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일반
KT 차기 CEO 결정 D-1…보안·AI 과제 '산적'
[이코노미스트 원태영 기자]KT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16일 대표이사 최종 후보군 3명을 대상으로 발표와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앞서 온라인 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군으로 압축된 인사는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 3명이다. 박 전 사장과 홍 전 대표는 KT 내부, 주 전 대표는 외부 출신이다.
박 전 사장은 이번이 세 번째 대표이사 공모 도전이다. 김영섭 현 대표 선임 당시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됐고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바 있다. 1992년 한국통신에 입사한 정통 KT 출신으로 KT 기업사업부문장(부사장)을 거쳐 기업부문장(사장)에 오른 기업대기업(B2B) 전문가다. 동남아시아 등 해외 사업에도 다수 참여했다.
홍 전 대표는 1994년 KT에 입사해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전무)을 거쳐 2007년 삼성전자로 이직해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을 역임했다. 이후 2018년 삼성SDS 대표를 지냈으며, 2023년 8월부터 올해 4월까지 SK그룹의 사이버보안 계열사인 SK쉴더스 대표를 맡았다. 임기 말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서는 무관하다는 입장을 최근 밝혔다.
주 전 대표는 SK텔레콤 출신으로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집권플랜본부 먹사니즘본부장을 거쳐 이재명 대통령 당선 뒤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위원이 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던 네이트·싸이월드에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이 일어난 적이 있어 KT 수장으로 적절하냐는 논란이 있지만 당시 '고객정보보호 스페셜태스크포스장'으로 직접 나서 사태를 수습한 이력이 강점이라는 평가도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KT가 최근 무단 소액결제 사고와 서버 해킹 등 각종 보안 이슈를 겪은 만큼, 보안 대응 역량과 함께 인공지능(AI) 경쟁과 신사업 동력 확보를 이끌 수 있는 구상이 차기 대표 선임의 주요 기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되는 최종 후보는 내년 3월 말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전망이다.
한편 KT새노조는 지난 10일 공개 질의서를 통해 최종 후보 3인에게 KT의 통신 공공성 강화 방안, KT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 KT 지배구조 개선 계획 등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KT의 신뢰 회복과 지속 가능한 미래는 투명성과 책임성을 담보한 리더십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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