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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5조원' 순매도에도 코스피 또 사상 최고...7498.00에 마감

증권 일반

코스피가 개인과 외국인의 치열한 수급 공방전 끝에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7490.05)보다 7.95포인트(0.11%) 상승한 7498.00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대거 담으며 지수를 끌어 올린 반면,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를 진행하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3조9301억원을, 기관도 1조536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만 5조5537억원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전날에도 7조1693억원 순매도한 바 있는데 이날도 5조원어치 팔면서 2거래일 동안 12조원 이상 팔아치운 모습이다. 반도체 '투톱' 중 삼성전자 주가는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10% 하락한 26만8500원에, SK하이닉스는 1.93% 상승한 168만6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을 보면 현대차가 7% 넘게 올랐고 삼성물산도 4% 이상 상승했다. 반면 SK스퀘어와 LG에너지솔루션,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중공업, 삼성전기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454.0원)보다 17.7원 오른 1471.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의 매도와 관련해 고점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라는 분석과 함께 미국과 이란 사이의 휴전 협상이 불확실한 상황에 놓여지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높아진 영향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군과 이란군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다시 교전을 벌였다. 미군은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공격에 대한 자위 차원에서 이란 군 시설을 타격했다고 밝혔다.대(對)이란 전쟁을 총괄 지휘해온 미 중부사령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성명에서 "7일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해 오만만으로 향하던 가운데, 미군은 이란의 이유없는 공격을 저지하고 자위 차원 공격으로 반격했다"고 밝혔다.양측의 교전이 발생하며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분위기에 이날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0.06달러로 100달러 밑으로 내려오지 못했다.

2026.05.08 18:00

2분 소요
‘셀 인 메이’ 경계 속 차주 증시...실적 장세 속 과열·기대 공존

글로벌

코스피가 단기간 급등하며 레벨을 끌어올린 가운데, 차주 증시는 ‘상승 추세 유지’와 ‘단기 과열 부담’이 맞물린 혼재 국면이 예상된다. 전통적으로 5월 약세장을 의미하는 ‘셀 인 메이(Sell in May)’ 경계 심리가 남아 있지만, 외국인 자금 유입과 실적 모멘텀이 이를 상당 부분 상쇄하는 흐름이다. 다만 지수 상승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기보다는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7.95포인트(0.11%) 오른 7498.00을 기록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로 장을 마쳤다.증권가는 차주 코스피 예상 밴드를 6900~780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지수 방향성 자체는 여전히 상방에 열려 있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이벤트 변수들이 겹치며 상승 속도는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주는 단순한 추세 상승 구간이 아니라, 실적 장세의 지속 여부와 매크로 환경 변화가 맞물리는 속도 조절 구간으로 분석된다.상승 동력의 핵심은 여전히 실적이다.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한 이익 전망 상향이 시장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이란 간 휴전 협상 기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비용 부담 완화도 투자심리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특히 AI 수요 확대에 따른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가시성이 자리 잡으며, 외국인 자금의 선택적 유입을 이끌고 있다. 반면 하방 리스크도 뚜렷하다. 가장 큰 변수는 미국 인플레이션이다. 오는 12일 발표되는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가 시장 기대치(전년 대비 +2.7%)를 상회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국내에서는 삼성전자 노조 파업 가능성이 주요 변수로 지목된다. 21일 예정된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생산 차질과 실적 훼손 우려가 제기되며, 지수 핵심 축인 반도체 업종 전반에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이다.NH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연초 대비 큰 폭으로 상향 조정되며, 이익의 상당 부분이 반도체에 집중되는 구조가 뚜렷해졌다. 전체 이익 가운데 약 70%를 반도체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실상 시장 이익 증가를 주도하는 핵심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반면 반도체를 제외한 업종의 이익 증가율은 12.5% 수준에 그치며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만 업종별로는 온도 차가 나타난다. 에너지(+80.5%), 상사·자본재(+78.6%), 비철·목재(+50%대), 증권(+30%대), IT하드웨어(+30%대) 등 일부 업종에서는 이익 전망이 빠르게 상향되며 점진적인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는 현재 시장이 ‘반도체 중심 장세’에 머물러 있지만,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이익 개선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단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반도체·전력기기 중심의 핵심 포지션을 유지하되, 실적 상향 업종 내 우량주로 포트폴리오를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분석이다.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는 구조적 변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이 외국인 통합계좌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해외 브로커와 협업을 확대하면서 국내 주식시장 접근성이 개선되고 있다. 이는 기관 중심이었던 외국인 자금 구조를 리테일까지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기대와 맞물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NH투자증권은 이번 장세를 ‘실적 기반 상승’으로 진단하면서도, 향후 방향성은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에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나정환 연구원은 “최근 주가 지수가 단기에 급등했으나, 현재의 상승은 실적 상향에 기반한 흐름”이라며 “실적 시즌 이후 추가 상승 동력은 인플레이션 안정 여부에 좌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6.05.08 15:48

3분 소요
“美증시도 사상 최고치”…서학개미, 인텔·마이크론으로 몰렸다

증권 일반

미국 뉴욕증시가 국내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도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특히 최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미국 반도체 업종으로 ‘서학개미’ 자금이 집중된 모습이다. 국내 투자자들은 인텔과 마이크론,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 등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AI 훈풍에 美 반도체주 집중 투자8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5월 6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1909억7792만달러(약 279조원)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1635억8335만달러와 비교하면 16.7% 증가한 규모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미국 투자 선호 심리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실제 뉴욕증시는 최근 한 달 동안 가파른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5월 7일(현지시간) 기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337.1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만5806.20,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만9596.9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3월 30일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긴장 고조로 급락했던 당시 S&P500의 종가는 6343.73까지 밀렸지만, 한 달여 만에 15.7% 상승한 것이다. 같은 기간 나스닥은 24.10% 급등했다.국내 증시의 상승 폭은 더 컸다. 코스피는 같은 기간 5277.30에서 7490.05까지 41.92% 뛰며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서도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상황이다. 다만 미국 증시 역시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중심의 강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서학개미들의 미국 시장 투자 확대도 동시에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서학개미들이 가장 강하게 베팅한 분야는 국내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종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 달간 뉴욕증시에서 인텔은 91.70% 급등했고 샌디스크는 80.56%, 마이크론은 63.89% 상승했다. AI 서버 확대와 고대역폭메모리(HBM),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메모리·전통 반도체 기업들까지 강한 반등세를 보이는 중이다.이에 5월 들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순매수 규모를 보면 인텔이 2억19만달러(약 2932억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알파벳 1억3129만달러(약 1923억원), 마이크론 9184만달러(약 1345억원), 라운드힐 메모리 ETF 7421만달러(약 1087억원), 샌디스크 5814만달러(약 85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라운드힐 메모리 ETF는 메모리 업종 테마펀드로 글로벌 메모리 칩 기업에 투자하는 테마형 펀드다. 지난 4월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라운드힐의 펀드 설명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선보인 메모리주 ETF로 소개됐다. 이 ETF에 자금이 몰리면서 서학개미 투자 성향이 개별 종목 중심에서 산업 테마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 보유액 37.1조원보유금액 기준으로는 여전히 초우량 기술주 비중이 압도적인 모습이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미국 주식은 테슬라로 보유금액은 254억5343만달러(약 37조1402억원)에 달했다. 이어 엔비디아와 알파벳 순으로 나타났다. AI와 자율주행, 클라우드 등 미래 성장 산업을 대표하는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장기 투자 자금이 집중되는 모습이다.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미국 증시 강세가 단순한 유동성 장세를 넘어 AI 투자 확대와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라고 보고 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치를 웃도는 가운데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가 이어지고 있고, 메모리 반도체 가격 반등 기대도 커지고 있어서다.김주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주가 AI발 모멘텀을 반영하며 강렬한 랠리로 미국 주식 시장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서학개미의 매수세가 강한 인텔과 관련해 “애플이 자사 기기의 핵심 프로세서 생산을 위해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블룸버그 보도가 인텔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2026.05.08 15:13

3분 소요
“삼성전자 4만5000원에 샀다”…김구라 수익률 공개에 '깜짝'

증권 일반

방송인 김구라가 과거 삼성전자 주식을 4만5000원대에 매입했다고 밝힌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 직접 수익률을 언급하면서 투자 경험담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지난 7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래퍼 그리(김동현)가 아버지 김구라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공개됐다. 방송 중 그리가 “왜 강남에 집을 안 샀냐”고 묻자, 김구라는 “나는 사실 주식 쪽으로 괜찮다. 너 깜짝 놀랄 거다”라며 자신의 투자 수익률을 언급했다.이에 그리는 놀란 반응을 보였고, 김구라는 웃으며 “나쁘지 않다”고 답했다.김구라는 앞서 지난해 한 웹예능에서도 삼성전자 주식을 4만5000원 수준에서 매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수익률이 100% 정도 나오고 있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강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해당 발언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27만1500원을 기록했다.다만 김구라는 이후 유튜브 채널 ‘그리구라’를 통해 장기 투자 과정에서 손실 경험도 적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삼성전자 투자로 수익을 냈지만 거의 10년 가까이 보유했다”며 “투자해서 날린 것도 많다”고 말했다.업계에서는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AI 시장 확대 영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관련 종목에 대한 개인 투자자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한다.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구라의 아들 그리 역시 군 복무 기간 약 2000만원을 모았고, 대출을 활용해 자가를 마련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26.05.08 14:44

2분 소요
“주식 벌면 집 산다” 한국 자산효과 선진국보다 낮은 이유

증권 일반

국내에서는 주가가 상승해도 소비보다 부동산 투자로 자금이 먼저 이동하는 경향이 강해, 주식 자산효과가 미국·유럽 등 주요 선진국보다 낮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나왔다. 특히 무주택 가구의 경우 주식 투자로 얻은 이익 상당 부분이 다시 부동산 매입에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조사국 거시분석팀 김민수 차장과 추성윤 조사역, 곽법준 팀장은 7일 발표한 ‘우리나라의 주식 자산효과에 대한 평가’(BOK 이슈노트)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식 자산효과를 분석했다. 주식 자산효과는 주가 상승으로 늘어난 자산 가치가 소비 증가로 이어지는 현상을 의미한다.연구진이 가계금융복지조사 가구패널 자료를 활용해 추정한 결과, 주가가 1만원 상승할 경우 자본이득의 1.3% 수준인 약 130원이 소비 재원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과 유럽 주요국에서 자본이득의 3~4%가 소비 증가로 연결되는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한은은 국내 가계의 자금이 부동산으로 집중되는 구조를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실제로 주식 투자 이익이 소비보다 부동산 투자로 먼저 이동하면서 자산효과를 제한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무주택 가구는 주식 자본이득의 약 70%가 부동산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서울 주택매매 자금출처조사에서도 주식 매각 대금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증시에 대한 낮은 신뢰도 역시 원인으로 꼽혔다. 한국은행은 국내 주식시장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익률과 높은 변동성을 보여온 탓에 가계가 주식 투자 수익을 ‘일시적 현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미국(256%)과 유럽 주요국(184%)보다 크게 낮은 가처분소득 대비 주식 자산 규모(한국 77%)도 자산효과를 제한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다만 연구진은 최근 글로벌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와 증시 상승으로 주식 투자 참여층이 청년층·중저소득층까지 확대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들 계층은 상대적으로 자산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만큼 향후 국내 전체 자산효과를 키울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반면 주가가 급락할 경우 역자산효과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제기됐다.연구진은 “주식시장이 가계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 기반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투자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부동산 가격 안정과 함께 가계의 주식 장기보유 유인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5.08 09:58

2분 소요
“7400 돌파한 코스피, 멈춰선 코스닥”…대형주도 부진한 ‘K자형 장세’

증권 일반

코스피와 코스닥의 체감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 코스피는 사상 처음으로 7000선을 돌파한 뒤에도 연일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서다. 코스피에서는 반도체와 원전, 방산 등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쏠리는 동안 코스닥은 바이오주 급락과 성장주 투자심리 위축이 겹치며 소외된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수익률 격차가 벌어지는 ‘K자형 장세’가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한다.올해 코스닥 상승률, 코스피의 4분의 1 수준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5월 6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7300선을 돌파하며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대형 반도체주와 방산·조선·원전 관련주에 집중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당시 반도체 ‘투톱’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하루에만 각각 14.41%, 10.64% 오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후에도 코스피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음날인 7일에 1.43% 오르며 7490.05를 기록했다. 반면 코스닥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피 7000시대가 열린 날에도 장중 한때 1.38%까지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기 때문이다. 다음날에도 0.91% 떨어졌다. 코스피가 상승 탄력을 키우는 동안 코스닥은 오히려 하락 압력을 받은 모습으로 갈수록 두 지수 간의 수익률 격차가 커지는 모습이다.지수를 이끄는 대형주 간의 수익률 격차는 극명해지고 있다. 코스닥 대형주는 2월 6일부터 5월 6일까지 최근 3개월 동안 1.1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대형주가 46.46% 오른 것과 비교하면 정반대 흐름이다. 올해 들어서만 코스닥 대형주는 24.55% 상승했지만, 코스피 대형주의 상승률(98.25%)과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에 그쳤다.중동 전쟁 이후 글로벌 증시가 안도 랠리를 이어가는 과정에서도 코스닥은 반등 탄력이 약하게 이어가면서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대표적으로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HANARO 코스닥150’과 ‘KIWOOM 코스닥150’은 아직도 중동 전쟁 발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렸던 ‘KODEX 코스닥150레버리지’는 전쟁 발발 직전인 2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17.23% 하락하며 낙폭이 더 커진 상태다. 바이오 담은 ETF, 마이너스 늪으로증권업계에서는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부진이 지수 전체를 끌어내리고 있다고 분석한다. 그동안 코스닥 상승을 이끌었던 제약·바이오 업종에서 잇따라 악재가 발생한 것이 투자심리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대표적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기록했던 알테오젠에 이어 삼천당제약도 주가 급락이 나타나며 바이오 업종 전반에 불안감이 확산됐다. 삼천당제약은 3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115만원까지 갔다가 5월 7일 40만2000원으로 급락한 상황이다. 삼천당제약은 먹는 비만 복제약과 경구용 인슐린 개발 소식에 급등하며 코스닥 시총 1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관련 계약 내용이 불투명하다는 의혹과 함께 대주주의 블록딜 소식이 나오면서 두 달이 넘게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여기에 에이비엘바이오도 미국 자회사의 임상 결과 실망으로 4월 28일 장중 25.82% 급락했고, 이후에도 내림세를 유지하면서 코스닥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코스닥 시장 특성상 시가총액 상위 바이오주 비중이 높다 보니 특정 종목의 급락이 지수 전체 약세로 이어지는 구조가 된 셈이다.이에 바이오 관련 ETF 수익률도 전체 ETF 중 수익률 하위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적으로 ‘RISE 바이오TOP10액티브’와 ‘TIGER 기술이전바이오액티브’, ‘KoAct 바이오헬스케어액티브’ 수익률이 4월 27일부터 5월 6일까지 각각 -9.59%, -9.29%, -9.15%를 기록했다. 이들 ETF는 모두 에이비엘바이오를 투자 비중 상단으로 설정한 ETF다. 개별 종목의 급락이 ETF 상품의 하락세로 이어진 모습이다.증권업계는 투자 자금이 안정적인 실적과 글로벌 산업 모멘텀이 확인된 코스피 대형주로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개별 종목의 이슈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는 코스닥 성장주보다는 실적 가시성이 높은 반도체와 방산, 에너지, 증권 등으로 투자자들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만큼 투자심리 위축도 더욱 빠르게 나타나는 것으로도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에만 개인 투자자들은 코스닥에서만 3조2668억원 순매수했는데, 같은 기간 외국인은 3954억원 순매도했고 기관은 2조349억원 팔아치웠다. 같은 기간 코스피에서 외국인이 1조1283억원 순매수한 것과 비교하면 최근 코스닥은 개인 투자자들의 수급에 의해 움직였던 장으로 풀이된다.김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코스피 대비 변동성과 유동성, 정보 비대칭 리스크가 높은 시장으로 평가된다”며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과 상장기업 수는 성장했지만, 현재도 부실기업 퇴출 지연과 기관 기피, 시장 신뢰 부족 등의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05.08 07:30

3분 소요
거래대금도 ‘쏠림’…상장사 역진폭 장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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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300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시장 내부의 온도차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 자금이 반도체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지수는 급등했지만, 거래대금과 수익률 모두 특정 종목에 편중되는 ‘쏠림 장세’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종목이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체감 경기는 오히려 냉각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장중 7300선을 돌파하며 역사적 고점을 새로 썼다. 외국인은 대규모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시장 거래대금 역시 급증하며 유동성 유입이 확인됐다. 지난 2월 말 5000조원을 넘어선 이후 불과 두 달여 만에 1000조원 이상 불어난 셈이다. 외형 성장 속도만 놓고 보면 전례 없는 팽창 국면이다.다만 상승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착시’에 가깝다는 평가도 나온다. 같은 기간 늘어난 시총 1000조원 가운데 약 800조원이 사실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에 집중됐기 때문이다. 양대 반도체주의 시총 증가분이 전체 상승분의 80%를 차지하며 지수 레벨업을 견인한 구조다.수급 흐름도 이를 뒷받침한다. 4월 이후 순매수로 돌아선 외국인 자금이 시장 전반이 아닌 반도체 업종으로 선별 유입되면서, 코스피 내부의 체감 온도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비반도체 종목 상당수는 상승 흐름에 동참하지 못하는 ‘불균형 랠리’가 심화되는 양상이다.거래대금 쏠림은 시장 구조 왜곡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유동성이 풍부한 일부 종목은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는 반면, 거래가 위축된 종목은 가격 발견 기능이 약화되며 변동성이 확대되는 ‘왜곡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중소형주의 경우 소량 거래에도 주가가 급등락하는 현상이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쏠림 장세 장기화 시 시장 건전성 부담지수 상승의 중심에는 AI(인공지능) 수요 기대를 반영한 반도체 업종이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견인하고, 일부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그러나 상승의 범위는 제한적이다. 시장 전체로 온기가 확산되는 ‘확산형 랠리’가 아니라, 소수 종목에 의존하는 ‘집중형 랠리’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코스피 상장사 10곳 중 9곳은 지수 상승률을 밑도는 흐름을 보이며 상대적 소외가 심화되고 있다.이 같은 흐름은 업종별 자금 집중도를 나타내는 HHI(허핀달-허쉬만 지수)에서도 확인된다. 최근 업종 HHI는 역사적 고점에 근접하며 특정 업종에 대한 자금 쏠림이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했음을 시사하고 있다.증권가는 현재 장세를 ‘디센션(Dissension)’ 국면으로 진단한다. 지수는 상승하지만 개별 종목은 하락하는 시장 내부의 불일치 구조다. 이는 산업 간 양극화가 자본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IBK투자증권은 이를 ‘고용 없는 과열’로 규정하며, 기술과 자본 중심의 성장 기대가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물 경제 전반으로의 확산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반도체와 AI 등 고부가가치 산업은 자금을 흡수하는 반면, 기타 업종은 상대적으로 소외되며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이러한 구조는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지수는 상승하고 있지만 대다수 투자자가 수익을 체감하지 못하면서 시장 참여 동력이 약화될 수 있다.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에서는 ‘불장 속 체감 침체’라는 역설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쏠림 장세가 장기화될 경우 시장 건전성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동성이 일부 종목에 집중될수록 시장 전체의 가격 발견 기능은 약화되고, 이는 투자 효율성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또한 자산 가격 상승이 일부 종목에 국한될 경우 투자자 간 수익 격차가 확대되며 자산 양극화가 심화될 수 있다. 이는 소비와 투자 심리에도 영향을 미치며 실물 경제와의 괴리를 확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시장에서는 향후 자금 흐름의 ‘확산 여부’가 핵심 변수로 지목된다. 업종 집중도가 역사적 고점에 근접한 만큼 점진적인 순환매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외국인 수급이 반도체 중심으로 유입되는 한 단기간 내 해소는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하다.증권업계 관계자는 “현재 장세는 반도체 실적 기대와 글로벌 유동성이 맞물리며 형성된 구조적 랠리”라며 “지수 상승 자체보다 중요한 것은 거래대금과 수급이 얼마나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확산 없는 상승은 결국 피로를 동반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지금은 ‘얼마나 오르느냐’보다 ‘얼마나 넓게 오르느냐’를 점검해야 할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2026.05.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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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주만 질주하는 코스피…‘K자형’ 장세 속 벌어지는 수익률 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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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7500고지를 넘어서는 등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며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지만, 시장 내부에서는 종목 간 수익률 격차가 빠르게 벌어지는 ‘K자형’ 장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지수는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의 과실은 일부 대형주에 집중되면서 체감 수익률은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는 평가다.대형주 중심 상승 구조 갈수록 고착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대형주는 2월 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근 3개월 동안 44.6%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소형주는 9.1% 오르는 데 그쳤다. 상승률 기준으로 두 배 이상 차이가 벌어진 셈이다. 기간을 올해 1월 2일부터로 넓혀 보면 격차는 더욱 극명해진다. 대형주는 64.97% 상승했지만 소형주는 20.28% 상승에 머물며 3배 수준의 차이를 기록했다.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는 시가총액 상위 1~100위, 중형주는 101~300위, 소형주는 301위 이하 종목으로 구분된다. 통상 지수 상승기에는 전반적인 종목이 동반 상승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번 랠리는 특정 업종과 대형주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장이 반도체와 에너지, 방산 등 ‘이익과 수급이 동시에 몰린 업종’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투톱’을 비롯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두산에너빌리티·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주요 대형주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어서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한 이후 방산과 에너지 관련 종목은 글로벌 수요 확대 기대까지 반영되며 강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 역시 이런 흐름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상당수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집중됐다. 대표적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2조5929억원 규모의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올해 들어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을 기록했다.이는 에너지 안보 이슈와 함께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른 데이터센터 증가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가스터빈·스팀터빈·원전 기자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들의 성장 기대가 커진 영향이다. 외국인 자금 유입에 따라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67.8% 급등하며 ‘원전 대장주’로 자리매김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5월 7일 기준으로 시가총액은 각각 1587조2646억원, 1178조8097억원을 기록했다. 두 기업의 시가총액은 전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를 기록했다. 4월 7일 두 기업의 시총이 40%를 넘은 뒤에도 이 비중은 계속 커지고 있고, 삼성전자 우선주까지 더하면 이 비중은 더 높아진다. 코스피가 골드만삭스와 노무라 등 해외 투자은행이 전망한 ‘코스피 8000’까지 갈 경우 반도체 ‘투톱’의 시총이 코스피의 50%에 육박해 쏠림 현상은 역대급으로 심해질 것이란 분석이다.‘집중 장세, 충격에 더 취약할 수도’증권업계에서는 소수 종목에 과도하게 투자가 집중되는 ‘쏠림 장세’가 경기 변곡점을 맞아 하락세로 전환할 경우 하락 낙폭을 더 심하게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근 ▲중동 정세 불안 ▲에너지 가격 변동성 ▲환율 상승 압력 등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안정적인 이익을 기대할 수 있는 대형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특히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인공지능(AI) 거품론 등과 같은 시장에 충격을 주는 변수들이 현실화할 경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지수 전반에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지적이다.실제로 삼성전자가 2024년 7월 11일 8만8800원에서 같은 해 11월 14일 4만9900원까지 약 43.7% 급락했을 당시 코스피도 같은 기간 2896.43에서 2418.86까지 하락했다. 코스피는 하락장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난해 4월 9일 2293.70까지 9개월을 지속해서 떨어졌다. 당시에도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는 평가가 많았고,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실기로 SK하이닉스에 영업이익을 역전당하면서 위기설이 불거진 바 있다.올해 들어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면서 투자금이 몰리고 있지만, 개인 투자자들의 ‘빚투’ 또한 확대되고 있어 불안 요인으로 꼽힌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4월 29일 처음으로 36조원을 돌파했다. 상승장에서 레버리지를 활용한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결과지만, 변동성이 확대될 경우 반대매매로 이어질 가능성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실제로 지난 3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락에 따라 코스피가 변동성 장세가 나타났고 반대매매도 급증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에 증시가 급등락할 때 완충 역할을 하는 사이드카(프로그램매매 매수·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는 코스피에서만 7회 발동됐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12회) 이후 17년 5개월 만의 최대치다.정용택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 우리나라 경기나 글로벌 경기는 AI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투자가 견인하며 경제성장 기대치를 높이고 있지만, 이러한 쏠림은 양극화가 심화된 정도에 비례해 충격에 더 민감하거나 취약할 수 있다”며 “경기 변곡점을 맞아 하락할 때 고르게 성장이 이루어졌던 시기와 비교해 보면 경기 낙폭이 더 가파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6.05.0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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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外人 7조 팔았는데" 코스피 7490.05 상승 마감…개인-외국인 '고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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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과 개인의 공반전 끝에 상승 마감하며 역대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05.49포인트(1.43%) 오른 7490.05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중 7531.88까지 상승하며 사상 처음 7500선마저 돌파하기도 했다. 전날 코스피는 6% 넘게 폭등해 사상 처음 7000선을 돌파한 바 있고 이날도 고점을 넘으면서 '8000피' 고지 탈환에 나선 모양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는 7조1693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조9913억원, 1조95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이날 코스피는 역시 반도체 종목이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07% 오른 27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SK하이닉스도 3.31% 상승한 165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스퀘어(0.92%), 두산에너빌리티(7.40%), HD현대중공업(6.94%), KB금융(1.45%), 삼성전기(0.55%), 현대차(4.00%), 기아(1.94%) 등도 상승했다.다만 종전 기대감에 방산주는 하락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8.09%), 현대로템(-10.31%), 한화시스템(-4.50%) 등으로 방산주의 하락폭이 컸다. 특히 코스피는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이 내림세를 기록하며 탄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보다 1.1원 내린 1454.0원을 기록했다.코스피는 앞으로도 더 오를 가능성이 예상된다. 미국과 이란 간의 종전 협상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미중 정상회담이 시장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어서다. 로이터 통신과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이 종전과 함께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담은 '1 페이지' 짜리 양해각서(MOU) 체결에 근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최종 합의는 아니지만 2월 28일 전쟁 발발 이후 양측의 종전 합의와 관련해 가장 진전된 상태로 외신들은 분석했다.

2026.05.0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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