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이것' 하면 5억원 준다…2천여명 우르르 몰려 "인생 2막 준비"
18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초 KB국민은행 647명, 신한은행 541명, 우리은행 429명, 하나은행 263명 등 총 1천880명이 희망퇴직했다. 여기에 NH농협은행과 수협은행까지 포함하면 올해 5대 은행 희망퇴직자는 2천 명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대부분 은행은 만 40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40대 초·중반에 수억 원의 특별퇴직금을 받고 은행을 떠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은행권 희망퇴직자의 평균 퇴직금은 특별퇴직금과 법정퇴직금을 합쳐 5억원 중반대로 알려졌다.
실제 연봉 1억7천만 원을 받는 한 시중은행 직원 A씨는 육아와 업무 병행 부담을 이유로 올 연말 희망퇴직을 신청할 계획이다. 그는 “조건이 예전보다 나빠졌지만, 일찍 인생 2막을 준비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이달 15~18일 희망퇴직자 신청을 받는다. 만 40세 이상 직원이 그 대상이다.
특별퇴직금은 출생 연도에 따라 월 기본급의 7~31개월분으로 책정됐다. NH농협은행도 지난달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446명을 확정했는데, 이는 3년 연속 증가세다.
1969년생 직원은 퇴직 당시 평균임금의 28개월분, 근속 10년 이상 40세 이상 일반직원은 평균임금의 20개월분을 지급받기로 했다.
반면 희망퇴직 연령은 낮아지고, 특별퇴직금 규모는 줄어드는 추세다. KB국민은행은 희망퇴직 대상 연령을 2022년생 기준 1972년생에서 지난해 1974년생으로 낮췄고, 지급 개월 수도 축소했다. 우리은행 역시 최대 지급 개월 수를 줄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특별퇴직금이 줄어드는 만큼 ‘지금이 더 낫다’고 판단하는 직원들이 늘면서 희망퇴직 연령대가 계속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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