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뉴욕증시, 빅테크 실적 기대에 상승…S&P500 사상 첫 6,300선 돌파
-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잇따라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81p(0.14%) 오른 6,305.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8.51p(0.38%) 오른 20,974.1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30개 우량주로 구성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12p(-0.04%) 내린 44,323.07에 약보합 마감했다.
S&P 500 지수가 6,300선 위에서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6거래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깜짝 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이번 주부터 예정된 빅테크 실적에 대한 낙관론을 키웠다.
지난주 미 대형 은행들이 기대를 웃돈 실적을 낸 데 이어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이 이날 시장 예상을 웃돈 실적을 발표하면서 4.04% 상승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은 이날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S&P 500 지수 구성 기업 62곳 중 85% 이상이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고 분석했다.
실적시즌 초반 호실적 발표가 이어지면서 나머지 기업들의 실적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다만, 뉴욕증시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면서 상승 폭은 제약됐다.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은 23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날 2.72%(A주 기준) 올랐다. 팩트셋의 존 버터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매그니피센트 7' 기업들이 2분기 중 14%에 달하는 평균 주당 순이익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옛 트위터 공동창업자였던 잭 도시가 만든 결제 서비스업체 블록은 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발표에 7.22% 급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대주주인 트루스소셜의 모기업 '트럼프미디어'는 20조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취득했다는 발표에 3.11% 상승했다.
미 주요 당국자들은 8월 1일을 관세 협상 마감 시한으로 재확인하면서도 추가 협상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전날 CBS 방송 인터뷰에서 "8월 1일에 새로운 관세율이 적용되지만 이후에도 국가들은 우리와 협상할 수 있다"고 말했고,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내달 1일 이전에 각국과 신속히 무역 합의를 하는 것보다 "질 높은 합의"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US뱅크 웰스매니지먼트의 톰 하인린 투자전략가는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이전 분기에 내놓은 가이던스(실적 전망)를 충족하거나 상회하는 성과를 보였고, 기업 이익이나 소비지출 부문에서 어떠한 악화 징후도 포착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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