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현장]마르디 키운 피스피스스튜디오,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IP 기업으로 확장”
- 중국 직진출 본격화, 2028년 중국 매출 1000억원 목표
자체 그래픽 IP·D2C 전략 앞세워 코스닥 입성 목전
[이코노미스트 서지영 기자]
마르디 메크르디를 운영하는 피스피스스튜디오가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IP(지식재산권) 기업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낸다. 자체 그래픽 IP와 D2C(소비자직접판매) 구조를 기반으로 중국 직진출과 멀티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글로벌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화목·서승완 각자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2018년 론칭한 마르디 메크르디는 ‘플라워 마르디’와 ‘딴지(DDANJI)’ 등 자체 그래픽 IP를 중심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마르디 메크르디를 중심으로 악티프(Actif), 레 쁘띠(Les Petits), 레폼프(Les Pompes), 베이컨트 아카이브(VACANT Archive), 헬로 선라이즈(Hello Sunrise) 등으로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핵심 경쟁력은 외부 캐릭터나 라이선스에 의존하지 않는 자체 IP다. 로열티 부담 없이 국가와 카테고리, 유통망 확장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회사는 브랜드 로고와 그래픽, 실루엣 등을 반복적으로 노출하며 브랜드 세계관을 구축하고 이를 장기 자산으로 축적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부 플랫폼에 의존하는 구조가 아니라 자사몰과 직영 채널을 통해 브랜드 경험과 팬덤을 직접 관리하고 있다”며 “브랜드 가치가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적 성장도 이어졌다. 매출은 2022년 373억원에서 2025년 1178억원으로 확대됐다. 같은 기간 자사채널 매출 비중은 5.8%에서 64.7%로 뛰었다. 누적 회원 수는 약 8400명에서 43만명까지 증가했다.
회사는 D2C 구조 전환을 통해 외부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고 고객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반복 구매와 팬덤 강화, 마케팅 효율 개선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사업 확대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플래그십 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이세탄백화점 본점 팝업스토어 첫날 매출 1위를 기록했고 조조타운(ZOZOTOWN) 입점 첫날에는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화권과 동남아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홍콩 ▲마카오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했다. 전체 해외 판매 규모는 2022년 11억원에서 2025년 1250억원 수준으로 커졌다. 회사는 향후 해외 매출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회사는 특히 올해를 중국 직진출의 원년으로 보고 있다. 라이선스 계약 종료와 함께 상하이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직접 운영 체제로 전환했다.
서 대표는 “라이선스 구조에서는 가격과 품질, 브랜드 운영을 직접 통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장기적으로 브랜드 정체성과 평판을 지키기 위해 직진출 전환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라이선스 종료 과정에서 일부 재고 소진 영향이 있었지만 이는 수요 둔화보다는 구조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일시적 영향”이라며 “현재 재고 이슈는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고 하반기로 갈수록 가격 교란 문제도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중국 라이선스 관련 이슈가 없었다면 지난해 실적이 15~20%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달 중국 현지법인 ‘Mardi Mercredi Shanghai’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현지 이커머스 운영사 닝보 예제와 운영·물류 계약도 체결했다. 다음 달 티몰(Tmall) 공식 스토어를 열고 도우인·샤오홍수·위챗 등 현지 플랫폼을 연계 운영할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는 하반기 상하이 안푸루 지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이후 베이징과 광저우 등 주요 도시로 확대한다. 회사는 2028년 중국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18년 브랜드를 론칭한 박화목 대표는 “상하이 정부에서도 가품 근절 문제에 관심을 갖고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 역시 K-콘텐츠 보호 차원에서 마르디 메크르디 IP 보호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상장 이후 신규 브랜드 육성과 전략적 인수합병(M&A)도 추진할 계획이다. 서 대표는 “국내 자체 IP 기반 패션 기업 가운데 첫 IPO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랄프로렌처럼 수십 년 지속 가능한 글로벌 브랜드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이번 상장은 지난 2020년 더네이쳐홀딩스 사례와 비교된다. 당시 더네이쳐홀딩스가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앞세워 라이선스 기반 라이프스타일 사업 확장성과 글로벌 진출 기대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면,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외부 IP가 아닌 자체 IP를 기반으로 성장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특히 로열티 부담 없이 브랜드와 유통, 고객 데이터를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피스피스스튜디오의 상장은 국내 패션업계에서 자체 K-브랜드 IP 경쟁력을 앞세워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라며 “K-패션 후발 주자들에게도 적지 않은 인사이트를 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피스피스스튜디오는 이번 상장에서 227만2637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는 1만9000원~2만1500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432억~489억원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3048억원 수준이다. 공동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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