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일반
[오늘의 삼전닉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공장도 지을까요
- 오는 27일 미국 인디애나주 후공정 반도체 팹 착공식
향후 미국 내 설비 투자 청사진에 대한 관심
[이코노미스트 김두용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인디애나주 후공정 반도체 공장(팹) 착공식을 오는 27일(현지시간)에 개최한다. 이에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팹을 과연 지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 지역에 건설 중인 착공식 현장에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의 참석은 확정적이다. 여기에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참석 여부도 거론되는 등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큰 행사를 앞두고 있다.
특히 착공식에서 SK하이닉스의 향후 미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 청사진이 공개될지 여부가 관심사다. 웨스트라피엣 공장 이후 미국 내 투자 확대 여부에 대한 언급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24년 4월 웨스트라피엣에 후공정 팹 건설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총 38억7000만 달러(약 5조5000억원)를 투입한다고 했다.
인디애나주의 후공정 반도체 팹 건설로 2028년 하반기부터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비롯한 AI(인공지능) 메모리 제품이 이곳에서 양산될 전망이다. HBM의 주요 수요처인 미국에서 HBM의 완제품이 나오게 되는 격이라 의미가 크다. 하지만 여전히 전공정이 한국에서 이뤄진 뒤 후공정만 미국에서 진행되는 구조로 생산된다.
반도체 팹의 핵심은 메모리 전공정에 있다. 전공정 팹은 1기당 200조원이 투자될 정도로 후공정 대비 규모가 크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공장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삼성전자의 경우 텍사스주에 비메모리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SK하이닉스가 언제 미국에 메모리 전공정 팹을 건설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 정부의 압박도 점점 거세지고 있는 형국이다. 최근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향해 미국 내 메모리 생산 확대를 공개적으로 촉구하는 등 한국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 요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메모리 공장을 세우고 싶다고 해서 쉽게 추진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한국 정부는 물론이고 중국의 눈치까지 봐야 하는 어려운 방정식이다. 특히 반도체 기술·국가 안보와 직결된 사안이라 다양한 절차와 검증이 필요하기도 하다.
미국 메모리 공장과 관련해 최태원 회장은 원론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생산 능력 확대가 필요하면 해외 공장 건설도 고려하겠다. 제반 여건이 맞는 곳으로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3일 미국 경제매체 CNBC가 공개한 인터뷰에서도 최 회장은 미국을 포함한 메모리 전공정 건설을 위한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메모리 수요가 큰 미국 시장은 주요 검토 대상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가 용인 클러스터에 이어 호남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면서 앞으로 추가적인 투자 여력이 생길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일각에서는 호남권 반도체의 경우 아직 삽도 뜨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진행될지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전도사’로 불리는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기자와 인터뷰에서 “SK가 미국의 투자를 승인받는 조건으로 호남권 반도체 투자를 결정했을 것”이라는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세제 혜택과 지원 정도에 따라 SK하이닉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다. 한국은 ‘반도체 특별법’ 제정으로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전력·용수·도로 등 산업 기반시설의 조성·운영비를 최대 100%까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조건을 걸고 있다. 미국도 이번 SK하이닉스의 인디애나주 공장 건설과 관련해 반도체법(Chips Act)에 따라 최대 4억5000만 달러(약 6400억원) 규모의 직접 보조금과 5억 달러(약 7100억원)의 대출을 지원해준다.
미국 반도체법에 따르면 직접 보조금 항목에서 해당 반도체 프로젝트 투자금액의 5~15%를 지원한다. 투자세액 공제 항목에서는 미국 내 반도체 제조 설비 및 장비 투자 금액의 25% 세액 공제를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코노미스트(https://economist.co.kr) '내일을 위한 경제뉴스 이코노미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녕, ‘폭스클럽’... ‘기절쌈바리’하게 웃겼던 3년의 시절인연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7/22/isp20260722000107.400.0.png)
![별명은 타조, 남편은 바게트?... ‘담다미담’, 치명적인 웃수저 [김지혜의 ★튜브]](https://isp.edailystatic.com/data/isp/image/2026/06/24/isp20260624000274.400.0.png)
당신이 좋아할 만한 기사
브랜드 미디어
브랜드 미디어
[마켓인]하루 1조씩 사더니…채권투자 중단한 SK하이닉스, 왜?
성공 투자의 동반자이데일리
이데일리
팜이데일리
목발 짚고 법정 선 이진호, 징역 2년 구형... “잘못 후회하며 살아”
대한민국 스포츠·연예의 살아있는 역사 일간스포츠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일간스포츠
[속보]최태원, '노소영 9440억원 지급' 재상고…대법 판단 받는다
세상을 올바르게,세상을 따뜻하게이데일리
이데일리
이데일리
[마켓인]9월 회사채 ‘만기 쓰나미’…7.5조 차환 물량 몰린다
성공 투자의 동반자마켓인
마켓인
마켓인
박동현 메지온 대표 “유데나필 20년 승부…폰탄 넘어 ADPKD까지 간다”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
팜이데일리