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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證 “‘천스닥’ 체질 개선, 부실기업부터 내보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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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이 장기적으로 우상향하기 위해서는 한계기업을 적극적으로 퇴출하고 우량기업의 이탈을 막는 등 시장의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상장은 많지만 부실기업 퇴출은 적은 이른바 ‘다산소사(多産少死)’ 구조가 투자자 신뢰를 떨어뜨리는 근본 원인으로 지목됐다.NH투자증권은 10일 ‘코스닥 장기 우상향을 위해’ 보고서에서 코스닥 부진의 원인으로 약한 펀더멘털과 높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시장의 신뢰 상실을 꼽았다. 코스닥은 지난달 30일 16개월 만의 최저점을 기록한 뒤 반등했지만 연초 대비 수익률은 여전히 마이너스 수준이다.NH투자증권은 정부가 추진하는 상장폐지 요건 강화가 시장 체질 개선의 첫 단계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코스닥 최소 시가총액 요건을 기존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올렸으며, 내년 1월부터는 300억원으로 추가 상향할 예정이다. 주가 1000원 미만인 동전주 상장폐지 요건을 신설하고 완전자본잠식 여부를 반기 기준으로 점검하는 한편, 최근 1년간 공시벌점 누적 기준도 15점에서 10점으로 낮췄다.퇴출 절차도 단축됐다. 실질심사 절차는 3심에서 2심으로 줄었고 기업에 부여하는 최대 개선기간은 기존 2년에서 1년으로 단축됐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에서 100~220여개 기업이 상장폐지 대상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NH투자증권은 한계기업이 퇴출되면 코스닥 전체의 이익 수준이 개선되고 밸류에이션 부담도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2021~2025년 코스닥 영업이익에서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이 1배 미만인 한계기업을 제외할 경우 전반적인 이익 수준이 개선되는 흐름이 나타났다는 설명이다.우량기업의 코스피 이전을 막기 위한 코스닥 승강제도 시장 정상화의 핵심 정책으로 꼽혔다. 승강제는 코스닥을 우량기업 중심의 ‘셀렉트(프리미엄)’, 일반 성장기업 중심의 ‘스탠다드’, 상장폐지 우려 기업 등이 속하는 ‘관리군’ 등 3개 세그먼트로 나누는 방식이다. 셀렉트에는 엄격한 진입·유지 조건을 적용하고 관련 지수와 상장지수펀드(ETF)를 도입해 기관투자자 유입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NH투자증권은 미국 나스닥과 일본 도쿄증권거래소(TSE)의 시장 세분화 사례도 참고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나스닥은 2006년 우량기업을 위한 글로벌 셀렉트 마켓을 신설했고, 도쿄증권거래소는 2022년 기존 시장을 프라임·스탠다드·그로스 등 3개로 개편했다.하반기 정책 일정도 코스닥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8월 승강제 공청회와 연구 결과 발표를 비롯해 9월 국민성장펀드 2차 판매, 9~10월 승강제 최종안 확정 등이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은 정책 효과가 본격화하는 9월 이후 코스닥의 상승 동력이 다시 강해지면서 지수가 1000선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책 모멘텀을 반영한 2026년 코스닥 평균 PBR 2.32배를 적용하면 지수는 1039포인트로 추산됐다.

2026.08.1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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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삼성전자, 확신의 매수 구간…목표주가 60만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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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존보다 최대 20배 수준으로 주주환원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 재평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메모리 업황 개선과 고대역폭메모리(HBM) 경쟁력 강화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도 이 같은 기대를 뒷받침하고 있다.KB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하며 "확신의 매수 구간"이라고 진단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조만간 발표할 신규 주주환원 정책에서 연간 환원 규모가 최소 100조원에서 최대 20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주주환원 규모 9조8000억원과 비교하면 10~20배가량 늘어나는 수준이다.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 재평가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며 현 주가 23만1000원을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7%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실적 개선 전망도 긍정적이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7% 증가한 112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20조원을 기록한 이후 4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했다.3분기 메모리 영업이익률은 D램 83%, 낸드 71%로 추정됐다. 파운드리 사업은 4nm 언어처리장치(LPU) 양산이 본격화하면서 성과급 충당금을 제외할 경우 2022년 이후 4년 만에 흑자 전환이 예상됐다.메모리 공급 부족이 최소 3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도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혔다. KB증권에 따르면 올해 8월 현재 빅테크 고객사의 메모리 수요 충족률은 60%에 불과하다. 신규 메모리 팹을 완공하는 데 3년 이상이 걸리는 만큼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이란 분석이다.HBM 경쟁력에 대한 기대도 제기됐다. KB증권은 2027년 삼성전자 HBM 평균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상승하고 HBM4 점유율은 44%로 1위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글로벌 D램 1위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이 D램 3위인 마이크론보다 4% 할인돼 거래되는 점도 저평가 요인으로 지목했다.KB증권은 삼성전자의 2026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5배, 2027년 3.3배로 마이크론의 7.8배, 5.3배보다 낮다고 분석했다. 주가순자산비율(PBR) 역시 삼성전자가 각각 2.2배와 1.4배로 마이크론의 5.3배와 2.8배를 밑돈다고 평가했다. KB증권은 강세 시나리오에서 목표주가를 70만원,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25만원으로 제시했다.

2026.08.10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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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믿었는데” 패닉장 겪은 개미, 어디로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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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극심한 변동성을 딛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된 투자자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확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를 고려하면 반도체가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지만, 특정 종목에 수급이 과도하게 몰리는 구조가 되풀이되면 시장 전체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어서다.‘투자 부적격’ 경고까지 나온 韓 증시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7월 반도체주 급락 여파로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코스피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두 종목의 주가가 흔들릴 때마다 지수와 투자심리도 초유의 변동성에 휩싸였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양상이 반복됐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만으로 시장 흐름을 되돌리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지난 5월 말 도입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반도체 쏠림의 위험을 키웠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들 상품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등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안팎으로 추종하기 때문에 상승장에서는 수익을 확대할 수 있지만, 주가가 등락을 거듭하면 음의 복리 효과로 손실이 커질 수 있다. 반도체 대형주의 변동성이 지수와 레버리지 상품을 거쳐 개인투자자의 손실로 증폭되는 구조가 형성된 셈이다.해외에서도 한국 증시의 쏠림과 변동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는 8월 3일 ‘한국도 투자 부적격 국가가 되고 있다’(South Korea is Becoming Uninvestable, Too)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AI 산업 호황에도 한국 증시가 극단적인 변동성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코스피가 최근 27거래일 만에 약 40% 폭락한 것이 2015년 중국 증시 붕괴 사태와 비슷하다는 주장이다.특히 블룸버그는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도입과 국민연금의 리밸런싱 문제 등을 정책적 실책으로 거론하며 개인투자자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고 평가했다.금융위원회는 이 칼럼에 즉각 반박했다. 금융위는 “한국이 글로벌 AI 시장의 대체 불가한 공급망이자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는 상황에서 근거가 불분명한 수치에 기반해 투자 부적격 국가로 평가될 우려는 전혀 없다”고 밝혔다. 최근 증시 변동성은 여러 대내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며, 국내 경제의 기초체력과 기업 실적 전망을 고려하면 한국 시장의 투자 매력이 훼손됐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다만 시장에서는 블룸버그가 지적한 극심한 변동성으로 투자자들의 손실이 확대된 만큼, 한국 증시의 신뢰를 회복하려면 반도체가 반등하는 동시에 다른 업종에서도 새로운 매수세가 형성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두 종목만 오르는 장세보다 금융·자동차·로봇·전력기기 등으로 상승세가 지수 전반에 확산해야 투자 지속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다시 체감할 것이란 설명이다. 사상 최대 실적 은행주 선전최근 가장 뚜렷한 대안으로 떠오른 업종은 은행이다. 지난 7월 KRX은행지수는 7.21% 상승해 거래소 주요 업종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20% 넘게 하락하고 KRX반도체와 KRX100, KRX건설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개선과 증시 거래 확대에 따른 비이자이익 증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은행주를 떠받쳤다.실적도 뒷받침하고 있다.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지주의 올해 2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6조920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이에 금융지주들이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에 나서면서 변동성 장세의 방어주이자 주주환원주로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다.▲로봇 ▲피지컬 AI ▲자율주행 ▲전력기기도 차기 주도 업종 후보로 꼽힌다. 생성형 AI 투자가 데이터센터와 반도체에 머물지 않고 제조·물류·자동차 등 현실 공간으로 확장될 경우 국내 로봇 및 자동화 기업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AI 데이터센터 증설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도 변압기와 전력망 관련 기업에 중장기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다만 증권업계에서는 반도체의 주도권이 곧바로 다른 업종으로 넘어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최근 급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졌고, AI 메모리 수요와 실적 전망이 유지되는 한 저가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여지가 있어서다.업계에서는 반도체에서 자금이 완전히 빠져나가기보다는 반도체를 중심축으로 두고 금융·로봇·전력기기 등으로 수급이 넓어지는지가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자 행태도 변수로 꼽힌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노리는 ‘한탕 투자’가 시장을 흔든 측면이 큰 만큼 업종 분산과 장기 투자 중심의 전략이 시장 변동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도 이런 이유로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신규 상장을 잠정 중단하고 광고를 제한한 데 이어 7월 31일부터 개인 일반투자자의 기본예탁금을 1000만원에서 현금 3000만원으로 높였다. 김재승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향후 국내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할 요인은 무엇이고, 포트폴리오를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 점검해야 한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낙폭 과대 종목들에 대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며 “고금리 상황에서 유리한 금융주는 견조한 이익과 주주환원 기대감에 포트폴리오 변동성 축소 차원에서 관심도가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6.08.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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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시대 이끈 개미들 ‘패닉’…언제 돌아올까

증권 일반

코스피가 전고점 대비 40% 가까이 급락하는 초유의 변동성 장세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끝까지 매수 버튼을 눌렀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낙폭이 커질 때마다 저가 매수에 나선 모습이다.하지만 개인들이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 물량을 모두 받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이 상반기 ‘9000피’를 이끌었던 주역인 만큼 이들의 투자심리 회복 여부가 향후 국내 증시 반등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한 달 만에 무너진 ‘9000피’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코스피는 한 달 동안 22%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을 기록했다. 지수는 6월 22일 종가 기준으로 9114.55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기 시작해 단숨에 고점 대비 40% 가까이 밀렸다. 장중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보다도 큰 낙폭을 기록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실제 변동성을 보면 7월 28일에는 코스피가 10.84% 급락했고, 다음 날에도 5.98% 하락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이틀 연속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에도 코스피 약세가 이어지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이에 20분간 매매를 중단시키는 서킷브레이커가 7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발동되며 2거래일 연속 나타났는데, 2거래일 연속 서킷브레이커가 발동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같은 달 13일에도 코스피에서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바 있다. 투자심리가 급랭하면서 지수 변동폭이 커진 영향이다.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지 않았다. 오히려 낙폭이 커진 대형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꾸준히 매수에 나섰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4166억원을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8620억원, 기관이 6780억원을 순매도한 물량을 사실상 개인이 모두 받아낸 셈이다.개인들의 매수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집중됐다. 두 기업 모두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 확대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가고 있어 반등을 기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주가는 고점 대비 큰 폭으로 조정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7월 한 달 동안 약 21%, SK하이닉스는 약 35% 하락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평가손실도 크게 늘었다.지난달 31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급등하며 한숨을 돌렸지만 상황이 근본적으로 바뀌지는 않았다. 두 종목 모두 여전히 전고점 대비 약 40%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특히 8월 들어와서도 두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손실을 더욱 키우는 중이다. 7월 반대매매 8700억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유지됐다고는 하지만 상반기와 비교하면 힘은 크게 약해졌다. 코스피가 사상 처음 9000선을 돌파하는 과정에서는 개인 자금이 상승세를 견인했다.개인의 코스피 순매수 규모는 ▲5월 4조5869억원 ▲6월 5조6533억원 ▲7월 1조4166억원을 기록하면서 7월 들어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개인들이 여전히 저가 매수에는 나서고 있지만 지수 상승에 대한 확신은 이전보다 크게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 급락장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투자자는 신용거래융자와 은행 신용대출 등을 활용한 이른바 ‘빚투’ 투자자로 확인된다.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치가 급격하게 낮아지면서 반대매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 위탁매매 미수금 반대매매 누적 금액은 총 8700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일 기준 하루 평균 415억원 규모의 주식이 투자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시초가에 강제 처분됐다. 특히 급락장이 이어졌던 지난달 30일 하루 동안 발생한 반대매매 금액만 1038억원에 달했다.시장에서는 반대매매가 다시 주가를 끌어내리는 악순환도 나타났다고 분석한다. 담보 부족으로 강제 매도가 발생하면 주가가 추가 하락하고, 다시 다른 투자자의 담보가치가 떨어지면서 새로운 반대매매가 발생하는 구조가 반복됐다는 것이다. “신뢰 회복이 더 오래 걸린다”해외에서도 이번 국내 증시 급락의 배경에 주목했다. 블룸버그는 최근 한국 증시의 급등락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난 5월 도입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를 지목했다. 또 한국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가 사라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과 증시의 장기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면서도, 무너진 개인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는 주가가 이전 고점을 회복하는 것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실제 올해 1월부터 7월 말까지 개인투자자의 코스피 누적 순매수 규모는 약 175조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외국인 누적 순매수는 약 150조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올해 국내 증시 상승을 개인 자금이 이끌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최근 급락으로 흔들린 개인 투자심리를 얼마나 빠르게 회복하느냐가 향후 시장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라는 평가다.증권업계 관계자는 “개인 투자자들은 단기적인 공포 속에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표 기업의 장기 경쟁력을 믿고 매수에 나섰다”며 “향후 증시가 반등하려면 기업 실적뿐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장 안정과 정책적 신뢰가 함께 뒷받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8.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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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ISA·주가누르기 방지법 재검토에 與 환영… "국회서 바로잡을 것"

정책이슈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가 추진하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편안과 주가 누르기 방지법에 대한 재검토를 전격 지시하자, 그간 해당 정책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해 온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정부안이 개인 투자자들의 반발을 산 상황에서, 국정 최고 책임자의 시정 조치를 계기로 국회 심의 단계에서 전면적인 보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더불어민주당 이언주·이소영·이훈기 의원은 대통령의 재검토 지시 직후 각자 메시지를 내고 입법 보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앞서 정부의 ISA 개편안 등이 자본시장 활성화 취지에 역행한다고 비판하며 원점 재검토를 공식 요구해 왔다. 이언주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수많은 개미투자자에게 '장기투자'를 위해 ISA 계좌를 권유했던 본래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더 이상은 신뢰를 잃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대통령께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로잡도록 조치하신 것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적극 환영하는 바다"라고 평가했다.이소영 의원 역시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정부 부처를 향해 강한 경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 의원은 "바로잡겠다. 재정경제부는 정신 차리시라"며 향후 국회 상임위원회 심의 과정에서 주주 보호 조항을 엄격히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이훈기 의원 또한 공동 입법 과제 해결을 다짐했다. 이 의원은 "이소영 의원과 제가 대표 발의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K-코스닥 지킴이', 'K-개미 지킴이'가 되겠다"고 약속했다.대통령의 재검토 지시에 발맞춰 여당 핵심 의원들이 일제히 국회 주도의 수정·보완을 공언하면서, 향후 ISA 개편 및 관련 법안 심의는 소액주주 권익 보호와 증시 정상화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2026.08.08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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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서학개미 장바구니…반도체 ETF 대신 이것 담았다

증권 일반

‘서학개미’로 불리는 미국 증시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개별 기술주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서학개미들은 지난 3∼6일(조회일 기준) 아마존을 1억5149만달러(약 2150억원)어치 순매수했다.마이크론과 샌디스크도 각각 1억5102만달러(약 2140억원), 1억4762만달러(약 2092억원) 순매수했다.지난달과는 흐름이 달라졌다. 7월에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속슬’(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과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가 순매수 결제액 1·2위를 차지했다.아마존과 마이크론, 샌디스크는 당시 순매수 결제액 상위 50위권에도 들지 못했다. 이달 들어 매수 상위 종목의 판도가 크게 달라진 셈이다.반면 SK하이닉스 ADR은 순매수 5위로 내려앉았다. 속슬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해당 기간 개인 투자자들은 속슬을 18억4254만달러(약 2조6120억원)어치 순매도했다.개인 투자자들이 시가총액 상위 기술주 매수에 다시 나선 배경에는 빅테크 기업들의 클라우드 사업 호조와 이에 따른 주가 반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아마존은 15.32% 올랐다. 마이크론은 18.36%, 샌디스크는 25.99% 상승했다. AMD와 인텔도 각각 13.00%, 11.30% 올랐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8.19% 뛰었다.이와 달리 7월 초 200달러를 넘어섰던 속슬은 이후 1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가 최근 회복세를 보였다. 이에 개인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추정된다.증시 대기자금 성격의 투자자예탁금은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금융투자협회 종합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 6일 투자자예탁금은 104조712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인 7월 30일 104조6584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다.지난 4일에는 110조4071억원까지 늘었지만 일시적인 증가로 해석된다. 지난 4∼5일 위성통신 안테나 솔루션 전문기업 케이앤에스아이앤씨가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하면서 자금이 일시적으로 유입됐다가 빠져나간 것으로 여겨진다.‘빚투’ 지표로 통하는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감소했다. 지난 6일 기준 잔고는 28조7940억원으로 전주인 7월 30일 32조1531억원보다 10.4% 줄었다.최근 주식시장이 약세를 이어가면서 투자자들의 위험회피 심리가 커진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레버리지 상품으로 자금이 몰렸다.지난 한 주간인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ETF는 ‘KODEX 레버리지’로, 유입액은 4482억원이었다.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면서 일부 투자금이 지수 레버리지 상품으로 옮겨가는 이른바 ‘풍선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추정된다.이어 ‘KODEX 코스닥150’에 4237억원, ‘KODEX 200’에 3827억원, ‘TIGER 미국S&P500’에 1991억원,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에 1천1817억원이 각각 유입됐다.지난달 31일부터 기본예탁금이 1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오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자금 유입 순위 8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2026.08.08 09:34

2분 소요
고용 쇼크에 웃은 美 증시…S&P500 또 최고치

증권 일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올리기 어려워질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1.83포인트(0.28%) 오른 5만4036.9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47.68포인트(0.62%) 상승한 7757.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42.26포인트(1.30%) 오른 2만6690.6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S&P 500 지수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주간 기준으로도 3.6% 올랐다. 블룸버그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라고 전했다.뉴욕증시는 고용 악화를 악재로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오히려 금리 인상 압력을 낮출 호재로 봤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는 전월보다 2만3000명 줄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8만3000명 증가와는 큰 차이가 났다.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나오자 시장은 연준이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해질 가능성을 빠르게 반영했다.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되살아났다.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마감 무렵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9월 연준이 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6%로 반영했다. 하루 전만 해도 금리 인상 가능성이 55%로 더 높게 평가됐다.종목별로는 에어비앤비가 올해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면서 17.43% 급등했다. 스페이스X는 보호예수 기간 종료 이후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예상이 빗나간 데다 월가에서 낙관적인 투자전망 보고서가 나오면서 15.83% 올랐다.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0.44% 하락해 약보합에 머물렀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3.92% 떨어졌다.연준의 금리 인상 기대가 약해지면서 미국 국채 금리는 하락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20%로 전장보다 0.05%포인트 내렸고,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5.65%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2026.08.08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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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연금저축 ETF·리츠 온라인 수수료 우대…연말까지 자동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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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연금저축계좌 이용 고객의 알뜰한 노후자금 마련과 투자 비용 절감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저축계좌 ETF/리츠 온라인 거래수수료 혜택' 이벤트를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이벤트는 삼성증권 연금저축계좌를 보유한 기존 고객 및 신규 개설 고객 모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별도의 이벤트 신청 절차 없이 모든 대상 고객에게 수수료 우대 혜택이 자동 적용된다.이벤트 기간 중 삼성증권의 온라인 채널(홈페이지, HTS, 모바일 앱 mPOP)을 통해 연금저축계좌 내에서 거래할 경우 우대 수수료 혜택이 적용된다. 세부 우대 수수료율은 ▲ETF 0.0042087%, ▲리츠 0.0036396%다.한편, 삼성증권은 연금저축계좌를 통해 장기 적립식 투자를 진행하는 고객들을 위해 '개인연금 ETF 모으기' 적립식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원하는 날짜와 금액을 설정해 두면 연금계좌 내에서 지정한 ETF를 자동으로 꾸준히 모아갈 수 있어, 손쉬운 연금 자산 관리를 돕는다.삼성증권 관계자는 "연금저축은 장기적으로 운용하는 자산인 만큼 소액의 수수료 차이도 최종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고객들이 거래 수수료 부담을 낮추고 연금 자산을 안정적으로 키워갈 수 있도록 이번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8.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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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대금·회전율 잡힌 ‘삼전닉스’ 레버리지 ETF…관건은 매수 자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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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규제를 강화한 이후 투기적 거래 열기가 빠르게 식고 있다. 한때 하루 거래대금이 19조원을 넘어섰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시장은 규제 시행 후 1조원 아래로 쪼그라들었다. 시장 과열을 누르는 데는 성공했지만 신규 매수 자금까지 차단되면서 기존 투자자의 손실 회복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규제 닷새 만에 거래대금 93% 급감…AUM도 증발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의 총거래대금은 9247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27일 상장 직후 단기 투자자들이 몰리며 거래대금이 급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규제 직전인 7월 30일 이들 상품의 거래대금은 12조4000억원에 달했다. 거래가 가장 활발했던 6월 25일에는 19조4000억원까지 불어났다. 그러나 기본예탁금 규제가 시행된 7월 31일 3조원대로 줄어든 뒤 이달 들어 1조원 안팎으로 감소했고, 결국 1조원 선 아래까지 내려왔다.금융당국은 7월 31일부터 국내외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을 신규 또는 추가 매수하는 개인 일반투자자에게 현금 3000만원 이상의 기본예탁금을 요구하고 있다. 종전에는 주식과 ETF, 채권 등 대용증권을 포함해 1000만원의 예탁금을 갖추면 됐지만, 현재는 대용증권을 인정하지 않고 현금으로만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 회전율도 크게 낮아졌다. 상장 초기에는 하루 거래량이 상장좌수를 두 차례 이상 웃돌며 일부 상품의 회전율이 200%를 넘었지만 최근에는 20%대로 떨어졌다. 하루에도 여러 차례 매수와 매도를 반복하던 초단기 거래가 줄어들면서 규제가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는 효과를 냈다는 평가가 나온다.거래 위축은 ETF의 순자산총액(AUM) 감소로도 이어졌다. 지난 6월 30일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16종의 전체 AUM은 16조1177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삼성자산운용의 ‘KODEX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와 ‘KODEX 삼성전자단일종목레버리지’ AUM은 9조6092억원으로 전체의 약 60%를 차지했다.현재 두 상품의 AUM은 4조5789억원으로 약 한 달 만에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과 반등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ETF 기준가격이 하락한 데다 자금 유출까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변동성 완화에도 ‘음의 복리’ 여전…투자자 부담 지속규제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의 급격한 하락세는 다소 완화된 모습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의 거래대금 감소로 장 마감 전 기초자산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리밸런싱 수요가 줄어든 점은 변동성 완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미국 반도체주 반등과 외국인 수급 개선 등 대외 여건도 함께 작용한 만큼 변동성 축소를 규제 효과만으로 해석하기는 어렵다.문제는 거래 과열을 막는 규제가 기존 투자자의 손실 회복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레버리지 ETF는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횡보장에서는 손실이 누적되는 이른바 ‘음의 복리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큰 폭으로 하락한 뒤 기초자산 가격이 원래 수준으로 돌아오더라도 ETF 가격은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특히 신규 매수 자금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ETF 가격 반등을 기대한 기존 투자자들의 부담이 더 커질 수 있다. 기본예탁금 상향이 매도를 제한하는 조치는 아니지만 추가 매수에 필요한 자금 문턱을 높여 시장 유동성과 대기 수요를 동시에 위축시키기 때문이다.증권업계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과열 진정이라는 1차 목표는 달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도 "상품 구조에서 비롯되는 손실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거래 감소만으로 문제가 해소됐다고 판단하기는 이르다"라고 분석했다.

2026.08.0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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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진경도 삼전닉스 물렸다 "곡소리 날 수도"…반도체 하락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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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진경이 전문가 조언을 듣고 매수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락하자 답답함과 참담한 심경을 토로했다.6일 홍진경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경제 콘텐츠 크리에이터 최고민수(박민수)가 출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종의 하락 배경을 설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이날 홍진경은 주식 공부를 위해 모델 후배들과 함께 강연장을 찾았다고 전했다. 강연 중 주가 하락이 이어지자 홍진경은 "선생님이 사라고 해서 그때부터 사기 시작했는데 계속 빠진다. 왜 비쌀 때 사라고 하셨냐"며 원망 섞인 질문을 던졌다.앞서 홍진경은 지난달 23일 영상에서도 가수 겸 배우 엄정화와 동일한 종목에 투자했다가 손실을 보고 있다며 "그 생각만 하면 정말 눈물이 난다"고 슬픔을 표하기도 했다.이에 최고민수는 "주식은 예측하기 어려운 시장이며, 예측하지 못한 변수들이 생긴 것"이라며 "안 팔면 된다. 살아가면서 곡소리 날 수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최고민수는 반도체주가 흔들린 주된 원인으로 중국 창신메모리의 중국판 나스닥 상장에 따른 D램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심리적 충격을 꼽았다. 또 D램 부족 현상으로 애플이 창신메모리 제품을 도입하기 위해 미국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고 있다는 소문 등 글로벌 투자 심리 변화를 짚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개별 종목보다 ETF를 활용한 장기 투자를 권한다"고 조언했다.한편 이날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반도체 대표주들은 중국발 악재와 간밤 뉴욕증시 불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샌디스크의 실적이 시장의 높은 눈높이를 충족하지 못해 급락한 점과 SK하이닉스 자회사 솔리다임의 나스닥 상장 추진설에 따른 지분 가치 희석 우려 등이 악재로 작용했다.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30% 하락한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10.37% 급락한 149만500원까지 밀려났다.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에서 각각 3조1천805억원, 5천981억원어치를 매도하며 두 종목을 순매도 상위에 올렸고, 개인이 3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냈으나 하락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2026.08.0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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