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류 소비 감소에도 실적 개선
신제품 출시로 매출 확대 모색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대표 주류 제품인 새로의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근 반등에 성공한 주류 부문의 매출 확대를 꾀하려는 모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는 연내 제로 슈거 소주 '새로'의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새로의 새로운 맛을) 준비 중인 것은 맞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새로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1억병을 돌파한 롯데칠성음료의 주력 제품이다. 해당 제품의 라인업 확대는 최근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주류 부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의 올해 1분기 주류 부문 실적(별도 기준)은 매출액 1942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7%, 영업이익은 9.6% 늘어난 것이다.
이는 헬시플레저 트렌드와 맞물려 주류 소비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의미가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7개 시도의 월간 폭음률 중앙값은 33.8%에 머물렀다. 관련 수치는 2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주류 부문뿐 아니라 음료 부문 및 글로벌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음료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4142억원을, 영업이익은 62% 늘어난 211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음료 부문 실적에 대해 "탄산·주스·커피·에너지·탄산수·스포츠음료 카테고리에서 대부분 증가세를 보였다"며 "여기에 글로벌 K-음료로 각광받는 밀키스·레쓰비·알로에주스 등 수출 호조에 힘입어 미국·러시아·유럽·동남아 등 50여개국의 다양한 음료 브랜드가 판매되며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부문(해외 자회사 필리핀·파키스탄·미얀마 실적 포함)도 선전했다. 해당 부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78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1% 늘었고,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2123%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롯데칠성음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9525억원, 영업이익 47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늘었고,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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