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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사글로벌, 에코피스·EV 수리야와 MOU… 베트남 다낭 수질 혁신 지원

스타트업

글로벌 비즈니스 빌더 킬사글로벌이 한국의 스마트 수질관리 솔루션 스타트업 에코피스와 베트남의 클린테크 기업 EV 수리야와 5월 30일 베트남 다낭에서 스마트 수질관리 기술 도입을 위한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협약식은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DAVAS 2025(Da Nang Venture and Angel Summit 2025, 다낭 벤처 및 엔젤투자 포럼)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션 탄 킬사글로벌 공동대표, 마이클 채 에코피스 CSO, 호 응우옌 쭈엉 EV 수리야와 함께 다낭시 과학기술청, 다낭 혁신 스타트업 지원 센터(DISSC)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의 첨단 수질 관리 기술을 베트남 현지에 적용하는 기회가 생겼다. 에코피스는 녹조 제거 및 수상레저를 결합한 친환경 솔루션 ‘힐링보트’로 CES 2025에서 스마트시티 부문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EV 수리야는 재생에너지 기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운영하며 베트남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시티 개발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에코피스의 솔루션을 현지에 도입하고 운영한다. 킬사글로벌은 동남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낭시와 함께 양사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견인하며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다낭은 베트남에서 가장 혁신 친화적인 도시 중 하나로, 아세안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3사는 다낭시의 수자원 안보 강화 및 탄소 저감, 도시 삶의 질 향상을 추진한다. 또 다낭을 시작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도록 실증 기반의 기술 검증 및 테스트베드 마련에도 집중할 예정이다.션 탄 킬사글로벌 공동대표는 “이번 협력은 한국의 우수한 수자원 관리 기술이 베트남 현지 기업과 협력을 통해 다낭은 물론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게 될 의미 있는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킬사글로벌은 GBB 모델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실행부터 확장까지 혁신 기업들의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을 통합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채 에코피스 CSO는 “에코피스의 혁신 수질 관리 기술을 다낭시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물은 인간의 생명 유지는 물론 도시와 산업 발전을 위해 가장 중요한 핵심 자원인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다낭의 스마트 시티 건설에 기여하고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호 응우옌 쭈엉 EV 수리야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청정 에너지와 스마트 인프라를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당사의 비전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에코피스, 킬사글로벌과 함께 혁신 도시 다낭의 녹색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일조할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킬사글로벌은 싱가포르 본사를 중심으로 한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6개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기후테크, 헬스케어, 푸드테크, AI 등 첨단 기술 분야에 특화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200여개 각국 정부 및 기관, 기업과 협력하며, 150개 이상 혁신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지원한 바 있다.

2025.06.11 11:17

2분 소요
중동 진출 네이버 성과 내기 시작한다… 사우디 3개 도시 디지털 트윈 구축 완료

IT 일반

중동 지역에 진출한 네이버의 성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팀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와 함께 진행 중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제작·구축 프로젝트가 완료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팀네이버는 메카·메디나·제다 3개 도시를 대상으로 우선 완료했다. 이로써 사우디아라비아는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한 기반을 본격 마련하게 됐다. 해당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 발라디와 NHC Innovation이 주도하고, 팀네이버가 기술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팀네이버의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된 3개 도시의 총 면적은 서울시의 11배가 넘는 약 6800km² 면적을 자랑한다. 건물 수만 92만 동 이상이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생성된 고해상도의 3차원 이미지와 다양한 실시간 데이터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도시 계획 관계자, 엔지니어, 관리자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해당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3D 모델 기반의 다양한 도시 계획 지원 기능과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도시 개발을 위한 토공량이나 경사도 등의 지형 분석이 가능해진 것이다. 자연재해에 대비한 시뮬레이션도 지원한다. 과거 홍수 빈도, 도시 내 수로 데이터 등을 연계하기 때문에 홍수 지역에 대한 시각화 등을 통해 항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야세르 알로바이단(Yasser Alobaidan) 발라디 CEO는 “이 디지털 트윈 플랫폼은 스마트하며, 데이터 기반의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비전을 보여주는 가장 명확한 모습”이라며 “이 기술을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으로 확대하여 효율적인 도시계획을 가능하게 하고, 지속 가능한 인프라 개발이 가능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DX&이노베이션 부문장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새로운 글로벌 사례가 될 사우디아라비아의 DX를 팀네이버의 기술로 뒷받침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며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플랫폼을 고도화하고 대상 지역을 확대하며, 새로운 활용 사례를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팀네이버는 지난 2023년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자치행정주택부로부터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2025.06.10 18:01

2분 소요
플랫폼 수수료 0%...카카오 '브런치 작가 멤버십' 참여 작가 모집

테크

카카오가 플랫폼 수수료 0% 정책을 내세우고 유료 ‘브런치 작가 멤버십’에 참여할 작가를 모집한다. 카카오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스토리’는 7월 정식 출시 예정인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 ‘브런치 작가 멤버십’에 참여할 작가를 사전 모집한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독자가 마음에 드는 작가를 구독하고, 작가가 제공하는 멤버십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3900원에 감상할 수 있는 유료 구독 기능이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브런치 구독자 30명 이상, 3개월 내 글 3개 이상 발행한 작가라면 누구나 신청 페이지에서 신청하기를 눌러 신청할 수 있다. 멤버십 작가로 선정되면 유료 구독자 수에 따라 매월 구독료를 정산 받아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카카오는 정식 출시 후 1년간 ‘플랫폼 수수료 0%’ 정책을 시행한다. 브런치 작가 멤버십으로 발생한 수익을 창작자가 온전히 가져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서다. 또한 구독자 100명을 달성한 작가는 10곳 이상의 브런치 파트너 출판사에 투고하여 출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한편, 브런치스토리는 브런치 작가 멤버십 시범 운영 후 전년 동기 대비 신규 작가 수가 82%, 전체 글 수가 41% 증가했다. 오성진 카카오 창작자플랫폼기획 리더는 "유료 구독 모델인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첫 번째 창작자 후원 모델인 '응원하기'에 이어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며, "글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에서 출판 기회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창작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7:08

2분 소요
SKAI인텔리전스, 비바테크 2025 출격...“세계 최초 옴니버스 기반 AIGC 솔루션 공개”

IT 일반

AI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 스카이인텔리전스(SKAI인텔리전스)가 6월 11일부터 1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기술 박람회 ‘비바테크놀로지 2025’(VIVA Technology 2025)에 공식 전시 파트너로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 스카이인텔리전스는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Omniverse)를 기반으로 한 상업용 AIGC 콘텐츠 제작 솔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SKAI인텔리전스는 코스닥 상장사인 스카이월드와이드의 관계사다. 최근 엔비디아 ‘인셉션 프로그램’의 공식 회원사로 선정되며, 글로벌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주목받은 바 있다.비바테크놀로지는 미국 CES, 스페인 MWC와 함께 글로벌 3대 테크 전시회로 손꼽히는 유럽 최대 규모의 창업·기술 박람회다. 특히 이번 2025년 행사에서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Jensen Huang)의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다. 스카이인텔리전스 또한 엔비디아와의 폭넓은 협업을 기반으로, 이번 행사에서 높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공개될 스카이인텔리전스의 솔루션은 제품 스캔부터 ▲AI 기반 모델링 ▲애니메이션 ▲텍스처링 ▲조명 및 카메라 제어 ▲렌더링 등 광고 영상 제작 전 과정을 옴니버스를 기반으로 자동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콘텐츠 제작 대비 최대 95% 생산성 향상이 가능하다. 이 솔루션은 패션, 전자, 식음료 등 다양한 리테일 제품군에 유연하게 적용 가능하다.스카이인텔리전스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일 AIGC 솔루션은 SaaS 플랫폼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며, 고품질의 3D 콘텐츠 제작을 빠른 시간과 저비용으로 가능하게 하는 진정한 AI 네이티브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비바테크놀로지 2025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입지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1:00

2분 소요
‘네넷’ 성공 이어갈 다음 타자는…최수연 대표, 넷플릭스 경영진과 만났다

IT 일반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경영진이 6월 3일 넷플릭스의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피스에서 만났다.네이버에서는 최수연 CEO, 웹툰엔터테인먼트 김준구 CEO, 김용수 CSO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고, 넷플릭스에서는 그렉 피터스(Greg Peters) 공동 CEO, 마리아 페레라스(Maria Ferreras) 글로벌 파트너십 총책임 등이 배석했다.이 자리에서 네이버와 넷플릭스가 한국에서 진행하고 있는 ‘네넷 제휴’의 성과를 확인하고 다양한 협업 가능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연 대표는 특히 ‘네넷 제휴’를 포함한 다양한 멤버십 생태계와 성공 경험을 넷플릭스 경영진에 공유했다. 넷플릭스 경영진도 멤버십 기반 서비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앞서 네이버와 넷플릭스는 ‘네넷’ 협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통해 추가 비용 없이 넷플릭스 광고형 스탠다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의 협업으로 네이버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신규 가입자 증가율이 제휴 전과 비교해 1.5배 증가했다. 각 사가 보유한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결합시킨 것이 이 같은 성과를 거둔 원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양사 경영진은 두 회사의 협력 강화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각 사가 보유한 비즈니스 강점과 서비스에 대한 현황과 노하우를 소개했다. 특히 북미에서 웹툰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김준구 웹툰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웹툰엔터테인먼트만의 특별한 콘텐츠 비즈니스 경험과 비전을 선보였다.다만 양사의 구체적인 협업 방향에 대해서는 추후 여러 채널을 통해 논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한편, 최수연 대표는 3일 마리아 페레라스 넷플릭스 글로벌 파트너십 총괄과 함께 넷플릭스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비공개 좌담회에도 참석했다. 최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다양한 방식의 시너지 확대 가능성을 언급했다.

2025.06.05 10:40

2분 소요
‘줌’ 여전히 건재하다…AI 포털로 진화 중

테크

포털 ‘줌’을 운영하는 AI 플랫폼 기업 이스트에이드가 AI 팟캐스트 서비스 'AI 5분 이슈캐스트'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AI 5분 이슈캐스트는 ▲AI 이슈 트렌드 ▲AI 1초 요약에 이은 포털 줌의 확장된 AI 기능으로 텍스트를 넘어 '듣는 정보 콘텐츠'로 공략을 하게 된다. 현재 포털 줌(zum)과 이스트에이드의 유튜브 채널 피키캐스트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 출시는 구글 ‘노트북LM’에서 제공하는 오디오 요약 서비스가 효율적인 정보 습득 방식으로 주목받으며 AI 기반 오디오 콘텐츠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 주요했다. AI 5분 이슈캐스트는 이스트에이드가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AI 요약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심층 분석하고, 신뢰도 높은 핵심 정보를 엄선해 정치·경제·사회·문화·연예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소식을 5분 안에 명확하게 요약해 음성으로 제공한다. 실제 라디오 방송처럼 다수의 진행자가 대화하는 형식으로 구성했다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AI 이슈 트렌드·AI 1초 요약 기능과 연동해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다. 각각의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실시간 이슈 키워드와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피로감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효율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AI 포털 줌의 핵심 목표 중 하나"라며 "'AI 5분 이슈캐스트'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결과다”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 오디오 콘텐츠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만큼, AI 기술과 오디오 포맷을 결합한 차별화된 가치로 국내 AI 오디오 콘텐츠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AI 기반 쇼츠 영상 지원 등으로 멀티모달 콘텐츠 생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더욱 풍부하고 편리한 정보 경험을 줌을 통해 제공해 나가고자 한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5.06.05 10:19

2분 소요
'챗GPT' 오픈AI 고위임원 "이재명 AI 비전에 깊은 인상…여정 함께할 것"

IT 일반

챗GPT(ChatGPT) 개발사인 오픈AI가 4일 임기를 시작한 이재명 대통령의 인공지능(AI) 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축하 글을 올리고 새 정부의 AI 정책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혔다.제이슨 권 CSO는 "지난주 한국에서 (이재명) 대통령님의 팀과 만나 글로벌 AI 선도 국가를 향한 비전과 모든 국민이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확고한 의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이어 "저희도 그 여정에 함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이 대통령은 AI를 '1호 공약'으로 내세우고 AI 투자 100조원 시대를 열어 세계 3대 AI 강국으로 도약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그는 100조원 규모의 민관 합작 펀드를 조성해 고성능 GPU 5만 개를 확보하고 전국 단위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AI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 에너지 고속도로 및 지능형 전력망 구축도 함께 추진한다. 국민 누구나 생성형 AI를 무료로 활용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도 제시했다.오픈AI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전 세계적으로 생성형 AI 열풍을 주도해왔다. 최근 오픈AI는 한국에 법인을 설립하고, 서울 지사에서 근무할 6개 직군의 채용을 시작했다.이는 일본,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세 번째 오피스다. 오픈AI는 세계 최대 유료 가입자 수를 보유한 미국 다음으로 한국이 두 번째로 큰 시장이라고 밝혔다.오픈AI는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5.06.04 15:58

2분 소요
PC 건너뛰고 스마트폰으로 직행한 인도…글로벌 3위 핀테크 시장 열어

산업 일반

“인도에는 개인용 컴퓨터(PC)를 접해 보지 못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스마트폰의 확산이 빨라서 (인도) 사람들은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편이다.”인도 뉴델리에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 만난 권오승 부관장의 말이다. 그는 2015년 7월 모디 인도 총리가 시작했던 ‘디지털 인디아’는 인도 사회를 빠르게 변화시켰다. 인도는 스마트폰 시대로 빠르게 전환했고 시골 지역까지 인터넷망을 확대했다. 여기에 생체 인증 기반의 전자주민등록제(아드하르·Aadhaar)를 도입하면서 계좌 개설도 빠르게 확산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이 펴낸 ‘디지털 전환에 따른 인도의 사회·경제적 변화와 시사점’에 따르면 2023년 현재 인도 인구의 96%가 아드하르에 등록됐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인도 정부는 복지와 공공 서비스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인도 결제 시스템 UPI…스마트폰 시대 가속여기에 2016년 도입한 인도의 결제 시스템인 UPI(Unified Payments Interface)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계좌 송금 및 편한 결제를 가능케 했다. 인도 국민은 스마트폰으로 소액 결제를 할 수 있고, 정부 보조금도 받을 수 있게 됐다. 매월 130억 건의 거래가 UPI를 통해 이뤄질 정도로 UPI는 스마트폰 시대를 이끈 결제 수단으로 인정받고 있다. 50대의 50~60대 연령층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소액 대출을 받는 모습이 어색하지 않은 이유다. ‘디지털 혁명’은 인도의 또 다른 이름이다. 인도의 디지털 혁명은 사회를 빠르게 바꿨다. 특히 스타트업 생태계와 핀테크 분야의 빠른 성장을 끌어냈다. 인도의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를 기록한 스타트업)은 122곳이 있고, 2014년 이래 인도 스타트업에 1억6100만달러(약 2220억원)의 투자가 이뤄졌다. 특히 인도 핀테크 분야는 연평균 성장률 31%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3위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 인도 시장으로 밀려드는 이유다. 인도의 대표적인 민간 은행 ICICI 관계자는 본지 기자에게 “인도에서 가장 많은 투자가 핀테크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다”면서 “인도는 현금 경제에서 캐시리즈(현금이 없는) 경제로 빠르게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제 및 대출 서비스에서 캐시리스 시스템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인도의 과일 노점상이나 인도식 차를 파는 가판대 등에서 현금 대신 QR코드로 결제를 할 수 있을 정도다. 코트라 자료에 따르면 인도 핀테크 시장은 2025년 1450억~1600억달러 규모이고, 2030년에는 5500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도의 핀테크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사의 관심을 얼마나 끌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곳이 2016년 창업한 비은행 금융회사(NBFC) 옥시조(Oxyzo)다. 아시시 모하파트라와 루치 칼라가 창업한 옥시조는 인도 20개 중에서 중소기업(SME)를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옥시조는 지난 2022년 시리즈 A 투자 유치에 성공했는데 투자 유치 규모가 2억달러에 이른다. 시리즈 A 투자 유치한 것만으로도 유니콘에 등극했다. 타이거 글로벌·알파 웨이브 글로벌·노르웨스트 벤처 파트너스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옥시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시장이 인도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옥시조 관계자는 “2024년 기준으로 인도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핀테크 분야가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 뒤를 인공지능(AI) 분야의 투자가 많은데, 그만큼 인도 시장에서 가장 성장세가 빠른 분야가 핀테크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 포용성 정책’으로 금융 소외 현상 해결 중 인도의 핀테크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오히려 성장했다. ▲결제 ▲디지털 대출 ▲인슈어테크 등이 핀테크 분야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K-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가 인도 시장에서 급속한 성장을 이룰 수 있던 것은 소액 대출·저축·보험 등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분야에 빠르게 안착했기 때문이다. 인도 인구의 40% 정도가 신용정보가 없지만 트루밸런스는 AI 기반의 대안 신용평가 시스템(ACS·Alternative Credit Scoring System)을 개발하면서 소액 대출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인도의 마이크로파이낸스 분야는 저소득층·영세 자영업자·농민 등을 대상으로 소액 대출 등을 제공하면서 성장하고 있다. 2024년 기준 마이크로파이낸스 시장은 2024년 67억달러 규모를 기록했고 2033년에는 158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디지털 혁신 덕분에 핀테크 시장의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 정부도 핀테크 분야를 성장시키기 위해 규제를 혁신하고 있다. 인도의 중앙은행인 RBI(Reserve Bank of India)는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규제에 적극 반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인 전자결제 시스템·데이터 교환 네트워크 등을 공공 및 민간 부문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API를 개방했다. 아드하르·UPI 등을 통해 금융 포용성을 확대해 국민의 금융서비스 접근성을 확대하면서 기존 금융 시스템에서 소외된 계층을 포용한 것도 핀테크 분야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2025.06.04 11:03

4분 소요
해외 여행 필수 카드 ‘트래블월렛’, 이젠 일상에서도…6월 한 달간 20% 캐시백

테크

외화 결제 핀테크 기업 트래블월렛이 6월 한달 동안 GS25 편의점 ATM을 통해 실물 카드를 발급받은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20%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트래블월렛은 해외 결제 특화 카드로 알려졌지만, 최근 국내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일상 카드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국내 결제액은 오픈 이후 월 평균 6.7배 증가했고, 1년 만에 결제 건 수는 약 165배 증가했다. 이번 캐시백 이벤트는 이러한 흐름에 맞춰, ‘빠르게 받고, 바로 써보는’ 트래블월렛 카드의 실용성을 일상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카드 발급은 간단하다. 트래블월렛 앱 내 카드 발급 시 수령 방법을 GS25 ATM으로 선택한 후, ATM에서 QR코드를 스캔하면 2분 이내에 실물 카드가 발급된다. 발급 후 다음 날 밤 11시 59분 전까지 GS25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하면, 결제 금액의 20%, 최대 3000원이 트래블월렛 대한민국 원화(KRW) 지갑으로 자동 적립된다. 이벤트는 트래블월렛 신규 가입자이면서 GS25 ATM을 통한 카드 신규 발급자에 한해 1인 1회 참여 가능하다.트래블월렛은 현재 전국 660여 개 GS25 ATM을 통해 즉시 카드 발급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배송 대기 없이 발급 가능한 이 서비스는 생활권은 물론 번화가, 공항 인근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어 여행 직전, 분실/훼손 등 긴급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된다.발급되는 모든 카드는 기본 플래티늄 등급이 적용되며, 기존 사용자도 신청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플래티늄 카드는 ▲호텔 ▲쇼핑 ▲통신 ▲보험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혜택을 제공, 일상 결제에서도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김형우 트래블월렛 대표는 “편의점 ATM 기반의 즉시 발급과 캐시백 혜택을 통해 트래블월렛의 실용성과 확장성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여행은 물론 일상 속에서도 유용한 고객 중심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025.06.02 18:01

2분 소요
'갤럭시 S26'에 오픈AI 출신이 만든 '퍼플렉시티' AI 탑재?

산업 일반

삼성전자가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출신이 만든 '퍼플렉시티' 인공지능(AI)을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에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블룸버그통신은 2일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양사가 삼성전자의 퍼플렉시티 투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퍼플렉시티는 챗GPT 개발사 오픈AI 출신의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등이 2022년 설립한 AI 검색 스타트업이다.검색 엔진과 AI 챗봇을 결합한 서비스로,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창업자와 엔비디아 등이 퍼플렉시티에 투자한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전자의 미국 투자 자회사인 삼성넥스트, SK텔레콤 등도 투자했다.블룸버그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해 안에 퍼플렉시티와 합의안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아직 구체적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만큼 변경 여지가 있다고 보도했다.삼성전자가 구글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애플처럼 다양한 AI 개발사들과 협력할 수 있는 토대를 놓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소식통들에 따르면 양사는 퍼플렉시티의 앱과 어시스턴트를 향후 출시될 삼성전자 제품들에 사전 설치하고 퍼플렉시티의 검색 기능을 삼성 웹 브라우저에 통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또 퍼플렉시티의 기술을 삼성전자의 AI 음성 비서 빅스비에 적용하는 방안 등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소식통들은 삼성전자가 퍼플렉시티의 신규 자금 모금에 최대 투자자 중 하나로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퍼플렉시티는 기업 가치를 140억 달러(약 19조원)로 인정받고 5억 달러(약 7000억원)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와 퍼플렉시티 측은 블룸버그의 논평 요청에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6.0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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