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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왜 이렇게 떨어지나…15년 만에 최대 낙폭

증권 일반

중동 전쟁이 길어지면서 금 시세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23일 국내 금값이 6% 급락중이며, 지난 한주 간 국제 금 시세는 2011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는 이날 오후 1시 52분 현재 전장보다 6.45% 급락한 1g당 21만1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한때 1g당 21만65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이는 글로벌 원자재 시장에서 시작된 금·은 선물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쇼크의 충격으로 국내 금 시세가 10.00% 폭락했던 지난달 2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국제 금 시세도 마찬가지로 약세다.지난 20일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산하 금속선물거래소 코멕스(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0.67% 내린 4574.90달러로 장을 마쳤다.전주 대비 한주 간 9.62%나 떨어졌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은 주간으로 9.6% 하락해 2011년 9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늘어나는 가운데 금, 은 등의 귀금속 가격은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금 시세는 이란 전쟁 발발 직후에는 상승하다가 전쟁이 장기화 양상을 보이자 반락해 하락세를 이어왔다.금 시세를 밀어 올린 요인 중 하나였던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기조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히 약해진 것이 주된 배경으로 지목된다.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 물가를 끌어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를 인하할 경우 물가 상승을 더욱 부추길 수 있다.미국의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연초 대비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유럽 역시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당초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전쟁 이후 물가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면서 정책 동결로 선회하고 있는 상황이다.옥지회 삼성선물 연구원은 "지난주 금요일 귀금속은 이란에 미국 지상군이 투입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우려 고조와 달러인덱스 및 미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2026.03.2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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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융자, 담보 200만원 모자란데 3000만원 반대매매…왜?

증권 일반

#. A씨는 B 증권사에서 신용융자를 받아 주식을 매매했다. 그런데 담보부족금액이 약 201만원인데도 불구하고, 반대매매 대상 금액이 3090만원으로 산정돼 약 15배 큰 규모가 반대매매로 매도됐다.금융감독원은 23일 이 같은 신용융자 반대매매 관련 주요 분쟁사례와 투자자 유의사항을 안내했다.반대매매는 신용융자의 담보 비율이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면 증권사가 보유 주식을 강제로 매도해 미수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금감원은 신용융자 반대매매 시 증권사의 할인율에 따라 예상보다 많은 수량이 매도될 수 있다고 밝혔다.A씨의 경우 B증권사는 신용거래약관을 통해 기준가격(전일 종가) 대비 30% 할인된 가격으로 반대매매 수량을 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담보유지비율은 140%였다. 이에 B증권사의 반대매매 수량 산식인 담보부족금액 / (할인 가격x담보유지비율-전일 종가)에 따라 반대매매 대상 종목의 모든 수량이 매도됐다는 설명이다.금감원은 이외에도 담보 비율은 장중 변동하는 만큼 장 마감 이후 확정된 수치를 확인해야 하며, 증권사의 추가 납입 통지를 놓칠 경우 반대매매가 실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신용융자 종목이 여러 개일 때 신용거래약관에 따라 대상 종목 순서가 정해져 있지만 정해진 시간까지 증권사에 반대매매 대상 종목 변경을 요청하면 담보부족금액 수준에 따라 특정 종목의 반대매매를 방지할 수 있다.또 금감원에 따르면 신용융자 계좌로 국내주식을 팔고 해외주식을 매수할 경우 해외주식의 담보가치가 낮아 담보 비율이 급격히 하락하고 반대매매가 실행될 수 있다.반대매매 금액이 담보부족금액에 못 미치면 미수금이 발생하는데, 미수금이 변제되지 않으면 한국신용정보원에 연체정보가 등록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아울러 증권사별로 신용융자 이자율을 부과하는 방식이 다를 수 있다는 점도 확인해야 한다.신용융자 이자를 전체 기간에 소급해 부과하는 경우 기간별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경우보다 이자 비용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2026.03.2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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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나한테 주는 용돈도 증여세 내야 돼요?"…교실에 전문가 등장

재테크

앞으로 서울 초·중학교에서 전문 세무사에게 학생과 학부모가 세무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서울시교육청은 한국세무사회와 협력해 '학교세무사'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학교세무사 제도는 서울 시내 초·중학교에 위촉된 세무사가 학생들에게 세금·경제 교육 및 직업·진로 교육을 실시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세무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에 따라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 20개교, 중학교 40개교 등 60개교에 학교세무사가 총 60명 배치된다.학생 약 1만 명이 학교세무사의 세무 교육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서울시교육청이 전했다.앞서 서울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작년 10월 세무사의 공공적 역할을 교육 현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학교세무사'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구재이 한국세무사회 회장은 "세무사의 전문성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세금의 의미와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정근식 서울시 교육감은 "학교세무사 제도를 통해 학생들이 생활 속 경제와 세금의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세무 관련 올바른 의사결정 역량을 갖춘 책임 있는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서울시교육청과 한국세무사회는 올해 사업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 효과와 현장 수요를 분석한 뒤 장기적으로 '1학교 1세무사' 체제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2026.03.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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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6년 만에 최대 주간 낙폭 눈앞…“금리 인하 기대 후퇴 직격탄”

증권 일반

한동안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 금 가격이 6년 만에 최대 주간 하락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커졌다. 금리 인하 기대가 급격히 후퇴하면서 투자 매력이 약화된 영향이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국제 금 현물 가격은 20일 한국시간 오전 11시16분 기준 전장 대비 0.8% 오른 온스당 4686.62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앞서 7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왔다.이번 주 들어 금 가격은 약 7% 하락했다. 현재 수준에서 주간 거래를 마칠 경우 2020년 3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게 된다.배경에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있다. 이란을 둘러싼 군사적 긴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됐고, 이에 따라 주요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약화됐다.금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자산인 만큼 금리 하락 기대가 줄어들면 투자 매력도 함께 낮아진다.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 기준금리가 연말까지 현재 수준(3.50~3.75%)에서 동결될 확률을 76%로 반영하고 있다. 이는 이란 전쟁 이전 연내 1~2회 인하 가능성을 반영했던 것과 비교해 크게 후퇴한 수치다.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금이지만, 최근에는 전쟁 국면에서도 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지난달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충돌 이후 금 가격은 매주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자금 흐름도 이탈하는 분위기다. 금 기반 상장지수펀드(ETF)는 3주 연속 자금 유출이 예상되며, 이 기간 금 보유량은 60톤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조정에도 불구하고 연초 대비 상승 흐름은 유지하고 있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약 8% 상승했으며, 지난 1월 말에는 온스당 5600달러에 근접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한편 과거에도 지정학 리스크 이후 금값이 약세를 보인 사례가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있었던 2022년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약 7개월간 하락세가 이어졌다.

2026.03.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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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말고 또 없나"...증권가가 찾은 'BTS 수혜주' 급등

증권 일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하루 앞둔 20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수혜가 기대되는 백화점 등 유통주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20일 오후 2시47분 현재 #현대백화점은 전날보다 6.74%, #롯데쇼핑은 6.70%, #한화갤러리아는 2.29%, #신세계는 2.24% 오르는 등 백화점주들이 상승하고 있다.HDC가 10.78%, 글로벌텍스프리가 9.64%, 호텔신라가 2.77% 오르는 등 면세점 관련주도 강세다.이 밖에 이마트가 7.10%, GS리테일이 3.26%, BGF리테일이 2.65% 오르는 등 유통, 편의점 관련주들도 상승세다.오는 3월 21일 토요일 광화문에서 열리는 BTS의 콘서트를 앞두고 약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기대되면서 국내 유통업계도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유정현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많은 외국인들이 BTS 콘서트를 보기 위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 호텔, 백화점 등에서는 외국 관광객 특수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소비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더 커질 것이라는 기대다.지난 해 외국인의 국내 신용카드 사용액은 사상 최고치인 20조원(약 141억달러)으로 국내 전체 소매판매액 655조원의 3.0%에 해당한다.유 애널리스트는 "우리나라 보다 외국인 관광객 회복 속도가 빨랐던 일본의 경우 2022~2024년에 외국인 방문객 급증으로 일본 내수 소매 시장 성장률은 GDP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며 "주요 백화점의 외국인 매출 급증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되면서 백화점 기업들의 주가가 2022~2024년 사이에 3~4배 가량 상승했다"고 밝혔다.유 애널리스트는 국내 백화점 3사 중 인바운드 최대 수혜 백화점은 신세계로 꼽고, 현대백화점과 롯데쇼핑도 추천했다.

2026.03.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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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7년 개발했는데…펄어비스, 기대 이하 평가에 '하한가'

증권 일반

#펄어비스의 기대작 '붉은사막'이 출시를 하루 앞두고 전문가 평가에서 호불호가 갈리면서 펄어비스 주가가 하한가로 추락했다.19일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29.88%(1만9600원) 급락한 4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7년의 개발 끝에 공개를 앞둔 게임 '붉은사막'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날 엠바고가 해제되며 펄어비스의 '붉은사막'을 접한 각국 매체의 리뷰가 공개됐다. 글로벌 비평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붉은사막 PC 버전은 메타스코어 78점을 기록중이다.메타크리틱은 전세계 전문 매체들이 게임·영화에 매긴 점수 평균치를 집계하는 사이트로, 게임의 흥행 여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된다.70점대는 호평과 혹평이 엇갈리는 수준이지만, 붉은사막이 7년의 개발 기간과 거듭된 일정 연기로 완성도를 끌어올리며 '대작'으로 기대를 모은 것에 비하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히트작의 경우 메타스코어 80점대 중후반에서 90점 이상까지 받는 것이 일반적으로, 업계에서도 '붉은사막'에 대해 최소 80점 이상의 점수를 기대한 것으로 전해졌다.호평을 준 매체들은 "생동감이 넘치고 발견의 즐거움으로 가득한, 역동적이고 시각적으로 황홀한 오픈 월드" "앞으로 수년간 우리 사이에서 회자될 작품"이라고 평가했다.반면 "콘텐츠의 양은 방대할지언정 질적인 면에서는 얄팍하다" "과함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 "붉은사막은 '거대한 실망'이다" 등의 비판적인 평가도 나왔다.붉은사막은 오는 20일 PC 스팀(Steam)과 애플 맥(Mac)을 비롯해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S, 지포스 나우 플랫폼으로 전세계 동시 출시될 예정이다.

2026.03.1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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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삼성전자 주총장..."주가 올라 행복합니다"

증권 일반

#삼성전자 주가가 다시 20만원을 돌파한 18일 경기 광교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제57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가 열렸다.역대급 실적과 주가 상승에 주주들은 "주가가 올라 행복하다" "믿고 기다린 주주들에게 경영진들이 화답해준 것 같아 감사하다"며 박수를 보냈다.1년 전 주총에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 지연과 주가 부진으로 질타와 고성이 쏟아졌지만,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졌다. 주가도 지난해보다 5배나 올랐다.이날 삼성전자 주가도 급등하며 축포를 터트렸다.18일 오후 2시26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6.88% 오른 20만7250원을 기록하며 20만원대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이날 주총장에는 1200여명의 주주가 찾았으며, 삼성전자의 혁신적인 반도체 기술과 차별화된 AI 경험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 마련됐다.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은 "지난해 경쟁력 부족에 대해 반성하고, 회복을 약속드린 바 있다"며 "그 약속을 지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내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기술을 발전시켜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메모리 경쟁력에 대해 다시는 작년과 같은 반성과 같은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경영진 모두가 협심, 단결해 좋은 성과로 주주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주주들은 이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응원의 뜻을 보냈다. 전 부회장은 추가 배당 계획에 대해 "정기 배당금 9조 8000억원에 더해 1조 3000억원의 추가 배당을 지급할 예정"이라며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자사주를 소각할 계획"이라고 했다.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경영 실적이 좋아지면 배당 또한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또한 "다음 제5기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이사회와 경영진이 심도 있는 논의를 하고 있고 2027년 초까지 기업가치 제고에 대해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포함해 발표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전 부회장은 올해 실적에 대해서는 "올해는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 지속 등 우호적 경영환경이 기대되나 글로벌 거시 환경 불확실성과 세트(완제품) 원가 부담 등 리스크도 상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이어 "단기적 실적 전망보다는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사업 포트폴리오 강점을 바탕으로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해 견조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2026.03.1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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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최악의 시나리오는 아닐듯"

증권 일반

중동 전쟁 영향으로 한때 급등했던 국내 금 시세가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했다. 환율 효과로 인해 국제 금 시세에 비해서는 아직 높은 수준이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금시장의 국내 금 시세(99.99_1kg)는 이날 오전 10시 25분 현재 전장보다 0.64% 내린 1g당 23만8860원을 나타내고 있다.미국과 이스라엘의 선제공격으로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국내 금 시세는 한때 치솟았다.중동발 위기 발발 이전인 지난달 27일 1g당 23만9570원 수준이었으나, 전쟁 반영 첫날인 이달 3일에는 장 중 한때 25만2530원까지 올랐던 것이다.이후에도 국내 금 가격은 꾸준히 1g당 24만원대 초중반을 유지했으나, 지난 13일 이후 3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국제 금 시세의 낙폭은 이보다 커 16일 기준 온스당 5027.86달러로 전쟁 이전보다 오히려 3.19%가량 내린 상황이다.국내 금값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국제 시세에 비해 변동폭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이란이 최근 중국과 인도, 튀르키예, 파키스탄, 그리스 등 국가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막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융시장에선 최악의 시나리오는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한지영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아직 완전히 상황 종결이 된 것은 아니어서 오늘도 뉴스 플로우(흐름)상 분위기가 부정적 상황 전개 쪽으로 바뀔 수 있지만, 큰 틀에서 볼 때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완전 봉쇄 모드에서 선별적 봉쇄로 전환하고 있고 미국 역시 전쟁의 장기화를 지양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6.03.17 16:08

2분 소요
통화정책 어려움 토론한 이수현 금통위원-“문제는 여럿인데 수단은 하나”

은행

경제주체 간 상황이 크게 엇갈리는 ‘이질성 확대’가 효율적인 통화정책 실현의 제약 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준금리라는 단일 수단으로는 다양한 경제주체의 요구를 동시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은 17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해결해야 할 문제는 여러 개인데 사용할 수 있는 수단은 제한적인 구조적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위원은 경제주체 간 상황이 균질하지 않은 점을 통화정책의 핵심 한계로 꼽았다. 그는 “일부는 과열되고 일부는 위축된 상태가 동시에 나타나는 상황에서 금리라는 단일 정책 수단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하기는 어렵다”며 “어디에 정책의 방점을 둘지 판단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통화정책 효과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점도 정책 판단을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통화정책은 즉각적인 효과를 내기보다는 일정한 시차를 두고 경제 전반에 파급돼 영향을 주기 때문에, 현재 지표만으로 정책 결정을 내리기가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위원은 최근의 통화정책 환경에 대해 ▲경제상황의 급격한 변화 ▲경제주체간 이질성 확대 ▲선행지표 확충 필요성 확대 등의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고빈도 미시데이터 개발을 통해 선행적, 포괄적 진단수단 확보가 필요해졌다는 주장이다. 이 위원은 지난 2024년 4월 한국은행 금통위원으로 부임한 뒤 시도한 구체적인 대응 사례도 함께 제시했다. 부동산 시장의 경우, 매매가격지수는 한국부동산원·KB부동산·부동산114 등 공표주체별로 다른 패턴을 보여왔다. 또 다른 지표인 국토부 주택실거래가 역시 거래계약 후 2~3개월이 지나 통계에 편입돼 통화정책 활용에 어려움이 있었다.그는 주택실거래가와 연동된 고빈도 선행지표가 필요하다고 보고, ‘네이버 검색어 활용’에 주목했다. 이 위원은 지난 2024년 8월 인터넷 검색량 활용 가능성을 확인해 한국은행 집행부와 공유했다. 2024년 11월부터는 보완된 버전을 활용하고 있다. 이 위원은 “검색어 기반 지표 등을 별도로 구축해 활용하고 있다”며 “해당 지표는 일주일 단위로 보고받고, 금융위 회의에서도 참고자료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 검색 데이터를 그대로 본다기보다는 다양한 데이터를 가공해 선행지표 형태로 활용하는 것”이라며 “이러한 지표를 정책에 어느 정도 반영할지는 각 위원의 판단에 달려 있지만, 거의 상시적으로 활용되는 분석 자료”라고 설명했다.또한 그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입금거래 추이 ▲페이 선불 충전금과 같은 대안적 소비통계를 이용해 민간소비 흐름을 보다 정밀하게 포착하려는 시도도 소개했다. 통화정책이 민간소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예측과 실제 현상 사이 간극을 분석하기 위한 접근이다.이 위원은 효과적인 정책대응 역량 확충을 위해 금융불균형 문제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그는 “주택가격 등 금융 불균형 리스크는 통화정책에서 계속 고려해야 할 핵심 변수”라며 “해외 연구자들과 협업해 관련 주제에 대한 별도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경제주체 간 이질성을 반영한 거시모형 고도화 작업도 병행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위원은 “이질성을 고려한 거시모형이 정책 분석에 활용될 필요가 있으며, 관련 연구는 조사국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이 위원은 최근 중동 사태와 관련해 “우리 물가에는 상방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상승한 유가 수준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상승이 얼마나 오랫동안 유지될지, 듀레이션(기간)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우려했다.중동 사태는 물가뿐 아니라 성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진단도 내놨다. 이 위원은 “수요 측에서는 경기 둔화 압력이 나타날 수 있고, 공급 측에서는 비용 상승 압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평가했다.

2026.03.17 15:15

3분 소요
"미장 재미 못 봤는데 국장 돌아갈까"…'국장 복귀계좌' 이번주 본회의 예상

증권 일반

정부가 서학개미를 국내 주식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만든 '국내시장 복귀계좌(RIA)' 관련 법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법안 통과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다.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이른바 '환율안정 3법'이 지난 16일 저녁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조세소위를 통과했다. 이 법안들은 오는 19일 본회의에 상정될 것으로 예상된다.환율안정 3법은 국제 정세 변화에 따른 고환율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여당 주도로 고안됐다. 해외 증시로 빠져나간 투자금을 국내 증시로 유도해 환율을 잡겠다는 취지다.당초 정부는 RIA 계좌 도입을 지난 2월 시행 목표로 추진했으나, 국회 법안 심사 등이 늦어지면서 예상보다 도입이 늦춰졌다.개정안에는 해외 주식을 매도한 사람이 RIA를 통해 국내주식 시장에 투자할 경우 매도 시기에 따라 양도소득세를 최대 100%까지 공제하도록 하는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이 신설된다.해외 주식을 팔아 발생하는 자본을 국내로 돌려 원화로 환전하고, 이를 국내 자본시장에 재투자하는 조건으로 해외주식 양도소득세를 공제해주는 것이다.다만 해외 주식을 매도한 사람이 RIA를 통해 받는 세제혜택의 적용 기간과 관련해선 매도 기한이 이달 말로 임박해 연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에 따라 매도 기한을 1분기 말(3월)에서 5월로 두 달 연장하기로 했다.해외주식 매도 한도는 1인당 5000만원이다. RIA 계좌는 각 증권사마다 1인 1계좌 개설이 가능하고, 한도는 전 금융권 합산해 적용된다.RIA 외 계좌에서 해외주식이나 해외 상장 ETF 등을 매수할 경우 그 순매수액 비율만큼 공제 금액이 줄어든다.

2026.03.17 15:13

1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