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일반
오픈AI·스페이스X까지 노린다…비상장 빅테크 레버리지 ETF 경쟁
- 오픈AI·스페이스X·앤트로픽까지…IPO 전부터 상품 출시 준비
고위험 단일종목 ETF 확산에 규제 당국 경계도 강화
14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영국 레버리지 전문 운용사 레버리지 셰어즈는 최근 오픈A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레버리지·인버스 ETF 출시를 위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오픈AI는 챗GPT 개발사로,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초 IPO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시장에서는 기업가치를 약 5000억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다.
IPO 대기열에 오른 초대형 기업들을 겨냥한 ETF 경쟁은 더욱 확대되는 모습이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 오픈AI의 경쟁사 앤트로픽 등도 상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면서, 운용사들은 이들 기업을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프로셰어즈 역시 공격적으로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회사는 2배 레버리지 단일종목 ETF와 4배 레버리지 지수 ETF 등 총 26종의 상품을 SEC에 신청했다. 효력 발생 예정일은 4월 22일이다. 특히 오픈AI, 스페이스X, 스트라이프, 바이트댄스, 데이터브릭스, 앤트로픽 등 비상장 AI·플랫폼 기업을 포함한 2배 레버리지 단일종목 ETF가 대거 포함되면서, 아직 상장되지 않은 기업까지 레버리지 투자 대상으로 편입하려는 시도가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상장 일정과 공모가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도 ETF 증권신고서를 먼저 제출하는 것이 가능하다. 발행사는 IPO 직전 최종 투자설명서를 제출해 가격과 일정을 확정하면 곧바로 거래를 시작할 수 있다. 운용사 입장에서는 상장 직후 급증할 투자 수요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2022년 6월 미국에서 처음 허용됐다. 당시 디렉시온은 메타, 넷플릭스, 애플, 아마존, 알파벳, 엔비디아, 테슬라 등을 기초자산으로 한 상품을 선제적으로 신청하며 시장을 열었다. 이후 기술주 변동성이 커지면서 해당 상품은 개인 투자자 중심의 단기 매매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했다.
다만 고위험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규제 당국의 경계도 강화되는 분위기다. SEC는 지난해 12월 4~5배 레버리지 ETF를 제안한 운용사 9곳에 대해 신규 심사를 잠정 중단하고 위험성을 재점검했다. 레버리지 ETF는 파생상품을 활용해 일일 수익률을 확대하는 구조여서 기초자산 변동성이 클수록 손실 위험도 크게 커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도입 여부를 둘러싼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금융위원회는 투자자 보호와 글로벌 규제 흐름을 고려해 레버리지 배율을 현행처럼 2배 이내로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에서도 지난해 10월 이후 2배를 초과하는 고레버리지 ETF 신규 상장이 사실상 제한된 점을 반영한 조치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비상장 빅테크 IPO를 앞두고 레버리지 ETF 선점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변동성이 큰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삼는 만큼 투자자 보호 장치와 규제 기준 마련이 병행돼야 할 것”이라며 “당분간은 성장 기대와 리스크 관리 사이에서 시장 논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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