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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테슬라 합병으로 '머스크 메가 제국' 완성될까

국제 경제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설이 솔솔 흘러나오면서 ‘머스크 제국’을 알리는 초대형 메가테크 기업 탄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면서 창립자 일론 머스크의 선택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그레거에 있는 스페이스X 시험장에서 날아다니는 스포츠카 '로드스터'가 공개됐다. 이날 하늘 나는 스포츠카는 시연에 성공하며 주목을 끌었다. 현장에 참석한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로드스터는 로켓처럼 날 수 있다”며 “어떤 영화에서도 본 적 없는, 제임스 본드 자동차보다 뛰어난 것을 만들기 위해 테슬라와 스페이스X 엔지니어들이 긴밀히 협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스페이스X와 테슬라는 기술 접점을 넓혀가고 있고, 시너지 효과를 도모하고 있기 때문에 인공지능(AI) 기술 수직적 통합을 위한 합병설이 제기되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와 관련해 합병이 테슬라의 12월 정기 주주총회 이전에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테슬라 담당 댄 레비 바클레이즈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테슬라 정기 주주총회가 늦어도 12월 6일 이전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두 회사의 합병은 점차 시장의 컨센서스로 자리잡고 있다. 합병 발표 시점이 10월 말이나 11월 초순까지 늦어지면 주총에서 합병승인을 받아내는 일정에 부담이 생긴다"고 분석했다.블룸버그 통신은 글로벌 증권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의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 이후 두 회사의 합병을 예상해왔다고 전했다. 스페이스X는 1억달러(약 1350억원) 이상의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구매했고, xAI 역시 테슬라의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반도체 제조 분야인 테라팹 프로젝트를 통해서도 두 회사는 테슬라의 전기차, 로보택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될 반도체뿐만 아니라 스페이스X의 위성 전용 칩까지 함께 생산할 계획이다.즉 테슬라의 자율주행·AI 기술, 로봇 사업과 스페이스X의 우주 기술, 위성 통신(스타링크) 그리고 AI 인프라 간의 시너지 극대화를 위한 수순으로 평가받는다. 합병이 이뤄지면 ‘머스크의 기술 메가 제국’도 완성되는 셈이다. 머스크도 최근 실적발표에서 “테슬라가 여러 측면에서 스페이스X와 겹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만약 합병을 한다면 스페이스X가 테슬라를 전량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인수·합병하는 구조가 가장 유력하다. 양사가 합병하면 그야말로 초대형 메가테크 기업이 탄생한다. 시가총액을 따지면 스페이스X 2조달러와 테슬라 1조5000억달러로 합계 3조5000억달러(약 4700조원)에 달하는 메가 테크기업이 된다. 여기에 자율주행·AI·우주인터넷 기술이 결합되면서 발생하는 ‘시너지 프리미엄’이 더해질 경우 단숨에 세계 최고 수준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총으로 따지면 16일 기준으로 3조5000억달러는 4위 아마존(2조7500억달러)을 넘는 수준이다. 여기에 기업 가치가 상승하면 4조달러 이상으로 시총 1~3위 엔비디아(5조2000억달러), 애플(4조9900억달러), 마이크로소프트(4조달러)와 어깨를 나란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머스크의 자산도 증대될 전망이다. 합병을 하더라도 머스크의 통합 지분은 30% 이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미 머스크는 세계 최대 부호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미 경제지 포브스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1조460억달러(약 1400조원)에 달해 세계 2위 부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3억7110억달러의 3배에 육박한다. 다만 합병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바클레이즈는 합병하려면 두 회사의 주주들로부터 모두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주주 표결을 합병의 가장 큰 허들로 꼽았다.바클레이즈는 "지난해 테슬라 주총에서 증권사에 주식을 맡겨놓은 주주 가운데 약 11%가 위임장을 내지 않았다. 테슬라는 스페이스X와의 합병 표결에서 승리하려면 주주들의 참여율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분석했다.또 합병을 실제로 공식화될 경우 글로벌 규제 당국의 독과점 심사 등의 어려운 관문도 통과해야 한다.

2026.10.16 16:08

3분 소요
GER, 미국 EB-3 취업이민 ‘고용주·근무조건’ 사전 점검 기준 제시

국제 이슈

-호텔·보안·화훼 등 미국 현지 우량 기업과 직계약…일자리 안전성 확보-美 비영리 평가기관 BBB 인증 및 최고 등급 ‘A+’ 유지-법무·컴플라이언스 전문 조직을 통한 사전 심층 리스크 검증 글로벌 리크루팅 전문 기업 Global Express Recruiting(이하 GER)이 미국 EB-3 비숙련 취업이민 희망자들을 위해 스폰서 고용주의 건전성과 세부 근무환경, 계약 요건 등 필수 검토 기준을 정리해 발표했다.미국 취업이민의 3순위 카테고리인 EB-3 중 흔히 ‘비숙련 취업이민’이라 불리는 비숙련 근로자(Other Workers) 부문은 2년 미만의 직무 경력이나 교육을 요구하며, 상시·정규직 포지션을 전제로 한다.미국 플로리다주에 본거지를 둔 GER은 현지 스폰서 기업들과 다이렉트 파트너십을 맺고 글로벌 인력 매칭을 전개하고 있다.현재 확보된 핵심 파트너사로는 ▲해변 및 리조트 운영 전문사 ‘부셰 브라더스(Boucher Brothers)’ ▲종합 보안 기업 ‘켄트 시큐리티(Kent Security)’ ▲마이애미비치의 최고급 휴양 시설 ‘파에나 호텔(Faena Hotel Miami Beach)’ ▲열대식물 및 화훼 공급사 ‘네이쳐스 웨이 팜스(Nature’s Way Farms)’ 등이 있다.1987년 설립된 부셰 브라더스는 다수의 리조트와 공공 해변 관리 실적을 보유한 레저 서비스 기업이다. 켄트 시큐리티는 플로리다 주정부 및 관공서에 전문 보안 인프라를 공급해온 곳이며, 파에나 호텔은 권위 있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 5스타를 획득한 특급 호텔이다. 또한 네이쳐스 웨이 팜스는 월마트·홈디포·로우스 등 미국 주요 대형 유통망에 작물을 납품하는 농업 기업이다.이 같은 기업의 업력은 고용주의 사업적 안정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다. 그러나 기업 외형이 개별 포지션의 적합성을 보증하는 것은 아닌 만큼, 실제 배치될 사업장 위치와 직무 내용, 급여 체계 등 세부 근로조건을 면밀히 대조해야 한다.수속 전 과정을 조력하는 대행사의 신뢰도 역시 중요한 평가 요소다. GER은 미국의 권위 있는 비영리 기업 인증 기구인 BBB(Better Business Bureau)의 공식 심사를 통과해 최고 등급인 ‘A+’를 보유하고 있다. BBB 평가는 기업의 윤리적 경영과 고객 응대 투명성을 증명하는 지표로 쓰인다. 다만 이러한 평판 인증이 비자 승인이나 영주권 발급 자체를 대신하는 것은 아니므로, 구체적인 채용 계획과 이민법적 자격 요건 분석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이에 따라 GER은 사전 계약 단계에서 사내 준법감시(컴플라이언스)팀 및 법률 자문 인력을 투입해 안전성 사전 실사를 진행한다. 고용주의 이민 스폰서십 수행 여력과 실제 계약 조항을 객관적으로 파악해, 신청자가 모든 변수를 파악한 뒤 수속을 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절차다.GER 관계자는 “미국 취업이민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실제 종사하게 될 업무 환경과 계약 세부 조항을 철저히 짚고 넘어가야 한다”라며 “스폰서 기업의 안정성 검증은 기본이며, 본인의 비자 발급 적격 여부와 비용 구조까지 투명하게 따져본 후 신중히 결정해야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사는 성급한 계약 체결보다 계약 전 단계의 투명한 정보 공개와 다각도 검증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10.1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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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거본, 中 유베이와 3년 독점 유통 계약…현지 판매망 확대

국제 이슈

-유베이, 수입·유통·현지 마케팅 전담…중국 내 40만여개 오프라인 판매처 활용-‘칼몬드’ 코스트코 입점 이어 온·오프라인 채널 확대…중국 소비자 접점 강화 견과류 전문기업 머거본(Murgerbon)이 중국 유통·무역기업 유베이(UBAY)와 3년간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시장 유통망 확대에 나선다.이번 계약에 따라 유베이는 앞으로 3년간 중국 내 머거본 제품의 수입부터 유통, 현지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담당한다.계약식은 중국 닝보 유베이 본사에서 열렸으며 신태웅 머거본 부사장과 아이비 스(Ivy Shi) 유베이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유베이는 중국 대외무역 민영기업 500강에 포함된 닝보 닝싱그룹 계열의 공급망관리(SCM) 전문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중국 전역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약 40만개 오프라인 판매처와 연결된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다.온라인에서는 티몰과 징둥, 더우인, 샤오훙수 등 주요 플랫폼을 통해 제품 판매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수입·물류부터 브랜드 마케팅까지 연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농심과 하이트진로 등 국내 기업의 중국 유통도 맡고 있다.머거본은 대표 제품인 ‘칼몬드’를 중국 코스트코에 입점시킨 데 이어 이번 계약을 통해 주력 견과류 제품의 현지 유통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유베이가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망과 현지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중국 내 제품 판매처를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신태웅 머거본 부사장은 “칼몬드의 중국 코스트코 입점에 이어 더 많은 중국 소비자에게 머거본 제품을 선보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40년간 축적해 온 견과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접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10.15 09:00

2분 소요
"534억 줄테니 입 다물라" 머스크 13번째 아이 엄마 폭로에 진실 공방 '팽팽'

국제 이슈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자녀를 출산한 여성이 머스크 측으로부터 관계를 평생 비밀에 부치는 대가로 약 534억 원 규모의 비밀유지계약(NDA)을 제안받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머스크는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전면 부인해 양측의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1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클레어는 최근 인터뷰에서 머스크 측으로부터 총 4,000만 달러(약 534억 원) 상당의 비밀유지계약을 제안받았으나 이를 거절했다고 밝혔다.세인트클레어는 2023년 보수 성향 풍자 매체 ‘더 바빌론 비’에서 일하던 중 머스크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먼저 연락을 취해오며 만남을 시작했고, 2024년 아들 로물루스를 출산했다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앞서 이전 파트너들과의 사이에서 자녀 12명을 둬 로물루스는 13번째 자녀로 알려졌다.세인트클레어의 주장에 따르면 비밀유지계약 제안은 출산 약 두 달 뒤 머스크의 자금 관리인 재러드 버철을 통해 전달됐다. 버철은 보안 메신저의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을 이용해 계약서를 보냈으며, 조건은 일시금 1,500만 달러(약 200억 원)에 이어 향후 21년간 매달 10만 달러(약 1억 3,400만 원)를 지급하는 내용이었다. 대가로는 머스크와의 관계를 평생 외부에 알리지 못하도록 했으며, 상속인에게까지 비밀유지 의무가 승계되는 조항이 포함됐다. 또한 당사자 사이의 아들에게만 친부를 밝힐 수 있고 다른 자녀 등 외부에는 일절 발설할 수 없도록 했다는 설명이다.세인트클레어가 계약 서명을 거부하자 버철은 "발언권을 무기화하려는 것처럼 들린다"고 압박했으나, 세인트클레어는 "아이들의 존엄성은 거래할 수 있는 상품이 아니다"라며 거절했다고 전했다. 세인트클레어는 계약 제안과 관련해 머스크와 직접 대화한 적은 없다고 밝혔으며, 계약 거절 이후 양측은 친자 확인 및 양육권을 둘러싼 법적 분쟁을 이어오고 있다.이에 대해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그녀에게 그런 제안을 한 적이 없다"며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2026.10.1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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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사우디 공항 공격에, 국제유가 약 1개월 만에 최고치

국제 이슈

‘세계석유회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예멘의 친이란 후티 반군의 사우디아라비아 국제공항 공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중동 리스크 고조로 인해 국제유가가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연합군은 12일(현지시간) 저녁 후티 반군이 또다시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국제공항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요격했다고 밝혔다. 사우디 주도 연합군의 대변인이자 사우디 국방부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키는 소셜미디어 엑스에 "테러 집단인 후티 민병대가 리야드를 향해 발사한 탄도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요격해 파괴했다"고 발표했다.앞서 사우디 당국은 리야드에 잠재적인 적대적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조기 경보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후 리야드에서는 탄도미사일 요격 소음으로 추정되는 폭발음이 3차례 들렸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후티 반군도 리야드 국제공항을 겨냥한 탄도미사일 공격을 확인하면서, 사우디 전역의 공항 이용을 중단할 것을 재차 경고했다.야히야 사리 후티 반군 군사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 무장 부대가 오늘 저녁 사우디 수도 리야드의 킹칼리드 국제공항을 탄도미사일로 겨냥해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주장했다.후티 반군은 최근 리야드 등의 국제공항과 사우디 동부의 석유 시설 등을 겨냥해 연일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 14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부상했다. 이어진 11일 공격에서도 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후티 반군의 공격 여파로 리야드의 관문인 킹칼리드 공항이 오는 17일까지 폐쇄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후티 반군은 사우디 측이 각국 에너지 담당자들과 글로벌 에너지 기업 관계자를 초청해 '세계석유회의'를 주최하는 가운데 리야드를 집중 공격하고 있다. 세계석유회의는 후티 측의 지속된 공격으로 에너지 기업 최고경영자 등 주요 연사들이 불참하는 등 파행을 빚고 있다.한편 후티 반군의 지속적인 공세로 중동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약 한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장보다 1.84% 오른 배럴당 106.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06% 오른 배럴당 93.74달러에 마감했다. 브렌트유는 지난 9월 15일 이후, WTI는 9월 24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2026.10.13 09:39

2분 소요
"느낌이 왔다"… 같은 번호 복권 50장 사들여 '전량 당첨' 잭팟

국제 이슈

미국의 한 남성이 같은 번호로 복권 50장을 한꺼번에 구매했다가 전부 당첨되는 보기 드문 행운을 잡았다. 위험을 감수한 '몰빵' 전략이 50배의 잭팟으로 돌아왔다.최근 UPI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로컨트리에 거주하는 한 남성은 지난 8월 18일 저녁 추첨을 앞두고 네 자리 숫자복권 게임인 '픽4(Pick 4)'를 구입했다. 그가 선택한 숫자는 '0-5-0-0'이었다.보통 복권 구매자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여러 번호를 섞어 사거나 동일 번호는 한두 장에 그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하지만 이 남성은 달랐다. "왠지 운이 좋을 것 같다"는 예감을 따라 서머빌 일대 편의점 여러 곳을 발품 팔아 돌며 같은 조합으로만 50장을 모았다.결과는 적중했다. 당일 저녁 추첨에서 실제 당첨 번호가 '0-5-0-0'으로 발표되면서 그가 보유한 50장이 모두 당첨됐다. 장당 1달러짜리 복권의 당첨금은 각각 5000달러로, 총 수령액은 25만 달러(약 3억 5000만 원)에 달한다. 단 50달러(약 7만 원)를 투자해 5000배에 이르는 거액을 거둬들인 것이다.픽4 복권에서 네 자리 숫자를 순서까지 맞춰야 하는 경우의 수는 1만 개로, 복권 한 장당 당첨 확률은 1만 분의 1(0.01%)이다. 이번 사례는 당첨 가능성을 높인 것이 아니라, 동일 번호에 보상을 집중해 당첨 시 수령액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취했다. 번호가 틀렸다면 사들인 복권 전체가 낙첨될 수 있었던 상황에서 보기 드문 성공을 거뒀다.사우스캐롤라이나 교육복권 측은 본인 요청에 따라 당첨자의 신상을 공개하지 않았다. 복권 50장 싹쓸이 당첨을 끌어낸 남성은 당첨 직후 덤덤한 반응을 보였다.그는 "이 번호로는 아마 다시 사지 않을 것"이라며 "이런 일이 또 일어날 만큼 내가 운이 좋은 사람은 아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미국에서는 동일 번호를 반복 구매해 거액의 당첨금을 쥐는 사례가 종종 나온다. 지난 2022년 6월 버지니아주에서는 복권 54장을 같은 번호로 산 여성이 23만 6400달러를 받았고, 같은 해 4월에는 자동차 번호판 숫자로 42장을 사 21만 달러를 수령한 바 있다.

2026.10.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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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갈등' 틈새 파고든 K-원전… 美 안방 뚫었다

산업 일반

한국형 원전이 원전 종주국인 미국의 중심부에 진출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원전 도입이라는 파격적인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미국과 캐나다 사이의 고조된 신경전이 결정적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11일 공개된 한미 원전 프레임워크를 보면, 한국은 2천억 달러에 달하는 대미 전략투자기금 가운데 1천200억 달러를 활용해 미국 현지에 대형 원전 8기를 건설하기로 약조했다. 이 가운데 2기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원전(APR1400)으로 채워지며, 6기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모델로 채워질 예정이다.이번 합의의 핵심 수혜는 한국형 원전의 발목을 잡아온 지식재산권 분쟁의 결타에 있다. 양국은 지난해 초 한국전력·한국수력원자력이 웨스팅하우스와 맺었던 타협협정(SA)을 재조정하기로 뜻을 모았다. 웨스팅하우스는 협정 손질에 강력히 저항했으나, 미국 내 원자로 신설을 조속히 추진하려면 한국의 탁월한 시공 능력이 필수적이라고 본 미국 당국이 직접 중재에 나서면서 활로가 열렸다.아울러 한국은 웨스팅하우스 지분 5~10%를 확보할 권리도 챙겼다. 추후 웨스팅하우스가 증권시장에 상장될 때 공모 가격보다 10% 저렴하게 지분을 매입할 수 있는 우대 특혜다.미국이 지식재산권 갈등을 무릅쓰고 한국에 파격적 혜택을 제공한 이면에는 '캐나다계 자본 털어내기'라는 셈법이 작용했다. 현재 웨스팅하우스 지분 전체는 캐나다 사모펀드 브룩필드(51%)와 우라늄 기업 카메코(49%)가 나누어 갖고 있다. 트럼프 출범 이후 통상 마찰로 관계가 악화한 상황에서, 대미 보복 관세를 주도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브룩필드 최고위 임원 출신이라는 점이 미국 정부의 불안감을 자극했다.미국 정부는 차후 상장 과정에서 단 1주로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황금주'를 확보해 경영권 견제 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지분을 100% 소유한 캐나다 자본의 독주를 막고 자국 원전 산업의 안정성을 지키겠다는 의도다.결국 미국은 웨스팅하우스의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시공력이 검증된 한국을 우군으로 삼았고, 특정 국가로 쏠린 지분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한국의 참여를 적극 유도했다. 북미 교역 마찰로 생긴 균열을 놓치지 않고 침투한 한국의 전략이 원전 종주국 진출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2026.10.11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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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 결정' 이틀 만에…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 오늘 오전 귀국

국제 이슈

우크라이나 측이 북한군 포로의 한국 송환 사실을 일방적으로 공개한 데 이어 비공개 합의 자체를 부인하자, 이에 대한 초강경 대응으로 본국 소환된 박기창 주우크라이나 대사가 10일 오전 귀국했다. 정부가 상대국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재외공관장을 소환한 것은 2008년 주일본대사 소환 이후 처음이다.이번 사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을 사전에 비공개하기로 한 합의를 깨고 대외적으로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한국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으나 우크라이나 측은 비공개 합의 존재 자체를 부인했고, 대통령실은 이를 '거짓 사실 발표'로 규정하며 정면 반박했다. 정부는 비공개 합의 파기 자체보다도 이후 사과를 거부하며 사태를 악화시킨 우크라이나의 태도로 인해 대사 소환이 불가피했다고 보고 지난 8일 소환을 전격 결정했다.하지만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박 대사 소환에 대해 "외교가 감정보다 우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과 요구를 재차 거부해 양국 간 '강 대 강' 대치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대사 소환 이후에도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지만, 갈등이 심화될 경우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추방이나 우크라이나 대상 공적개발원조(ODA) 중단 등 한층 더 강력한 외교적 조치가 거론되고 있어 양국 관계의 냉각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2026.10.10 10:54

1분 소요
트럼프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 공격 안 한다"

국제 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까지 이란 공격을 중지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우리는 이란과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3일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란은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매우 나쁜 상황에 처해 있고, 봉쇄 조치는 전면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11월 3일 미국에서 실시되는 중간선거 이전에는 어떤 시점에도 이란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기록적인 규모의 원유가 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어젯밤에만 2200만 배럴이 통과했고, 이란에서 나오거나 이란으로 가는 원유는 단 한 배럴도 없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란은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이란전 장기화와 고유가에 대한 미국 내 유권자들의 불만이 커지는 가운데 중간선거 이전 추가 군사행동에 나서지 않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특히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은 유보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유지하겠다고 밝힘으로써,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동시에 경제적 압박을 지속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국제 유가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가 나오기 전 미국이 이란을 상대로 대규모 군사작전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 등에 급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전장보다 3.21달러(3.64%) 오른 배럴당 91.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선물 종가는 전장 대비 4.08달러(4.07%) 상승한 배럴당 104.28달러를 기록했다.전날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미 국방부가 중동을 관할하는 중부사령부에 대규모 대이란 군사 작전 재개 준비를 하라는 지시를 며칠 전 내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악시오스는 소식통들 전언을 토대로 미국의 대이란 군사 작전 재개가 미 중간선거 전 단행될 수도 있다고 전해 유가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 한편 호르무즈 해협을 비롯해 곳곳에서 유조선을 향한 공격이 포착되고 있다. 유조선 공격이 페르시아만 안쪽으로 확대된 점이 이날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카타르 북쪽 해역을 항해하던 유조선이 전날 여러 발의 발사체에 피격돼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6.10.0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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