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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파리 취항’ 50주년…반세기 여정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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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유럽 하늘길 개척의 시작점이었던 프랑스 파리 노선 취항 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현지에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서울과 파리를 잇는 이 노선은 대한항공이 유럽에 처음 진출한 이래 가장 오래 운항해온 장거리 여객 노선 중 하나로, 이번 50주년은 항공사와 한불 관계 모두에 의미 있는 이정표로 평가된다.기념 행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샤를 드 골 국제공항에서 파리발 인천행 KE902편 승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해당 항공편에서 50번째로 체크인한 승객에게는 대한항공이 인천행 왕복 항공권을 선물했고, 전 탑승객에게는 새로운 기업 이미지(CI)가 담긴 기념품도 증정됐다.또한 4일에는 파리 한국문화원에서 공식 리셉션이 열렸다. 행사에는 ▲최정호 대한항공 영업총괄 부사장 ▲심현준 프랑스지점장을 비롯해 ▲문승현 주프랑스 한국대사 ▲이일열 한국문화원장 ▲이진수 관광공사 파리지사장 등 주요 인사와 현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대한항공과 프랑스의 인연은 항공기 구매에서 비롯됐다. 1970년대 초, 당시 신생 항공기 제조사였던 에어버스의 첫 모델 A300을 대한항공이 비유럽권 최초로 구매 계약하면서 관계가 시작됐다. 당시 대한항공의 결정은 업계 안팎에서 모험으로 평가됐지만, 이후 에어버스가 글로벌 제조사로 자리잡는 데 발판이 됐다는 평가도 받는다.이후 대한항공은 에어프랑스와의 협업을 통해 화물 공동 운항 체계를 마련하고, 한국과 프랑스 정부 간 항공 협정을 성사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정기 여객 노선은 화물 노선으로 시장을 먼저 검증한 뒤, 1975년 3월 서울공항에서 출발한 유럽행 여객기로 본격 개시됐다. 주 2회 운항으로 시작한 이 노선은 1982년 샤를 드 골 국제공항으로 이전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대한항공은 단순한 항공 운송을 넘어, 한국과 프랑스를 연결하는 문화적·경제적 가교 역할도 수행해왔다. 대표적으로 2008년 루브르박물관의 오디오 가이드 시스템 개편 당시 한국어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기여했고, 이후 오르세미술관과 영국 대영박물관 등으로 한국어 안내 확대를 이끌었다. 이 같은 공로로 대한항공은 같은 해 항공사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감사패를 수상했다.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에도 대한항공은 인천~파리 노선을 유지하며 양국 간 필수적 인적 교류를 지속시켰다. 현지 교민들과 출장 수요를 고려한 결정으로, 당시 다수 노선이 중단된 상황에서도 고군분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단순한 항공 수송을 넘어 한국과 유럽의 인적, 물적 교류를 확장해왔다는 점에서 대한항공에 프랑스 파리는 특별한 의미를 지닌 취항지”라며 “이번 파리 취항 50주년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양국의 유대를 강화하고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더 나은 세상으로 연결하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05 10:28

2분 소요
'공기 2년' 줄다리기…가덕도신공항 공사, 난맥상 빠져 [종합]

산업 일반

현대건설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요구를 이유로 동남권 염원인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30일 밝혔다. 부지 조성 공사의 공사 기간을 두고 정부·지자체와 현대건설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다. 수의계약 대상인 현대건설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가덕도신공항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이날 현대건설은 "안전과 품질 확보를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안전을 담보하기 위한 공사 기간 확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어 "지역과 정치적 이해관계로 공항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무리한 공사 기간 단축 요구와 조건을 받아들이는 것은 불가하다"고 덧붙였다.현대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참여하지 않기로 한 배경에는 공사 기간 연장이 있다. 부지 조성 공사 입찰 공고상 공사 기간은 84개월이었으나, 현대건설은 108개월을 제시했다. 현대건설은 공사 기간 연장 이유로 연약지반 안정화와 방파제 일부 시공 후 매립 등의 사유를 제시했다. 국토부가 현대건설에 보완을 요구했지만, 현대건설이 기술적 판단을 굽히지 않으면서 국토부는 지난 8일 현대건설과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했다.현대건설은 적정한 공사 기간 확보가 안전과 품질 보장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기본 설계 과정에 250여명의 전문가와 600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심도 있는 기술 검토를 진행했고, 해외 유사 사례 등도 자세히 분석해 적정 공사 기간을 도출한 것이라고 공사 기간 연장을 요구했던 배경을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지자체와 시민단체로부터 근거 없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현대건설은 "사익 때문에 국책사업 지연 및 추가 혈세 투입을 조장한다는 부당한 오명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국토부가 컨소시엄과 수의계약 절차를 중단했으며 부산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즉각적인 재입찰과 당사의 입찰 참여 배제를 요구하는 만큼 당사 역시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했다.다만 현대건설은 이번 결정은 컨소시엄 전체가 아닌 현대건설의 독자적인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경쟁 입찰이 4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으로 전환해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대상자로 선정했다. 컨소시엄은 현대건설 외에 대우건설, 포스코이앤씨 등으로 구성됐다.

2025.05.30 15:45

2분 소요
[속보] 현대건설, 가덕도 신공항 부지공사 불참…"공기 단축 무리"

항공

현대건설, 가덕도 신공항 부지공사 불참…"공기 단축 무리"

2025.05.30 13:52

1분 소요
4만 시간 날던 A380, 이제는 가방 위에…대한항공 업사이클링 제품 공개

항공

대한항공은 폐항공기 동체를 재탄생시키는 업사이클링 굿즈 시리즈에서 에어버스 A380 기종을 활용한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대한항공은 브랜드 굿즈 공식 판매 홈페이지 이스카이숍(e-Skyshop)에 A380-800 동체를 활용한 네임택과 볼마커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활용된 기재는 2011년 7월 첫 비행을 시작으로 총 4만1898시간을 운항한 기번 HL7612 항공기다.네임택은 2가지 디자인으로 출시한다. 2층 대형기라는 A380 기종의 특장점을 표현한 ‘플라이트’(항공기)형과 미니멀한 디자인을 강조한 ‘윈도우’(창문)형이다.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 네임택에는 A380의 별칭 ‘하늘 위 호텔’(Hotel in the Sky) 문구를 새겨넣었다.기존에는 네임택만 출시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길쭉한 줄 형태의 스트랩 액세서리를 추가했다. 네임택과 함께 가방에 걸어 세트처럼 연출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볼마커는 ‘태극마크’형과 ‘활주로’형 등 2가지 디자인을 1세트로 구성했고 볼마커 뒷편에 자석을 부착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이번 A380 굿즈는 대한항공이 올해 3월 공개한 새 태극마크를 새긴 첫 업사이클링 제품이다. 기체 특성상 재사용할 수 있는 항공기 동체 표면(스킨)이 타 기종보다 적어 기존보다 한정된 개수를 생산한 점도 특징이다. 네임택은 총 2,500개, 볼마커는 총 500세트를 판매한다.대한항공은 항공기와 각종 부자재를 전량 폐기 처분하는 대신 기념품으로 재탄생시키며 환경을 생각하는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폐항공기 동체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굿즈 출시는 이번이 6번째다. 앞서 올해 4월에는 보잉 777-200ER(HL7574) 항공기를 활용한 열쇠고리(키링) 굿즈를 선보이며 항공 애호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2025.05.30 13:12

2분 소요
[단독] 해군 P-3CK 모두 60년 된 항공기...美 ‘항공기 무덤’서 왔다

항공

최근 추락한 해군 P-3CK 해상 초계기를 포함해 한국 해군이 운용 중인 동일 기종 항공기 8대 모두 미국에서 퇴역한 항공기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항공기는 우리나라 해군 도입 전, 전량 미 공군 제309 항공우주 정비·재생단(309 AMARG)에 보관돼 있었다.30일 본지가 입수한 ‘2024 록히드 마틴 P-3 오라이언 기체 이력·위치 보고서’(2024 Lockheed Martin P-3 Orion Aircraft Location Report·ALR)에 따르면, 한국 해군이 운용하는 P-3CK 항공기 8대는 모두 미국 해군에서 사용하던 P-3B 기체를 퇴역 후 도입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P-3CK는 록히드마틴이 제작한 P-3 오라이언 시리즈 가운데 B형 기체를 기반으로 한 파생 모델이다. 현재 한국 해군이 보유한 P-3CK 8기는 모두 1960년대 중반 미 해군에 처음 인도된 P-3B 기체다. 모두 생산된 지 약 60년이 넘은 고령 항공기인 셈이다.ALR은 전 세계 P-3 오라이언 기체의 생산·운용·퇴역·폐기·보존 현황 등을 정리한 항공기 이력 추적 보고서다. 보고서를 작성한 주체는 네덜란드 기반 민간 항공기 이력 추적 단체인 ‘P-3 연구 그룹’(P-3 Orion Research Group)이다. 단일 기종(P-3 Orion)만 수십 년간 추적·기록한 전문가 그룹으로 통한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해군 P-3CK 전량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미 공군 제309 항공우주 정비·재생단(309 AMARG)에 장기 보관되던 퇴역 항공기였다. 309 AMARG은 ‘항공기 무덤’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수천 대의 퇴역 군용 항공기(전투기, 수송기, 초계기 등)가 한곳에 모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해군 8개 기체의 이력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기체번호 090910은 1966년 1월 3일 미 해군에 인도됐으며, 퇴역 후 AMARG에 등록번호 AN2P0069로 보관됐다. ▲090911은 1966년 1월 17일 인도된 기체로, AMARG 등록번호는 AN2P0063이다. ▲090912는 1966년 1월 24일 인도됐고, AMARG에서는 AN2P0099라는 번호로 장기 보관됐다.계속해서 ▲090913의 인도일은 1966년 2월 4일이며, AMARG 등록번호는 AN2P0091이다. ▲090915는 1966년 9월 13일 미 해군에 인도됐으며, AMARG 등록번호는 AN2P0084로 확인된다. ▲090916은 1966년 11월 21일 인도된 기체로, AMARG에서의 번호는 AN2P0071이다. ▲100917은 1967년 1월 17일 인도됐으며, AMARG 등록번호는 AN2P0046이다. ▲100918은 1967년 3월 10일 인도됐으며, AMARG에서 AN2P0114라는 번호로 관리됐다. 현재 8기 기체 모두는 ‘대한민국 해군’(Republic of Korea Navy·RoKN) 소속으로 기재돼있다. 운용 부대도 한국 해군의 제61항공대(61AG)로 명시돼 있다. 기종 구분란에는 'P-3CK'로 기록돼 있는데, 이는 한국 해군이 개조한 항공기에만 적용되는 형식명이다. P-3CK 사업은 해군이 대잠초계기 전력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한 중고기 개조 프로젝트였다. 당시 방위사업청은 미국으로부터 퇴역한 P-3B 8대를 구매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개량 작업을 벌였다. 이후 개조를 마친 기체는 P-3CK라는 명칭으로 실전 배치됐다. 전문가들은 당장은 사고 원인을 진단하기가 어렵다는 입장이다. 다만, 오래된 기종이더라도 오버홀(완전분해수리)을 통해 기체를 신품 수준으로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기체 노후화가 추락 원인이라고는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김광일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초계기의 경우 보통 오래된 기종을 복원해서 사용한다”며 “해당 기체의 경우 완전 오버홀을 통해 신품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기에, 기체 노후화가 추락 원인이라 단정짓기는 어려워 보인다. 비행기는 아무리 나이를 먹어도 정비로 다시 젊어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 공군 제309 항공우주 정비·재생단이 항공기 무덤이라는 별명이 있지만, 사실상 보관소에 가깝다”며 “해당 항공기의 추락 원인은 복합적이어서, 당장 정확한 원인을 진단하기엔 어려움이 있다. 조사결과를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원준 전북대 방위산업융합과정 교수도 “해당 초계기가 오버홀을 통해 성능 개량을 했다고 해도, 일정 부분 한계는 있었을 것”이라며 “60년된 항공기는 노후화된 기체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울러 사막에 위치한 항공기 무덤에 오랫동안 방치돼 있으니 기체에 일정 부분 피로도가 누적돼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단순히 이 모든 사고 원인이 노후화로 단정짓기엔 무리가 있다. 과도한 작전 운영과 훈련 수요, 2차 창정비 시기 도래 등 초계기의 추락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가장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선 조금 더 조사 결과를 기다려 봐야한다”고 말했다.

2025.05.30 10:03

3분 소요
대한항공, MADEX 첫 출격…해군 특화 무인기·정비 역량 공개

항공

대한항공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무대에 처음 선다.대한항공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 2025’에 참가해 해군에 특화된 무인기 솔루션과 군용기 정비 역량을 대거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MADEX는 2년 주기로 열리는 국내 최대 해양 방산 전문 전시회로, 올해로 14회를 맞는다. 전시 기간은 이날부터 나흘간 이어진다.대한항공은 이번 전시를 통해 무인기 체계 종합 기업으로서의 기술력과 해상 작전에 적합한 무인 플랫폼을 소개한다.전시 부스에는 저피탐 무인편대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협동형 전투무인기, 중고도 무인기 등이 전시되며, UH-60 다목적 헬기의 실물 크기 모형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저피탐 무인편대기는 유인 전투기와 협업해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일부 성능을 개량해 해군 무인항모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대한항공은 이 외에도 새로운 무인기 솔루션을 해군 맞춤형으로 제안할 계획이다.이번 전시에서 대한항공은 군용기 유지·보수·정비(MRO) 분야의 전통 강자로서의 면모도 선보인다. 대한항공은 1978년부터 현재까지 군용기 정비 사업을 이어오고 있고, 1997년부터는 해군 LYNX, P-3C, F-406 등에 대한 창정비를 수행하며 해군 영역의 노하우를 쌓아왔다. 최근에는 우리 군의 UH-60 성능개량 사업을 수주하며 우수한 기술력도 입증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해군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미래 해양 무인기 비전을 제시하는 한편, 전투기 창정비와 성능개량 분야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6:05

1분 소요
정비기록 조작·점검 미이행…국토부, 국내 항공사 3곳 ‘중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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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항공안전법을 위반한 국내 항공사 3곳에 총 35억38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위반 항공사는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대한항공이다. 이와 관련된 정비사 8명에게는 자격정지 처분이 내려졌다.국토부는 항공사의 정비규정 위반 행위를 확인하고, 지난 4월 8일부터 9일까지 열린 행정처분심의위원회를 거쳐 이번 처분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제주항공은 비행 전후 점검(PR/PO)을 규정된 주기(48시간) 내에 실시하지 않은 사례가 2건 확인됐다. 또 엔진 결함 발생 시 고장탐구 절차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아 동일 결함이 반복됐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에 8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됐고, 정비사 3명이 각각 30일(1명), 15일(2명)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티웨이항공은 항공기 3대에 대해 엔진 배기가스 분출구 균열 점검을 제작사 기준(7일)이 아닌 자체 설정한 주기에 따라 시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유압계통 결함 관련 정비 시 필터 교환 생략, 유압유 성분 미검사, 재사용 금지 부품 재사용 등 복합적인 규정 위반이 있었다. 이 밖에도 감항성 확인 이후 결함이 반복되자 정비기록을 임의로 삭제하거나 허위 수정한 사례도 적발됐다. 이에 따라 26억5000만원의 과징금과 함께, 관련 정비사 3명이 각각 자격정지 45일(1명), 30일(1명), 15일(1명) 처분을 받았다.대한항공은 조종계통인 플랩 정비 작업 중, 정비교범에 따른 절차를 따르지 않고 임시 고정된 부품 위에 장비를 장착한 것이 확인돼 1억3300만원의 과징금이 부과됐다. 관련 정비사 2명은 각각 15일의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국토부는 “항공 안전에 대한 투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항공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해 정비 및 운항분야 전반에 대한 관리 감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5.27 18:00

2분 소요
진에어, 호국보훈의 달 맞아 국내선 항공권 30% 할인 확대

항공

진에어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내선 항공편에 대한 보훈 할인 대상을 한시적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번 조치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의 희생을 기리고 예우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진에어는 오는 6월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국내선 전 노선을 대상으로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및 그 유족에게 항공권 운임의 30%를 할인해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상시 할인 대상인 국가유공자 외에도 보다 폭넓은 계층에게 혜택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할인 혜택은 진에어 고객서비스센터나 공항 내 국내선 발권 카운터에서 항공권 예매 시 적용 가능하다. 탑승 당일에는 국가보훈부에서 발급한 유공자증 또는 신분 확인용 서류를 지참해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진에어 관계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후손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며 “진에어는 앞으로도 국가유공자 예우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현재 진에어는 연중 상시로 ▲국가유공자 및 유족 ▲독립유공자 및 동반 1인 ▲5·18 민주유공자 본인 및 유족 ▲국가유공상이자 본인 등을 대상으로 국내선 항공권 40% 할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에어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5.05.27 10:09

1분 소요
대한항공, 네팔 보육원 찾아 물·의약품·학용품 지원

항공

대한항공 사내봉사단 ‘연합신우회’가 네팔 소외 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해외 봉사활동에 나섰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네팔 치트완 지역을 방문해, 보육 환경 개선과 의료·생활 지원 활동을 펼쳤다고 26일 밝혔다.치트완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지역으로, 울창한 자연과 생태계로 유명하지만 기본적인 생활 인프라가 부족한 곳이다. 이번 활동은 해당 지역 내 아동 보호시설인 ‘소망의 집’을 중심으로 이뤄졌다.봉사단원과 가족 22명은 현지 아이들이 위생적으로 식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수로 개간 장비를 현장에 설치하고, 보육원 내 노후화된 놀이시설을 정비했다. 일부 시설은 보수공사를 병행해 아이들의 안전한 생활환경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또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무료 급식 활동을 비롯해 게임과 체험 활동을 함께 하며, 학용품을 선물해 아이들의 학습 의욕을 북돋았다. 의료시설이 부족한 지역 여건을 감안해 영양제와 해열제, 피부질환 치료제, 구충제 등 필수 의약품도 직접 전달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사로서 소외계층을 위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전 세계에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지속하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14년부터 네팔과 필리핀을 중심으로 해외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현재 사내에 총 25개의 봉사단이 활동 중이다. 이들은 정기적으로 국내외 요양원, 고아원, 장애인 복지시설 등을 찾아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05.26 09:58

1분 소요
한 하늘 아래 첫발 맞춘 대한항공·아시아나, 몽골서 식림 활동 진행

항공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손을 맞잡았다. 두 항공사의 신입 직원과 인솔 인력 260여명이 함께 ‘식림 활동’을 함께 펼치면서다.대한항공은 지난 19일부터 2주간 2차례에 걸쳐 몽골 울란바타르 외곽 바가노르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숲’에서 식림 활동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두 항공사는 이번 활동의 전 과정에서 '상호 교류'에 초점을 맞췄다. 대한항공 소속 인원은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아시아나항공 인원은 대한항공 항공편을 이용하며 교차 체험을 실시했다. 양사 직원 간의 교류와 유대감을 높이기 위한 배려로, 향후 한 조직에서 함께 일하게 될 구성원들이 미리 호흡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현장 활동은 숲에 소나무를 심으며 시작됐다. 양사의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상징적인 식수를 마친 뒤, 참가자들은 조를 나눠 황무지에 묘목을 심고 기존 수목의 생육을 돕는 가지치기 작업에 나섰다. 물을 주고 토양을 다지는 작업도 병행되며, 숲 조성에 실질적 도움을 더했다.식림 활동에 그치지 않고, 대한항공은 몽골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 공간도 새롭게 마련했다. 다가오는 몽골의 어린이날(6월 1일)을 맞아, ‘대한항공 숲’ 내부에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한 것이다. 양사 직원들은 놀이기구 안전 점검과 페인트 도색 등 마감 작업까지 직접 도맡았다.현지 학교를 위한 교육 봉사도 병행됐다. 양사 인력은 바가노르 인근 군갈루타이 국립학교와 볼로브스롤 국립학교를 찾아 한국어, 영어, 항공공학 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이들 학교는 앞서 대한항공이 컴퓨터 교실을 기증하며 학습 환경 개선에 나섰던 교육기관으로, 이번 방문은 교육 기회의 지속적 제공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를 더했다.대한항공은 지난 2004년부터 몽골 사막화 방지 프로젝트를 시작해 매년 5월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대한항공 숲’은 서울 여의도공원의 두 배에 달하는 44헥타르 규모로 성장했으며, 현재까지 포플러, 비술나무, 차차르간 등 총 12종 12만 그루가 넘는 나무가 자라고 있다. 이 숲은 인근 탄광에서 발생하는 분진을 차단하는 방풍림 역할을 하며 바가노르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대한항공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지난 21년간 몽골 현지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해 꾸준히 몽골 식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항공사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에 희망의 손길을 내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1 18:17

2분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