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두쫀쿠보다 저렴한 바람막이”...5000원 ‘패션 맛집’ 다이소
- 경기 불황에 가성비 다이소 의류 주목
연초부터 두달 연속 세자릿수 매출 성장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경기도 용인에 거주 중인 직장인 손모씨(44세·남)는 다이소에서 의류용품을 자주 구매한다. 그는 “다이소에서는 바람막이 한벌 가격이 5000원”이라며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좋아 부담 없이 운동용으로 다이소에서 옷을 구매해 입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양천구에 사는 주부 조모씨(35세·여)는 “초등학생 아이들은 성장 속도가 빨라서 옷을 자주 바꿔줘야 하는데,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옷을 팔아서 애용한다”며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가 7000원이 넘는데, 다이소 플리스는 5000원이다. 최근에도 다이소에서 플리스와 내복을 구매해 아이에게 입혔다”고 했다.
균일가 생활용품점 다이소의 의류용품이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바람막이·조거팬츠·기모 파자마 등 모든 제품의 가격이 5000원을 넘지 않아서다. 가성비로 유명한 국내외 SPA(제조·유통 일원화)과 비교해도 다이소 의류가 절반 이상 저렴하다. 다이소는 지속적인 의류용품 확장을 통해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하겠다는 계획이다.
23일 다이소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달 의류용품 매출 신장률(전년 대비)은 약 140%로 집계됐다. 지난 1월 의류용품 매출 신장률 약 180%를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세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 것이다.
온라인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에서도 다이소 의류용품에 대한 긍정적인 소비자 의견을 접할 수 있다. 다이소에서 5000원짜리 바람막이를 구매했다는 한 누리꾼은 “두쫀쿠보다 저렴한 바람막이를 현실에서 봤다”고 했다. 이 외에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품질이면 충분하다”, “탑텐이나 스파오에서도 5000원으로는 바람막이를 못 산다” 등 다이소 의류용품의 가성비에 주목하는 의견이 많았다.
다이소의 의류용품 매출이 급성장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22년 이후다. 이때부터 다이소는 이지웨어·스포츠웨어 등을 선보이며 의류용품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결과적으로 다이소의 전략은 성공했다. 매출이 이를 방증한다. 다이소에 따르면 회사의 연도별 의류용품 매출 신장률은 ▲2023년 약 160% ▲2024년 약 34% ▲2025년 약 70%다.
매년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다이소에서 취급하는 의류용품의 수도 계속 늘었다. 지난 2022년 100여종에 불과했던 다이소 의류용품의 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700여종까지 늘었다. 올해는 계약 물량 소진 등으로 작년보다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600여종 이상의 의류용품이 다이소에서 판매되고 있다.
소비자들이 다이소 의류용품에 관심을 가지면서 패션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경기 불황 장기화로 의류 소비가 예년보다 많이 줄어 고민이 많다”며 “아우터는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반팔티·속옷 판매 등을 다이소와 협업하고 싶어하는 기업들이 제법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다이소는 소비자들의 관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의류용품 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다이소 관계자는 “다이소 의류용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계속 많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즌성이 강한 의류부터 봄과 가을에 입을 수 있는 의류까지 현재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상품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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