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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도 해명한 '이것' "유전 vs 스트레스"…전문가 의견은
손흥민은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원형 탈모 아니에요. 걱정하지 마세요"라는 글과 함께 밝게 웃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스트레스받을 일 없는데, 월드컵 때 뵙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5일 시애틀 사운더스와의 경기 도중 중계 화면에 손흥민의 뒷머리 일부가 공백인 듯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올 시즌 득점 부진에 따른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가 온 것이 아니냐는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이다.
의학 전문가들에 따르면 탈모는 대개 유전적 요인이 80%를 차지하지만, 나머지 20%는 원형탈모증과 휴지기성 탈모증이 차지하며 이는 심한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안철우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가 상승하면 신체가 에너지를 생성하는 데만 집중해 모발의 생장 활동을 억누르게 된다고 설명했다. 굵고 튼튼하게 자라는 '성장기'의 모발이 코르티솔의 영향으로 인해 급격히 활동을 멈추는 '휴지기'로 이행하면서 머리카락이 무더기로 탈락하는 증상이 나타난다는 분석이다.
또한 코르티솔은 테스토스테론, 에스트로겐 등 성호르몬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체내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를 촉진해 모낭 환경을 악화시키며, 면역 세포인 T세포의 과도한 활동을 유발해 원형 탈모를 일으키는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도 한다.
여름철을 맞아 즐겨 하는 고강도 운동 역시 적절한 관리 없이는 모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중국 중남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조깅, 수영 등 유산소 운동을 한 집단은 일상 활동에 그친 집단보다 탈모 개선 효과가 5.4배 높았으나, 땀에 흠뻑 젖을 정도의 과도한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모발 코르티솔 농도를 높여 모낭 성장 주기를 방해하는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아울러 여름철 강한 자외선은 모발 속 단백질을 분해하고 두피 온도를 높여 탈모를 부추기며, 수영장 물에 포함된 염소 성분은 모발 표면의 지질 성분을 녹이고 단백질 결합을 파괴해 모발을 쉽게 끊어지게 만든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야외 운동 시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헤어 제품을 사용하거나 통풍이 잘되는 모자를 착용하고, 운동 후에는 두피에 남은 땀과 피지, 염소 성분을 즉시 깨끗하게 샴푸로 세정해야 모발 손상과 탈모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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