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내 만연한 ‘중국’ 관련 부정적 이미지
알리, 소비자 마음 돌리기 위한 다양한 행보

13일 업계에 따르면 알리 한국법인은 최근 한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추천을 받아 새로운 광고 모델을 선정했다.
알리가 신규 발탁한 광고 모델은 방송인 기안84와 개그우먼 이수지다. 여기에 알리는 기존 광고 모델인 영화배우 마동석과 계약을 연장했다. 다만 중국 영화배우 탕웨이와의 계약은 종료됐다.
앞으로 알리는 기안84·마동석·이수지 등 3인과 함께 브랜드 정체성을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이달 초 신규 광고 캠페인 ‘나의 취향, 만능 알리’의 노출을 시작한 것도 이와 연결된다. 기안84·마동석·이수지는 각자의 개성에 맞춰 ‘만능 플랫폼 알리’라는 메시지를 소비자들에게 전달 중이다.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알리는 국가통합인증마크(KC) 인증 관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외 셀러(판매자)들에게 KC 인증을 권고한 데 이어, 올해는 국내 상품 전문관인 ‘K-베뉴’ 판매자에 대한 KC 미인증 제품 단속도 시작했다.
지난달에는 공정거래위원회와 ‘위해제품의 유통·판매 차단 및 재유통방지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알리는 정부 기관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위해제품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이행 점검 요청에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알리 한국법인 관계자는 “알리는 한국 정부와 산업을 존중하며, 한국의 법률 및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안전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문제 상품에 대해서는 판매자들에게 고지를 하고 관련 제품들을 삭제 조치했으며, 판매자들이 가능한 빨리 제품의 안전성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이와 같은 다양한 현지화 전략이 알리의 조속한 한국 시장 안착을 돕고 있다고 평가한다. 지난 2023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알리는 약 2년 만에 대다수의 국내 이커머스 플랫폼을 넘어섰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알리의 지난달 월간 활성이용자수(MAU)는 전월 대비 0.5% 오른 885만1686명이다.
2위(오픈마켓 기준) 자리를 11번가(941만4099명)에게 내줬지만, G마켓(721만2098명)·네이버플러스 스토어(547만7569명)·GS SHOP(351만4249명)·옥션(308만9152명) 등보다 이용자 수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이커머스 활성도가 워낙 높아 중국 기업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다만 한국에는 중국 관련 부정적 이미지가 오래 전부터 있었다. 이를 해소하는 작업이 계속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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