불발탄이 농지나 건설 현장 등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이른바 ‘철의 수확(Iron Harvest)’이라 불리는 미폭발 군수품 수거 과정에서 각종 포탄과 탄약이 매년 발견된다. 항문에서 포탄이 발견된 사례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22년 프랑스 남부 툴롱의 한 병원에서도 80대 남성의 항문에서 제1차 세계대전 포탄이 발견돼 폭발물 처리반이 출동한 바 있다.

2026.02.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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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문 어떻게 여냐?"…전기차 문손잡이 세계 처음으로 규제한 中

자동차

테슬라 등 전기차의 문손잡이가 평소 은폐돼 있어, 비상 상황에서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온 가운데, 중국 정부가 전기차 문을 기계식으로 의무화하는 규제를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중국 공업정보화부는 2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담은 '자동차 문손잡이 안전 기술 요구'를 공개하고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중국에서는 지난해 샤오미 전기차 SU7 모델 교통사고 후 화재가 발생했지만 차 문이 열리지 않아 탑승자가 갇혀 숨졌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공업정보화부는 차량 바깥 문손잡이와 관련, 조작이 불편하고 사고 후 문이 열리지 않는 문제가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계식으로 여는 손잡이를 반드시 갖추도록 했다.손잡이를 작동시킬 수 없거나 배터리에서 열이 확산하는 등의 문제 발생 시 기계식 손잡이를 통해 문을 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차량 내부 문손잡이에 대해서도 조작 편의성이 떨어지고 특정 상황에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탑승자가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위치에 기계식 손잡이를 설치하도록 했다.이번 규제로 테슬라 모델Y처럼 차체에 숨겨진 손잡이의 한쪽 면을 누르면 다른 쪽 손잡이가 튀어나오는 식, 니오 ES8처럼 전자식으로 튀어나오는 손잡이는 모두 금지된다.중국에서 판매되는 전기차는 이 규정을 따라야 하며, 이미 당국의 승인을 받았거나 중국 출시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경우 2029년 1월까지 디자인을 변경하도록 유예기간을 줬다.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이 세계 최초로 '은폐형'(concealed) 전기차 손잡이를 금지했다며, 이는 테슬라가 유행시킨 디자인이지만 인명 사고 발생으로 각국 규제기관의 검토 대상에 오른 상태라고 설명했다.컨설팅업체 오토모빌리티의 빌 루소는 "중국이 대형 내수시장을 이용해 중국·해외 업체가 모두 따라야 하는 국내 안전기준을 만들 수 있다"면서 "궁극적으로 세계기준에도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봤다.한편 중국 공안부는 차량이 정지상태에서 얼마나 빨리 속도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규제할 계획이며, 첨단 자율주행에 대한 감독도 강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2026.02.03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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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따라 우주 가나…미래에셋증권, 24% '폭등', 왜?

증권 일반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머스크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미래에셋증권 주가가 20% 이상 폭등세다. 미래에셋증권은 앞서 스페이스X에 투자했다.3일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24.72%(9900원) 치솟은 4만9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만800원까지 올랐다.스페이스X와 xAI 합병 소식이 전해지면서 스페이스X에 투자한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투자에 매수세가 쏠린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미래에셋그룹은 2022∼2023년 스페이스X에 2억7800만달러(약 4107억원) 규모의 투자를 집행한 바 있다. 미래에셋캐피탈이 펀드를 조성하고,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한 계열사 및 리테일 자금이 출자자(LP)로 참여하는 구조였다.2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지구상에서(그리고 지구 밖에서) 가장 야심 차고 수직 통합된 혁신 엔진을 구축하기 위해 xAI를 인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xAI는 스페이스X의 완전 자회사가 될 예정이며 하나로 합쳐진 기업의 가치는 1조2500억 달러(약 1820조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주당 가격은 527달러가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머스크가 여러 기업의 CEO를 겸하고 있다는 점과 기술 독점 문제 등 때문에 규제 당국이 이번 인수에 개입할 여지도 있다고 로이터는 전망했다.합병 기업은 태양광 등을 통해 구동되는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 본격화에 나설 작정이다.머스크 CEO는 "AI를 위한 전 세계 전력 수요는 가까운 시일 내에라도 지역사회와 환경에 부담을 주지 않고서는 지상 기반 솔루션으로는 충족될 수 없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우주 기반 AI는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그는 "내 예측으로는 2∼3년 이내에 AI 컴퓨팅을 생성하는 가장 저렴한 장법은 우주에서 이뤄질 것"이라며 "이러한 비용 효율성만으로도 혁신 기업들은 AI 모델 훈련과 데이터 처리를 전례 없는 속도와 규모로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우주 기반 데이터센터를 통해 역량과 자금을 확보한 이후에는 달 기지와 화성 기지, 우주 확장 등에 이를 투입할 계획이라고도 밝혔다.

2026.02.03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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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일본 말고 한국"…중국인 방한 비자 45% '급증'

국제 경제

중·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정부가 일본 여행 자제를 거듭 권고하면서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한국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방한 수요가 한층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관광업계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2일 주중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중국 내 공관을 통해 접수된 한국 방문 비자 신청 건수는 33만61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34% 증가한 규모로, 1년 전 같은 기간 비자 신청이 오히려 감소했던 것과 대비된다. 이 가운데 여행 목적 비자 신청은 28만3211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1% 늘며 증가세를 주도했다.연간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2023년 221만 명 수준이던 방한 중국인 수는 2024년 488만 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고, 지난해에는 578만7045명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9월 말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 관광객에 대해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 정부 정책도 방한 수요 확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주중대사관은 평소 하루 1000건 미만이던 비자 신청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1000건을 웃돌고 있다며, 업무 적체를 막기 위해 직원들이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한국의 쇼핑과 음식, 화장품 등을 소개하는 여행 영상이 확산되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춘제 연휴 기간 방한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중국 여행시장조사기관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올해 춘제 연휴 동안 23만~25만 명의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연휴보다 최대 52% 증가한 수치다. 현지 매체들은 중·일 관계 악화로 일본행 항공편이 크게 줄어든 반면, 한국이 중국인 해외여행의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전했다.중국 정부도 한·중 간 인적 교류 확대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한 양국 간 인적 교류의 편의성을 높이는 것은 상호 이해와 교류 증진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된 중국의 춘제 특별 수송 기간 ‘춘윈’은 다음 달 13일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지역 간 이동 인구는 사상 최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02.0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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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 부상하자 금·은 폭락…10여년 만에 최대 낙폭

국제 경제

역대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금·은 가격이 급락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이 크게 출렁였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를 지명한 직후 금·은 가격이 10여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시장에서는 워시의 정책 성향과 그 배경에 있는 억만장자 투자자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영향력에 주목하는 분위기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ETF 시장 하락률 상위권에는 금·은 관련 상품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KODEX 은선물(H)은 전장 대비 30.00% 급락했고, ACE 골드선물 레버리지(합성 H)는 21.72%, TIGER 금은선물(H)은 13.46%, TIGER KRX금현물은 12.59% 각각 하락했다. 국내 금 시세(99.99%·1kg)도 전일 대비 10% 떨어진 22만77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은 가격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ETN은 50%가 넘는 수익률을 보이며 급등했다.국제 금·은 가격 급락의 배경으로는 워시 전 이사의 지명 이후 달러 강세가 이어진 점이 꼽힌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국제 금 가격은 지난달 30일 하루 만에 11% 넘게 하락했고, 은 가격은 30% 이상 급락했다. 이후 낙폭은 다소 진정됐지만,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잇단 은 선물 증거금 인상까지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됐다.시장에서는 워시 후보자 개인보다도 그의 오랜 상사이자 멘토인 드러켄밀러의 존재를 주시하고 있다. 드러켄밀러는 조지 소로스와 함께 영국 파운드화 공매도로 유명해진 투자자로, 과도한 재정적자와 부채를 비판하며 물가 억제를 위한 강력한 통화정책 의지를 강조해왔다. 월가는 워시가 드러켄밀러의 데이터 중심 접근법에 영향을 받아, 정치적 압박 속에서도 연준의 독립성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고 있다.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금·은 가격 급락을 일시적 조정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고 설명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중앙은행들의 꾸준한 금 매입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금의 중장기적 투자 매력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워시 체제의 연준이 어떤 통화정책 방향을 택할지에 따라 금·은 시장의 변동성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6.02.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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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스페이스X–xAI 합병 초읽기…‘우주+AI’ 슈퍼기업 나오나

국제 경제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와 인공지능 기업 xAI가 합병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성사될 경우 우주 산업과 AI를 결합한 초대형 기술 기업이 탄생하며 머스크의 우주 데이터센터 구상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스페이스X와 xAI는 양사 합병에 대해 '진전된 협상'을 진행 중이며 일부 투자자에게 합병 계획도 알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양사 합병은 이르면 이번 주중에 발표될 수 있으나, 논의 결과에 따라 지연되거나 결렬될 가능성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양사 최고경영자(CEO)를 겸직하고 있는 머스크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합병설을 시인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항공우주 분야에 투자하는 '마하33'의 에런 버닛 CEO가 이날 블룸버그의 합병 논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스페이스X의 사명(使命)인 '우주를 탐험하라'와 xAI의 사명인 '우주를 이해하라' 사이에 악수하는 이모티콘을 넣은 글을 올리자, 머스크는 "그렇다"(Yes)라고 짧은 댓글을 달았다.이는 두 회사의 결합이 동반 상승효과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시하면서 합병 논의를 우회적으로 시인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스페이스X는 xAI나, 역시 머스크가 CEO를 맡은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합병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그러나 상장사인 테슬라와의 합병보다는 비상장사인 xAI와의 합병이 절차상 더 간단할 것으로 예상된다.스페이스X와 xAI가 한 몸이 되면 머스크가 추진하는 우주 데이터센터 사업에 탄력이 붙을 수 있다.스페이스X는 우주 데이터센터 계획을 위해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최대 100만 기의 인공위성 발사 허가를 최근 신청하기도 했다.머스크는 지난달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도 우주 공간에 태양광으로 구동하는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면서, 2∼3년 안에 이와 같은 구상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현재 8천억 달러로 평가받고 있고, IPO 이후 시가총액은 1조 달러(약 1천450조원)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xAI는 지난해 11월 기준 2천300억 달러(약 330조원)로 인정받았다.

2026.02.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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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사키 "폭락은 세일"…워시 연준 지명 여파 속 금·비트코인 추가 매수 시사

국제 경제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지명 이후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가운데, 투자서 베스트셀러 작가 로버트 기요사키가 금·은·비트코인 추가 매수 의사를 밝히며 "폭락은 부자에게 기회"라고 주장했다.기요사키는 지난 2일(현지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금 금, 은, 비트코인이 폭락해 세일 가격에 들어갔다"며 "현금을 준비한 채 추가 매수 시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 소비자는 할인 판매에 열광하면서도 금융시장이 폭락하면 공포에 매도한다"며 "부자들은 정반대로 움직인다"고 강조했다.그는 투자자들에게 직접적인 행동을 요구하기보다는 "당신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판단을 촉구했다. 공포 국면에서의 매수 전략을 장기 자산 축적의 핵심 원칙으로 제시한 셈이다.실제 가상자산 시장은 최근 가파른 조정을 받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기준으로 2일 오후 비트코인은 1억1200만원대에 거래되며 1년 전 대비 약 24%, 한 달 전과 비교해 약 13% 하락했다. 이더리움과 XRP(리플) 역시 연간 기준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러한 변동성 확대의 배경으로 워시 지명자의 통화정책 성향을 지목한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기조에 일정 부분 동조하면서도 과거에는 긴축적 통화정책을 선호했던 인물로 평가된다. 특히 달러 가치 방어에 적극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투자 전문가들은 단기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서 방향성 베팅보다는 자산 배분과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기요사키의 발언이 다시 한 번 '공포 속 매수' 논쟁을 촉발시키는 가운데, 향후 연준 정책 방향과 달러 흐름이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2026.02.0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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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도 관세 50%→18% 전격 인하…"러시아 원유 중단 합의"

국제 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 중단 합의를 계기로 대인도 관세를 대폭 인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날 오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를 갖고 무역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 다양한 내용을 논의했다고 말했다.이어 "모디 총리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고 미국과, 잠재적으로는 베네수엘라로부터 훨씬 더 많이 (원유를) 구매하기로 동의했다"며 "이는 매주 수천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모디 총리에 대한 우정과 존중을 바탕으로, 그의 요청에 따라, 즉시 발효되는 미국-인도 간 무역 합의에 동의했다"며 "미국은 (인도에 대한) 상호 관세를 25%에서 18%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인도와 유럽 등의 러시아산 원유 구입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줄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를 중단하라고 촉구해왔다.미국은 인도에 대해 국가 상호관세 25%에 러시아와의 석유 거래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까지 총 50%의 초고율 관세를 부과해왔다.미국은 상호관세를 25%에서 18%로 낮추고, 기존 러시아산 원유 수입에 따른 제재성 관세 25%도 철회할 예정이라고 백악관 관계자들은 전했다.이에 따라 인도의 대미 수출품에 대한 관세율은 기존 50%에서 18%로 조정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인도 역시 미국에 대한 관세 및 비관세 장벽을 제로(0)로 낮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디 총리는 5천억 달러 이상의 미국산 에너지, 기술, 농산물, 석탄 및 기타 제품 구매에 더해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미국산 구매'를 약속했다"고 밝혔다.이어 "인도와 우리의 놀라운 관계는 앞으로 더욱 공고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러시아산 에너지 구입 등을 이유로 인도에 대한 관세를 높이며 한때 미-인도 갈등을 초래했는데, 이는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필요한 핵심 협력 파트너(인도)를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미국 내부에서도 적지 않은 비판을 불렀다.모디 총리도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 사실을 공개하고 "인도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8%로 인하돼 기쁘다"며 "14억 인도 국민을 대표해 이 훌륭한 발표를 해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모디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세계 평화, 안정, 번영에 필수적"이라며 "인도는 그의 평화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양국 관계를 전례 없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모디 총리는 다만 이 글에서 러시아산 원유 수입 중단이나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인하 계획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의 대인도 관세 인하 발표는 그가 지난달 26일, 한국 국회의 대미투자특별법 처리 지연을 이유로 들며 한국에 대한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를 각각 15%에서 25%로 올리겠다고 발표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한국은 상호방위조약에 입각한 미국의 정식 동맹국이고, 인도는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의 일원으로서 미국의 대중국 견제에 일정한 협력을 해온 파트너국가다.결국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는 미 연방 대법원의 심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임기 2년차 들어서도 미국의 동맹 및 파트너 국가를 상대로 한 채찍과 당근으로 관세를 적극 사용하고 있는 양상이다.

2026.02.03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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