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황상연 한미약품 대표 취임 첫 행보 ‘현장’…생산·R&D 동시 점검
- 팔탄·평택 사업장, R&D센터 순차 방문
[이코노미스트 이승훈 기자] 한미약품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황상연 사장이 취임 직후 첫 공식 일정으로 생산·연구 현장을 찾으며 ‘현장 중심 경영’ 의지를 드러냈다.
2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황 대표는 전날 경기 팔탄 스마트플랜트와 평택 바이오플랜트, 동탄 연구개발(R&D)센터를 차례로 방문해 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연구진과 직접 소통했다.
이번 행보는 취임 직후부터 생산과 연구를 동시에 챙기며 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R&D와 품질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창업주 임성기 선대회장이 강조해온 ‘인간존중’과 ‘가치창조’ 경영 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팔탄 사업장에 도착해 출근하는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일정을 시작했다. 이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의약품 생산 공정과 무서식별(RFID) 물류 시스템을 직접 확인하고, 글로벌 수준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유지하기 위한 현장 실무진의 노하우를 청취했다.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는 최대 1만2500리터 규모의 대형 설비와 연간 2400만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바이오의약품 생산 역량을 점검했다.
황 대표는 이 과정에서 “정밀성이 요구되는 생산 공정 속에서 임직원들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동탄 R&D센터에서는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연구 환경 개선과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진행 중인 신약 개발 과제의 지속가능한 추진을 위한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취임 첫날부터 소통 행보도 이어갔다. 황 대표는 지난달 31일 저녁 본사에서 열린 북경한미약품 우수사원 초청 행사에 참석해 해외 임직원들과 교류하며 경영 방향을 공유했다.
황 대표는 “법과 상식에 기반한 경영을 바탕으로 한미의 고유한 문화와 가치를 지키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현장과 임직원 중심의 열린 경영과 계열사 간 유기적 소통을 통해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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